[파이낸셜뉴스] 세계 축구사의 한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천재 미드필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은퇴 위기에 몰렸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이날 포그바에 대해 4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성명에서 "오늘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 선수 생활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긴 것에 대해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와의 올 시즌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에 포그바 측은 B 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인위적으로 주사할 시에 지구력을 향상해준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포그바의 소변에서는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발견됐다. 정상적으로 생성된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주입된 테스토스테론이 포그바의 몸 안에서 발견됐다는 뜻이다. 4년 징계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아 선수 자격이 정지된 지난해 9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포그바는 34세가 되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기니계 프랑스인인 포그바는 좋은 체격과 경기 운영 능력, 패스·슈팅 능력을 고루 갖춰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는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5천만 유로(약 2천142억원)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핵심 역할을 하는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 대회 크로아티아와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주인공이 바로 포그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03 12:19:46▲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의 2골을 앞세워 페네르바체를 이기고 유로파리그 32강행에 불을 지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페네르바체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포그바의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승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포그바는 맨유에 입단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그바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0분 패널티박스에서 후안 마타가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3분 뒤 맨유는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샬이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선두를 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포그바가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3-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린가드가 또다시 페네르바체의 골문을 열어 4-0을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맨유에서 활약했던 반 페르시가 후반 38분 골을 기록하며 영패를 면했다. 한편 이날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포그바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9를 부여했으며, 포그바는 이날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21 13:42:03▲ 사진=폴 포그바 인스타그램축구선수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소식이 전해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20일(현지시간) "포그바는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포그바가 이적을 원했고, 유벤투스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가 애초 유벤투스 측에 1억100만 유로(1,268억 원)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당했다. 이에 맨유는 1억 2,000만 유로(1,507억 원)를 지급하겠다고 해 이적이 성사됐다"고 그의 이적 금액도 함께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09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 출신의 포그바를 잉글랜드 팀으로 데려오기에는 여러 법적 문제가 있었으나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퍼거슨 감독은 포그바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1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재계약을 거부하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
2016-07-21 15:48:48포그바 결승골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포그바 결승골에 힘입은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0-0으로 전반을 끝마친 가운데 후반 34분. 프랑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옌예마가 확실히 걷어내지 못한 크로스 공이 포그바를 향해 날아갔고 포그바는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 프랑스는 나이지리아의 맹렬한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추가시간이던 후반 46분, 발부에나의 땅볼 크로스가 나이지리아의 요보(노리치시티)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2-0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게 됐으며 오는 5일 ‘전차군단’ 독일과 8강전을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01 09:11:22포그바 (사진: 유벤투스 공식 홈피)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0, 유벤투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투토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앙헬 디 마리아와 알바로 모라타의 트레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출전 기회를 자주 주지 않자 유벤투스로 이적, 지난 시즌부터 출전시간을 점차 늘려 올 시즌부터 유벤투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포그바는 뛰어난 피지컬적인 능력을 기반으로 대포알 같은 슈팅을 자랑하는 선수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최근 파리생제르망(PSG),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팀내 유망주인 모라타와 디 마리아를 유벤투스에 보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디 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잘 뛰고 있는 데다가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당장 아직은 유망주에 불과한 공격수 모라타를 영입할 필요는 없는 만큼 포그바와 디 마리아, 모라타의 트레이드가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3-19 08:52: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 유망주’ 폴 포그바(19)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유벤투스가 포그바와 4년 계약에 사인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1일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뤘고, 이후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포그바의 재능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빠른 시일 내에 협상 할 것이라고 잔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맨유에서 축구 생활을 시작한 포그바도 맨유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포그바의 에이전트가 바뀌며 유벤투스와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가 맨유와 계약한 기간은 올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고, 퍼거슨 감독은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포그바는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언급해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7회 연속 올림픽본선행 이끈 '홍명보 매직' ▶ '박주호 풀타임' 바젤, 바이에른 뮌헨에 1-0 승리 ▶ 홍명보호, 오만에 3-0 완승...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 '최진수 30점' 오리온스, 차포 빠진 KGC 꺾고 공동 7위 ▶ 포항스틸러스, 유니폼 대신 앞치마 두른 사연은?
2012-02-23 14:45: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손흥민의 한글 이름을 새긴 한정판 축구화를 출시했다. 아디다스가 아시아 선수를 위해 한정판 축구화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아디다스는 지난 2008년부터 15년간 손흥민이 성장하고 빛났던 순간들을 담아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특별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HMS PAC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지네딘 지단, 폴 포그바(이상 프랑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한정판 축구화를 선보였으나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는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 팩(HMS PACK)'은 압도적인 스피드를 상징하는 축구화 'X 크레이지패스트(X CRAZYFAST)'를 재해석해 제작됐다. 'X크레이지패스트'는 현대 축구의 핵심요소인 스피드를 극대화한 축구화로 손흥민을 비롯해 메시, 벤제마 등 세계 최고 축구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손흥민 팩(HMS PACK)'은 활력 넘치는 서울의 야경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한 형광 노랑, 분홍, 보라 네온컬러가 전면에 적용됐고, 측면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졌다. 아디다스는 한정판 축구화 출시를 기념해 손흥민과 함께한 순간들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도 선보인다. 영상에는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터트린 손흥민의 데뷔골부터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번리전의 원더골, 지난해 골든부츠상 수상,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벗어 던진 마스크 투혼 등의 순간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영상은 18일부터 아디다스 코리아 공식 소셜 채널 및 오버더피치의 소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브랜드와 손흥민 선수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만큼 서로의 공통된 발자취를 기념하고 느껴질 만한 순간들과 서울 밤의 화려한 네온사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담아냈다"며 "최근 많은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손흥민 팩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을 위한 한정판 축구화가 더 많이 출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 팩(HMS PACK)'은 성인 남성용 레이스리스 FG와 성인 남성용 TF, 성인 여성과 유소년을 위한 TF J 3종으로 출시되며 18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명동), 강남 브랜드 센터, 홍대 브랜드 센터 및 키카, 카포, 피파스포츠 등 축구 전문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8 08:48:09[파이낸셜뉴스] 김은중호가 아르헨티나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 조별리그 3차전을 치루기도 전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항상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관경이다. 적어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Pride of Asia 그 자체다. 성인 월드컵도 아시아에서는 화려하지만, U-20 월드컵에서는 더욱 그 족적이 화려하다. U-20 대회는 월드스타의 등용문... 마라도나, 메시 모두 골든볼 수상. 홀란은 득점왕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초대 대회가 열린 1977년 이후 46년간 진행되어왔다. 많은 슈퍼 스타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갔다.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 수상자의 면면만 봐도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으로서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1979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은 선수가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마라도나 뿐만 아니다. 전 세계 축구사의 새역사를 쓴 GOAT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2005년에 골든볼을 수상했다. 1993년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 2007년에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떨친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2013년에는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유벤투스·맨유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EPL) 36골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은 무려 9골을 터뜨리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강인, 2019년 대회에서 골든볼 수상... 골든제너레이션 탄생 한국도 U-20에서 빛나는 스타가 있다. 2019 폴란드 월드컵 골든볼에 빛나는 이강인(마요르카)이다. 이강인을 앞세운 '정정용호'는 FIFA 주관 대회 남자축구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궜다. 소위 골든제너레이션의 탄생이었다. 조별리그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대한민국은 16강 한일전, 8강 세네갈전, 4강 에콰도르전을 승승장구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아쉽게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우승은 놓쳤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우뚝섰다. 라리가 최고의 드리블러라는 찬사도 이어졌다. 현재 EPL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팀을 옮길 가능성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공격수 김용학, 수비수 김지수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U20에서는 확실한 아시아의 맹주... 준우승 1번, 4강 1번, 8강 5번 1977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출발한 U-20 월드컵은 이번이 23회째인데, 한국은 23차례 도전에서 16번 본선에 올랐지만 7번은 본선행에 실패했다. 본선을 뚫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게 5번이고, 4강 이상에 오른 게 2번이다. 첫 출전인 1979 일본 대회와 1981 호주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는 대한민국은 세 번째 출전인 1983 멕시코 대회에서 단숨에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16개 팀이 본선에 오른 당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져 전망이 어두웠던 대표팀은 멕시코, 호주전(이상 2-1 승)을 내리 잡고 8강에 오르는 반전을 썼다.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마저 2-1로 잡고 결승행을 노렸지만, 둥가·베베투 등이 포진한 '최강' 브라질과 4강전에서 1-2로 패해 아쉽게 결승행이 좌절된 바 있다. 2002년 월드컵 직전까지 계속 해서 국민들에게 소개되었던 멕시코 4강 신화가 바로 이것이다.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나선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챙긴 끝에 3개 대회(2017, 2019, 2023)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제압한 기세를 살려 8강에 진출한다면 역대 6번째 8강행이고, 4강 무대를 밟는다면 1983년·2019년에 이어 세 번째 4강행이다. 한국 소위 '세미 디펜딩 챔프'다. 직전 대회 준우승 팀이기 때문에 목표치가 더 높다. 감히 말을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우승’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조1위를 걸고 감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8 18:49:3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불참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오는 11일 잉글랜드와 8강전을 준비 중인 프랑스는 부상으로 인한 음바페의 공백이 예상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가 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나흘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폴란드와의 경기 이후 회복 차원에서 훈련에 임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는 대회 시작 전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월드 클래스급' 중원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 등은 일찌감치 부상으로 제외됐다. 또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매체는 "대회 도중 음바페의 발목 부상 문제가 언급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다음날 회복 훈련을 진행하는데 음바페는 경기 종료 이틀 뒤 훈련에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회 득점 1위인 음바페는 잉글랜드에 가장 큰 위협이다. 프랑스축구협회 측은 부상 우려를 일축했지만, 확실히 가장 큰 뉴스거리"라고 했다.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음바페의 출전이 어려울 경우 프랑스는 적잖은 부담이 예상된다. 음바페는 이번 본선에서만 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해 득점 1위에 오른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7 05:45:11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두 명으로 압축됐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이상 파리생제르맹)다. 말 그대로 신·구 축구 황제라고 표현할 만하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골든볼(MVP)은 이 두 명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두 명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모두 8강에 선착했다. 두 나라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그래서 더욱 많은 외신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아르헨이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입하면서 황제 대관식에 겨우 3경기가 남았다. 만약 3경기를 더 이긴다면 마라도나를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축구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메시는 이미 월드컵 통산 경기 수(23경기)에서 마라도나(21경기)를 넘어섰다.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며 이 부문에서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이상 독일)에 이어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통산 득점에서도 9골로 마라도나(8골)를 넘었다. 바티스투타(10골)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클럽에서의 업적은 말할 것도 없다. 발롱도르 7회 수상과 한 시즌 91골은 누구도 깰 수 없는 대기록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월드컵 트로피'뿐이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앞으로의 활약과 무관하게 메시가 골든볼을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축구사에 상징적인 의미가 큰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가 아니라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동시 수상할 유력한 후보는 킬리안 음바페다.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을 넘었다. 4년 전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친 2018 월드컵 결승에서도 후반 20분 쐐기골을 작렬하는 등 4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두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3골, 토너먼트에서 2골을 보태 월드컵 통산 득점을 9골로 늘렸다. 통산 득점에서 월드컵 은퇴를 앞둔 메시와 동률이다. 폴란드와의 8강전에서는 2골 1도움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A매치에서 33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위대한 중원 사령관 지네딘 지단을 넘었다. 만 24세 전에 월드컵에서 7골 이상을 터트린 선수도 음바페와 펠레뿐이다. 9골은 음바페 혼자다. 프랑스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 주력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음바페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은 물론 프랑스의 2연패까지 조준, 새로운 축구 황제의 대관식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프랑스가 우승하면 앞으로의 활약과 무관하게 골든볼은 음바페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1억6000만유로(약 2203억원)로 전체 1위다. 현재 음바페는 5골로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고, 3골을 넣은 메시는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각포(네덜란드)와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잉글랜드와 각각 8강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5 1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