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 외곽 농장에서 포도나무 100그루가 잘려 사라진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부터 유성구 안산동과 반석동 외곽 농장에서 "누군가 포도나무를 훔쳐갔다"는 농장주 2명의 신고를 받고 포도나무 100그루를 베어 간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유성구 안산동의 포도나무 밭에서도 포도나무 50그루가 밑동만 남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지난 14일 유성구 반석동 외곽에 있는 포도나무 밭에서도 포도나무 수십그루가 잘려 나간 상태로 발견됐다. 농장 주인 A씨는 밭에 갔다가 포도나무 50그루가 잘려 나가 밑동만 남은 것을 발견했다. 이를 발견한 A씨는 고민 끝에 발견한지 열흘 만에 경찰에 "누가 포도나무를 훔쳐 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농사철이 아니라 농장주 발길이 뜸해진 틈을 타 벌어진 절도 행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범행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절도 행각이 벌어진 농장이 외진 곳에 있는 탓에 폐쇄회로(CC)TV도 없는 상황이라 범인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서 수사해 추가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8 14:41:08프랑스 보르도의 남동쪽에 위치한 소테른( Sauternes) 마을에는 해마다 가을이 오면 '하늘이 주는 선물'이 찾아옵니다.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던 여름이 가고 햇살이 따가워지기 시작하면 매일 아침에 마을이 온통 물안개에 뒤덥힙니다. 마을 위쪽을 흐르는 가론(Garonne) 강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마을 전체를 휘감는 것이죠. 고색창연한 소테른 지역의 아름다운 건물과 뿌옇게 흐려진 포도밭이 마치 파스텔톤 수채화 속 풍경처럼 변합니다. 해가 높아지면서 물안개가 물러가자 어느새 잎사귀 색이 변하기 시작한 포도밭에선 쭈글쭈글하고 색깔도 형편없이 거무튀티하게 변해버린 포도송이가 가을 햇살을 즐기며 잘 여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하늘이 준 선물, '보트리스 시네리아(Botrytis Cinerea)' 곰팡이 균이 잘 내려 앉았습니다. 보트리스 시네리아 균은 포도를 썩게 만듭니다. 이 균은 가론 강에서 발생하는 물안개를 타고 마을 포도밭으로 날아와 껍질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곰팡이의 공격으로 껍질이 연해진 포도 알갱이는 따가운 가을 햇살에 껍질이 갈라지고 그 틈으로 수분이 '주르륵' 흘러나옵니다. 올해도 풍작입니다. '마시는 황금', '하늘이 주는 선물', '진짜 신의 물방울'.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 지역에서 나는 귀부와인을 표현하는 말들입니다. 귀부와인이란 이처럼 '귀하게 부패한(Noble Rot)'포도 알갱이를 하나하나 골라 만든 와인입니다. 말이 귀하게 부패했다는 것이지 실제로 보면 쭈글쭈글하고 색깔도 형편없이 변해버려 이 포도로 어떻게 와인을 담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곰팡이 균의 공격으로 쪼그라든 포도 알갱이는 당도가 엄청나게 축적돼 있습니다.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포도를 수확해 바로 압착해 와인을 만들지 않고 대나무 발에 널어 말리며 당분을 응축시키는 아파시멘토 기법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식용으로 즐겨먹는 캠벨 포도의 당분 함량이 12 브릭스 안팎인데, 와인을 만들때 쓰는 까베르네쇼비뇽, 멜롯 등은 26~28 브릭스에 달합니다. 그런데 보트리스 시네리아 균에 감염돼 수분이 빠져나간 포도는 당도가 32~36 브릭스까지 치솟습니다. 꿀의 당도가 40 브릭스입니다. 실제로 소테른의 귀부와인을 먹어보면 독특한 풍미가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혀를 녹일듯한 단맛에 깜짝 놀랍니다. 보트리스 시네리아 균에 감염된 포도를 발효시키면 알코올 도수가 11~14%에 도달해 발효가 멈춰도 와인 속 당분이 14브릭스 이상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단 맛이 나는 것입니다. 소테른의 귀부와인이 만들어진 시기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문헌에 등장하는 것은 1800년대 초입니다. 샤또 디켐의 소유주인 후작 베르트랑(Bertrand)이 러시아를 여행하다 귀환이 늦어져 포도의 수확시기를 놓쳤다고 합니다. 포도는 하루가 다르게 여물어가고 곰팡이 균까지 감염돼 썩어가는데 한참이 지난 후에 베르트랑 후작으로부터 수확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합니다. 양조책임자는 어쩔 수 없이 썩은 포도를 압착해 와인을 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압착한 포도즙은 놀라울 정도의 좋은 향기가 나고 달콤하고 진한 맛의 액체가 돼 있었습니다. 귀부와인이 탄생한 것입니다. 꿀처럼 달콤한 맛에 강렬한 신맛까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놀라운 품질의 와인이 나온 것이죠. 와인의 당도가 높다는 것은 당시에 최고 품질의 와인이라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당시는 유럽대륙이 삼각무역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에서 설탕을 수입하던 시기이고 가격도 워낙 비싸서 단 맛이 귀했습니다. 따라서 단 맛이 나는 와인은 거의 금값이었습니다. 아마도 우연히 만들게 된 귀부와인을 맛보며 이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을 것입니다. 소테른의 귀부와인은 세미용(Semillon)과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만듭니다. 세미용은 보트리스 시네리아 균이 가장 좋아하는 포도입니다. 균에 감염돼 쭈글쭈글해진 세미용에 신선한 과실향이 특징인 쇼비뇽 블랑을 섞어 만드는 와인이 귀부와인입니다. 와인의 색깔도 황금빛으로 매혹적인데다 해가 지날수록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변해가는 독특한 와인입니다. 귀부와인은 가격대가 높습니다. 제대로 썩은 포도알을 일일히 손으로 골라 수확해야 하는데다 가지치기를 많이 해 수확량 자체도 적기 때문입니다. 최고급 귀부와인의 경우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귀부와인 한 잔 정도만 생산합니다. 가히 '흐르는 황금'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귀부와인은 양조기간이 아주 오래 걸립니다. 포도의 당분이 높아 발효에 걸리는 시간도 길고 발효가 끝나도 오크통 숙성기간이 2년 이상 필요합니다. 따라서 추수한 후 귀부와인으로 탄생하기까지는 적어도 3년이 지나야 합니다. 귀부와인의 최고봉은 샤또 디켐(Chateau d'Yquem)입니다. 1855년 나폴레옹 3세가 정한 보르도 와인 등급에서 유일한 특1등급(Premier Cru Superieur)을 받은 와인입니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과 이탈리아의 카사노바가 사랑했던 와인이기도 합니다. 샤또 디켐에 대해 전문가들은 "혀를 녹일듯 달콤하지만 우아하고 강력한 산미가 균형을 잡아주고 뒤이어 벌꿀향 같이 톡 쏘는 풍미가 입안을 가득 메운다"라고 표현합니다. 가격도 일반 빈티지가 40만원 안팎에 달하며, 그레이트 빈티지의 경우 100만원을 가볍게 넘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귀부와인은 이보다 더 저렴한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귀부와인은 로코포르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 귀부와인의 강력한 단맛과 신맛을 꼬리꼬리한 맛의 치즈가 잘 잡아주기 때문이죠. 샤또 디켐은 아니더라도 오늘 저녁, 귀부와인 한 모금 어떠신지요. ▶다음 편은 '실수와 우연이 빚은 명품와인, 샴페인'이 이어집니다. 김관웅 선임기자
2019-06-20 19:57:27듀오백으로 알려진 디비케이가 비수술 중심의 척추·관절·통증 전문 병원 참포도나무병원과 콘텐츠 공유와 공동 마케팅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리얼 컴포트' 일산 탄현점에서 디비케이 정관영 사장과 참포도나무병원 오규성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디비케이는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의 저서 '자세 혁명' 콘텐츠와 척추·관절 건강 관련 칼럼 등을 제공 받아 건강 관련 정기 간행물을 통해 고객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참포도나무병원에서 연 2회 진행하는 세미나 초청권 등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디비케이 역시 인간공학 의자를 넘어 고객의 편안한 생활을 돕는 인간공학 제품 편집샵 '리얼 컴포트'를 통해 품목 중심이 아닌 고객의 필요 중심의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4-10-07 10:57:30【보령=김원준기자】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사현포도 정보화마을 위원회(회장 박우신)'는 남포사현포도를 널리 알리고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포도나무 200그루를 선착순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남포사현포도는 캠벨종으로 분양가격은 그루당 2만8000원이며 분양기간은 올해 포도를 수확할 때까지다. 분양신청은 남포사현포도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sandhill.invil.org)에서 회원가입 뒤 하면 된다. 남포사현포도를 분양받으면 포도가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포도따기 체험도 가능하다. 나무를 분양받고 포도농장에 직접 찾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농가가 분양받은 나무의 포도를 수확해 택배로 발송해 준다. 박 회장은 "사현포도는 지하 100m 천연 1급수를 먹고 자라 높은 당도와 품질을 보장한다"면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포도가 익어가는 과정을 지켜 보는 것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현마을은 모래땅으로 벼농사가 잘 되지 않아 이곳 농가들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을의 모든 농가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 포도는 크기와 당도, 색도, 안전성 등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kwj5797@fnnews.com
2011-05-25 17:10:31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롯데정보통신의 오경수 대표가 ‘포도나무론’ 을 경영화두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오경수 대표는 6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열린 5월 월례사에서 “척박한 환경에서 최고의 포도를 만드는 포도나무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이 언제나 위기이며 시련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롯데정보통신도 포도나무처럼 효과적인 전략과 수단을 동원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실천과제로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철저한 장애관리와 품질관리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U캠퍼스 사업, 보안 사업 등 신규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롯데 그룹의 정보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올해는 대외 사업과 대내 사업의 비중을 적절히 가지고 갈 것”이라며 “올해는 경영 내실화를 다지고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 중 30%는 롯데그룹 외 사업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글로벌 진출에 맞춰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상반기에 중국법인을 우선 설립하고 하반기에 베트남에도 추가로 현지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이지만 모든 위기는 새로운 기회와 함께 온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에너지를 모아 기회에 집중한다면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등불’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9-05-06 22:49:46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롯데정보통신의 오경수 대표가 ‘포도나무론’ 을 경영화두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오경수 대표는 6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열린 5월 월례사에서 “척박한 환경에서 최고의 포도를 만드는 포도나무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이 언제나 위기이며 시련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롯데정보통신도 포도나무처럼 효과적인 전략과 수단을 동원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실천과제로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철저한 장애관리와 품질관리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U캠퍼스 사업, 보안 사업 등 신규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롯데 그룹의 정보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올해는 대외 사업과 대내 사업의 비중을 적절히 가지고 갈 것”이라며 “올해는 경영 내실화를 다지고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 중 30%는 롯데그룹 외 사업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글로벌 진출에 맞춰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상반기에 중국법인을 우선 설립하고 하반기에 베트남에도 추가로 현지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이지만 모든 위기는 새로운 기회와 함께 온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에너지를 모아 기회에 집중한다면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등불’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9-05-06 18:15:48중견 IT서비스업체인 롯데정보통신의 오경수 대표가 ‘포도나무론’ 을 경영화두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오경수 대표는 6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열린 5월 월례사에서 “척박한 환경에서 최고의 포도를 만드는 포도나무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이 언제나 위기이며, 시련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롯데정보통신도 포도나무처럼 효과적인 전략과 수단을 동원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실천과제로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철저한 장애관리와 품질관리 △LED 사업, U캠퍼스 사업, 보안 사업 등 신규사업확대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롯데 그룹의 정보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올해는 대외 사업과 대내 사업의 비중을 적절히 가지고 갈 것”이라며 “올해는 경영 내실화를 다지고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 중 30%는 롯데그룹외 사업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글로벌 진출에 맞춰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상반기에 중국법인을 우선 설립하고 하반기에 베트남에도 추가로 현지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이지만, 모든 위기는 새로운 기회와 함께 온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에너지를 모아 기회에 집중한다면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등불’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09-05-06 15:30:41■포도나무를 베어라 ▨감독 민병훈 ▨주연 서장원 이민정 ▨장르 드라마 ▨등급 ⑫ ▨내용 민병훈 감독이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에 이어 내놓은 두려움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한 신학도가 세상과의 인연으로 갈등하지만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이를 극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용서받지 못한 자’로 스타덤에 오른 서장원이 주연을 맡았다. ■마강호텔 ▨감독 최성철 ▨주연 김석훈 김성은 ▨장르 코미디 ▨등급 ⑮ ▨내용 조직폭력배를 영화 전면에 내세워 희화화한 ‘조폭 코미디’. 어수룩한 행동, 틀에 박힌 사투리, 적당한 멜로까지 기존 조폭 코미디의 관습을 그대로 답습했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아 궁지로 내몰린 조직원들이 지역의 한 호텔에서 벌이는 코믹한 상황이 영화의 기둥줄거리다. ■1번가의 기적 ▨감독 윤제균 ▨주연 임창정 하지원 ▨장르 코미디 ▨등급 ⑮ ▨내용 하지원·임창정이 ‘색즉시공’ 이후 4년만에 다시 만나 만든 영화로 재개발로 인해 곧 사라져야 하는 달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그렸다. 임창정의 물오른 연기와 작품 곳곳에 센스있게 배치한 코믹한 설정들이 관객을 부담없이 영화 속으로 빨아들인다. ■복면달호 ▨감독 김상찬 김현수 ▨주연 차태현 ▨장르 코미디 ▨등급 ⑫ ▨내용 개그맨 이경규가 ‘복수혈전’ 흥행 참패 이후 14년만에 영화제작자로 재도전한 코미디물. 3년만에 영화에 출연한 차태현이 록 가수가 되고 싶었으나 엉뚱하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우여곡절 끝에 스타가 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엮었다. 원작은 사이토 히로시의 ‘샤란큐의 엔카의 길’. ■바람피기 좋은 날 ▨감독 장문일 ▨주연 김혜수 윤진서 ▨장르 드라마 ▨등급 18 ▨내용 ‘유부녀의 불륜’을 소재로 한 섹스 코미디. 러닝타임의 절반 이상을 베드신으로 채우는 불륜 관계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전혀 무겁지 않은 코미디 형식을 덧씌웠다. ‘타짜’로 흥행배우의 반열에 오른 김혜수와 ‘올드보이’ 등에 출연했던 윤진서가 불륜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놈 목소리 ▨감독 박진표 ▨주연 설경구 김남주 ▨장르 드라마 ▨등급 ⑫ ▨내용 70대 노부부의 사랑과 성을 그린 ‘죽어도 좋아’와 멜로영화 ‘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실제 사건을 스크린에 담아온 박진표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지난 91년 발생한 이형호 군 유괴사건을 소재로 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강동원이 얼굴 없는 ‘그놈’ 목소리를 연기했다.
2007-02-22 17:42:33민병훈 감독의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가 내년 6∼7월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에 이은 민 감독의 ‘두려움에 관한 3부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으로 세속적 욕심과 끊임없이 충돌하는 내성적 신학도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민감독은 앞서 2002년 이 영화제에서 ‘괜찮아, 울지마’로 ‘특별언급(Special Mention)’에 뽑혔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동구권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제로 2000년 ‘박하사탕’(이창동)에 심사위원특별상, 2003년 ‘해안선’(김기덕)에 카를로비 바리상·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등 비공식 부문 3개상을 안겨주어 한국과 인연이 깊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옛 여자친구 수아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신학대학생 수현이 수도원 생활을 하다 수아를 닮은 헬레나 수련 수녀를 만나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린 구원의 멜로 드라마. 서장원 이민정 기주봉이 주연을 맡았다. 내년 2월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2006-11-23 20:19:18사진도 있음(문화부 화상·22일자) 민병훈 감독의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가 내년 6∼7월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에 이은 민 감독의 ‘두려움에 관한 3부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으로 세속적 욕심과 끊임없이 충돌하는 내성적 신학도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민 감독은 앞서 2002년 이 영화제에서 ‘괜찮아, 울지마’로 ‘특별언급(Special Mention)’에 뽑혔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동구권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제로 2000년 ‘박하사탕’(이창동)에 심사위원특별상, 2003년 ‘해안선’(김기덕)에 카를로비 바리상·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ㆍ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등 비공식 부문 3개상을 안겨주어 한국과 인연이 깊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옛 여자친구 수아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신학대학생 수현이 수도원 생활을 하다 수아를 닮은 헬레나 수련수녀를 만나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린 구원의 멜로 드라마. 서장원 이민정 기주봉이 주연을 맡았다. 내년 2월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2006-11-23 08: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