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 정권을 패러디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온 ‘화성인 릴도지’가 이번에는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 패러디 동영상을 올려 화제다.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아파트.(APT.)’라는 제목의 2분 50초짜리 영상은 1일 오전 11시 기준 70만 조회수를 넘겼다. 영상은 로제가 부른 원곡 '아파트'의 도입부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를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개수작"이라고 개사했다. '아파트'라는 단어는 '로케트'로 개사했고, 로제의 파트와 브루노 마스 파트는 각각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목소리로 대체했다. 일례로 로제의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은 김여정의 목소리로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바꿨다. 이 영상에는 “영어 가사와 한국어 가사를 어떻게 저렇게 맞추면서 말도 되게 만드냐”, “현재 북한 아오지차트 1위”, “아직 (유튜버가) 살아 있는 것을 보면 정은이도 팬인 듯”이라며 감탄한 댓글이 눈에 띈다. 한편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는 북한 정권을 패러디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뉴진스가 불러 화제가 됐던 일본 노래 ‘푸른 산호초’를 김정은의 ‘돼니-붉은 산호초’로 합성한 영상, 가수 조현아의 ‘줄게’에 맞춰 김여정이 춤을 추는 영상, 김정은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로 분한 ‘김정은-롤라’와 푸틴, 시진핑 등이 등장하는 ‘북미더머니12’ 등을 공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1 10:13:19[파이낸셜뉴스] 'SNL 코리아'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그룹 뉴진스 하니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패러디했다가 "피해자를 회화화 했다" "외모 비하다"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SNL코리아'에서는 출연자들이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과 한강 작가의 인터뷰를 패러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SNL코리아'는 인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패러디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들을 풍자하거나 화제가 되는 인플루언서들을 놓치지 않고 따라해 웃음을 유발하는 식이었다. 이번 '국정감사' 코너에서는 배우 지예은이 하니를, 배우 김의성이 국감장에서 하니와 셀카를 찍어 논란을 빚었던 한화오션 사장을 맡아 연기했다. 지예은은 화제가 됐던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 의상 및 가발을 착용하고 나왔다. 그는 외국인인 하니의 어눌한 발음을 흉내내며 “제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서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진술해 달라’는 요구에는 “옆팀 직원을 만나 인사했는데, (그 직원의) 상사가 ‘야 그냥 무시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가(저는) 너무 슬펐다”고 했다. 이후 지예은은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그는 자신의 앞자리에 앉아있던 김의성이 함께 셀카를 찍자며 휴대전화를 들어올리자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증언하기 위해 국감장에 섰다는 점, 외국인의 발음을 우스꽝스럽게 따라했다는 점을 이유로 도가 지나쳤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국정감사에 나온 사람을 희화화했다”, “스물 초반 여자애가 용감하게 국정감사에 출석했는데 이렇게 조롱하는 연기를 하고 싶은건가”, “웃기기만 하면 다 인줄 아는건가. 과도한 조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강 작가를 연기한 것을 두고도 불쾌하다는 반응이 일부 있었다. 배우 김아영은 한강 작가의 인터뷰 장면을 따라했는데 나긋한 말투에 자세를 움츠리고, 머리를 앞으로 쭉 뺀 뒤 실눈을 뜨는 등 외적인 면을 과장해서 표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롱하는 느낌이 든다며 외모 비하라고 지적했다. 반면 “그냥 패러디로 보면 된다”, “과하게 불편해 하는 반응인 듯”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0 19:29:28[파이낸셜뉴스] 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진 필리핀의 한 유명 관광지가 무기한 폐쇄됐다. 관광객으로 인해 환경이 무분별하게 훼손된 탓이다. 2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매체인 보홀 아일랜드 뉴스는 보홀에 위치한 '버진 아일랜드'의 스노클링 명소인 스타카(푼톳) 포인트가 무기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에드가르도 보이 아르케이 팡라오 시장은 스타카 포인트에 대한 임시 폐쇄를 명령하고 "해당 지역 산호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산호가 다시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산호 훼손과 산호초 파괴가 필리핀의 환경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산호 훼손 사실은 현지 다이빙 강사인 다닐로 ‘돈돈’ 메노리아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졌다. 메노리아는 "둘레 약 11m, 지름 약 3.7m인 산호가 관광객들의 인위적인 행위로 훼손됐다"라며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호의 모습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산호 사진에는 '소윤' '민' '킴' '카고' '하로' '톰' 등 관광객들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들이 약 1㎜ 두께로 새겨져 있었다. 한국인이 남긴 낙서라는 언급은 따로 없었으나,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정말 창피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이빙 전문 매체인 다이버넷은 4일 보도에서 “환경 및 천연자원부, 보홀 주 환경관리청, 팡라오 지방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버진 아일랜드의 산호초를 훼손한 다이버들을 체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 5만 페소(약 11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진 아일랜드는 푸른 바다와 흰 모래사장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로, 국내에서도 '스노클링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버진 아일랜드는 국가 통합 보호구역 제도에 따라 환경 보호를 받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5 10:31:09중국인 지인들이 최근 식사 자리에서 K팝 걸그룹 뉴진스의 지난 6월 26~27일 도쿄 돔 공연을 화제로 삼으며, 중국에서 한국 아이돌들의 공연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중국의 유튜브 '빌리빌리' 등을 통해 뉴진스의 공연과 하니의 '푸른 산호초' 등을 부르는 열연 장면을 여러 버전을 통해 보았다는 이 30대 지인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연예인들의 이야기 등 한류를 꿰고 있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공연, 노래가 중국인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2016년 사드 배치에 반발한 중국 당국이 9년 가까이 한한령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말이다. 공식적으로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대중매체 상연은 중단됐고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공연도 불허된 상태이다. 그 속에서도 적잖은 중국 민초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한국 드라마와 영화, 노래를 즐기고 사랑하며 곁에서 떼어놓지 않고 있었다. 베이징에 상주하며 만난 중국 젊은이들은 기자에게도 낯선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이야기하고 가수와 노래들을 화제로 삼았다. "한류는 중국인 사이에 스며들어 있고, 자연스럽게 퍼져 있다"는 지인의 말이 실감 났다. 한류에 대한 이들의 애정은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있었다. 경색된 한중 당국 관계 속에서도 평범한 중국인들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는 공식 여론조사 수치와는 달리 긍정적인 감정이 더 컸다. 지난 5월 26~27일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정상화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공연문화계 관계자들의 기대도 컸다. 12일로 예정됐던 국내 록밴드 세이수미의 베이징 공연은 한류 해금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2015년 빅뱅의 중국 투어 이후 9년 동안 한국문화원 등에서 열려온 몇몇 소규모 공연을 제외하고는 국내 가수의 베이징 공연은 허가받지 못했었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의 갑작스러운 허가 취소에 세이수미 측뿐 아니라 공연 당국자들도 맥빠진 모습이었다.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도 "놀랐다. 이유는 모른다"고 반응했다. 지난 5월 우리 외교장관으로는 6년 만에 베이징을 방문한 조태열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문화콘텐츠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양국 국민들의 마음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한한령 해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한중은 문화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일정한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멈춰 서 있던 한중 당국자 간 각종 대화체들이 가동되고 있다. 6월 18일에는 서울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가동됐다. 이런 만남의 재개가 당장 양측의 이견과 갈등의 해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는 불편한 말씨름을 벌여가고 있다. 그렇지만 한한령 속에서도 우리 드라마와 영화, 노래 등을 아끼고 즐기는 많은 중국 보통사람들에게 한국은 여전히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였다. 이들에게서 건강한 한중 관계 복원의 희망을 본다. 그들과의 유대와 연대 속에서, 어떻게 함께 번영의 토대를 쌓아나갈 수 있을까. 중국이 강조해 온 '이견은 제쳐두고,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구동존이'의 정신을 한중은 어떻게 실천해 나갈 수 있을까. 오랜 역사와 얽히고설킨 정치경제적 관계를 체제와 이념이란 용어로 간단히 분리해 낼 수 있을까. 같은 이야기에 울고 웃고, 느낌을 공유하는 중국의 동시대인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동반자들이다. 고단한 하루하루를 살아나가야 하는 보통 중국인들의 삶과 정서가 우리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양쪽 사람들의 조응과 공명이 울려 퍼져서, 높게 쌓여 가는 체제와 이념의 만리장성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어와 중국어로 노래하는 뉴진스와 한류 스타들의 깜찍하고 참신한 공연을 베이징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볼 날을 고대한다. 내일과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열린 마음의 이어짐을 기대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09 19:19:15'트롯 걸즈 재팬' 출연자들이 한국에서의 첫 팬미팅을 마쳤다. 지난 6일과 7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 '트롯 걸즈 재팬' 첫 번째 팬미팅 'The Beginning(더 비기닝)'이 열렸다. 이번 팬미팅은 한국의 팬들과 처음 만나는 공연인 만큼 보다 가까운 곳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눈을 맞추며 소통하기 위해 소극장을 선택했고, 팬미팅이 열린 주말 이틀 동안 총 6번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팬미팅 진행은 마코토와 소희가 맡아 멤버들과 팬들 간의 소통을 담당했다. 특히 그간 '트롯 걸즈 재팬' 멤버들이 MBN의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보였던 명곡 무대들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는 토크와 멤버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앙케이트,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Q&A까지 다양한 코너들로 꾸며져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우타고코로 리에의 '눈의 꽃'과 '어릿광대의 소네트', 스미다 아이코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와 '세토의 신부', 후쿠다 미라이의 'I Love You(아이 러브 유)'와 '나의 노래', 아즈마 아키의 '동백아가씨'와 '언제나 몇 번이라도', 카노우 미유의 '비밀번호 486'과 '로맨틱을 줄게요', 마코토의 '이미테이션 골드'와 '줄리엣의 상심', 소희의 'TATTOO(타투)'와 '꽃' 등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총 6회차로 진행된 팬미팅은 매 회차마다 출연하는 조합을 다양하게 만들어 더욱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짧은 시간 진행되는 팬미팅임에도 그동안 방송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멤버의 조합으로 팬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매 공연 마지막 무대에서는 전 출연진이 함께 '푸른 산호초', '노래하며 춤추며' 등의 노래를 불러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을 마친 우타고코로 리에는 "한국에서 일본의 아티스트를 이렇게 뜨겁게 반겨줘서 감동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스미다 아이코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팬들의 호응이 이렇게 클지 몰랐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무대 준비하고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7일 마지막 회차의 공연에서는 "앞으로 더 다양한 공연들로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예고해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친 '트롯 걸즈 재팬'의 출연진들은 계속해서 MBN '한일톱텐쇼'를 통해 고품격 무대를 선사하며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 TROT GIRLS JAPAN 제작위원회, n.CH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09 18:38:4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낮췄다. 2022년 11월 23만원을 제시한 후 20만원대 목표주가로 회귀다. 안도영 연구원은 "2분기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추정치 하향에 기인한다. 당장은 주가 불확실성이 큰 국면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갈등이 재차 부각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의 뉴진스는 도쿄돔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에 총 9만1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뉴진스의 하니는 마쓰다 세이코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로 솔로 무대를 선보여 신드롬을 불러왔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7133억원, 영업이익 74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1% 하회할 것"이라며 "높아진 기대치 대비 비용 증가로 예상보다 클 전망이다. 글로벌향 걸그룹 캣츠아이의 데뷔에 통상적인 수준보다 큰 비용이 집행됐다. 퍼블리싱 게임 '별이되어라2'의 마케팅비도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4분기에는 BTS 진의 솔로 음반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BTS 완전체 음반이 발매되며 모든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8 06:13:11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 도쿄돔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은 지난 26~27일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의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 소식을 28일자 지면 한 면을 할애해 비중 있게 다뤘다. 신문들은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산케이 스포츠),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닛칸 스포츠),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데일리 스포츠)라며 공연장 열기를 전했다. 앞서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한 이틀 모두 이들을 1면으로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했다. 도쿄돔 인근 가판대에 대거 비치된 신문들은 불티나게 팔렸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빠르게 품절됐다. 현지 음악 전문 매체 '나탈리'는 '뉴진스가 첫 도쿄돔 공연에서 약 9만1200명의 버니즈(Bunnies·팬덤명)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뉴진스 다섯 멤버는 통역가 없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섞어 쓰며 버니즈를 맞았다"라고 소개했다. 오리콘 뉴스는 자작곡과 일본 커버곡으로 구성한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 주목하며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X(구 트위터)에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오리콘 뉴스는 이어 "대세 아이돌이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노래가 끝난 후에도 도쿄돔은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며 환희로 가득 찼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내 뉴진스 열풍은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상승세로 이어졌다. 27일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는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 노래만 총 11곡이 포진돼 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에도 '하우 스위트(How Sweet)'(11위), '슈퍼내추럴'(13위)를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9 10:56:49고유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으로 ‘세계적인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칸쿤(Cancun)’. 깊고 푸른 카리브해, 코발트색의 하늘, 희고 보드라운 해변, 마야 문명으로 대표되는 신비로운 역사까지. 유카탄반도 끝에 위치한 L자 모양의 섬 이슬라 칸쿤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휴양지다.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칸쿤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투명하고 맑게 비치는 바닷물이 돋보이는 카리브해는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청량감을 더한다. 화사한 태양 아래 부드럽게 밀려오는 파도는 아름다운 흰모래 해변을 향해 유려하게 춤춘다. 산호가 파도에 부서지면서 만들어진 눈부신 하얀 모래는 20여 km 이어져, 산들거리는 바람과 함께 칸쿤의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런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칸쿤은 카리브해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칸쿤의 리조트 문화를 최상위 레벨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 있다. 바로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의 ‘반얀트리 마야코바'다. 반얀트리가 가진 아시아의 환대 정신과 멕시코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프라이빗 구역에 자리하고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며, 모든 빌라에 개인 수영장과 테라스를 갖춰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얀트리 마야코바는 울창한 맹그로브 숲, 잔잔한 수로, 청정한 해안 지대가 있는 곳에 위치해 특별한 열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신비로운 담수 라군, 아름다운 산호초와 자연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원시적인 해변이 그대로 남아있어 자연과 교감하며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오랜 비행으로 지친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도 유명하다. 반얀트리 스파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치유 철학을 바탕으로 현지의 천연 재료를 활용해 독특하고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여행객은 천혜의 자연 속에서 숙련된 테라피스트의 마사지를 받으며 비행으로 쌓인 여독을 해소하고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다. 반얀트리 마야코바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과 전미 자동차 협회가 인증하는 ‘AAA 파이브 다이아몬드 리조트’,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 등 여행업계에서 유수의 상을 휩쓸기도 했다. 리조트가 들어선 곳의 자연과 문화를 리조트에 고스란히 투영하는 반얀트리만의 철학이 반영된 공간과 세계적인 수준의 다이닝 및 웰빙 프로그램 덕분이다. 국내에서도 곧 반얀트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국내 첫 럭셔리 회원제 리조트가 오픈할 예정이다. 올 12월 준공을 거쳐, 2025년 4월 개관 예정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동부산 최고의 관광단지 오시리아에 자리 잡았다. 부산만의 매력이 더해진 특유의 분위기가 반얀트리의 호스피탈리티 정신과 만나 어떠한 하이엔드 휴양을 선보일지에 대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붉은 일출로 유명한 오랑대 공원 해안가에 조성돼 자연 경관과 바다 전망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기장군과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갖고 있는 매력이 건축 디자인에 반영돼 여행의 낭만을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95개의 모든 객실 내에서 투숙객은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각기 다른 부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은 외부 시선이 차단된 단독 테라스와 프라이빗 풀이 갖춰져 있어 단 한 사람의 방해도 없이 오롯하고도 고요한 부산의 자연을 온몸으로 누릴 수 있다. 동해안 특유의 리아스식 해안의 아름다움을 반영한 리아스풀과 인도어 스위밍풀, 야외 스카이풀에서 마치 혼자서 푸르른 바다를 유영하는 듯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웰빙 생츄어리 스위트룸에서는 객실 내에서 반얀트리만의 특별한 웰니스 기구와 웰빙 프로그램 구성을 더해 지금껏 국내에서 느껴보지 못한 하이엔드 웰니스 휴식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문 아카데미 교육을 받은 숙련된 마스터 테라피스트가 선보이는 천연 허브와 약초 재료를 사용한 럭셔리 오리엔탈 스파 마사지는 온몸의 근육이 이완시켜 쌓였던 묵은 피로까지 효과적으로 없애준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오너십 회원인 ‘아너스 회원’에게 글로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얀트리 프라이빗 컬렉션(Banyan Tree Private Collection, BTPC)’ 혜택을 제공한다. 전 세계 32개국에 있는 109개 리조트, 호텔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반얀트리의 하이엔드 휴양을 경험할 수 있다. BTPC를 통해 천혜의 비경으로 유명한 태국 푸켓, 몰디브, 인도네시아 빈탄 등은 물론 국내에서도 부산과 제주의 유명 골프장 및 리조트를 특별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공유제로 운영 중이며, 상품에 따라 6구좌, 12구좌로 분양 중이다. 한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서울 강남구 청하 빌딩(청담동 명품거리 인근)과 부산 해운대구 팔레드시즈(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아너스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현재 1차 회원권 분양이 막바지에 있으며, 오는 5월 2차 회원권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2024-04-19 10:11:3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휴가를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익스피디아는 한국을 비롯한 8개국 여행객이 올 여름을 기준으로 국내 숙소를 검색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국의 여행 트렌드를 확인했다. 최근 정부의 트래블 버블 발표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모아지고 있다. 자유롭게 떠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지만, 멋진 여행지로의 휴가를 꿈꾸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전 세계 여행객이 손꼽은 자국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보물 같은 지역도 다수 포함됐다. 익스피디아의 조사 결과 한국인 여행객의 관심은 제주(1위), 부산(2위), 여수(3위) 순으로 탁 트인 바다 전경이 펼쳐지는 섬이나 해변 도시에 집중됐다. 이러한 패턴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지역의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숨겨진 보물 여행지’에 주목 각국 여행객이 손꼽은 국내여행지 상위권에는 한국인에게 생소한 곳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독일인의 1위 여행지는 덴마크 접경 지역인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이다. 독일 연방주 중 최북단에 위치해 발트해를 따라 여행하는 것이 묘미이며, 붉은 벽돌이 돋보이는 13~14세기 북유럽 고딕 양식 건물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이탈리아에서는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반도인 몬테아르젠타리오(2위)가 현지인의 버킷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그라나다와 세비야 대신, 카디스(1위), 코스타 델 솔(2위)이 인기다. 안달루시아 지방 남서부의 항구도시 카디스는 16세기 대항해 시기의 모습이 남아있는 오래된 마을이, 코스타 델 솔은 해안 절벽, 어귀와 만, 사구 등 다채로운 바닷가 풍경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홍콩, 호주서는 ‘트래블 버블’ 열릴 때마다 해외여행 관심 “꿈틀” 아직까지 해외여행을 꿈꾸기 어려운 국내 사정과 달리 트래블 버블 제도가 비교적 유동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홍콩과 싱가포르 사이에서는 해외 여행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이 관찰됐다. 익스피디아가 국가 간 항공편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공식 발표된 지난 4월 6일의 양국간 항공편 노선 검색량이 전날 대비 1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싱가포르도 트래블 버블이 처음 발표된 4월 26일 양국간 항공편 검색량이 전날 대비 약 7.8배 늘기도 했다. ■“모두가 섬을 좋아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의 ‘제주'는 어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인은 본토를 떠나 섬에서 보내는 휴가를 꿈꾸고 있었다. 한국인의 1위 여행지가 제주인 것과 유사하게 4개국 여행객의 국내 여행지 순위 상위권은 섬 여행지들이 차지했다.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지중해에 위치한 코르시카섬(1위)이다. 섬의 중심 도시인 아작시오와 북동부에 위치한 바스티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섬은 지중해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공항을 7개나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여행객 역시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서아프리카 지역의 카나리아 제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테네리페섬(4위)의 인기가 돋보였다. 이곳의 인기 요소는 검은 모래 해변과 화산 지형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데 국립공원이다. 이탈리아인은 시칠리아섬으로의 여행을 꿈꿨다. 그 중에서도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아프리카, 아랍 등 다양한 지역의 분위기가 혼재한 도시 팔레르모(5위)를 선호했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가 1위를 차지했다. 도쿄에서 항공편으로 3시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섬으로 스쿠버 다이빙,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이며 6월부터는 건기에 접어든다. ■영국인, 독일인, 호주인은 “자연 속” 특별한 휴가 계획 중 거대 빙하호, 거친 산맥, 열대 우림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도 많았다. 영국인은 북서부의 레이크 디스트릭트(3위),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하일랜드(4위)에 관심을 보였다.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거대한 빙하호를 둘러싼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으로 유명하고 하일랜드는 험준한 산과 계곡이 펼쳐져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두 여행지는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객에게 매년 여름 사랑 받는 곳이다. 독일인은 오스트리아 접경 지역인 추크슈피체를 3위로 꼽았다. 스키와 빙하로 유명한 곳이며 한여름에도 알프스 산맥의 시원한 날씨를 유지한다. 호수와 산이 아름다운 남부의 베르히테스가덴(5위)도 인기다. 호주는 6~8월이 겨울에 해당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 북동부의 케언즈(4위)는 열대 우림과 푸른 산호초가 만나는 지역으로 호주의 대표 여름 휴양지로 손꼽힌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다윈(5위)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원주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카카두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15 08:22:14[파이낸셜뉴스] 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치료제 개발 등의 소식을 통해 전 세계에 긍정적이고 희망찬 분위기가 널리 퍼지고 있다. 여행 역시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제는 ‘언제’ 떠날지 보다 ‘어디’로 떠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부킹닷컴이 이용객의 추천 데이터를 별자리 특징과 연계해 각 별자리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자신의 운명의 여행지는 어디일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별자리가 이끄는 곳으로 상상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물병자리, 베트남 박하 독립적이고 느긋한 성격으로 알려진 물병자리 여행객에게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색다른 여행지를 추천한다. 베트남 북서부 끝단 라오까이 지역에 위치한 박하는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탁 트인 초록빛 전경을 자랑한다. 박하의 평소 모습은 평화롭고 조용하지만, 매주 주말이면 각양각색의 물건이 널린 시장이 들어선다. 북서쪽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부족들이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전통 의상을 입고 이곳 시장에 모여 수공예품과 전통 상품을 판매한다. 북적이는 도시를 떠나 여유를 만끽하길 희망하는 물병자리 여행객이라면 박하 지역 내 초 패밀리(Chô Family) 숙소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마운틴뷰를 자랑하는 이곳은 롯지형 홈스테이 숙소로 디럭스 싱글, 스탠다드 싱글, 패밀리룸, 도미토리룸 등 다양한 룸 타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주차장, 피트니스룸, 워터파크, 식당 및 바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투숙객들은 호스트의 로컬 푸드 쿠킹 클래스 또한 즐길 수도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고기자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융성한 예술과 문화를 자랑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예술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행지로, 상상력과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풍성한 경험을 지향하는 물고기자리에 딱 알맞은 곳이다. 부킹닷컴 이용객이 ‘예술’ 키워드로 추천하는 여행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곳에는 세계적인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상연하는 마린스키 극장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컬렉션을 갖추고 있는 미술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미술관 공식 호텔은 1830년대에 지어진 맨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옛 정취를 자랑한다. 숙소의 고급스러운 객실은 피렌체의 장인들이 만든 이탈리아산 목조 가구로 꾸며져 있고, 욕실은 이탈리아 및 그리스산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투숙하는 내내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양자리,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흙먼지가 자욱한 비포장도로, 그리고 생경한 분위기의 마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양자리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샌드보딩과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부킹닷컴에서 ‘모험’ 키워드로 가장 많이 추천된 여행지 중 하나이다. 푸카라 데 키토르 유적지 옆 조용한 계곡에 자리하고 있는 나야라 알토 아타카마에는 양자리를 위한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가 무려 35종류나 준비되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천문대에서는 사막 하늘에 떠오른 별을 감상할 수도 있고, 스파에서는 퀴노아, 알티플라노 진흙 등 현지 재료를 이용한 마사지를 즐길 수 있어, 모험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황소자리, 미국 올랜도 열두 개 이상의 테마파크가 위치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시간을 즐기는 황소자리를 위한 여행지다. 부킹닷컴에서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 추천 2위를 차지한 올랜도는 습지와 맹그로브 숲이 자리하고 있어 색다른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올랜도 숙소로는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7km, 디즈니 보드워크에서 8km, 앱콧에서 9km 거리에 있는 서머빌 배케이션 홈 바이 컬럼비아 매니지먼트를 추천한다. 이곳에 머무는 어린이 투숙객은 놀이터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들을 위한 온수 욕조, 야외 수영장 등도 마련돼 있다. ■쌍둥이자리, 영국 런던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로 잘 알려진 런던은 즐길 거리가 너무나 많은 덕에 외향적이고 쾌활한 쌍둥이자리와 어울리는 여행지다. 특히, 도심 지역은 개성 넘치는 식당과 바가 밀집해 있어 저녁 시간이면 늘 활기를 띤다. 런던은 부킹닷컴에서 ‘레스토랑’ 키워드로 여행객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도시인 만큼 인생 맛집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런던의 펍에서 투숙하는 것과 같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디 원 툰 펍 & 룸스가 이상적일 것이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이 숙소는 런던 전역을 누비며 보고, 먹고, 마시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멀리 나가는 대신 숙소 내 펍에서도 얼마든지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펍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게자리, 태국 방콕 사려 깊고 친근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게자리 여행객은 태국 사람들의 친절함과 잘 통하는 면을 갖고 있다. 전반적으로 외지인에게 열려 있는 분위기 덕에 방콕은 부킹닷컴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친절한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를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콕 실롬 지구에 위치한 키논 디럭스 호스텔 코워킹 카페에 투숙했던 여행객들의 후기를 보면, 하나같이 스태프들이 친절하고 조식이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다. 또한, 이 호스텔은 지하철역, 편의점, 야시장, 마사지숍, 맛집 등이 가까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사자자리, 호주 케언즈 용기 있는 성품을 지녔다고 하는 사자자리 여행객에게는 호주 케언즈가 최적의 선택이다. 그림 같은 해변과 배낭여행에 적합한 환경으로도 인기가 있지만, 전 세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스카이다이빙이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케언즈는 부킹닷컴에서 ‘스카이다이빙’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는 잊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케언즈 레인포레스트 리트리트를 추천한다. 투숙객들은 하이킹, 사이클링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투어에 참가하면 한없이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열대 물고기와 산호초 사이에서 유영할 수도 있다. ■처녀자리, 일본 도쿄 일본의 수도 도쿄는 최근 몇 년간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수많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 걸쳐 시행하여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룩해왔다. 배려심이 많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처녀자리 여행객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도쿄의 노력에 크게 감명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도쿄는 부킹닷컴에서 ‘지속가능한 여행’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로, 그러한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도쿄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숙소를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는 도쿄 중심부의 유서 깊은 니혼바시 지역에 자리하였으며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파와 고급 레스토랑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호텔의 품격을 올려주는 것은 다름 아닌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이다. 호텔 전체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에 물을 제공하기 위해 특허받은 기술을 도입했다. ■천칭자리, 이탈리아 포르토피노 사랑과 미의 상징인 금성의 수호를 받는 천칭자리는 흔히 사랑과 로맨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칭자리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운명의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포르토피노다. 그림 같은 해안 마을과 밝은 색의 건물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럭셔리한 요트 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보석으로 칭해지는 포르토피노는 ‘로맨틱한 여행’ 키워드로 부킹닷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여행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자연 경관이 최고의 매력으로 꼽히는 포르토피노를 방문한다면, 포르토피노 항구의 요트를 굽어보고 있는 푸른 언덕에 세워진 벨몬드 호텔 스플렌디도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이 호텔의 객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이뤄진 동시에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해 셀러브리티처럼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곳이다. 푸른빛 바다와 하늘, 그리고 녹음이 어우러진 전망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준다. ■전갈자리, 독일 베를린 전갈자리는 야심찬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결단력 있는 성품을 자극할 여행지로는 화려함과 기개를 갖춘 베를린이 제격이다. 다양한 기회로 가득한 베를린은 최근 몇 년 사이 당찬 포부를 지닌 창작인들의 활동지로 부상했다. 또한,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으로 부킹닷컴에서 ‘도시 여행’ 키워드로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프렌츨라우어 베르크에 위치한 브릴리언트 아파트는 주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직접 현지 별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높은 천장과 나무로 된 바닥, 그리고 밝은 색의 인테리어는 베를린만의 감성을 보여준다. 숙소 바로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역시 베를린을 경험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궁수자리, 중국 라사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 라사는 경이로운 자연을 느껴보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중국 남서부의 문화 중심지로, 신비로우면서도 평온한 분위기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삶과 배움을 향한 열정이 뛰어난 궁수자리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여행지이다. 라사는 부킹닷컴에서 ‘문화’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타시탁게 호텔 라사는 장엄한 산과 그 앞을 지키고 있는 포탈라궁이 보이는 루프탑 레스토랑 ‘동 티앤 거’로 잘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티베트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 건물 자체도 티베트식으로 지어져 있고, 호텔에서 조강 사원까지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어 라사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적합하다. ■염소자리, 뉴질랜드 퀸스타운 현실적이면서도 용감하고, 천성적으로 회복탄력성이 좋은 염소자리 여행객에게는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여행이 제격이다. ‘전 세계 어드벤처의 성지’로 불리는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는 산악자전거와 패러글라이딩, 번지점프 등의 스릴 만점 액티비티를 즐기며 아드레날린을 발산할 수 있다. 이런 특징 덕에 퀸스타운은 부킹닷컴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에 등극했다. 퀸스타운을 방문한다면 도시 중심부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카마나 레이크하우스를 추천한다. 이 숙소는 퀸스타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와카티푸 호수와 더리마커블스 산맥의 멋진 절경을 제공하고 있어 자연과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가볼 만한 곳이다. 객실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고급침대와 야외 휴식 공간마저 갖추고 있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만끽한 뒤 숙소로 돌아와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7 12: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