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2 바이오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조대웅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업개발본부 본부장 이하 전원이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간 비대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던 글로벌 제약 파트너사와 대면 라이선싱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제약 업계의 세계 최대 행사인 이번 바이오인터내셔널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대면 미팅 방식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비대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던 TSDT 플랫폼기술 및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싱 아웃을 조율 중인 세계 10위권 글로벌 제약 파트너사와 최종 기술이전 협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이 파트너 제약사의 주재국 방문 이후 도출된 추가 데이터와 특허 및 과학 실사(IP & Scientific Due Diligence) 결과를 바탕으로 라이선싱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계약기간이 연장된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라이선싱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선싱 협상뿐만 아니라, 이 글로벌 제약 파트너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TSDT 플랫폼기술과 이를 적용한 유전자치료법과의 융합 그리고 감염병 치료신약인 iCP-NI 등 주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싱 및 지역판권 등에 대한 협의도 예정하고 있어 그 결과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셀리버리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비대면으로 소통했던 글로벌 파트너 사업개발본부와 드디어 얼굴을 맞대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라이선싱 협상을 통해 우리의 플랫폼기술과 후보물질의 가치를 확고히 주지시키고 최선을 다해 빠른 성과창출을 이루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리버리는 샌디에이고에서의 바이오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이어 곧바로 미국 뉴욕에서 한미연합 라이선싱 협상팀과 회동해 구체적 대응전략에 대해 합의를 본 후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9 09:09:31[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자사 TSDT 플랫폼 기술 라이선싱 아웃(L/O)을 위한 협상 전권을 갖는 미국의 대형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reenberg Traurig, LLP)와 협상 전략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글로벌 10위권 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선싱 규모를 최대화하고 계약을 조기에 이뤄내기 위해 진행됐다. 셀리버리가 개발한 TSDT 플랫폼 기술은 신약물의 세포 및 조직 내 전송을 가능하게 해 신약 후보물질들이 가지고 있는 낮은 세포투과 능력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이를 적용해 개발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이 복수의 제약사들로부터 사업개발 제안을 받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10위권 회사와 신약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 융합 사업으로 이어졌고 이 라이선싱 협상의 전권을 그린버그 트라우리그가 갖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측은 "이 글로벌 10위권 제약사 입장과 반대편 입장에서 협상 및 계약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이런 계약에서는 제약사가 가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 이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에 소속된 바이오 기술 분야 박사 학위 소지 변호사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가장 좋은 협상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 측은 “최근 그린버그 투라우리그는 7억~30억달러 규모의 플랫폼 기술 라이선싱 딜을 이뤄낸 전례들이 있다"며 "“계약 규모에 따른 성공 보수 및 수임료가 발생하도록 보수 체계를 운용하고 있고 이미 140억원 이상의 수임 규모가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5 10:38:41[파이낸셜뉴스]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덱스터크레마가 유명인 이미지 라이선싱 플랫폼 ‘셀레뷰(CeleVu)’를 운영하는 알리고에이아이(Aligo AI)와 ‘AI 기술 제휴 및 공동 영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알렸다. 덱스터크레마는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 마케팅 솔루션과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기업 전용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솔루션 개발 및 영업 확대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또 △양사 상품의 해외 공동영업 △API 기반 플랫폼 연동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콘텐츠 공동제작에도 협력한다. 알리고에이아이는 Ai 기반 유명인 이미지 라이선싱 플랫폼 ‘셀레뷰’를 운영사다. 플랫폼 사용으로 15분 내 모델 탐색부터 초상권 계약까지 맺을 수 있다. 제품 특징과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가장 적합한 광고모델을 추천하고 원하는 모델 이미지를 온라인 광고에 바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손동진 덱스터크레마 대표는 “오랜 준비 끝에 지난해부터 다양한 AI 마케팅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덱스터크레마 마케팅 솔루션에 셀레뷰 광고모델 매칭 기능이 더해져 더 많은 고객들이 빠르고 효율적인 초개인화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혁 알리고에이아이 대표는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은 신속한 단기 집행이 대세로 빠른 전략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으로 셀레뷰가 유명인사들을 소개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0 09:23:0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콘텐츠 IP 마켓’, ‘라이선싱콘’, ‘웹툰 잡 페스타’를 종합한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위크가 28일~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IP 종합 비즈니스 행사 ‘콘텐츠 IP 마켓 2023’ △IP 라이선싱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비즈니스 위크숍 ‘라이선싱 콘 2023’ △만화·웹툰 분야의 구직 정보를 총망라한 ‘2023 웹툰 잡 페스타’ 등 3개 행사를 연계 개최한다. 산리오 츠지 토모쿠니 대표이사의 기조발표로 행사의 포문을 열며 산리오가 보유한 대표 캐릭터 '헬로키티'의 50주년을 맞아 ‘미래와 친구가 되자 Friend the future’라는 테마로 산리오의 글로벌 진출 목표를 공유할 예정이다. ■ 장르·산업 간 IP의 무한 확장 꿈꾸다, '콘텐츠 IP 마켓' ‘장르를 넘어, 산업을 넘어, IP 유니버스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콘텐츠 IP 마켓은 스토리, 웹툰, 캐릭터 등 원천 IP를 활용한 부가사업 확장을 위해 콘텐츠 기업 및 플랫폼사, 제조·서비스 기업이 모이는 IP 종합 비즈니스 행사다 IP 판매를 위해 참여하는 콘텐츠기업은 △리디 주식회사 △키다리스튜디오 △학산문화사 △투유드림 △스튜디오게일 △캐리소프트 △스튜디오더블유바바 △웅진씽크빅 △아람북스 △쌤앤파커스 등 총 70개사다. 이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앤씨미디어 △엔씨소프트 △워터홀컴퍼니 △마시마로 △LG유플러스 △오뚜기 △GS 25 △와디즈 등 통신, 제조, 유통, 펀딩을 아우르는 파트너사의 도움으로 전방위적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받는다. 바이어는 국내외 586명이 참여했다. △CJ ENM △KBS미디어 △NEW △쇼박스 △SLL △스튜디오드래곤 △하이브미디어코프 △래몽래인 △롯데컬처웍스 △키이스트 △씨제스 스튜디오 △와이랩 △코퍼스코리아 △오콘 △로커스 △넷마블 주식회사 △산리오 △크런치롤 △카도카와 △콰이칸 △카카오 픽코마 등은 국내 콘텐츠기업과의 1:1 비즈매칭을 통해 IP 원작의 영상화, 상품화를 비롯한 사업화를 논의한다.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K-콘텐츠 연관산업 네트워킹데이 △찾아가는 해외진출 비즈니스 상담 △만화·웹툰·캐릭터 창업기업 투자 쇼케이스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KNock 찾아가는 투자자 워크숍 △법률 세미나 △지식재산 역량강화 세미나 등으로 IP 비즈니스를 위한 상담과 교육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K-콘텐츠 IP 글로벌 포럼'이 별도로 마련돼, 한국형 슈퍼 IP 육성 방안을 모색해본다. △현대자동차 장영 브랜드디자인실장의 스페셜 세션을 시작으로, △넷마블 윤혜영 실장, △GS리테일 박준형 팀장 등 IP 전문가들의 패널토크 세션이 이어지며 K-콘텐츠 IP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월드 △신한금융지주 △에쓰오일 △카카오 △현대백화점의 ‘콘텐츠 IP 확장 협업 우수사례 전시·발표’, ‘신규캐릭터 IP 개발지원 쇼케이스’, ‘크림스토어’ 굿즈 판매, 캐릭터 그래피티 이벤트 등의 볼거리, 즐길거리도 준비됐다. ■ IP 비즈니스 트렌드와 방향성 제안하는 '라이선싱 콘'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산업동향을 살펴보고, 기업이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올해는 산업동향,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등 3가지 주제로 라이브토크 및 주제강연이 진행된다. 1일차는 ‘Super IP를 향한 세계로의 확장’을 주제로 △웹툰 세계관의 스크린 확장(윤태호 작가) △빅블러 시대의 콘텐츠 확장(미디어 두 츠카모토 스스무 이사, 가도카와 카키누키 미사카츠 국장) 라이브토크와 △K-콘텐츠의 무한 확장(SLL 방진호 본부장, 웨이브아메리카스 코코와 박근희 대표, 케나즈 이우재 대표) 주제강연이 진행된다. 2일차는 ‘New IP 비즈니스’를 주제로 △팬덤이 만드는 IP 비즈니스의 확장 △기업의 IP 비즈니스 다각화 △새롭게 창출된 콘텐츠 시장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연사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보유한 디앤씨웹툰비즈 박진해 본부장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 △틱톡 코리아 정재훈 운영총괄 등이 있다. 3일차 주제는 ‘콘텐츠 시장 속 뉴 테크놀로지 New Technology’다.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IP(이현세 작가와 재담미디어) △AI기술의 비즈니스 POINT(가우디오랩 전상배 CSO 외 3명) 라이브토크와 △잠재적 현실을 이끈 프레임 확장(<확장된 유년시절> 제작자 샘 로튼)의 주제강연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웹툰 잡 페스타는 올해 처음 열린다. 80여개 기업의 채용담당자와 온오프라인으로 1:1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며, 참가기업의 대표작품과 구직자의 포트폴리오 전시도 진행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라며, “이번 행사의 주제와 같이 콘텐츠 IP의 전방위적 확장을 도모해 콘텐츠산업의 지속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1 08:57:04[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이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를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에 나선다. 7월 3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일주일에 한번 투여하는 주사 제형의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온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치료제로 변경해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IND)를 제출했으며, 식약처 승인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 개발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던 신약후보 물질이다. 사노피는 6000여명의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5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다 2020년 6월 계약 권리를 한미 측에 반환한 바 있다. 하지만 사노피는 이듬해 2021년 6월 세계 최대 학회 중 하나인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이 내용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도 등재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잠재력을 확인한 한미약품은 이번에 비만약 개발 전략을 수립하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한국인의 비만 기준에 최적화된 '한국인 맞춤형 GLP-1'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수십년간 축적한 의약품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이후 마케팅 전략들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상대적으로 BMI 수치가 높은 서양인 환자들을 타깃으로 개발된 외국산 GLP-1 비만약들 보다 한국인에게 최적화 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쟁력이 더 우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적인 잠재력이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확인된 만큼, 한국에서의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가급적 빨리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31 16:36:15"K바이오업체들이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국 생명과학 산업지도가 필요하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바이오북은 2021년 설립된 생명과학전문 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해외 투자자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기업을 연결해 주는 투자자 매칭 서비스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컨설팅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홍 대표는 "우리가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 내비게이션이 필요한 것처럼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라는 생소한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해외 투자자들이 맥을 짚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산업지도 서비스가 바이오북의 '마이닝큐(Mining Q)'"라고 소개했다. 마이닝큐는 항암, 디지털 치료, 희귀병, 건강기능식품 등 분류체계별 주요 기업의 핵심기술, 시장특징 및 사이즈, 핵심인력 프로파일, 유사기업가치 등 투자검토 단계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로 구현한 자료를 말한다. 현재까지 600여개 기업의 기초자료를 확보했고, 내년까지 2000여개 기업정보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닝큐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서비스인 반면 생명과학 기업들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갈등의 원인은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기술의 전문성이 높아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으로서는 자신들의 기술과 잠재력을 쉽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유치, 라이선싱아웃,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상될 경우 이를 감안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바이오북은 재무자문과 홍보 업무를 하나로 묶은 복합상품' 커뮤니케이션 전략자문(CSA)'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융복합이 대세"라며 "바이오북 비즈니스모델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이 핵심자산인 재무 컨설팅과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 재무자문 영역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는 투자대상 검색 시 제한적인 인맥과 지식의 한계를 해결해 주기 위해 빅데이터와 온라인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한다. 바이오북 역시 융복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바이오북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들로 구성돼 있다. 홍 대표 역시 '하이브리드형'에 적합한 경력을 지녔다. 환경 엔지니어링회사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경제지 기자로 직업을 바꿨고,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를 거쳤다. 바이오북 팀의 구성도 다양하다. 신약개발회사에서 신약물질 개발을 맡았던 연구원 출신을 비롯해 증권사와 기자 출신, 미국 유명 의과대학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한 컨설턴트 출신 등이 일하고 있다. 홍 대표는 "생명공학 시장은 앞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질 것"이라며 "다만 기업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들만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1 18:31:51[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이 메타버스 관련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자사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솔루션에 적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8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정보통신방송 표준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메타버스 콘텐츠 전송 및 저장을 위한 차세대 미디어 압축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특허 확보를 추진한다. 해당 과제는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하면서 글로벌 표준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주요 표준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표준특허 확보가 필수적이다. 산학연 협의체로 진행되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가온그룹은 주관기업으로서 표준기술 개발 및 권리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 업무와 과제 전반을 총괄한다. 컨소시엄은 경희대와 한양대, 세종대, 아틴스로 구성됐으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의 글로벌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라이선싱 등을 통한 수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데 적용할 계획"이라며 "당사 AI디바이스에 차세대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하고, 자회사를 통해 개발을 마친 XR 디바이스 또한 사업영역을 확장할 기회를 모색해 시너지를 최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설팅 기업 PwC는 전 세계 XR 관련 시장이 오는 2030년 17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온그룹은 AI OTT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XR 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28 09:18:23"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이 임박했다. 구체적인 계약 시기와 규모를 밝힐 순 없지만 총액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사장(사진)은 2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계약 공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사례와 비교해 임팩트 있는 규모의 라이선싱 딜을 예상한다"고 했다. 시장 일각에서 최근 불거진 "특례상장 이후 라이선스 아웃 성과가 전무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임상 특성상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기술경쟁력 약화 등 내부적 요인으로 기술수출이 늦어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미국에서 유학하던 1998년부터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에 동시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와 논문을 발표해왔다. 조 사장은 "TSDT 플랫폼 기술은 현 유전자 치료법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파킨슨,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 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TSDT 플랫폼 기술의 적용 유무에 따라 행동 및 인지기능 능력의 치료 효능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자회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셀리버리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미래 성장동력이다. 창립 1년여 만에 3개 브랜드를 론칭했고 하루 평균 매출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보다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조 사장은 안정적 경영권 유지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자사주 약 70억원치를 사들인 바 있다. 일부에서 환매조건부 계약에 따른 지분 매각 우려를 제기했으나 그는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조 사장은 "계약은 신용대출 및 주식담보대출 일부를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유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한 것이 아니다"며 "계약기간 안에 주식 환매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지분 변동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26 17:32:48[파이낸셜뉴스] "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이 임박했다. 구체적인 계약 시기와 규모를 밝힐 순 없지만 총액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사장( 사진)은 2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계약 공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사례와 비교해 임팩트 있는 규모의 라이선싱 딜을 예상한다"고 했다. 시장 일각에서 최근 불거진 "특례상장 이후 라이선스 아웃 성과가 전무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임상 특성상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기술경쟁력 약화 등 내부적 요인으로 기술수출이 늦어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미국에서 유학하던 1998년부터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에 동시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와 논문을 발표해왔다. 조 사장은 "TSDT 플랫폼 기술은 현 유전자 치료법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파킨슨,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 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TSDT 플랫폼 기술의 적용 유무에 따라 행동 및 인지기능 능력의 치료 효능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자회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셀리버리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미래 성장동력이다. 창립 1년여 만에 3개 브랜드를 론칭했고 하루 평균 매출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보다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조 사장은 안정적 경영권 유지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자사주 약 70억원치를 사들인 바 있다. 일부에서 환매조건부 계약에 따른 지분 매각 우려를 제기했으나 그는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조 사장은 "계약은 신용대출 및 주식담보대출 일부를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유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한 것이 아니다"며 "계약기간 안에 주식 환매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지분 변동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26 09:15:28[파이낸셜뉴스] 올 3분기, 하이브 소속 방탄소년단의 제이홉과 야심의 걸그룹 뉴진스 그리고 세븐틴과 엔하이픈이 앨범을 발매했고,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개별 활동에 들어가며 상대적으로 잠잠했지만, 이들의 활약 덕분일까?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가 2022년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44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대거 이뤄진데다 오프라인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며 직접 참여형 매출과 간접 참여형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앨범, 공연, 광고 등으로 구성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었다. 직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는 앨범 매출이 1292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공연 부문 매출액은 472억원을 기록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2393억원을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의 경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증가분과 콘텐츠, 게임 등의 성과가 고르게 반영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간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액이 11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By BTS’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 관련 제품들이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콘텐츠 매출액은 이에 버금가는 1072억원으로 집계됐다. ■ 방탄소년단 DVD, 개임 매출, 콘텐츠 부문에 반영 콘텐츠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DVD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등이 큰 기여를 했다. 6월 말 출시한 게임 ‘인더섬 with BTS’의 매출도 콘텐츠 부문에 반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606억원을 기록했다. 신인 데뷔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비용과 오프라인 공연의 원가가 반영된 까닭이다. 플랫폼 부문을 총괄하는 위버스는 새로워진 위버스 출범 및 위버스 라이브 출시에 따라 다양한 지표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700만명으로 집계된 것이 대표적이다. 3분기의 위버스 MAU는 월별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냈으며, 신규 가입자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위버스의 MAU는 대형 이벤트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돼 있어 4분기에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이브 측은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날 실적과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로드맵도 소개했다.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이식하는 데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 4분기 중 일본 현지에서 &TEAM이 데뷔하며, 내년에는 미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될 걸그룹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기술 분야에서는 위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부문과 게임을 필두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위버스는 구독형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고도화 및 입점 아티스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 사업은 자체 제작한 ‘인더섬 with BTS’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퍼블리싱 분야에서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멀티 레이블 전략을 더욱 확장하는 차원에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 합작사(JV) 설립, 지분 투자, 파트너십 체결과 같은 기회도 발굴키로 했다. 검토 대상은 레이블과 매니지먼트 회사 등 음악 IP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망라돼 있다. 신사업과 연관된 기술기업 또한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박지원 CEO는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검토 중”이라며 “2023년 초에는 주주환원책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1-03 10: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