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지닥(GDAC)을 운영하는 피어테크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차 협약 대상은 양영디지털고등학교가 지정됐다. 1949년 개교해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 분야 특성화 학교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란 기업이 인재의 조기발굴부터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의 교육과 멘토링까지 책임지는 핵심인재 조기육성사업이다. 이유리 지닥 부대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써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의 양성이 중요하다"며 "지닥은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의 리더로서 인재 양성에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닥은 기업 전문 가상자산 사업자로 지난 4월 미국 전역에서 가상자산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미 재무부(FinCEN) MSB라이선스를 획득한바 있다. GDAC펀드서비스, GDAC Index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영일 기자
2022-06-15 17:59:2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거래소 지닥(GDAC)을 운영하는 피어테크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차 협약 대상은 양영디지털고등학교가 지정됐다. 1949년 개교해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 분야 특성화 학교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란 기업이 인재의 조기발굴부터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의 교육과 멘토링까지 책임지는 핵심인재 조기육성사업이다. 이유리 지닥 부대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써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의 양성이 중요하다"며 "지닥은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의 리더로서 인재 양성에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닥은 기업 전문 가상자산 사업자로 지난 4월 미국 전역에서 가상자산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미 재무부(FinCEN) MSB라이선스를 획득한바 있다. GDAC펀드서비스, GDAC Index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15 15:44:56[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피어테크와 디지털자산을 기초로 한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피어테크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 운영사로, 법인고객 대상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블록체인 금융기술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자산의 보관·관리 등의 서비스 제공, 규제 변화 대응,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과의 연관 생태계 조성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더불어 투자자보호가 강화되는 만큼 디지털자산이 건전한 금융자산으로 자리잡고 성장하도록 혁신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차원이다.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이사는 “신한금융투자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도와 투자자보호 수준을 제고하는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우 신한금융투자 디지털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투자와 피어테크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과 투자자보호체계를 갖추어 함께 성장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6-07 15:53:32[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 SK㈜ C&C가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와 손잡고 부동산 자산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으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피어테크는 SK㈜ C&C와 부동산 자산 등 실물자산의 디지털 자산화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물 같은 부동산으로 작은 단위로 쪼개 NFT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했다. 이번 사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진행된다. 협약을 통해 피어테크는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NFT 등 디지털 자산의 발행, 유통, 커스터디(수탁)을 맡는다. SK㈜ C&C 실물 기반 자산 디지털 자산화를 위한 메인넷 및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도 참여해 디지털 자산의 기준가격을 제공하고 펀드를 위한 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충분한 준비를 거쳐 인가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예술품, 지적재산권(IP) 등으로 NFT 거래 플랫폼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금융위가 이미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관련한 규제 샌드박스를 지정한 전례가 있어 피어테크도 규제 샌드박스 지정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2019년 카사코리아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유동화 유통 플랫폼과 △지난 4월 루센트블록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한 바 있다. 카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소액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내놨다. 루센트블록도 블록체인 기반으로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SK㈜ C&C의 최철 블록체인플랫폼그룹장은 "SK㈜ C&C는 2019년부터 디지털 자산 시장 확대에 대비해 실물 자산 디지털화를 위한 타당성검증(PoC)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NFT 발행 기술을 연구·개발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커스터디에 전문성을 인정 받은 금융기술사 피어테크와 힘을 합쳐 과감한 실행력과 속도로 디지털 금융 산업을 함께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어테크 한승환 대표는 "자산 가치가 있는 세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 자산화돼 유동성이 증가되고 글로벌하게 유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거대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금융혁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기술사 피어테크는 자체 특허 기술 및 정부기관 공식 보안인증,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기반 금융 플랫폼 지닥(GDAC) 거래소와 커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5-04 13:06:5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피어테크가 가상자산 금융상품 개발에 착수한다. 내년 3월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가상자산 산업이 제도권에 편입될 것을 예상, 가상자산 분야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본격 나서겠다는 목표다. 15일 피어테크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에스비씨엔(SBCN)과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가상자산 금융상품 연구 및 서비스 출시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개정 특금법이 통과됨에 따라 제도권 내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적법하게 신고할 근거가 마련되면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상품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게 피어테크 측 설명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소,벤처기업 특화증권사로 신기술금융업과 사모집합투자업,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크라우드펀딩) 등록을 완료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BCN은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현재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팍스넷 등에 AI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피어테크의 한승환 대표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에스비씨엔과 협력해 가상자산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연구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7-14 18:42:14블록체인 기업 피어테크는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의 지닥몰의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인 피어페이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피어페이’는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다. 피어페이는 토큰, 거래소, 상품에 상관없이 모든 곳에 통합될 수 있는 결제 및 청산 인프라로 설계됐다. 처음 적용된 지닥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결제 가능한 곳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어테크는 피어페이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피어페이 기술은 암호화폐 청산 알고리즘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기술로 결제와 동시 지연없이 즉시 암호화폐 실시간 결제 및 원화로의 청산이 가능하다. 특히 결제청산 엔진을 통해 암호화폐의 고변동성에 대처, 시세변동 리스크를 절감하고 재정거래 기회 확보, 최적환율제공 등의 장점을 갖췄다. 피어테크 이유리 이사가 지난달 30일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에서 피어페이를 최초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피어테크 제공 지닥몰에서 지닥페이로 판매되는 첫 상품은 배우 윤균상이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종이팩 물 후시워터다. 후시워터는 지닥몰에서 지닥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W그린페이(WGP)와 지닥토큰(GT), 비트코인(BTC)으로 구매할 수 이다. 추후 피어페이는 WGP, GT, BTC 외에도 지닥에 상장돼 있는 다양한 토큰을 결제수단으로 선별적 지원할 예정이다. 피어테크 이유리 이사는 지난달 30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컨퍼런스인 디파인에 참여해 피어페이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이 이사는 “피어페이는 사용자로 하여금 미래의 결제수단 암호화폐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라며 “포장마차나 시장에서도 거부감 없이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피어테크는 거래소 플랫폼과 자산관리 및 커스터디, 기업 간 거래(B2B) 결제 인프라 기술 등을 제공하는 금융기술 기업이다. 최근 사명을 액트투테크놀로지스에서 피어테크로 변경했다. 피어테크는 인터파크 비즈마켓, 중고나라, 다날, 테라, 후시몰을 포함한 전자결제(PG), 상장사, 공익재단 등 다양한 B2B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2019-10-19 19:57:1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전문가와 교육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넓고 깊게 배울 수 있는 지역맞춤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중·고등학생 대상 320개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89개로, 고등학생 1748명이 방과 후와 주말을 이용해 진로, 미래·에듀테크, 교과 심화, 생태·환경, 문화예술·체육, 기본인성, 기초학력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중 진로 영역의 프로그램이 49개(약 55%)로 가장 많으며, 이는 대학 연계 진로 탐구를 위해 대학 진학과 연계한 학과 체험에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미래형 과학실이 구축된 학교와 대학에서 운영하는 첨단 장비 활용 고급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물리탐구 실험 등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프로그램에 고3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천과 안산에서 운영되는 고등학생 대상 교과 심화학습 영역 과학 실험 프로그램 이수율이 100%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 외에도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중 △(부천)인문학 수업 △(용인) 인성 피어(peer)용 프로그램 △(안양) 웹툰, 게임 기초 실습 △(평택) 공학과 메디컬 과학체험 △(화성) 시스템사고와 시뮬레이션 강좌의 이수율이 100%를 보였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맞춤 공유학교에서 학업에 바쁜 고등학생도 원하는 배움을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진로 심화 탐색 공유학교 등 고등학생 대상 다양한 심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0 09:14:43올해 기업공개(IPO) 주관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공모가 대비) 1위는 KB증권으로 나타났다. 상장 당일 '따따블'을 기록한 우진엔텍이 효자 노릇을 한 덕분이다.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알짜배기'들의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이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스팩 제외)들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을 주관사별(2건 이상)로 분석한 결과 KB증권에 제일 높은 자리를 꿰찼다. 우진엔텍, 제일엠앤에스, 민테크, HD현대마린솔루션 등 4개 기업의 상장주관을 맡아 평균 154.0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진엔텍이 공모가 대비 약 6배 가량 오르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뒤에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표 주관사를 맡은 HD현대마린솔루션도 공모가 대비 135.37% 오르며 크게 기여했다. 반면, 제일엠엔에스는 주가가 8.86% 하락했고, 민테크는 공모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84.89%다.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첫 코스피시장 상장사로 주목을 받았다. 2월 말 상장 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1개월 사이 33% 넘게 급등하면서 공모가 기준으로 34.40%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도 선전했다. 현대힘스(117.26%)와 아이엠비디엑스(-0.77%)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58.25%다. 하나증권(44.24%)은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의 상장을 주관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렸지만 포스뱅크(-37.06%)가 발목을 잡은 탓에 4위로 밀려났다. IPO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로 꼽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10%대에 머물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6건을 주관하며 양적 측면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오상헬스케어(-28.15%), 케이웨어(-19.71%), HB인베스트먼트(-18.24%) 등 3곳이 공모가를 밑돌면서 평균 주가 수익률이 10.78%에 그쳤다. 코칩, 디앤디파마텍, 삼현 등의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은 13.01%였다. 상장 후 주가가 떨어진 곳은 없었지만 급등한 종목도 없었다. 수익률이 저조한 곳은 DB금융투자로 -7.41%였다. 케이엔일시스템(20.74%)과 스튜디오삼익(-35.56%) 등 2건의 상장을 주관했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삼익은 상장 전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주가수익비율(PER) 49배에 달하는 기업을 비교기업(피어)그룹에 포함해 공모가 '뻥튀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스튜디오삼익의 주가는 꾸준히 하락, 현재 공모가 대비 -35.56%를 기록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9 18:16:29기업공개(IPO) 시장이 간만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한 6개 종목이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어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26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2곳을 포함해 모두 6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기업은 디앤디파마텍(22~23일)과 민테크(23~24일), 코칩(24~25일), HD현대마린솔루션(25~26일)이고, 스팩은 유안타스팩16호(22~23일), SK증권스팩12호(23~24일)이다. 당초 디앤디파마텍과 민테크, 코칩은 3월 코스닥시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금융감독원의 요구, 자진 정정 등으로 공모일정이 순연됐다. 청약일정이 하루씩 겹쳐 투자자들은 청약마감일에서 환불일까지 2일이 걸린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청약 전략을 짜야 한다. 예를 들어 코칩의 청약에 목돈을 넣으면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 마감일까지 환불을 받지 못해 자금을 쓸 수 없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기업은 코스피시장에 입성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다. 선박 사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HD현대가 지분 62%를 들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3조7100억원으로, 올해 첫 대어급이었던 에이피알(1조89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공모 규모도 최대 7423억원으로 지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다. 다만, 구주매출 규모와 고평가 논란은 넘어야 할 산이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은 이번 공모에서 445만주를 매물로 내놓는다. 전체 공모주식 수(890만주)의 절반에 해당한다. 공모가 산출에 활용된 주가수익비율(PER)도 31.5배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비교기업에 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해외 기업을 포함시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분위기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존 대비 공모 물량이 많고, 피어그룹이 분명치 않다는 점 등은 우려 사항이지만 공모가 상단 대비 최소 20% 이상은 높게 써내는 분위기"라며 "상당수의 기관은 3~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테크와 코칩은 2차전지 관련주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시스템을,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생산을 각각 전문으로 한다. 민테크는 2019년부터 순손실을 내고 있는 적자기업으로,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해 영업손실 66억원, 순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코칩은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1억원, 48억원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내세웠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는 먹는 비만치료제를 들고 나왔다. 지난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순이익(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디앤디파마텍의 최종 공모가는 최상단(2만6000원)을 27% 초과한 3만3000원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21 18:17:22#OBJECT0# [파이낸셜뉴스] 기업공개(IPO) 시장이 간만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한 6개 종목이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어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26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2곳을 포함해 모두 6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기업은 디앤디파마텍(22~23일)과 민테크(23~24일), 코칩(24~25일), HD현대마린솔루션(25~26일)이고, 스팩은 유안타스팩16호(22~23일), SK증권스팩12호(23~24일)이다. 당초 디앤디파마텍과 민테크, 코칩은 3월 코스닥시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금융감독원의 요구, 자진 정정 등으로 공모일정이 순연됐다. 청약일정이 하루씩 겹쳐 투자자들은 청약마감일에서 환불일까지 2일이 걸림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청약 전략을 짜야 한다. 예를 들어 코칩의 청약에 목돈을 넣으면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 마감일까지 환불을 받지 못해 자금을 쓸 수 없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기업은 코스피시장에 입성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다. 선박 사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HD현대가 지분 62%를 들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3조7100억원으로, 올해 첫 대어급이었던 에이피알(1조89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공모 규모도 최대 7423억원으로 지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다. 다만, 구주매출 규모와 고평가 논란은 넘어야 할 산이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은 이번 공모에서 445만주를 매물로 내놓는다. 전체 공모주식 수(890만주)의 절반에 해당한다. 공모가 산출에 활용된 주가수익비율(PER)도 31.5배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비교기업에 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해외 기업을 포함시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분위기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존 대비 공모 물량이 많고, 피어그룹이 분명치 않다는 점 등은 우려 사항이지만 공모가 상단 대비 최소 20% 이상은 높게 써내는 분위기"라며 "상당수의 기관은 3~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테크와 코칩은 2차전지 관련주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시스템을,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생산을 각각 전문으로 한다. 민테크는 2019년부터 순손실을 내고 있는 적자기업으로,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해 영업손실 66억원, 순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코칩은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1억원, 48억원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내세웠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는 먹는 비만치료제를 들고 나왔다. 지난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순이익(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디앤디파마텍의 최종 공모가는 최상단(2만6000원)을 27% 초과한 3만3000원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21 13: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