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8일 동원F&B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였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 3년 간 글로벌 평균 어가는 2021년 t당 1380달러→2022년 1690달러→2023년 1850달러로 해마다 상승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가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현재 글로벌 어가는 t당 150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한 수준"이라며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 점 및 연초 매입해 놓은 어가가 t당 1300달러 내외로 추정되는 점 감안시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 높은 베이스 감안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두 자리 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8 06:02:40[파이낸셜뉴스] 부실채권(NPL) 전업 투자사인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A)는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23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다. 트랜치(만기)별로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2860억원, 2년물 800억원 모집에 42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의 주문이 있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1년6개월물, 2년물은 각각 -25bp, 3년물은 -4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지난 2월 하나F&I는 297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공모채 및 기업어음(CP)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오는 6~7월 총 2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및 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F&I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F&I는 지난 2019년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돼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지분율은 99.86%로 나타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0 05:42:46하나에프앤아이(F&I)가 '절대 강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치고 부실채권(NPL) 투자 1위에 올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최근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약 3873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NPL 매입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8038억원으로, 유암코(7375억원)를 제쳤다. 하나F&I의 산업은행 NPL 실제 투자액은 약 1500억원으로,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자산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채권이 대부분이지만 업사이드(추가 이익)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보고 공략했다는 평가다. 올해 NPL 매입 규모는 하나F&I, 유암코에 이어 대신F&I(3080억원), 우리금융F&I(2067억원), 키움F&I(1147억원) 순이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7111억원어치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2023년 연간 1조53억원어치를 매입, 창사 이래 처음으로 'NPL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23년 말 투자자산 규모는 2조2317억원으로 2022년(1조1606억원) 대비 92.29% 늘었다. 올해는 운용자산 3조원이 목표다. 한편 하나F&I가 올해 2월 실시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8930억원이 몰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18:20:27[파이낸셜뉴스] 하나에프앤아이(F&I)가 '절대 강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치고 부실채권(NPL) 투자 1위에 올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최근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약 3873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NPL 매입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8038억원으로, 유암코(7375억원)를 제쳤다. 하나F&I의 산업은행 NPL 실제 투자액은 약 1500억원으로,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자산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채권이 대부분이지만 업사이드(추가 이익)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보고 공략했다는 평가다. 올해 NPL 매입 규모는 하나F&I, 유암코에 이어 대신F&I(3080억원), 우리금융F&I(2067억원), 키움F&I(1147억원) 순이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7111억원어치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2023년 연간 1조53억원어치를 매입, 창사 이래 처음으로 'NPL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23년 말 투자자산 규모는 2조2317억원으로 2022년(1조1606억원) 대비 92.29% 늘었다. 올해는 운용자산 3조원이 목표다. 한편 하나F&I가 올해 2월 실시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8930억원이 몰렸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하나F&I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 등급에서 A+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06:17:53[파이낸셜뉴스] 강동훈 대표(사진)가 이끄는 하나F&I(하나에프앤아이)가 창사 처음으로 부실채권(NPL)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채권 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이다. NPL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뜻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하나F&I는 최근 은행권 3.5분기 NPL 매각에서 광주은행의 206억원 규모 NPL을 매입, 올해 누적 기준 1조53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연간 기준 하나F&I가 은행권 NPL을 1조원 이상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F&I는 1989년 여신전문금융업체인 외환캐피탈이 전신이다. 2013년 말 부실채권 투자회사로 업종을 변경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99.7%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F&I는 올해 1·4분기 7111억원어치 물량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하면서 파란을 예고했다. 당시 시장점유율은 70.04%에 달했다. 우월적 투자자인 것도 올해가 처음였다. 기세를 유지, 올해 상반기까지는 하나F&I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나F&I는 올해 초 NPL 투자잔액 2조원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하나에프앤아이는 2016년 9월부터 자산관리(AM)에 나섰다. 일부 NPL 투자자산에 대한 자체 관리를 통해 다양한 회수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담보 물건 지역에서 동종업계의 매수자를 탐색하거나, 부동산 중개사무소 및 은행을 통한 매수자 추천, 회사 홈페이지 등을 활용 중이다. 2022년부터는 기업구조조정(CR)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에프앤아이 내 구조조정 투자 관련 사모펀드(PEF)는 2개다. 2021년 사내 대체투자팀을 CR투자팀으로 명칭을 변경, 전담팀을 구성했다. 2021년 293억원, 2023년 상반기에는 497억원 규모 구조조정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하나금융그룹의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한 상태다. 6배 수준의 레버리지 배율을 5배 미만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F&I(신용등급 A0)의 시장 경쟁력 강화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이어졌다. 1000억원을 모집, 매수 주문이 4460억원에 달했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이 몰린 셈이다. 이에 회사채 발행액은 1590억원으로 증액키로 한 상태다. 이번 분기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933억원어치 NPL을 매입, 누적 기준 1조2862억원으로 '1조클럽'은 물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우리금융F&I는 1187억원 NPL을 매입, 누적 기준 5832억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이어 키움F&I 4114억원, 대신F&I 3726억원, 이지스자산운용 613억원 순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07 07:55:52[파이낸셜뉴스] 강동훈 대표(사진)가 이끄는 하나F&I가 올해 부실채권(NPL) 투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절대 강자'로 불리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친 후 우리은행 NPL을 따내면서 수성에 들어간 모양새다. NPL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뜻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최근 우리은행의 678억원 규모 NPL 매입에 성공했다. 채권 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이다. 이에 1·4분기 4981억원어치 매입한 것을 포함하면 5659억원 규모로 1위로 올라섰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 1·4분기 하나F&I가 모집하는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모집에는 6220억원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NPL 시장 점유율이 2016년 4%에서 2021년 31.4%로 급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0(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기도 했다. 하나F&I는 1989년 여신전문금융업체로 설립됐다. 2013년 말 부실채권 투자회사로 업종을 변경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99.7%를 보유하고 있다. 키움F&I는 최근 2712억원 규모 산업은행 NPL 매입에 성공하면서 2위로 부상했다. 2020년 10월 설립된 후 행보다. 2020년 4·4분기 은행권 NPL 참여, 채권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1424억원 규모 채권 매입에 성공키도 했다. 단숨에 시장 3위로 올라섰고, 낙찰가액 기준으론 시장 2위 사업자가 된 바 있다. 주주로는 키움증권 98%, 다우기술 2% 순이다. 유암코는 1518억원어치 NPL을 매입, 3위다. 이어 이지스자산운용(613억원) 순이다. 다만 이들은 OPB보다 낙찰금액이 상회했다. 각각 낙찰금액은 1538억원, 620억원였다. 은행의 건전성 훼손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NPL 물량 증대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3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오른 수치로 2021년 말(0.24%) 이후 최고치다. 5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0년 초부터 2022년 3분기까지 매 분기 하향세였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NPL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고정이하여신 직전 단계에 놓인 요주의여신(연체 기간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인 채권)도 증가 추세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요주의여신은 올해 3월 말 기준 6조4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5.9% 늘어난 규모로 6조4000억원대를 넘긴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총여신 대비 요주의여신 비중도 약 3년 만에 0.5%대로 올라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8 07:25:52강동훈 대표(사진)가 이끄는 하나F&I가 '절대 강자'로 불리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치고 부실채권(NPL) 투자 1위로 올라섰다. 시장점유율은 70%를 넘었다. 하나F&I가 우월적 투자자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NPL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뜻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올해 1·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채권 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7111억원어치 물량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이어 유암코(1518억원), 이지스자산운용(613억원) 순이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NPL 매각전에선 OPB 대비 낙찰율이 96.0%에 달하는 NPL도 있어 '거품' 논란이 제기된다. 현재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조정받는 것을 고려하면 법정연체이자(3%)를 더하는 NPL의 가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NPL 비율은 0.40%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3월 말 이후 11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시장 가치를 반영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진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1·4분기 NPL 물량에는 병원은 물론 아파트가 대거 나왔다. 다음달 대주단 협약의 가동 방식에 따라 향후 물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도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23 18:19:21[파이낸셜뉴스] 강동훈 대표가 이끄는 하나F&I가 '절대 강자'로 불리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치고 부실채권(NPL) 투자 1위로 올라섰다. 시장점유율은 70%를 넘었다. 하나F&I가 우월적 투자자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NPL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뜻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올해 1·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채권 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7111억원어치 물량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이어 유암코(1518억원), 이지스자산운용(613억원) 순이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NPL 매각전에선 OPB 대비 낙찰율이 96.0%에 달하는 NPL도 있어 '거품' 논란이 제기된다. 현재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조정받는 것을 고려하면 법정연체이자(3%)를 더하는 NPL의 가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NPL 비율은 0.40%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3월 말 이후 11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시장 가치를 반영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진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1·4분기 NPL 물량에는 병원은 물론 아파트가 대거 나왔다. 다음달 대주단 협약의 가동 방식에 따라 향후 물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도 전했다. 이어 "신용평가회사가 NPL 전업사에 대한 등급을 매길 경우 시장점유율보다 NPL 자산 규모 등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NPL 매입 규모보다는 질적인 요소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23 08:21:3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1일 동원F&B의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2019년 4월 33만원을 제시한 후 낮추기만 한 것이다. 3월 31일 종가는 18만원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단기 실적 모멘텀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8537억원, 370억원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대에 기인한 마트 트래픽 및 소비심리 저하 기인해 가공식품 탑라인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참치어가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6634억원, 1353억원으로 추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01 06:07:26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하나F&I(에프앤아이)가 채권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3450억원 규모 부실채권(NPL)을 두고 매입 경쟁을 벌인다. 기존 강자 유암코와 신흥 강자 하나F&I간 '용호상박' 형세다. 하나F&I로선 강동훈 대표가 지난달 2일 선임됐던 만큼, 강 대표의 첫 시험대 성격도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오는 16일 450억원, KDB산업은행은 29일 3000억원 규모의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 NPL 전업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눈치보기에 들어간 만큼 이번 매각은 유암코와 하나F&I간 독무대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일단 유암코는 1·4분기에 1962억원 규모로 매입하며, 하나F&I의 1472억원을 따돌렸다. 하지만 하나F&I가 매년 매입 규모를 늘리고 있어 경쟁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IB업계의 시선이다. 실제 하나F&I는 올해 투자원금 기준 1조원 넘게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 증자를 시행, 자기자본을 2897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나F&I는 올해 초 본부를 2개로 나누고, NPL 투자를 늘릴 채비를 갖췄다"며 "지난해 상반기와 3.5분기 은행권 NPL 입찰에서 유암코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종합금융도 이번 NPL 매각의 다크 호스다. 1·4분기 하나은행 NPL 매각에 채권원금 대비 114.99%인 약 635억원을 써내며 물량을 따낸 사례가 있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4-11 17: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