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학교시설 개선사업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시는 매년 경기도교육청(고양교육지원청)과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으로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학교 체육관,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편익을 제공하는 시설공유제도 실시한다. 현장중심 체험교육과 진로모색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육발전특구로 지역특화 교육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올해 32개 학교 환경개선 지원 …보행로·승강기·난방기 등 노후시설 개선시는 매년 경기도교육청(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학교환경 개선사업은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재난 위험시설 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용은 고양특례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하며 2023년 46개교에 52억원, 2024년 32개교에 38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화수중학교 정문 보행로 포장공사, 현산중학교 별관동 바닥 및 계단 보수공사, 고양송산중학교 노후 출입문 교체 등 46개 학교 노후 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저동초등학교 노후 차양막 교체, 화정고등학교 냉난방기 교체, 홀트학교 난방 및 급탕시설 개선공사, 백마초등학교 노후 승강기 교체 공사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개선이 시급한 32개 공사를 우선 선정했다. 현재 8개교가 완료했고, 24개교는 내년 2월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학교 환경개선사업은 예산 수립에 앞서 각 학교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업부서 담당자들이 현장을 확인한다. 이후 우선순위 선정, 교육발전심의회의 심의 등 선정절차를 거쳐 최종 지원여부를 확정한다. 2025년에는 민선8기 3安 행정(안전, 안심, 안정) 시정방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우선으로 삼고 안전취약 시설과 노후 학교시설부터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체육관·주차장 지역 주민과 공유…편익시설 확충효과시는 학교시설 공유제를 추진하여 지역사회와 학교의 공동 상생을 추진한다. 고양형 학교시설 공유제는 학교의 교육활동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 체육관, 주차장 등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문화·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시설을 개방하여 활용하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이 확충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대규모 시설에 대한 중복투자 없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까지 총 14개 초·중·고등학교가 협약을 맺고 학교시설 공유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개방된 학교 시설은 체육관 8곳, 주차장 6곳(180면), 도서관 1곳이다. 체육관은 평일 방과 후, 토·공휴일 오전·오후 사용이 가능하며, 주차장은 18시~다음날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역사회에 협력하는 학교시설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과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학교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시설 공유제에 참여한 학교에 대하여 환경개선사업 신청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2025년 우선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온마을 행복학교 등 체험중심 특화교육 지원시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특화 교육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학교 밖의 현장에서 역사, 문화예술, 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 중심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인 ‘온마을 행복학교’, 예민한 청소년 시기의 감정조절, 관계 맺기 등 인성과 정서를 다루는 '평화로운 학교문화 만들기'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역을 주제로 지역 강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지역 연계 프로젝트’,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진로를 탐색하는 ‘진로진학 길찾기’ 사업 등 고양특례시만의 특화된 학교 교육과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고양특례시가 선정되며 지역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과 협력하여 고양시만의 특화된 교육모델을 만들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이루고 교육과 일자리가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경기도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를 위해 고양교육지원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과학고 유치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도 10월 최종 선정을 앞두는 등 고양시는 높은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추천 태그: #고양시교육환경개선, #학교시설공유제, #교육발전특구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2 15:02:5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장기주차와 무단방치 차량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도시공원 4개소에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한다. 주차문제가 만성적인 정발산공원 주차면을 확대하고 이용목적 외 주차와 캠핑카 무단방치로 주차가 어려운 백석공원 등 노후된 시설을 개선 후 유료화를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주차문제 해결과 쾌적한 주차환경 제공을 위해 이용객이 많은 도심 속 근린공원을 선별해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발산공원은 근린공원 중에서도 규모가 커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공원이다. 산책을 위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 외에도 정발산 둘레길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과 마두도서관 이용객, 밤리단길로 유명한 밤가시마을 방문객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용객들은 주차난에 시달려 왔다. 지역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인근 냉천초, 저동고 등 학교주차장을 외부에 개방하는 주차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활동객들이 붐비는 낮 시간에는 여전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정발산공원 부설주차장 주차면수를 확장하는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초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 27면을 증설하는 확장사업을 완료, 75면에서 102면으로 주차면이 늘어났고 주차관제시스템도 설치했다. 오래된 백석공원 주차장 또한 한층 쾌적해졌다. 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주차공간과 통행로를 분리해 깔끔하게 포장했고, 밤에도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가로등도 설치됐다. 시는 정발산공원과 백석공원 주차장의 무분별한 장기주차 방지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관리공사와 협의 후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주산성역사공원의 유료화도 진행된다. 그간 도심지 외곽에 위치한 행주산성역사공원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돼 공원 이용과 무관한 카라반, 캠핑카, 화물차 등 장기 무단방치 차량으로 민원이 빈번했다. 푸드트럭 등 불법노점 영업행위를 하거나 동호회 활동 등 목적 외로 공간을 점유하는 경우도 많아 공원 이용객들이 주차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시설개선을 위해 △차선도색 △진입도로·주차장도로 재포장 △공원등 교체 △주차관제시스템·폐쇄회로(CC)TV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성사체육공원 역시 내년 시설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원주차장 시설을 개선하고 유료화를 추진해 장기주차와 무단방치를 근절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04 10:36:59【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김상돈 더불어민주당 의왕시장 후보는 20일 제4호 공약으로 “어르신, 아동,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책협약에서 함께 추진하기로 결의한 의왕시민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노인 공약으로는 △65세 이상 버스교통비 지원 △노인 복지용품 공유제 실시 △아름채복지관 별관 목욕탕 준공(7월 개장) 및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찾아가는 경로당 실버 매니저 도입 △경로당주치의제-치매카페 확대 △경로당 운영경비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동-청년 공약은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지속 추진 △다함께 돌봄센터 지속 설립 △돌봄시간 및 연령 확대 △장안 아동커뮤니티센터 신설 △생애 최초 유치원-학교 입학축하금 신설 △사회초년생(20세) 사회출발 지원금 신설 등이 있다.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지역재활시설 건립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장애인 이동권 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의료복지 공약으로는 △도립병원 유치 △지역별 보건지소 설립 △반려동물 의료복지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1 07:23:1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교통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서울 출퇴근 노선은 물론 인천-수도권 노선이 속속 확보되면서 철도교통망이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계획에 머무르던 사업이 착착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열매를 맺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고양시 7개 노선을 포함해 6개 노선 신설과 5개 노선 연장 및 개선 협의로 총 11개 철도망이 확보된다. 촘촘한 철도망 구축으로 출퇴근 교통여건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7개노선 반영…수도권 사통팔달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구간 7개 철도노선이 반영돼 철도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는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사업으로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일산서구~인천서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용산),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이 포함됐다. 추가 검토사업으로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삼송~금촌), 교외선(능곡~의정부)이 포함돼 고양시가 건의한 7개 노선이 모두 최종 확정됐다. 국가철도망계획은 중장기(10년) 법정계획이다. 계획에 반영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설계-공사 등 철도 건설사업을 본격화한다. 파주운정에서 화성동탄까지 연결하는 GTX-A노선에는 작년 3기 창릉신도시 창릉역이 추가로 포함됐다. 고양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 총 3개 GTX-A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GTX-A노선이 완성되면 킨텍스, 대곡, 창릉을 거쳐 서울역, 강남까지 2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2023년 1월개통 예정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서해선은 당초 고양대곡 ~ 부천소사 구간이다. 고양시와 국토부가 지속 협의해 작년 일산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했다. 서해선은 김포공항역을 통과해 지하철 3-5-7-9호선뿐만 아니라 공항철도, 김포지하철, 경인선 등 7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최근 서해선 난공사 구간으로 꼽히는 한강하저 연약지반구간 터널굴착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완공까지 순항이 예상된다. 현재 일산역 연장구간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이며 오는 12월 착공해 2023년 1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과 함께 일산역 연장구간까지 동시에 개통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경의선 급행열차가 탄현역에 정차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국토교통부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경의중앙선 열차증량(4량→8량)도 반영됐다. 식사지구에는 신교통 수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외선 운행재개 사업은 국비 497억원이 투입돼 올해 10월 세부설계에 들어갔다. 내년부터 선로-신호-역무 시설 개량이 추진되고, 2024년 재개통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양시는 2017년 개통된 KTX 강릉선이 행신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관TF 교통혼잡구간 개선…고양누리버스 6개노선 운영 고양시는 교통담당부서, 경찰,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도로교통 TF를 통해 교통혼잡구간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일산교, 고양체육관사거리, 산현로, 능곡육교 앞 교차로, 삼성당 마을 입구 등 교통혼잡지역 6곳에 좌회전 포켓차로를 연장하고 우회전 차로를 신설했다. 선유랑마을, 서정마을에는 회전이 어려워 위험한 도로 모퉁이를 정리했고 진입이 힘들던 원당중학교 앞에는 회차로를 조성해 통행이 원활해졌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잇는 백석IC 신설도 추진해 마두-백석 지역 통행을 개선하고 주간선 도로 간 통행량 분산, 교통체증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덕양구 행주산성 먹거리촌 일대에 행주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IC도 신설한다. 출퇴근 편의를 위해 M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노선 직선화를 추진해 왔다. 상대적으로 버스노선이 적은 대화~풍산~신원동을 연결하는 동서연결 노선도 신설했다. 고양누리버스 6개 노선 운영을 시작해 장항1동, 구산동, 고봉동, 내유동, 오금동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했다. ◇공영주차장 31곳 2628면 설치…주차공유제 확대 고양시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대해 31곳에 2628면을 설치했다. 대화-정발산-마두-백석, 장항동 한류월드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일산시장 이용객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129면 규모로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2018년 6월 폐쇄됐던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LH와 상생 협력을 체결해 2020년 6월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고양시는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 매입을 통해 시민이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린 원당시장 인근에는 원당지하차도 상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129면으로 주차면수를 대폭 늘렸다. 주민설명회, 주민대표 간담회 등을 열고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차장 공유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고양교육지원청, 경찰서, 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학교 주차시설, 아파트 부설주차장 및 민간시설 주차장 개방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원도심이라 새 주차공간도 불가능했던 곳에 여의도광장 같은 넓은 주차공간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 불편을 하나하나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2 12:46:08【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민 열에 일곱이 ‘고양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양시가 민선7기 3주년을 맞이해 고양시민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야별 정책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7.2%가 고양시가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1%에 머물렀다. 이 중 19.7%는 ‘잘못하고 있는 편’으로, 7.4%만이 ‘매우 잘못함’으로 응답했다. ◇MZ세대 시정 만족 ‘쑥쑥’…자영업자 만족도 ‘하락’ 긍정 평가는 성별(남 67.7% 여 66.8%)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 청년층이 시정평가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18~29세 83.2% △30대 74.8% △40대 61.6% △50대 60.0% △60대 이상 60.9%가 ‘잘한다’고 응답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MZ세대(20~30대)가 한국사회 공정에 대해 실망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양에선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아 주목할 만하다”며 “다만 자영업자 등에서 예년에 비해 평가가 낮아진 점은 뼈아픈 대목으로, 이는 코로나19 타격 등으로 판단돼 향후 관련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구별 만족도는 △덕양구 68.0% △일산동구 64.9% △일산서구 68.3%로 나타나, 시정 만족도가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는 △교통 17.1% △복지 16.8% △도시개발 12.5% △환경 12.3% △안전 10.5% △교육 10.3% △산업 8.2% △문화체육관광 5.5% △보건 5.3%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5일 “시정 바로미터인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수렴하겠다”며 “남은 민선7기 1년,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고양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10일에서 12일까지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1.8%다. 고양시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주차-철도망 확충’과 ‘저소득층 및 아동-청소년 지원’ 분야에 대해 민선7기에서 3년간 추진해온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주차공간 확대 현재 고양시 공영 및 공유주차장은 전체 68개소 6738면이다. 민선7기가 출범한 2018년 7월 이후 총 18개소 2068면이 추가됐다. 민선7기 이전 공영주차장은 50개소 4670면이다. 지난 3년간 주차장 개수는 36% 증가하고 주차 면은 44%나 늘어났다. 장기간 유휴지였던 아동청소년과 시유지 4곳을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해 단독주택지 내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했다. 스타필드 입점으로 인근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동산꽃맞이공원 지하용지를 고양시가 제공하고, 스타필드는 주차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시설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유주차장 13곳 560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민선7기 들어서 처음 시행할 주차공유제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차장을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협약한 원당초-용정초-저동고-율동초 등 4곳을 포함해 총 16곳 이상 공유주차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철도노선 확충 철도노선 확충은 민선7기에 들어 손꼽히는 성과를 냈다. 2개뿐이던 철도망이 11개로 늘어난다. 고양시는 철도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 555억원을 모아 놨다. 6월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고양시가 요구한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됐다.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 대장 홍대선이 포함됐다. 조리 금촌선(통일로선)과 교외선은 추가 검토사업이 됐다. GTX-A노선은 고양시에 킨텍스-대곡-창릉역을 확보, 수직구 굴착과 본선 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서해선(대곡~소사)은 일산 연장 운행계획을 확정지었다. 경의선 역시 구간 혼잡 개선을 위한 증량 사업비가 작년 12월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됐다. 식사지구에는 신교통수단인 트램을 설치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예산은 2018년 7월 35억원에서 올해 5월 59억원으로 1.7배 증가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고양시는 작년-올해 연거푸 ‘경기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및 위기도민 보호분야 평가’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근로기회를 부여해 저소득층 경제 자립에 기여하는 자활사업 예산규모는 3년 전 7억4000만원에서 20억2000만원으로 3배 늘어났다. 자활사업단 수는 3개 증가해 총 9개가 되고 자활사업 및 게이트웨이(교육·훈련 등) 참여자 수는 64명에서 333명으로 5배 커졌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조례도 마련돼 올해 2학기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최근에는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를 개정, 저소득 미혼모-부 가족에 대한 양육생계비 지원을 앞두고 있다. ◇아동-청소년 지원 고양시는 아이와 부모가 만족하는 안심보육환경 조성에도 3년간 노력을 지속했다. 기존 52곳을 84곳으로 확대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23.4%나 끌어올렸다. 아울러 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인 ‘다함께돌봄센터’를 3개구 각 1곳씩 개소해 운영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신규 사업인 학교돌봄터가 향동숲내초등학교에 문을 연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체험활동을 하는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3곳 6개 반 120명으로 확대됐다.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을 7곳에서 13곳으로 늘렸고 우수 프로그램과 교육기자재 구입비 지원으로 교육환경도 개선됐다. 청소년 활동공간도 확대된다. 올해 3월 ‘토당 청소년수련관’ 환경개선 공사가 완료됐고 ‘송포 청소년 문화의집’과 ‘행신 청소년 자유공간’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에 바짝 속도를 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16 03:45:52【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물건 하나를 여럿이 함께 쓰는 공유경제를 차용한 ‘고양형 주차공유제’를 본격 도입한다. 주차공유제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차장을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해주는 시스템이다. 야간에 학교주차시설을 공유한다든가, 낮에 비어있는 거주지 주차장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식이다. 고양형 주차공유제는 기존 주차공유제가 가진 문제점을 보완해 주차난 해소에 동원된다. 1990년대 조성된 고양시 원도심은 조성 당시 현행법에 비해 매우 완화된 법정주차면수가 적용돼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신도심도 역-단독택지 및 상가가 많아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2일 “고양형 주차공유제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던 기존 주차공유제 단점을 보완한 제도”라며 “이용자 모집을 통해 특정된 사람만이 공유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기에 깔끔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학교주차시설 야간무료개방…“벤치마킹 쇄도” 고양시는 2019년 12월 고양교육지원청 및 원당초-용정초-저동고와 ‘학교주차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약 4억원 예산을 들여 이들 학교 주차시설 공사를 작년에 완료했다. 또한 원당초에 30면-용정초 29면-저동고 31면 등 90면의 공유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올해 율동초에도 공유주차장 35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유주차장은 고양시 공고를 통해 선정된 주민에게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평일 및 토요일 오전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올해 5월에는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에 따른 안전 강화를 위해,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고양시 관할 3개 경찰서-4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양시는 경찰서 범죄예방환경설계 전문 경찰관 자문을 얻어 학교시설 야간개방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 공유주차장은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학교주차시설 야간무료개방은 6월 진행된 도-시군 정책기획부서협의회에서 도-시군 공유정책으로 발표, 논의됐다”며 “벌써부터 많은 시군이 벤치마킹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6개이상 공유주차장 설치…공유주차장 참여 ‘모집 중’ 고양시는 오는 28일까지 공유주차장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자는 △주차시설을 야간에 무료로 개방해줄 학교 2개 △주차장을 주간에 유료로 개방해줄 아파트 8개 △공영주차장형 공유주차장으로 주차장을 제공해줄 민간시설 2개 이상이다. 고양시는 기존 공유주차장으로 사용하기로 협약한 원당초-용정초-저동고-율동초 등 4개에 더해 총 16개소 이상 공유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교에는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상당의 시설지원을 통해 주차환경을 개선해준다. 또한 개방주차구획 1면당 월 3만원 이하 보상금을 지급하고, 학교시설 개방 우수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아파트부설 주차장은 50면 이상 개방할 경우 2500만원 상당의 시설지원으로 주차환경을 개선해준다. 또한 이용자 주차요금은 아파트 수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민간 주차시설은 시설 일부 또는 전부를 고양시가 임차해 공영주차장 요금 수준으로 주민에게 공급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12 08:14:18【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108만 고양시민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져온 민선7기 고양시가 2021년을 자족도시로 비상하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100만평 고양시 경제지도를 장식할 대형 도심개발이 올해 줄줄이 착공에 들어간다. 광역교통망 확충, 도시재생 추진도 자족도시 행진에 힘을 보탠다. 게다가 고양시는 올해부터 인구 100만 특례시란 견장을 찬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환경-생활안전-복지-인권-문화 경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민선7기 들어 차곡차곡 쌓은 미래예산 4000억원은 이들 사업에 엔진을 달아줄 전망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7일 “2021년은 베드타운 꼬리표를 떼고 100만평 경제지도를 구체화해 자족도시로 대전환하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연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도시 속을 꼼꼼히 채우는 행정으로 모든 시민의 행복을 증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형 도심개발-광역교통망 확장, 자족도시 기틀 마련 고양시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의 주민 손실보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총 755억원의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해 증강현실(VR)-가상현실(AR) 기반 콘텐츠 산업, IT 융합 의료기술 등 신산업 우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5위권, 세계 20위권 전시장으로 성장할 제3킨텍스 전시장을 비롯해 △국내 최대 4만2000석 규모의 아레나가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 △정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 사업인 고양 성사지구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이 집적된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자족도시 기틀이 되는 초대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재원 마련과 행정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에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 여론조사에서 고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1순위가 교통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수도권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실제로 GTX-A 창릉역 추가 신설을 비롯해 △고양선 신설 △대곡~고양시청~식사 간 신교통수단 도입 등은 광역교통대책으로 이미 발표됐고 △교외선 운행재개 및 고양-관산 경유노선 변경 △서해선의 일산~소사선 연장이 확정돼 개통을 추진 중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작년에는 능곡역 리모델링, 토당문화플랫폼 조성, 원당 마을안길 개선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는 2022년 6월 준공 목표인 화전지역 드론앵커센터 건립과 2023년 완공 목표인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특례시 지정으로 108만 대도시에 걸맞은 옷을 입게 된 고양시는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복지혜택 확대, 학교 교육자치 실현, 도시 인프라 확충 등과 관련한 특례사무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지방법원 승격도 지속 추진한다. ◇ 취약계층-소상공인-청년, 시민과 함께 성장 키워드 고양시는 올해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침체-사회불안을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노후 점포 수리 지원 △폐업점포 지원 △10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기금 100억원 전액을 투입해 △고양 희망-내일 일자리사업 △고양맞춤형 일자리 운영학교 등을 운영, 총 21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청년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4차 산업 관련 청년 디지털뉴딜 교육 공간 운영 △청년창업 재정지원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창업공간 운영 등으로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한다. ◇ 신재생에너지-도시숲-장항습지, 환경투자 ‘잰걸음’ 고양시는 100년 내 도시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환경이라 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에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탄소중립도시 로드맵 마련(2월) △TF팀 및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고양시 기후위기 대응 대도시포럼 개최(5월, 10월) △탄소중립 시민연대와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진행 등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689만톤 대비 32.8% 감축 목표를 세웠으며, 목표달성을 위한 92개 세부사업, 42개 실천과제를 추진-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생물다양성이 높아 우수한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도 추진한다. 공공-민간시설 태양광 발전설비를 늘려 그린 에너지를 확산하고 녹색건축인증 의무적용·노후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지원 등을 통해 고양시에 녹색건축을 보편화한다.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잇는 폭 60m, 길이 152m의 대형 보행통로가 올해 상반기에 착공, 나무 등을 식재해 걷기 좋은 생태공원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고양누리버스-주차공유제, 생활 안전-편리 강화 고양시는 작년에 행정안전부 주관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에서 대통령상 수상,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도 대통령상 수상 등 잇단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한줄 아이디어 창구 등을 운영하고 교육을 진행해 제안 완성도와 반영률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시민안전보험 △단독주택 안심관리제 △1기 신도시 노후 승강기 지원 △노후 상수관 교체 등을 시행해 생활안전을 강화한다. △주차공유제 시행 △일산동구청-한류월드 공영주차장 조성 △교통소외지역을 누비는 고양누리버스 6개 노선 운영 등으로 생활편리를 높인다. 30년 된 일산호수공원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1980년대 청년추억이 담긴 백마화사랑을 시민대학으로 운영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민주주의 기념관으로 재개관해 기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 및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이전작업에 착수, 고양시가 태권도 붐업 중심지로서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 유급병가지원-한시적양육비지원, 인권사각지대 해소 고양시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탄탄하게 구축해 인권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노동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 △전국 최초 이혼가정 한시적 양육비 지원 △독거노인 이불세탁 △장애인작업장 최소 인건비 지원 △다문화가정 맞춤형 방문서비스 △발달장애인 안심스마트팔찌 △주거복지센터 개소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작년에 수립한 제2차 인권증진계획을 바탕으로 고양시 행정에 인권을 덧입혀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18 04:49:19[파이낸셜뉴스] 21대 총선에서 부천오정에 출마한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부천시청에서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총 5대 분야, 17개 지역공약을 공개했다. 이 공약들은 부천오정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 예비후보가 27년 간 오정에 거주하며 보고 들은 내용을 엮어 도출했다. 구체적 분야는 △주거환경 개선대책 △아동·여성 안전대책 △노인복지 확대방안 △문화·여가시설 확충 계획 △광역생활권 정비 및 교통 대책 등이다. 정 예비후보는 "고강동 반지하에서 15년 간 직접 거주한 경험을 토대로 마련된 주거환경 개선 방향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발의하고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여성 안전대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 지역 고령화 흐름을 분석해 마련된 노인복지 확대방안과 어른과 아이가 행복한 문화·여가시설 확충계획을 세웠다"며 "서울과 부천을 잇는 광역생활권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날 발표된 공약 외에도 추가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선 공약에 반영하는 한편,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비전에 대한 국정 공약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혜 예비후보는 "정당 경력 18년의 내공과 현역 국회의원의 힘으로 다져놓은 청와대, 당 지도부, 국회, 정부기관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정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부천시 오정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자 부천시오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은혜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여러분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과 아이들의 건강과 자영업자와 상인분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지혜를 모아 극복해야 할 때입니다. 저 또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써, 오정구의 주민으로써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습니다. 2월 4일 출마 선언 이후, 이른 아침 출근시간부터 퇴근이후 귀가시간까지 오정구 주민분들을 만나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주민분들께서 들려주신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 저희 가족이 27년간 오정에 살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종합해서 공약으로 엮어냈습니다. 오정이 키운 사람, 오정을 키울 사람. 저 정은혜가 다섯 가지 변화를 약속드립니다. 첫 번째, 사람답게 살아갈 주거환경을 보장하겠습니다. 부천은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주택의 절반 이상이 4층 이하의 다세대주택인 오정구는 좁고 낡은 주거시설이 대거 밀집해 있으며, 열 집에 한 집은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오정의 주거 현실, 고강동 반지하집에서 15년을 산 정은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층주거지에 밀집한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다세대주택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빈집 실태조사 후 정보를 구축하는 빈집은행 제도를 도입하여, 방치된 자투리 공간을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심각한 주차난은 동별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공유경제 플랫폼을 활용한 주차공유제를 도입하여 풀어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딸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에 집중하겠습니다. 경기도 내 전체 범죄율 2위, 성범죄 발생 3위, 우리 부천시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환경, 여성이 안전한 귀갓길 만들겠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서 「조두순방지법」, 「성범죄자 취업제한법」을 책임지고 대표발의한 사람, 저 정은혜가 적임자입니다.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방범취약지역에 CCTV, 백색등, 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주민안심골목길을 전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성범죄 예방을 위해 부천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홈방범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여성 1인 가구 전체로 확대하겠습니다. 학교 앞 보행길에 아동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옐로우카펫을 전면 실시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초고령사회, 어르신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5년 후, 대한민국은 다섯 명 중에 한 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합니다. 우리 오정구는 이미 23%가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퇴직을 하고 나이가 들더라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 이 희망을 오정 지역사회에 싹 틔우겠습니다. 노인을 돌봄의 대상이 아닌 지역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해, 부천시가 보건복지부 커뮤니티 케어의 노인분야 선도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세부사업을 오정구에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 보건·복지·주거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관내 경로당 및 노인 1인 가구에는 비상콜, 보조손잡이, 가스안전장치 등의 보급을 확대하여 어르신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네 번째, 여유와 휴식을 선물하겠습니다. 부천시민이 누리는 1인당 녹지면적과 공원면적은 모두 경기도 내 꼴찌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여가시설도 많이 부족합니다. 주변에 마땅한 도서관이 없어 책을 읽어주지도, 비싼 장난감을 마음껏 사주지도 못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오정구의 휴식과 여가를 되찾겠습니다. 오정에 흐르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수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성공사례인 베르네천 근린공원은 야간명소로 랜드마크화 하겠습니다. 우리아이 발달시기에 맞게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영유아 장난감도서관을 구축하고, 오정구 공공도서관과 동네별 소규모 마을도서관을 조성하겠습니다. 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아이의 창의력은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막힘없고 빠른 교통을 준비하겠습니다. 하루 평균 36만 5천여 명이 부천에서 서울로 통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장신도시, 오정동 스마트시티 등 향후 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폭발적인 인구 유입까지 고려하면 오정구 일대 교통마비를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서부권 광역교통망을 철도 중심으로 개편하고, 장기 국책사업은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가되 미래세대의 안목으로 섬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원혜영 의원님께서 심어두신 광역교통망 개선의 씨앗, 정은혜가 잘 키워서 보답하겠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하철 원종역에서 소사-대곡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개통시키고, 종합운동장에서 대장신도시, 김포공항역으로 이어지는 S-BRT를 신설하겠습니다. GTX-B 노선과 서부광역철도 원종-홍대선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습니다. 신도림 5분, 여의도 7분, 서울역 15분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것들이 삶의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집권여당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님, 원혜영 의원님, 장덕천 부천시장님,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님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정당 경력 18년의 내공과 현역 국회의원의 힘으로 다져놓은 청와대, 당 지도부, 국회, 정부기관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말씀드린 공약 외에도 오정구 주민 여러분의 말씀을 항상 경청하고 소통하여 정책과 법안으로 실현하겠습니다. 더 많은 의견을 청해듣고 추가 공약을 마련하는 대로 또 발표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정은혜가 더 나은 오정을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2-25 12:47:12여야가 한-호주.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합의키로 하면서 내달 초 비준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는 13일 오후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한.호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고, 늦어도 내달 2일까지 본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여.야.정 협의체는 이날 한.호주, 한.캐나다 FTA와 관련해 최대 쟁점이었던 축산업계 피해대책을 담은 총 10개항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여야는 외통위를 통과한 FTA 비준안을 늦어도 12월 2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정은 합의서에서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해서는 현행 3%인 금리를 1.8%로, 축사시설현대화자금, 조사료생산기반확충자금, 가축분뇨처리시설자금, 축산경영종합자금 금리는 3%에서 2%로 각각 인하키로 했다. 무허가 축사와 관련, 구제역 방역시설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시설은 양성화하고, 불법축사 이행강제금을 시가표준액의 50% 이내에서 40% 이내로 경감했다. 축사지붕 재료 규제를 완화하고, 무허가축사 농가와 계약한 축산계열화업체에 대해서도 3년간 벌칙을 유예한다. 도축(도계) 수수료 인하를 전제로 도축(도계)장 전기요금을 2024년까지 20% 인하하고, 태양광발전의 접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접속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농가사료직거래 자금을 내년까지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매년 사료가격 추이를 감안해 적정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영농상속공제 한도액을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했다.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위해 우유 자조금 조성을 확대하고, 우유급식 미실시 학교에 대해 학교운영위 심의 여부 점검 및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의경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우유업체와 경찰청 간 조달단가 인하를 위해 협조키로 했다. 국내 축산물 소비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농업수출물류비 지원, 자조금 예산지원 확대, 5대 그룹과 농가(농축산단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한 대기업 급식의 국산 농축산물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피해보전직불제 보전기한을 2024년까지 연장하고, 무역이득공유제 법제화나 대안에 대해 정부가 성실하게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피해보전직불제 현실화와 무역이득공유제 문제는 한.중 FTA 보완대책 마련 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에 따라 향후 10년간 3920억원의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FTA 비준안의 졸속 처리 문제가 도마에 올라 마찰을 빚었다. 산업통상자원위에서 FTA 관련 보고를 받았지만 외통위 소속 위원들은 관련 내용을 보고받지 못한 상태에서 두 가지 FTA안에 대한 의결이 국회의 심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여야 의원들이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4-11-13 17:23:56LG그룹은 중소 협력사와 상생경영 확대를 위해 올해 현금성 결제를 지난해 10조9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12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대표 계열사인 LG전자의 경우 유망 중소협력사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를 지난해 10개사 60억원에서 올해는 20개사 100억원으로 늘리고 시설·운전자금 지원도 지난해 15개사 165억원에서 올해는 30개사 2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24일 LG그룹은 올해 협력회사에 대한 상생경영 확대를 위해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협력사와 공동 연구 및 혁신활동 통한 성과 공유 ▲‘정도경영’을 통한 협력업체와 신뢰 구축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기 교육지원 통해 ‘상생’ LG는 협력회사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전문교육에 대한 무상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인원을 지난해 6500명에서 올해 8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는 경북 구미 러닝센터를 활용해 협력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 인사, 전문기술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LG텔레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6시그마 교육, 낭비제거 혁신학교 교육, 네트워크 장비업체 대상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LG CNS는 중소기업의 기술교육을 위해 지난해 42개 교육과정을 올해는 65개 과정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대·중기간 성과공유제 도입 LG전자는 디자인, 마케팅, 생산 분야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중견 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100여명을 협력회사로 이동,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LG화학도 안전, 환경, 품질 분야에 대해 ‘협력회사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협력회사의 경영개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협력회사와 6시그마 활동을 통해 나온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들 회사는 협력업체와 공동개발 및 혁신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상생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24 15: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