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내 캠퍼스라이브러리에서 한국의 전통 직물과 복식을 선보이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베를린 자유대는 1948년 설립된 공립 연구중심 종합대학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대와 베를린 자유대가 지난 2018년 체결한 교류협정(MOU)의 일환이다. 전통문화대 학생들의 작품과 한국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양 기관 간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는 전시 장소 휴관으로 미운영한다.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심연옥·금종숙 전통문화대 전통섬유전공 교수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직조한 직물인 모시, 춘포, 사(紗), 단(緞)을 비롯해 전통 남·여성 일상복, 왕실 예복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 전통 복식과 수혜(繡鞋), 노리개 등 장신구까지 약 80여점 전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 측은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0 11:39:41[파이낸셜뉴스]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사태가 연일 논란인 가운데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이 과격 시위에 대해 “한달 여 전부터 공학으로 전환된다는 이야기가 퍼져 학생들의 불안감이 컸다”고 강조했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생들의 시위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학교가 비민주적인 태도로 나온 탓에 학생들도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한 달 전부터 교수님들이 ‘내년부터 남자 30명, 200명씩 들어온다’, ‘엄청 많이 들어오니까 너네 준비해라’, ‘학교에서 다 준비중이다. 무조건 확정이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다”면서 “또 현재 남학생이 0.1% 재학 중이라는 데이터도 조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학생회는 필리버스터나 피켓 시위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대학 본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확실한 대답을 주지 않아 학우들 사이에서 ‘정말 우리가 공학으로 전환되는구나’ 하는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이런 행동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또 “의견 수렴을 할 계획으로 확정된 건 없다”는 대학 측의 설명에도 최 회장은 ‘밀실 회의’였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이라는 것을 꾸려서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한 달 전부터 논의를 진행해왔으면서도 대학 본부는 문서가 없다고 한다”면서 “논의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차례 대화를 요청드렸지만 (대학 본부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지난 11일에 직접 부처를 찾아가자 그날 오후 5시에 보자는 약속을 받아냈지만 그마저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대학 본부 측이 “12일 예정된 교무회의에서 논의한 뒤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최 회장은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건물 점거와 기물 파손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 4434만원에서 최대 54억 443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중 락카로 칠한 낙서와 피켓, 밀가루, 케첩 등으로 훼손된 캠퍼스 내 건물과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의 보수 및 청소에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대학 측은 추정했다. 아울러 1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4 동덕 진로·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에서의 피해금액은 3억 343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최대 추정액과 최소 추정액의 차이가) 30억원 정도라는 게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학 본부가 피해 금액을 공개하면서 학생들을 겁주고 압박하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로 “사회에 여전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많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온전하게 한 사람으로서 자리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근본적으로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 자체가 여성의 교육권 증진인데, 이런 사회 속에서 여성 대학의 설립 이념에 반하는 개편을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본부가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논의한다면서도 학생들과 논의하는 과정이 아예 없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가 우리 대학만의 문제도 아닌 만큼 대학이 안일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8 11:05:20[파이낸셜뉴스] 한 아이 아빠가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의 수학여행 금액을 지원해준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달전 쯤 중학생 아들이 수학여행 간다는 통지문을 보여줬다"며 관련 일을 공유 했다. 당시 통지문을 본 A씨는 참여하지 못하는 일부 아이들을 보고 '설마 금액 때문에 못 가는 건 아니겠지?' 싶은 마음에 학교 행정실에 연락했다. A씨는 "(몇몇 아이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가) 금액적인 문제라면 조용히 신원 밝히지 않고 지원해 주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아직 비용을 입금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 독려를 해봤지만 수학여행 출발 일주일 남은 시점이고, 그 학생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라고 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학생들 이름으로 수학여행 비용을 입금했다며 학교 측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교감 선생은 "(행정실에서) 정확한 금액으로 입금해 주시라는 부탁이 있었다. 남아도 처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고 하자, A씨는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학생 이름으로 입금했다. 항상 감사하다"고 답했다. 교감 선생은 "방금 행정실에서 입금 확인 전화 받았다.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A씨는 "뿌듯하면서도 씁쓸했다. 요즘 대한민국은 잘 사는 것만 보이고 자기 자식만 귀하게 여기는 사회이지 않으냐"며 "세금이 정말 잘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문제로 밥을 굶는다든지 수학여행이란 인생 최대의 추억 같은 이벤트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덕분에 그 학생들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겠네요" "너무 훈훈하다" "선행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진정한 어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06:22:11[파이낸셜뉴스] 무인카페에서 534만원어치의 음료를 훔쳐 마신 고등학생들에 대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무인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본사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누르면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빼먹은 음료가 너무 많다는 전화였다. 무료 음료 현황을 확인해 보라는 본사 연락을 받은 A씨는 이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매달 많게는 120잔 안팎으로 나갔던 음료가 지난 9월 252잔, 10월 201잔으로 확연히 불어났다. 피해액만 534만5600원이었다. 범인은 인근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이었다. A씨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눈여겨본 한 학생이 친구들과 무인카페를 수시로 찾아 무료 음료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15명 정도의 학생이 하루에 많게는 10번 넘게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앞에서 서서 지속해서 비밀번호를 눌러댔으며, 비밀번호를 모르는 학생에게는 눈을 가리고 무료로 음료를 뽑아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과 학교에 신고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많은 학생들이 죄의식 없이 일을 벌인 만큼, 경각심을 심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아이들 성적만 올리려 하지 말고 인성부터 가르치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10:40:52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동서대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건축공학과(안태주, 신국현, 임동현, 조성우)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콰이어트(Eco-Quiet)팀이 최우수상을, 건축공학과(강진구, 이교빈, 이서진, 조두신, 김준서) 학생으로 이뤄진 윈드브레이커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는 한지연 학생(시각디자인전공)이 동서대만의 고유한 산학교육 프로그램인 클래스셀링ⓡ 교과목을 수강하고 ㈜코아트와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품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기현 동서대 링크 3.0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를 융합하여 성과를 이뤄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12 18:30:30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기관시스템공학부 장호정 학생이 이끄는 '레이즈팀'이, 최우수상은 해양영어영문학과 장빈 학생이 팀장인 '안전을 항해팀'이 각각 차지했다. 모의 IMO 총회는 해양안전 및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글로벌 해사리더를 꿈꾸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2015년에 처음 열려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 23개팀(69명)이 참여, 서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9개팀이 각각 친환경 연료, 디지털 기술, 선원 교육 등 IMO에서 논의 중인 현안에 관련된 모의 주제를 준비해 영어로 발표했다. 또 다른 팀 또는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하며 후속 토론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레이즈팀은 '안전항해를 위한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선능 기준 및 가이드라인 개정 제언'을 주제로 AIS 스푸핑 문제, AIS 오남용 문제, AIS 동적주기 업데이트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항해팀은 'STCW 개정을 통한 실습선원의 안전한 실습교육 보장 및 증진 제언'을 통해 실습선원의 개념, 기록 조정 관행 해결방안, 승선실습의 질적 개선방안 등을 담아 IMO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STCW 협약 개정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질소산화물팀' '암모솔루션팀' '넷제로팀' 등도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증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1 18:36:39[파이낸셜뉴스] 시민들과 학생들이 트럭에서 떨어진 소주병을 치우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4일 한문철 TV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오후 4시 30분께 충남 아산시 한 사거리에서 소주 공병을 적재한 트럭이 좌회전을 하다 공병 박스 8개를 쏟았다. 이를 알아챈 운전자는 곧바로 건널목에 차량을 세우고 공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차한 트럭에서 또다시 공병이 떨어졌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자를 도왔다. 이때 공병 박스 4개가 추가로 쏟아졌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학생과 시민들은 떨어져 있던 박스를 주워 안전한 곳으로 치운 뒤 그 안에 공병을 담았다. 유리 조각에 베이지 않기 위해 흰색 장갑까지 끼고 청소에 집중했다. 학생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치운 결과 거리는 8분 만에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 구급대원이 도로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과 학생들은 병을 주우며 자리를 지켰다. 한문철 변호사는 물건을 싣고 달리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상 속 운전자는 적재한 공병 박스를 그물망으로만 둘러싼 채 도로를 주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 변호사는 "공병 박스를 적재할 경우 보통 고무끈으로 화물을 꽁꽁 묶고 달리는데 그러지 않는 운전자도 있다. 영상 속 트럭 운전자도 그물만 씌워놨다"며 "화물을 운반할 때는 너무 높게 적재해선 안 되고 화물칸에다 물건을 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5 06:56:05[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이 ‘제5회 자율운항보트경진대회(KABOAT 2024)’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 등 모두 12개 상을 휩쓸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조선학회 주최로 이달 초 경남 마산로봇랜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엔 전국 22개 대학 32개 팀이 참가했다. 동아대 조선해양공학과는 2개 팀이 출전했다. ‘OpenDEP 팀(박준상·안준범·김승엽, 지도교수 이상봉)’은 종합 2위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비롯해 토너먼트 자율운항 1위(삼성중공업 대표이사상) 등 모두 8개 상을 받았다. ‘OpenDEJ 팀’(김종민·이지민·이민선·김백현·김찬우, 지도교수 이상봉)은 토너먼트 원격조종 1위(삼성중공업 대표이사상)와 설계제작상 등 4개 상을 받았다. 동아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은 올해로 5회째 열린 이 대회에 해마다 참가, 종합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은 GPS, 자이로, 라이다, 카메라 등과 같은 다양한 센서와 쌍축 추진기 및 제어 장치 등을 갖춰 위치 및 자세 제어, 장애물 회피, 이미지 인식 등이 가능한 종합 임무형 자율운항보트다. 3D 프린팅을 통해 학생들이 선체 설계부터 제작, 제어 장치 알고리즘 개발 등을 모두 직접 수행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8 10:38: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울산의 고등학생들이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는 플래시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울산 대송고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 명은 23일 오후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집단 공연을 펼쳤다. 대송고는 시민들이 함께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독도 주권 수호 의지를 키우도록 이날 공연을 기획했다. 이 학교는 지난 2022년에는 제주도 수학여행 중 성산 일출봉을 바라보며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만남의 광장 주변에 흩어져 있던 학생들은 오후 3시 30분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울려 퍼지자 춤을 추며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여든 학생들은 조금씩 자리를 이동하면서 정사각형 형태의 대형을 맞춰 약 5분간 율동을 이어 나갔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거닐던 울산 시민들은 걸음을 멈춘 채 학생들의 깜짝 공연을 구경했고, 박수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아침에 진행되는 '아침틈틈짬짬'(울산지역 학생들의 틈과 짬을 내서 참여하는 아침 체육활동) 시간을 활용해 춤을 연습했다. 이필재 교장은 "교과서 속 독도를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불러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문화·예술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3 17:34:10[파이낸셜뉴스] 동명대 작업치료학과는 재학생 22명이 최근 무브업모션트레이너 2급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무브업모션트레이너는 슬링 필라테스 전문교육기관 ‘MOVE UP’이 발급하는 민간 자격증으로, 재활 및 스포츠 분야에서 신체 움직임을 분석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학생들은 작업치료 분야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갖추게 됐다. 자격 취득 학생들은 "무브업모션트레이너 과정을 통해 신체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향상됐고, 앞으로의 임상 실습과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미림 학과장은 "무브업모션트레이너 자격 취득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작업치료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자격 취득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향후 임상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5 08: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