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금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내부통제에 따른 업무 효율화에 성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회사를 만들어 성공적인 IPO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3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당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아이티센을 통해 투명 경영을 위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IPO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의 계열사 굿센이 최근 인수한 주식회사 마이크로폴리스는 독일 IAS(아이에이에스)의 ‘Canias(카니아스) ERP’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금거래소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초우량 기업 수준의 비즈니스 체계 △내부통제 체제 및 전사 정보관리 표준화 △Canias ERP 내재 선진 사례 기반 업무 프로세스 도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금거래소는 내년 7월 오픈을 목표로 지난 18일 관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Canias ERP의 장점을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한국금거래소 김안모 대표는 “Canias ERP 도입을 완료하면 전사 물류정보와 재무정보 흐름을 일치시키는 등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는 투명한 경영관리 플랫폼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화된 관리 프로세스, 내부통제 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3년 내 IPO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금거래소는 코스닥 상장 후 소비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금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쉽게 적은 양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라며 “현물 교환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직접 사고 팔 수 있어 거래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anias ERP는 전체 40개 이상의 모듈로 구성된 ERP 솔루션이다. 재무, 원가, 영업, 구매, 생산, 물류 등 핵심 ERP뿐만 아니라 문서 관리, 프로젝트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지식 관리, 사물인터넷 연계 등을 기본 모듈로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투명하고 효율성 있는 회사로 탈바꿈해 투자를 이끌어내려 함이다. 한국금거래소 조대욱 CFO는 “기능, 비용, 클라우드 환경지원 등을 모두 검토해 Canias ERP가 타사 ERP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혁신적인 ERP 솔루션 도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얼리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동시에 IPO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1-21 13:50:54한국금거래소는 최근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굿센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마이크로폴리스가 총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독일 IAS사의 CaniasERP 도입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금거래소는 골드바에서 주얼리 제품에 이르는 디자인, 금형, 제조, 판매를 아우르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초우량 기업 수준 비즈니스 체계 △내부통제 체제 및 전사 정보·관리 표준화 △CaniasERP 내재 선진 사례 기반 업무 프로세스 도입 및 R&R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금거래소는 내년 7월 오픈을 목표로 이달 18일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CaniasERP의 장점을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한국금거래소 김안모 대표는 “CaniasERP 도입을 완료하면 한국금거래소의 전사 물류정보와 재무정보 흐름을 일치시키는 등 재무·회계상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는 투명한 경영관리플랫폼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화된 관리 프로세스, 내부통제 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3년 내 IPO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aniasERP는 독일 IAS사의 제품으로 전체 40개 이상의 모듈로 구성된 커스터마이저블 엔터프라이즈 ERP 솔루션이다. 재무, 원가, 영업, 구매, 생산, 물류 등 코어 ERP뿐만 아니라 확장 기능에 해당하는 문서관리, 프로젝트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지식관리, 사물인터넷 연계(IoT) 등을 기본 모듈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조대욱 CFO는 "기능, 비용, 클라우드 환경지원 등을 모두 검토해 CaniasERP가 타사 ERP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혁신적인 ERP 솔루션 도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얼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동시에 IPO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1-21 08:58:29#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시장이 몸을 풀고 있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해외는 아직 숨을 죽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나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을 향한 우려는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국내 리츠(REITs) 상품도 투자처에 따라 그 성과가 엇갈리고 있다. 치고 나가는 국내 투자 ETF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5일 기준) 새 1%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리츠 ETF는 국내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4개뿐이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가 이 기간 8.00% 성과를 내며 선두였고, 'ARIRANG K리츠Fn'(7.08%),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6.41%),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4.96%)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품이 투자하는 국내 상장리츠 주가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금리인상이 막바지라는 전망이 선명해진 덕분이다. 실제 ‘KRX 리츠 TOP10지수’는 최근 한 달 간 6.83%, ‘KRX 리츠 인프라지수’는 같은 기간 6.35% 뛰었다. 상장리츠 시장의 몸집이 크게 불었다. 합산 시가총액이 7조9170억원(5일 기준)으로 8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6조9414억원) 대비 14.1%(9756억원) 증가했다. 상장리츠 수도 올해 2개 추가돼 23개로 늘었다. 리츠들이 자산매각에 나서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상장리츠의 자산처분 이익은 해당 사업연도에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서울 용산더프라임타워 재매각에 돌입했고,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기업공개(IPO)한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NH올원리츠도 경기 수원의 에이원인계타워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국내 리츠 시장은 비교적 시장 규모가 작아 금리 등 주요 변수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르다”며 “국내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앞서 안정세에 접어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CRE가 뇌관” 이와 달리, 글로벌 리츠는 아직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 등 3개 미국 투자 리츠 ETF는 모두 0%대 수익률을 냈고, 'KODEX TSE일본리츠(H)'는 0.16% 손실률을 기록했다. 'ACE 싱가포르리츠'는 4.56% 떨어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지역은행 줄파산 다음 도화선으로 지목된 CRE 시장에 금이 가고 있는 영향이 크다. 대출을 내준 중소형 은행들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고조되는 상황이다. 주로 오피스, 임대 목적 다세대주택, 소매(리테일) 등이 중심에 있다.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공급이 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할인율이 상승하면 부동산 평가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투자매력 저하로 대출이 어려워져 투자자들이 손을 들고 처분하게 되면 손실이 확정된다. 특히 30년 장기 만기로 고정금리 대출이 이뤄지는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CRE는 5~20년짜리 단기인 데다 변동금리 비중이 과반으로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CRE 가격은 연 4.8% 하락했고 거래량은 전년 대비 7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원격근무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약 18%에 달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오피스, 상가 공실률은 각각 13.9%, 8.0%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폭이 주식보다 컸고, 경기침체 가정이 반영되면서 임대료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금리와 운영비용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성장 여력은 충분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도한 각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출 것이란 예측이 가시화되면서 리츠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홍 연구원은 “미국 리츠 이익 추정치가 연속 하향됐으나 올해 1·4분기 실적발표를 거치며 바닥을 확인했다”며 “리츠 배당 스프레드(인컴 수익률과 무위험 수익률 간 차이)가 낮다는 점이 부담이긴 하나 향후 금리 수준이 하향 안정화되고 배당이 성장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피해를 크게 봤던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주거용(단독·조립식 주택), 헬스케어 리츠 등이 뛰어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당장은 뒤쳐져 있는 싱가포르 시장도 높은 정부 관계기관 스폰서 리츠 비중으로 경기 민감도가 낮아 앞으로 호텔, 리테일 중심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성인 부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확대 중인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한 호텔·리테일 리츠 등이 전체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대기업 주도 자산 유동화 추세 및 정부 리츠 활성화 정책 등도 시장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자산 공시 강화, 이익배당 확대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리츠 투자보고서에 재무제표, 주주 구성 및 주요 현황뿐만 아니라 ‘자산 변동현황’ 등도 포함하도록 해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이익배당한도에 ‘자산의 평가손실’ 제외해 리츠가 법인세 감면 요건에 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법인세법은 리츠가 이익 90%를 배당할 경우 해당 소득금액을 감면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돼 의도하지 않게 이익 중 90%까지 배당을 못함에 따라 법인세 감면에서 빠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입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7 10:34:50[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사상최대 실적을 공개했다. 그러나 올해 경기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여파로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실적 기대감으로 정규거래를 상승세로 마친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상최대 매출 테슬라가 장 마감 뒤 공개한 실적은 좋았다. 매출은 243억2000만달러(약 30조원)로 1년 전보다 37% 증가하며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순익은 37억달러에 육박했다. 1년 전보다 59% 폭증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에는 못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팩트세트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지난해 4·4분기 247억달러 매출에 38억달러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 전망에는 차이가 있다. CNBC에 따르면 리피니티브 조사에서는 테슬라의 매출과 순익 모두 애널리스트들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니티브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241억6000만달러 매출에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 1.13달러를 예상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4·4분기 EPS는 1.19달러였다. 투자자들은 '글쎄' 테슬라 주가는 그러나 '사상최대' '깜짝실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이 판단을 유보하고 있음을 뜻한다. 정규거래를 전일비 0.54달러(0.38%) 오른 144.43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실적 발표 뒤에는 곧바로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다가 시간외 거래를 시작한지 1시간 가까이 지난 뒤 다시 오름세 반등에 성공했다. 미 동부표준시를 기준으로 오후 5시25분 현재 테슬라는 나스닥거래소에서 이날 종가 144.43달러보다 1.06달러(0.73%) 오른 145.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흔들리는 신뢰 테슬라의 깜짝 실적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월스트리트의 테슬라 믿음이 이전만 못하다는 점이 지목된다. 고금리, 경쟁심화, 브랜드 평판 하락 등 악재 속에 테슬라의 독보적인 명성에는 상당한 금이 갔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이때문에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6750억달러 사라졌다. 연간 낙폭으로는 테슬라 상장(IPO) 이후 최대 규모였다. 경제환경 불확실 테슬라는 앞으로 실적전망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것처럼 이날 실적 발표에서 전망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비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테슬라는 이에따라 조만간 비용절감을 가속화하는 로드맵과 함께 생산율을 높이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다짐했다. 가격인하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차 값을 인하해 기존 고객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신차 값이 낮아지면 중고차 값 역시 하락하고, 이에 따라 기존 차주들의 차 평가액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올 들어서도 가격 인하를 지속해 한국, 일본, 호주 등에서 가격을 내렸다. 차 값이 20% 가까이 낮아진 경우도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가격 인하폭이다. 모호한 전망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모호한 전망을 내놨다. 생산 대수인지, 출하 대수인지를 특정하지 않은 채 올해 180만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180만대가 출하 목표라면 이는 연간 50% 출하 증가 목표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 된다. 약 37% 증가율로 월스트리트 전망에 못 미친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전체 순익이 126억달러로 2021년 순익 55억달러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연간 총매출은 같은 기간 538억달러에서 815억달러(약 100조3800억원)로 증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6 07:43:42[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8일 "교보생명의 IPO(기업공개) 불발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상장공시위원회가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 등과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 등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상장에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직접 참석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신 회장은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상장의 필요성과 당위성, 그리고 예비 심사의 주된 쟁점이 될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주주 간 분쟁 진행 상황과 가격 산정 등의 현안에 대해선 박진호 최고재무책임(CFO)가 한 시간가량 설명했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금일 거래소의 결정이 필요한 절차를 거쳐 교보생명 관련 제반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이해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교보생명이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주주 개인의 분쟁에서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IPO를 추진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봤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신 회장의 위법하고 부당한 다툼으로 인하여 장기간 발생한 분쟁의 종국적인 해결과 교보생명의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신 회장의 성실한 의무이행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교보생명은 이번 과정에서 회사의 인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다시 한 번 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진정으로 대주주 개인의 이익이 아닌 회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8 17:30:10[파이낸셜뉴스]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의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콤텍시스템이 장중 강세다. 26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콤텍시스템은 전일 대비 3.21% 오른 93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금 거래 관련 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아이티센이 한국금거래소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금 거래량이 늘고 이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티센은 지난 2018년 8월 케이지이홀딩스라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앞세워 한국금거래소를 인수했다. 2018년 8월 체결한 케이지이홀딩스의 출자자 간 합의에 따르면 아이티센과 콤텍시스템이 보유한 한국금거래소의 주식 전부를 3년 내에 매각하거나 아이티센 그룹 내 유가증권 시장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와 합병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합의에 따르면 내년 8월까지 케이지이홀딩스와 아이티센 계열사와의 합병 기한은 내년 8월이다. 아이티센그룹 계열사로는 아이티센과 콤텍시스템이 있다. 아이티센은 케이지이홀딩스 지분 28.9%를, 콤텍시스템은 지분 21.1%를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26 11:27:2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인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엔피가 코스닥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위지윅은 엔피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준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삼성스팩2호 스팩 합병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올해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엔피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지난 2019년 12월 위지윅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같은 국가적 행사와 삼성갤럭시, 현대, 기아차 신차발표회 등 대기업의 신제품 홍보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2018롤 월드챔피언쉽(LOL), 2020년 WCG등 세계적 규모의 게임 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기획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번 스팩합병은 경영투명성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효율적 경영 실현, 대외인지도 향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합병자금은 사업영역 확장,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피의 이번 예비 상장 청구로 위지윅의 밸류체인 내 상장 계획 중인 회사가 두 곳으로 불어났다. 드라마제작사로 이미 인지도가 높은 코넥스상장사 ㈜래몽래인이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 청구 심사 중이다. 이로써 위지윅은 모회사는 물론 자회사 두 곳이 상장하는 명실상부 종합 콘텐츠 제작사 그룹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종속회사 중 메리크리스마스 역시 금일(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는 ‘승리호’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엔피가 상장되면 홍보효과 및 기업평가를 통한 국내외 업체들과의 제휴가 원활해질 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력이 확대되어 성장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위지윅 밸류체인 내 관계사들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제고에 엔피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6 13:07:02[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투자 시장에서 금을 대체해, 금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금의 가격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간 투자전략가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보고서를 통해 "금 시장은 비트코인 때문에 향후 수년간 구조적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금 시장에서 유출된 대규모 자금 중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유입됐다"며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선회하고 있어 이같은 상황은 장기적인 추세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9일 하룻동안 1000달러의 급등락을 거듭한 뒤,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집계로 1만8500달러(약 2007만원)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모든 가상자산 기업에 KYC 의무화 프랑스 재무부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한 모든 가상자산 기업에 고객신원확인(KYC)을 의무화 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모든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 업체는 즉시 KYC 작업을 시작, 익명의 가상자산 거래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로, 모든 테러자금 조달 계좌에서 유로를 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 거래 관련 디지털 신원확인 솔루션을 빠르게 추적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식·가상자산 거래소 로빈후드, IPO 주간사로 골드만삭스 선정 주식·가상자산 거래소 로빈후드(Robinhood)가 IPO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작업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내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간사를 선정했다. 미디어는 로빈후드의 기업가치가 200억달러(약 2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빈후드는 지난 9월 펀딩에서 기업가치 117억 달러를 평가 받은 바 있다. 로빈후드는 거래 수수료가 무료인 미국계 자산거래 기업이다. 젊은 세대 인기가 폭발하며 지난 6월 기준 이용자 수 1300만명을 달성했다.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 비트코인 담보 달러 대출 서비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s)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달러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는 가상자산 대출사업자 블록파이(BlockFi)와 제휴, 블록파이 계정을 갖고 있는 기관 고객이 저장된 비트코인을 이동하지 않고도 피델리티에서 현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피델리티 측은 "새 대출 서비스는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현금을 대출할 수 있어, 헤지펀드, 채굴자 및 기타 잠재 고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12-10 06:41:51개미(개인투자자)들이 만들어낸 유동성 환경 덕분에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에 비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외국인 비중이 낮아 동학개미운동 국면에서 더 크게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는 올해 공모펀드 약세 속에서도 코스닥벤처펀드가 빼어난 성적을 내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연말까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면서도 코스닥 투심을 이끄는 공모주 투자가 과열양상을 보이는 까닭에 동시에 경계심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33%·코스피 9% 상승… 개미의 힘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 11일까지 32.64%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9.06%)을 웃돈다. 올해 개인은 코스닥과 코스피에서 각각 11조9004억원, 43조7657억원 순매수해 상승세의 주역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지수는 올해 들어 3월 19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36.05% 급락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여전했지만 매수강도를 높인 개인 영향에 본격적으로 반등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KB증권 스몰캡팀은 "코스닥은 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차 등 그린뉴딜 관련주와 공모 주 강세가 지속된 영향에 선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가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수를 염두에 둔 대기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몰려 있다. 증시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0일 기준 57조4021억원으로, 4일 63조2582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사상 최대 수준이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일시적으로 맡겨놓은 금액을 뜻한다. 상승장을 기대한 개인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자금을 의미하는 신용융자잔고는 10일 17조2121억원으로, 코스닥과 코스피 개별 모두 사상 최대다. 코스닥, 우상향 전망 속 잠재 리스크 주의 코스닥 시장의 중장기 방향은 대체로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마땅한 투자처 없이 떠돌던 시중 자금이 증시 외에는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5%가량이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전체 시총의 17~18%에 달해 외국인 수급이 중요하나, 코스닥은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개인 수급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고 있고 금리가 낮아 기대수익률을 따지면 증시 외에 대안이 없어 각국정부가 부양책을 풀어내면 부동자금이 증시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개인들이 증시에 투자할 여력이 있어 최근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닥 중심의 공모주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IPO(기업공개)기업들을 무작정 상한가로 따라서 매수하는 행위, 재무적인 확인 없이 투자에 임하는 행위, 실체를 알 수 없는 전문가 말만 듣고 투자하는 행위 등을 자제하고 이성적인 접근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립,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의 퇴장 등 한반도를 둘러싼 빅맨들의 거취가 불투명해 언제 그랬냐는 듯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한 풀 꺾일 가능성도 있어 수익을 적절히 실현하고 다시 올 특급열차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 '괄목상대' 지난해 초라한 수익률로 실망을 안겨줬던 코스닥벤처펀드는 올해 개미 덕분에 가장 뜨거운 공모펀드로 떠올랐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18년 4월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중소형주와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만든 펀드다.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기 때문에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띄는 최근 주목도가 높아졌다.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가 큰 상품이다. 올 들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14개 코스닥벤처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3956억원이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44개 테마 가운데 24.16%의 수익률로 헬스케어펀드(31.09%)와 금펀드(28.8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펀드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e'이 40.53%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산운용의 '현대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S'(36.43%)와 KB자산운용의 'KB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 2(주식혼합)A(34.11%), 'KB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A-E'(33.93%), 브이아이자산운용 '브이아이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F'(31.98%), 브레인자산운용의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E'(31.74%) 등도 30%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9-13 17:41:44#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만들어낸 유동성 환경 덕분에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에 비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외국인 비중이 낮아 동학개미운동 국면에서 더 크게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는 올해 공모펀드 약세 속에서도 코스닥벤처펀드가 빼어난 성적을 내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연말까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면서도 코스닥 투심을 이끄는 공모주 투자가 과열양상을 보이는 까닭에 동시에 경계심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33%·코스피 9% 상승…개미의 힘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 11일까지 32.64%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9.06%)을 웃돈다. 올해 개인은 코스닥과 코스피에서 각각 11조9004억원, 43조7657억원 순매수해 상승세의 주역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지수는 올해 들어 3월 19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36.05% 급락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여전했지만 매수강도를 높인 개인 영향에 본격적으로 반등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KB증권 스몰캡팀은 "코스닥은 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차 등 그린뉴딜 관련주와 공모 주 강세가 지속된 영향에 선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가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수를 염두에 둔 대기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몰려 있다. 증시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0일 기준 57조4021억원으로, 4일 63조2582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사상 최대 수준이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일시적으로 맡겨놓은 금액을 뜻한다. 상승장을 기대한 개인들이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자금을 의미하는 신용융자잔고는 10일 17조2121억원으로, 코스닥과 코스피 개별 모두 사상 최대다. ■코스닥, 우상향 전망 속 잠재 리스크에 주의 코스닥 시장의 중장기 방향은 대체로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마땅한 투자처 없이 떠돌던 시중 자금이 증시 외에는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5%가량이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전체 시총의 17~18%에 달해 외국인 수급이 중요하나, 코스닥은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개인 수급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고 있고 금리가 낮아 기대수익률을 따지면 증시 외에 대안이 없어 각국정부가 부양책을 풀어내면 부동자금이 증시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개인들이 증시에 투자할 여력이 있어 최근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닥 중심의 공모주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IPO(기업공개)기업들을 무작정 상한가로 따라서 매수하는 행위, 재무적인 확인 없이 투자에 임하는 행위, 실체를 알 수 없는 전문가 말만 듣고 투자하는 행위 등을 자제하고 이성적인 접근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립,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의 퇴장 등 한반도를 둘러싼 빅맨들의 거취가 불투명해 언제 그랬냐는 듯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한 풀 꺾일 가능성도 있어 수익을 적절히 실현하고 다시 올 특급열차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 '괄목상대' 지난해 초라한 수익률로 실망을 안겨줬던 코스닥벤처펀드는 올해 개미 덕분에 가장 뜨거운 공모펀드로 떠올랐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18년 4월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중소형주와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만든 펀드다.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기 때문에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띄는 최근 주목도가 높아졌다.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가 큰 상품이다. 올 들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14개 코스닥벤처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3956억원이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44개 테마 가운데 24.16%의 수익률로 헬스케어펀드(31.09%)와 금펀드(28.8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펀드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e'이 40.53%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산운용의 '현대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S'(36.43%)와 KB자산운용의 'KB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 2(주식혼합)A(34.11%), 'KB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A-E'(33.93%), 브이아이자산운용 '브이아이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F'(31.98%), 브레인자산운용의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E'(31.74%) 등도 30%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9-11 19: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