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한글온' 10편을 11월 둘째 주부터 순차로 유튜브에 게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글온'은 한글박물관 대표 연구성과인 소장자료총서 10권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영상책이다. 이 영상에는 정조가 쓴 한글 편지와 정조의 비 효의왕후가 쓴 '곤전어필', 유교 윤리서 '삼강행실도언해', '고열녀전', 전통의학서 '간이벽온방언해' 등이 담겼다. 한글온은 한국어 해설뿐 아닌, 외국인들도 알 수 있도록 영문 자막을 더했다. 한글박물관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발간한 소장자료총서를 통해 귀중본부터 근대 희귀본까지 미공개 자료를 공개해 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30 13:39:48[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 박람회에 설치하는 전시관 외벽에 각 지방 사투리를 소개한다. '훈민정음해례본(복제본)' 등 한글 관련 자료 2점과 훈민정음의 창제 배경과 창제 정신, 제자원리와 운용법을 소개한 영상도 볼 수 있다. 한글을 소재로 한 도자, 의류, 문구 등 한글 문화상품 약 20종도 선보인다. 훈민정음 대중화 사업 결과물 '쉬운 한글', '(알기 쉬운) 훈민정음'과 미공개 소장품을 다룬 '소장자료총서'를 볼 수 있다. '한글 왕관 만들기' 등 2종류 교육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안승섭 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은 "부산 시민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라며 "증축 공사로 휴관하는 2025년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많은 전시회를 개최해 한글문화를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4 13:10:09[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온라인 강연 '궁금한글' 10편을 오는 12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박물관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궁금한글'은 한글·자연·환경·지역어 등을 주제로 기획됐다. 첫 번째 강연은 권오준 생태동화작가가 들려주는 '자연과 동심, 한글로 담다'를 선보인다. 생태 철학과 새 이름에 담긴 한글의 아름다움 등을 소개한 현장 강연으로 진행됐다. 멸종위기종 동물을 한글 자모로 그리는 진관우 작가의 '너의 이름은? 너를 기억할게!' 강연에서는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동물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 등을 소개한다. 김탁환 소설가는 '우리 삶을 회복하는 생태적 글쓰기'에서 섬진강 들녘의 생태책방을 찾아 자연과 현장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장은 "궁금한글 강연을 보면서 평소 궁금했던 한글 지식과 정보를 어디서든 쉽고 재미있게 접할 뿐 아니라 우리의 삶과 문화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3 10:29:57[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하늘, 땅, 사람, 그리고 박물관: 지구환경과 언어 다양성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2회 국제박물관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첫째 날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과 외교부 손지애 문화협력 대사의 축사,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질의응답 때까지 많은 청중들이 자리를 지켰고 유호선 연구교육과장의 주재로 발표자들 간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지구 환경과 언어 다양성'과 '공존을 위해 행동하는 박물관', '한글의 자연철학과 미래 박물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세계 박물관들과의 공통된 의제를 논의하며 국제적으로 한글을 알리고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4 10:39:00[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2024년 제4회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내달 1~31일 서울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응모작 중 수상 작품 사진 20점과 영상 10점 등 총 30점으로 구성됐다. 사진 분야 대상은 '한글과 한복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촬영한 작품이 선정됐다. 영상 분야 대상 수상작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한글로 감정을 표현한 '한글: 감정의 언어'가 차지했다. 안승섭 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은 "전시를 통해 전 세계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하고 한글문화에 대한 관심을 공감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7 16:10:44[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는 28~29일 열리는 한류문화축제 'K콘 저머니(GERMANY) 2024'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조형미를 살린 가구·조명·의류 등 한글문화상품 64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글 카드 '우왕좌왕 세종대왕'을 이용한 한글 맞추기 체험 행사와 한글 이벤트 상품도 마련했다. 안승섭 한글박물관 과장은 "이번 'K콘 저머니 2024'를 통해 한글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유럽 내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4 10:41:44[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박물관에 소장된 보물급 한글 자료의 진품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선 정조대왕이 직접 한글로 쓴 편지를 모아둔 '정조어필한글편지첩', 일제 강점기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해 주시경과 그 제자들이 작성한 '말모이 원고' 등 보물로 지정된 다수의 자료를 내달 13일까지 상설전시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계획'과 기획전시 '사투리는 못 참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소장자료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진품과 복제품을 일정한 주기로 교체해 전시한다. 이번 자료들은 1년 이상의 휴지 기간 동안 수장고에 보관됐던 작품이다. '정조어필한글편지첩'은 정조가 원손 때부터 왕위에 오른 후까지 한글로 쓴 편지를 모은 서첩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큰외숙모 여흥민 씨와 그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정겨운 내용이 담겼다. 지난 3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실물을 처음 선보이는 '삼강행실도언해'는 1580년경 전라남도 곡성현에서 간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간본이다. 이 자료에는 방점 표기, 음운 표기, 문법 등에서 16세기 한글의 특성이 잘 나타났다. 이 책과 동일한 판본은 현재 3종으로 국내에는 한글박물관에 있는 것이 유일하다. 영화 '말모이'를 통해 잘 알려진 '말모이 원고'는 한글학자 주시경과 그의 제자 김두봉, 이규영, 권덕규가 집필에 참여한 국어사전 원고다. 말모이는 오늘날 사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로 말을 모아 만든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희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보물급 한글자료의 실물을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추석 연휴와 다가오는 한글 주간을 활용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3 14:08:57[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내달 10~11일 개최하는 '제2회 국제박물관포럼'을 위해 '한글박물관 포럼 청년 알림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알림이는 지난달 20일부터 공개 모집을 통해 총 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각자의 누리소통망과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소통망에 게시된다. 청년 알림이 전원에게는 국립한글박물관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며 활동 우수자 2명에게는 우수 청년 알림이로 선정할 예정이다. 청년 알림이들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포럼 사전 영상 제작과 포럼 주제 소개, 포럼 현장 취재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하늘, 땅, 사람 그리고 박물관: 지구환경과 언어 다양성을 위하여'다. 행사에서는 자연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기후 위기, 언어 소멸의 문제, 언어와 환경의 보존을 위한 미래 박물관의 역할에 관해 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한다. 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장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중요 이슈인 자연환경 변화, 기후 위기, 언어 소멸 등의 주제가 청년 알림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만나 국내외 각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0 10:30:10[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한 '파주페어, 북앤컬처'에 참가해 '아름다운 우리글 따라 쓰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책 속의 문장을 직접 써보면서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인식을 높이고, 책 읽기 문화에 일조하고자 기획한 행사다. 행사 참가자들은 천 가방에 인쇄된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따라 쓰거나 평소 좋아하는 시 구절이나 책 속 멋진 글귀를 직접 쓰면서 천 가방을 손 글씨로 꾸미는 재미와 우리글의 맛과 멋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책 속의 감명 깊은 문장을 정성스럽게 써보면서 한 권의 책을 사서 읽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9 10:29:23[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6~8일 경기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파주페어, 북앤컬처'에 참가해 '아름다운 우리글 따라 쓰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책 속의 문장을 직접 써보면서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인식을 높이고 책 읽기 문화에 일조하고자 기획됐다. 체험으로는 천가방에 인쇄된 일제 저항 시인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따라 쓰거나 책 속에서 참가자가 원하는 글귀를 직접 써볼 수 있다. 안승섭 기획운영과장은 "책 속의 감명 깊은 문장을 정성스럽게 써보면서 한 권의 책을 사서 읽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3 09: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