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한빗코의 대주주 티사이언티픽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빗코, '위지트 vs FSN' 대리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사이언티픽은 23일 임시주주총회의의 소집절차나 결의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하여 검사인을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지강민 티사이언티픽 소액주주 대표 등 6인은 지난 9월 서울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를 허가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2월4일 여의도 티사이언티픽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사 8명(사내·사외이사 각 4명)과 감사 1명을 선임하는 것이 주주총회의 안건이다. 소액주주들은 주주제안으로 사내이사로 2인, 사외이사 1인을 추가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이들은 사내이사 후보로 이상석, JEON JASON, 용상민 등을 제안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병조, YOO PAUL, YUN RICHARD HO, 곽성찬 등의 선임을 요구했다. 이상석씨는 현재 가상자산 관련주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사 FSN의 대표를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사내이사 후보로 양승환, 오태석, 문성인, 최영환을 사외이사로 정용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양승환씨는 티사이언티픽의 최대주주 위지트의 대표이사이고, 티사이언티픽의 김상우 각자대표는 개인회사 제이에스아이코리아를 통해 위지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와 있다. 지강민 티사이언티픽 소액주주 대표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현 사주 김상우는 회사들간의 순환출자 구조문제가 있고, 매출이 저조하고 내부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는 코인거래소 한빗코를 높은 기업가치에 인수한 후, 과태료 처분을 받고 원화계좌 확보에 실패를 하는 등 무분별한 투자를 진행했다"며 "저는 현 경영진의 문어발식 순환출자로 인한 리스크 증가와 무분별한 투자와 같은 방만한 운영을 지양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과 소액주주 측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올리는 등 의결권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지트와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지난 2일 매수 전 22.55%에서 28.1%로 확대됐다. 티사이언티픽의 최대주주 위지트 측은 “현재 계열사 티사이언티픽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일부 세력들이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 등 다양한 주주들의 소통창구를 통해 일부 악의적 허위 선동을 하거나 최대주주 측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시세조종을 의심케 하는 거래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주주들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자본시장법 위반사항 및 사기적 부정거래 등 불법행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필요 시 관련 사법 및 감독기관에 적극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영권 분쟁→원화마켓 실패→하한가...악순환 티사이언티픽의 경영권 분쟁이 커지면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일 한빗코에 원화마켓 변경신고 불수리 결정을 통보했다. 한빗코는 코인과 코인 간 거래만 지원하는 '코인마켓' 거래소이다. 국내 거래소 중 원화와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원화마켓은 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 등 5곳 뿐이다. 지난해 4월 티사이언티픽에 인수된 한빗코는 6번째 원화마켓 거래소를 꿈꾸며 지난 6월 광주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6번째 원화마켓' 거래소의 꿈은 무산됐다. 한빗코의 원화마켓 변경이 무산된 지난 1일, 한빗코의 대주주 티사이언티픽의 주가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티사이언티픽의 경영권 분쟁이 원화마켓 무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금융당국은 내년 10월 예정된 가상자산 거래소 갱신 신고에서 대주주 적격성을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실소유주 의혹에 휘말리며 이슈가 된 뒤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배구조 안정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티사이언티픽 소수주주 연대는 "경영권 분쟁과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사이언티픽 소수주주 연대는 "(한빗코가) 고객 확인 의무 등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 고객 확인 조치가 끝나지 않은 190명의 거래 제한도 하지 않았다"라며 "미숙한 의심거래 감시 체계 운영과 부족한 역량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8월 FIU는 한빗코를 대상으로 2주간 종합검사를 진행했고, 다수의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이 적발돼 지난달 과태료 19억9420만원, 임직원 대상 주의·견책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3 11:19:13[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형 비원화(코인마켓)거래소인 한빗코코리아(이하 한빗코)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고객확인의무 위반 등으로 20억원에 가까운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한빗코코리아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19억9420만원, 임원 주의 1명, 직원 견책 1명 및 직원 주의 3명 등의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특정금융정보법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개인고객의 신원정보 등을 확인·검증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고객 확인 조치가 모두 끝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가상자산사업자가 거래를 제한해야 한다. 그러나 한빗코코리아는 총 197명의 고객에 대한 고객확인의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0명의 고객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실명확인증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신원정보를 식별할 수없는 실명확인증표로 신원 확인 및 검증을 했으며 7명의 고객에 대해서는 고객 확인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이다. 또 한빗코코리아는 고객확인 조치가 모두 끝나지 않은 고객 148명에 대해 거래를 제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빗코코리아는 가상자산 이전시 정보제공 의무도 위반했다. 특정금융정보법은 거래소 간에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할 경우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성명 및 가상자산주소를 이전받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빗코코리아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다른 사업자에게 이전한 5건에 대해 송신자의 가상자산주소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0-14 10:06:47[파이낸셜뉴스] 티사이언티픽은 블록체인 기반의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약 24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거래소 한빗코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후 60.36% 상당의 경영권 지분도 확보할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사이언티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및 경영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블록체인 영역은 빗썸코리아 지분 투자 외 사업적 참여를 하지 않았으나 한빗코 인수를 계기로 직접적인 사업운영의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블록체인 IT기업의 전략 방향성을 기준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거래소를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다양한 금융서비스 사업모델 등 시너지 사업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연내 글로벌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 추진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빗코의 원활한 사업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며 약 70% 수준으로 경영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빗코는 2017년 설립된 가상자산거래소로 2021년 12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완료했다. 높은 수준의 자율규제와 안정성, 투명성을 갖춘 거래소로서 은행 실명입출금계좌 확보를 통해 원화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후 발 빠르게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OGQ와의 전략적 투자를 통한 연계 사업 추진 등 이번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를 시작으로 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12 08:35:5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가 "고객이 거래소에 예치한 가상자산 보다 더 많은 수량을 회사 가상자산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며 거래소 운용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15일 한빗코는 최근 회계법인 창천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운용상황을 실사한 결과, 전산 시스템 상 모든 고객의 보유 가상자산 대비 회사의 전자 지갑에 예치된 총 가상자산 수량이 10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빗코가 자체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 물량이 모든 고객이 한빗코에 예치해둔 가상자산 보다 많다는 뜻이다. 즉, 한빗코는 고객에게 지급할 필요가 있는 가상자산을 초과한 가상자산을 회사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요청할때 언제든 가상자산을 제공할 수 있다. 금번 실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동안 한빗코 본사에서 실시됐다. 실사는 한빗코 고객이 거래소에 예치 중인 가상자산에 대한 내부 데이터베이스(DB) 수량과 수탁서비스업체 전자 지갑에 보관된 수량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사 결과 지난 9일 기준으로 한빗코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41종의 가상자산에 대해 고객에게 지급할 가상자산 대비 100%를 초과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진행한 가상자산 실사에서도 한빗코는 고객이 거래소에 예치한 가상자산 보다 더 많은 수량을 회사의 전자지갑에 보관한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한빗코는 "오는 24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기한까지 최대한 신고 요건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빗코는 현재 고객에게 지급할 가상자산을 초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고객이 출금 요청이 있는 경우 즉각 지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사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빗코는 최근 두 건의 외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추가 투자 유치 논의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9-15 14:27:5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가 임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률에 맞춘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10일 한빗코 운영사 플루토스디에스는 전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AML)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상반기 AML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ML은 국내외적으로 발생하는 불법자금 세탁 시도를 적발하고 테러자금 조달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업 및 기관이 자금의 흐름을 투명히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3월 가상자산 사업자의 AML 의무를 골자로 한 개정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고,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AML 의무를 반드시 이행해야만 한다. 한빗코는 현재 전 직원의 10%가 넘는 AML 전담인력을 구성, 팀 전원이 세계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ACAMS)에서 주관하는 AML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가 과정 교육을 마쳤다. 한빗코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자체 AML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전문 기관을 통해 이뤄지는 AML 교육을 실시해 전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길러 핵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빗코는 경영진과 AML담당업무직원, 일반직원으로 나눠 맞춤형 과정을 통해 내용을 차별화해 AML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진행 후에는 자체적인 시험을 통해 우수자를 시상하는 등 임직원 전체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빗코 김성아 대표는 “국제적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 강화가 중요해진 만큼 한빗코는 임직원들의 AML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ML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AML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10 10:52:00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가 오는 3월 25일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에 대비해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 통합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금융 위험인물의 가상자산 거래를 막고, 범죄 의심 지갑에 대한 거래를 추적하는 등 자체 AML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13일 한빗코 운영사 플루토스디에스는 옥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금세탁방지(AML) 통합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옥타솔루션은 은행, 보험, 핀테크, 캐피털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준법경영을 위한 AML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AML 서비스에 가상자산 블랙리스트 지갑 관리 및 코인거래추적 같은 가상자산 특화 기능을 더한 '크립토 AML(Crypto AML)' 솔루션을 현재 빗썸과 코어닥스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페이코인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적용하고 있다. 한빗코는 지난 2019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체인널리시스, 다우존스 등 국제기준에 걸맞는 사용자확인(KYC) 및 AML을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며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진입에 대비해 왔다. 여기에 옥타솔루션 통합 AML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거래 전 과정에 걸쳐 더욱 강화된 AML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빗코는 향후에도 위험기반접근법(RBA, Risk Based Approach)과 의심거래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절차를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자체 AML 시스템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즉,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요구하는 가상자산 산업 지표를 충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빗코 관계자는 "기존 체인널리시스, 다우존스뿐만 아니라 옥타솔루션 도입을 통해 더욱 향상된 AML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더불어 현재 준비 중인 플랫폼 개선 작업을 통해 이른시일내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1-01-13 17:57:4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가 오는 3월 25일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에 대비해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 통합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금융 위험인물의 가상자산 거래를 막고, 범죄 의심 지갑에 대한 거래를 추적하는 등 자체 AML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13일 한빗코 운영사 플루토스디에스는 옥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금세탁방지(AML) 통합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옥타솔루션은 은행, 보험, 핀테크, 캐피털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준법경영을 위한 AML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AML 서비스에 가상자산 블랙리스트 지갑 관리 및 코인거래추적 같은 가상자산 특화 기능을 더한 '크립토 AML(Crypto AML)' 솔루션을 현재 빗썸과 코어닥스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페이코인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적용하고 있다. 한빗코는 지난 2019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체인널리시스, 다우존스 등 국제기준에 걸맞는 사용자확인(KYC) 및 AML을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며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진입에 대비해 왔다. 여기에 옥타솔루션 통합 AML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거래 전 과정에 걸쳐 더욱 강화된 AML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빗코는 향후에도 위험기반접근법(RBA, Risk Based Approach)과 의심거래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절차를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자체 AML 시스템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즉,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요구하는 가상자산 산업 지표를 충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빗코 관계자는 "기존 체인널리시스, 다우존스뿐만 아니라 옥타솔루션 도입을 통해 더욱 향상된 AML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더불어 현재 준비 중인 플랫폼 개선 작업을 통해 이른시일내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1-11 16:51:08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가 내년 3월 시행될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자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및 업무 체계화에 나선다. 내년 3월부터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ML 시스템 구축을 완비하고, 금융사로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정부에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한다. 이를 위해 한빗코는 기존 금융회사 수준의 AML 체계를 확립해 정부 신고 절차를 거쳐 본격 사업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또 가상자산 거래 뿐 아니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 가상자산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 AML 업무 세분화로 전문적 대응 15일 한빗코 운영사 플루토스디에스는 내년 3월 25일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에 대비해 관련 조직을 확충하고 금융권 수준의 AML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빗코는 전문 컨설팅 기관의 AML컨설팅을 통해 AML 업무 고도화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한빗코는 최근 AML 부서 인원을 확충하고 각각 운영, 솔루션 개발, 돌발위험대응 등 AML 파트를 세분화했다. 한빗코의 AML 운영파트는 개정 특금법 제도 하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한다. 거래소 자체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통해 의심되는 거래를 빠르게 탐지하고 조치할 수 있게 했다. 향후 별도의 신원확인(KYC) 센터도 구축해 고객확인제도(CDD, Customer Due Diligence) 및 강화된 고객확인제도(EDD, Enhanced Due Diligence) 업무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의 특수성을 반영해 정형화된 탐지 방식이 아닌, 복합적인 패턴 기반의 탐지 방식을 적용해 현재 운영중인 FDS 시스템을 더욱 보완하겠단 방침이다. 또, 의심 가상자산 거래를 적출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STR)도 내부적으로 시스템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최대 가상자산금융그룹 도약"AML 전문대응 파트는 보이스피싱, 해킹 등 각종 사고 방지 및 예방 업무를 전담한다. 현재 한빗코는 모의 해킹 전문가(화이트 해커)를 영입해 작은 틈새조차 놓치지 않게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독당국 및 수사기관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고하는 등 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빗코 관계자는 "지난 3일 발표된 개정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 요건을 확인했고,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의 개시 기준에 은행의 주관적 판단 요건이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특금법 이후로 규정될 가상자산 사업자에 만족하지 않고 가상자산금융그룹(VAFG, Virtual Asset Finance Group)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아시아 최대의 가상자산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0-11-15 17:01:0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가 내년 3월 시행될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자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및 업무 체계화에 나선다. 내년 3월부터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ML 시스템 구축을 완비하고, 금융사로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정부에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한다. 이를 위해 한빗코는 기존 금융회사 수준의 AML 체계를 확립해 정부 신고 절차를 거쳐 본격 사업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또 가상자산 거래 뿐 아니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 가상자산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 AML 업무 세분화로 전문적 대응 15일 한빗코 운영사 플루토스디에스는 내년 3월 25일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에 대비해 관련 조직을 확충하고 금융권 수준의 AML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빗코는 전문 컨설팅 기관의 AML컨설팅을 통해 AML 업무 고도화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한빗코는 최근 AML 부서 인원을 확충하고 각각 운영, 솔루션 개발, 돌발위험대응 등 AML 파트를 세분화했다. 한빗코의 AML 운영파트는 개정 특금법 제도 하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한다. 거래소 자체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통해 의심되는 거래를 빠르게 탐지하고 조치할 수 있게 했다. 향후 별도의 신원확인(KYC) 센터도 구축해 고객확인제도(CDD, Customer Due Diligence) 및 강화된 고객확인제도(EDD, Enhanced Due Diligence) 업무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의 특수성을 반영해 정형화된 탐지 방식이 아닌, 복합적인 패턴 기반의 탐지 방식을 적용해 현재 운영중인 FDS 시스템을 더욱 보완하겠단 방침이다. 또, 의심 가상자산 거래를 적출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STR)도 내부적으로 시스템화한다는 계획이다. ■ "아시아 최대 가상자산 금융그룹 도약"AML 전문대응 파트는 보이스피싱, 해킹 등 각종 사고 방지 및 예방 업무를 전담한다. 현재 한빗코는 모의 해킹 전문가(화이트 해커)를 영입해 작은 틈새조차 놓치지 않게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독당국 및 수사기관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고하는 등 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빗코 관계자는 "지난 3일 발표된 개정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 요건을 확인했고,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의 개시 기준에 은행의 주관적 판단 요건이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특금법 이후로 규정될 가상자산 사업자에 만족하지 않고 가상자산금융그룹(VAFG, Virtual Asset Finance Group)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아시아 최대의 가상자산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1-10 15:39:49[파이낸셜뉴스] 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김성아 한빗코 대표는 한국블록체인협회의 거래소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9월부터 협회 거래소 회원사 의견을 하나로 결집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통해 지난 3월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을 지원한 주인공이다. 김성아 대표가 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주도한 만큼 한빗코는 특금법 시대에 대한 준비도 탄탄히 진행 중이다. ■가상자산 산업 법제화 주도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빗코는 올해 특금법에 대비한 보안 등 제반 시스템 마련과 가상자산 서비스 저변 확대를 목표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한빗코는 크레딧스위스, JP모건, 메릴린치, HSBC 등 전통 금융권 출신 운영진과 한국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초기 개발팀이 공동 설립했다. 한빗코 초대 대표는 전 NH 투자증권 기관고객(IC) 사업부 김지한 대표가 맡았으며, 그는 2018년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부회장을 역임하며 가상자산 산업 제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바 있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한빗코를 이끌고 있는 김성아 대표는 한국블록체인협회 거래소 위원장으로 가상자산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위원장 취임 당시 "거래소 법적 지위 확보와 동반성장을 통한 파이 키우기"라는 공통의 목표를 내세우며 특금법 통과를 위해 정부 및 금융당국과 소통하고, 거래소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금법 개정 이후에도 김 대표는 협회에서 회원사를 대표해 특금법 시행령에 업계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특금법 시행령 주요 위임사항인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사업자의 범위, 금융사가 가상자산 사업자에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발급하는 조건, 가상자산 사업자의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사항 등에 업계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작업이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특금법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다우존스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를 한빗코에 도입해 거래소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하반기 디파이 서비스 출시 한빗코는 내부적으로 자체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금융) 랩'을 설립해 가상자산 금융상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빗코 디파이 랩은 현재 디파이 전용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누구나 쉽게 가상자산을 인출하고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크립토 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빗코는 지난해 11월 외부 전문 가상자산 트레이딩 전문 업체인 불닥스와 함께 국내 최초 비트코인 예치 이자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을 한빗코에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간 예치하면 연 이율 10% 가량의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빗코 측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불닥스 누적 예치 규모는 3000BTC(10일 오후 2시 기준 약 348억원)에 육박한다. 김 대표는 "향후 민주적인 금융을 실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확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디파이 대중화를 목표로 크립토 금융 사업을 다각화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6-10 14: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