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당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중국 방문 비자 발급을 상당 부분 중단했지만 미국에 대해서는 장기간 중단된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 중국신문망은 지난 10일 량난 중국민항국 운수사 사장이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외국 상공계 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민항국이 지난 8일부터 중국과 외국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 신청을 받고 있다"며 "거기에는 중국과 미국을 오가는 항공노선 운영 재개에 대한 양국 항공사의 신청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량 사장은 "중국과 미국 항공사가 협정과 시장 수요에 맞춰 양국 간 항공편을 운영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민항국은 항공편 운항 재개 과정에서 미국 민항 주관 부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중·미간 항공편의 순조로운 운항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자 중국은 지난 10일, 한국 국민의 단기 방중 비자와 일본 국민의 중국행 '일반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하고, 11일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항공편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며 자국 입국 문턱을 높이고 있지만 중국은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라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대해서만 비자 발급을 상당 부분 중단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2 05:31:10[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라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을 1주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오는 25일부터 브라질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까지 예정된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이 오는 28일까지 1주간 연장된다. 또 브라질발 입국자는 오는 25일부터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입국자 중 내국인에 대해서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또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브라질발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후에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음성 확인 시까지 해당 시설에 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다. 브라질발 입국자가 PCR 음성확인서 미제출하는 경우,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14일 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단, 시설 입소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외국인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체류 기간에 관계없이 입국이 금지된다. 그간 방역당국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해왔다. 모든 외국인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또 입국 후,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모두 실시했다. 영국·남아공·브라질발 입국자에 대한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했으며,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지난달 23일부터 중단하고 있다. 18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진단검사 주기를 1일 이내(당초 3일 이내)로 단축해 변이 바이러스 감시·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19 15:24: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22일)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하고,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격리해제 시 추가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어 그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해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고,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진단검사를 할 것"이라며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에는 모두 PCR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는 감염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VUI-202012/01'가 발견됐다. 유럽 각국을 비롯해 세계 40여개국은 확산을 우려해 영국을 오가는 교통편을 차단하며 빗장을 걸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0-12-24 06:40:42[파이낸셜뉴스]정부가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는 감염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VUI-202012/01'가 발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모델링 기법에 따라 전파력이 평균 약 57% 혹은 70% 정도로 나타난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터 12월31일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한다"며 "격리 해제시에도 추가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다. 최근 2개월 동안 영국발 입국자 중 15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4명이다. 윤태호 반장은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한다"며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할 경우 모두 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서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2-23 11:55:49【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칭다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돼, 인천발 칭다오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됐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본토 감염은 산둥성에서 6명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감염자에서 전환됐다고 산둥성 위건위는 밝혔다. 나머지 14명은 광둥성, 상하이, 산시성 등 해외 유입 사례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241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은 중증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611명으로 기록됐다. 중국이 확진으로 분류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8명이 새로 나왔다. 중국 본보 밖 중화권의 경우 577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콩 5201명(사망 105명), 마카오 46명, 대만 530명(7명) 등이라고 국가위건위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칭다오 정부는 인천발 칭다오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다. 칭다오 정부는 전날 인천에서 칭다오로 향하는 항공편 2편의 운항을 하루 전에 긴급 취소했다. 이 때문에 탑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탑승 하루 전 오후 늦게 갑자기 운항을 취소한다는 통보가 왔다"면서 "칭다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확산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도 항공편 중단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정지우 기자
2020-10-14 18:08:22[파이낸셜뉴스] 핀에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서울 노선을 포함한 전 항공편의 90%에 대해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운항 예정이던 1500-2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며 4월부터는 지난해 대비 90% 수준까지 줄일 방침이다. 다음 달 17일 예정됐던 서울~헬싱키 노선 운항 재개도 잠정 연기됐다. 향후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핀란드 국내선과 유럽 노선을 비롯한 약 20개 노선만 운항될 예정이다. 토피 매너 핀에어 CEO는 “불가피한 이번 결정으로 핀에어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 상황이 하루 빨리 마무리 되어 운항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운휴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는 문자 또는 이메일로 환불 절차 및 일정 변경을 안내할 계획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3-18 10:12:16[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지난 21일 ‘대구-제주 항공노선 일시 운항 중단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22일 사과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 글을 통해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대한 신속한 중단조치로 효과적인 방역망을 구축했었다”며 “긴장 상태에서 진행된 회의와 실무부서의 조치를 미처 깊이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 시민에게 더한 아픔을 드린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제주도민과 함께 대구시민을 응원하며 이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항공편을 통한 추가 감염이나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대구-제주 항공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운항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22일 현재 제주도내에선 최근 대구에 다녀온 해군 장병(22·남)과 호텔 직원(22·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돼 치료중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1일 2편씩 운항되던 제주-대구 노선을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22 23:59:1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최근 대구에 휴가(13~18일)를 다녀온 해군 장병(22)이 제주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 감염 우려가 커지자, 국토교통부에 대구-제주 간 항공기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최소화해달라고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 예방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고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면서 항공기를 통한 추가 감염이나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해 대구발 항공기 운항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아울러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 종식까지 제주공항 기점의 출·도착 항공기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신고정보·조치상황을 담은 기내 방송을 실시해 줄 것도 요청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22 01:20:31[제주=좌승훈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과 함께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은 휴가차 제주에 왔던 관광객들의 귀향 행렬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3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상태다. ‘솔릭’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155㎞, 강풍 반경 380㎞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전역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강화됐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공항에는 총 26편(출발 9편, 도착 17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홈페이지의 최신 정보를 확인한 후 공항으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항공기 운항 중단 조치에 나섰다. 이에따라 제주항공은 오후 4시50분 이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진에어는 오후 5시 이후, 대한항공과 티웨이는 오후 6시 이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취소한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포항도 결항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따라서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시속 19㎞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인 '솔릭'은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나 23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서해를 통해 북상해 24일 0시께 태안반도 부근으로 상륙한 뒤, 같은 날 오전 4시께 서울 동남동쪽 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8-22 12:16:43러시아 정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터키 쿠데타와 관련해 러시아와 터키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16일 자국 항공사들에 터키와의 모든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교통부는 이 같은 조치가 특별한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그러나 당장 터키 내 자국민들을 비상 대피시키는 계획은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영 러시아항공은 모스크바와 터키 이스탄불·안탈리아 간 여객기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과 안탈리아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터키 내 관광지다. 러시아인들의 터키 관광은 지난해 11월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중단됐으나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간 화해 합의로 재개되는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의 안전 확보와 귀환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07-16 20: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