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종정보(SSID) 서비스'를 구축해 오는 27일부터 '해양 생명 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을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미국, 유럽 등은 생물에 대한 통합 관리와 정보 일원화를 위해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에 대한 목록,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보관·관리되고 있던 해양 생물종 연구자료, 실물 표본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했다. 총 716종에 대한 종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했다. 종정보는 실물 표본 기반 생태 및 표본 사진, 각 생물종에 대한 생태적·형태적 특징, 유전자 염기서열, 특허정보 등을 담고 있어 후속 생명 자원연구에 중요한 기반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유용한 자원 확보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2028년까지 총 6000여종에 대한 정보를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해양 생명 자원 통합종정보 구축을 통해 다양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해양생물자원 관련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6 16:59:35[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최근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해양생명자원 표본기증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부경대는 수산과학대학 등에서 채집한 산갈치, 노랑가자미 등 희귀표본 30여점을 포함해 총 182종 316점의 표본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표본들은 주로 1940~1960년대 한반도 주변에서 채집된 것이다. 현재 그 지역에서 출현하지 않은 종도 포함돼 있어 당시 해양생태계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더 이상 채집이 어려운 노랑가자미, 흑조기 등은 과거 우리나라에 이 종이 살았다는 증거자료가 되고, 산갈치, 매가오리, 목탁가오리 등은 매우 희귀한 어종이다. 이 종이 과거에 우리나라 어느 해역에서 출현했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부경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05 09:16:47[파이낸셜뉴스] 독도 연안에서 해양생명자원 10종이 새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 독도 해역에서 해양생물 주권이 강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독도 주변해역 미발굴 해양생물 확보 및 분류연구'를 통해 해양생명자원 10종을 새롭게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10종은 선형동물 신종후보 8종과 미기록종 1종(Paracanthonchus perspicuus, Kito, 1981), 미삭동물(Urochordata) 미기록종 1종(Salpa maxima, Forskål, 1775 큰살파) 등이다. 이 중 9종은 약 1cm 이하 크기의 선충류로, 바다의 바닥 퇴적물에서 서식하는 동물 중 종수와 개체수에서 가장 많은 약 80~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생동물이나 박테리아를 섭취해 바다의 바닥인 저서생태계의 먹이순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도는 지정학적으로 해류의 주요 이동경로에 위치하여 계절별로 한류와 난류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해양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해역으로 알려져 있어, 국가 해양생물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유용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6년 독도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독도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그간의 연구 자료를 활용해 독도연안에 서식하는 해양무척추동물, 어류, 해조류, 미생물 등 총 1103종의 '독도 자생해양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 또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해양생명자원 10종이 국제적으로 신종·미기록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논문도 투고할 계획이다. 임영훈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바다 독도해역의 해양생물 주권이 강화될 수 있도록 독도를 비롯한 외곽해역 도서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국가차원의 종합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2-25 14:18:44[파이낸셜뉴스]해양수산부 해양생명자원 책임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올해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추가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지정 기관은 △이화여대(해양미삭동물자원) △단국대(해양단각류자원) △한양대(해양유공충자원) △강릉원주대(해양섬모충자원)이며 해양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18개 기관이 됐다. 지난 2008년도부터 해양수산부 전략사업에 참여해 해양생명자원의 체계적인 확보·보존·이용을 통한 해양생물다양성 연구를 병행했다. 자원의 조사·발굴, 효율적 관리·보존 등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관들을 통해 확보된 연구자원은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해양생명자원의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기관에서 분산 관리된 연구자원을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확보ㆍ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현 기탁등록보존기관사업단장은 "신규4개기관 지정으로 확보율이 낮은 분류군 확보 및 신종·미기록종 발굴로 국가자산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2-07 10:51:1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올해 남해 동부(부산∼전남 여수) 해역의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통해 해양 동·식물, 미세조류 등 총 529종의 해양생명자원 표본 1570여 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나고야 의정서 국내 발효 등으로 해양생명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해역을 5개 해역으로 나누고 연차별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확보한 529종의 해양생물자원 중 신규확보 기록종 14종, 미기록종 5종, 신종후보 8종 등 27종은 2018년 국가해양수산생물종목록집 기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에서 실물표본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생물종으로 의미가 있다. 특히 신종후보 2종은 추가 분석을 거쳐 논문 투고 등을 통해 신종으로 정식 등재할 계획으로, 바이오디젤,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천연색소, 먹이생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올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대폭 개선하여 사용자가 교과과정, 과목, 출판사 등의 검색어로 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와 지도서에 수록된 3546점의 해양생물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에서 해양생물의 특성과 효능, 활용방법, 이를 활용한 대표음식 등 해양생명자원 관련 전통지식 정보 815건을 추가로 수집하여 총 1,869건의 전통지식을 제공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2-26 14:29:02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24일 Angel Herrera Ulloa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 생명과학대학장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립대학교(Universidad Nacional)는 코스타리카 내 5개 국공립대학 중 하나이다. Angel Herrera Ulloa 생명과학대학장은 이날 수장고를 비롯한 연구시설 및 씨큐리움을 시찰하고 협력프로그램 개발과 MOU 체결을 협의할 예정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7-24 09:43:17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해양수산생명자원 산학연 실무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14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생명자원 산학연 실무협의회'는 지난 5월 출범한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산학연 협의회'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를 망라한 실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를 수렴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양바이오 산학연 협의회와 실무협의회는 산학연 간 협력기반을 마련해 국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효율적인 자원 활용방안 및 해양바이오산업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식 행사에 이어 개최되는 제1차 실무협의회에서는 해양수산생명자원 연구개발 및 해양바이오뱅크 활성화를 위한 주제발표를 갖고 해양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한 자원관의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산업적 활용가능성이 높은 해양수산생명자원을 발굴.확보해 산업계 등 수요자에게 유용 소재와 정보를 제공하는 소재은행을 말하다. 안혜숙 국가해양생명자원센터장은 “자원관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소재 및 정보를 전략적으로 선별·확보하고 유용생명자원들이 산업계의 신제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해양바이오산업 전반에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6-13 14:37:40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지난 2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해양환경공단 ▲극지연구소 등 해양수산부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수산생명자원 공동연구협의회'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생명자원 공동연구협의회는 2019년 운영계획, 현안문제, 공동연구사업 발굴, 해양조사선, 연구장비, 인력 등 인프라 활용방안, 기관별 연구사업 현황 및 주요 이슈공유, 기관별 역할에 대한 이해증진 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혜숙 국가해양생명자원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해양수산생명자원 유관기관 간 직접적인 소통 창구가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인적 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4-29 14:06:21상어, 산호, 말미잘, 플랑크톤, 해양미생물 등 해양생명자원이 온라인을 통해 분양신청이 가능해진다. 해양수산부는 10월부터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을 통해 자원검색부터 분양신청, 결과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분양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통합 분양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서식을 온라인상에서 작성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자원 분양신청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조회해볼 수 있다. 단계마다 신청자에게 알림(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였다. 분양 신청자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부, 기탁기관, 책임기관 등 업무처리자에게도 동일하게 알림·조회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양생명자원 분양 서비스는 연구, 교육, 전시 등의 목적으로 해양생명자원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기탁등록보존기관(이하 기탁기관) 등이 확보한 자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는 자원은 해양포유류인 각종 상어를 비롯해 산호, 말미잘, 플랑크톤, 해양미생물 등 약 6800종에 달한다. 지금까지 해양생명자원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직접 수기로 각종 서식을 작성하여 기탁기관이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전자우편으로 신청해야 했다. 또한, 신청 후에도 승인과정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전자우편 수신 오류 등으로 인한 절차 지연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통합 온라인 분양이 시행되면 해양생명자원의 신청부터 배송완료까지 소요기간이 기존 3∼4주에서 1∼2주로 단축되어 신청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통합 온라인 분양서비스로 분양 신청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연구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0-01 10:03:49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자리잡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한국 해양생명공학 '컨트롤타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을 연구.보전.활용하는 전문기관이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문을 연 지 2년여가 지났다. 내달 20일이면 2주년이다. 국가간 해양생명자원 선점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해양생물자원관은 중장기적으로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바이오 소재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등 해양바이오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연구를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향후 400만건의 해양생물자원 확보와 10만건의 유전자원 발굴을 통한 가치 창출이 전략목표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개관 2년만에 약 50만점의 해양생물자원를 확보했다. 세계 최초의 해양생물자원 신종 17종 발굴과 미기록종 7종 확보 및 후보군 200종을 발굴하기도했다. 개관 후 1여년 만인 2016년 3월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국가자산화를 위한 총괄 책임기관으로도 지정됐다.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유용한 해양생물자원을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수집.관리.연구.전시.교육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해양생물자원의 확보와 이용에 대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국제환경을 고려할 때 해양생물연구분야의 발전과 성과창출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양생물자원관이 확보하고 있는 생물자원은 5000여종, 50만여점이다. 향후 2030년까지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해양생물자원 2만종, 350만점을 파악해 확보하고, 수장고에 보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DNA 서열과 종에 대한 정보를 DB화해 관리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수집한 정보들은 과학자를 비롯해 일반인, 산업계 관련자 및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한다. 나아가 해양바이오 산업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한 연구기능도 함께 접목키로 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자원관내 해양생명자원센터를 설립해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도 운영 중이다. 각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해양생명자원 정보를 모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확보된 해양생물자원 중 멸종위기 생물이나 경제적 가치가 높은 생물은 유전체 비교 분석을 통해 유전정보 확보, 심화연구 등 산업적 이용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한다. 특히 확보된 추출물을 이용한 항산화, 항염, 향균, 항암 등 약학적 효능이나 특정 질병 효능 검증을 통한 유용성 검토로 해양바이오 활성소재를 발굴해 나가는 연구도 진행한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단순히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까지 연계 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양생물자원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확산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17-03-21 19: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