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OOP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SOOP은 그 동안의 성공적인 태국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영어권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국은 발로란트와 같은 인기 e스포츠 콘텐츠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현지 스트리머와의 협력을 통해 스트리밍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저와 스트리머 간 상호작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SOOP은 이번 정식 론칭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도입했다. 동남아시아와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발로란트의 전용 e스포츠 페이지를 선보임으로써 리그 일정과 경기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다양한 언어로 중계방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 스트리머와 유저의 소통 및 참여를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 드롭스 기능, 도전 미션 시스템, 방송 클립 제작 및 공유 기능, 무료 이모티콘, 스트리머 위젯, 구독 선물권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글로벌 플랫폼은 서드파티 툴 연동을 지원해 스트리머가 동시 송출 시 한 화면에서 함께 보기를 비롯해 채팅 관리, 방송 알림, 팬 관리 및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OOP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게임사와 현지 파트너 스트리머와의 협업 확대를 중심으로 한다. 이러한 협업은 현지 시장의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트리머들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2025년 시즌에도 SOOP은 라이엇 게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한다. 발로란트 챌린저스 동남아시아(VCT SEA) 시즌의 독점 스트리밍 파트너로서, 대회 전 과정의 공식 중계는 물론 다양한 스트리머들과의 공동 스트리밍을 지원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2 16:03:16[파이낸셜뉴스] 휴롬이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44회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에 참가했다. 14일 휴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신제품 착즙기 H410을 비롯한 H400, H320, H310 등 다양한 라인업 착즙기를 선보였다.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는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자 박람회다. 올해 29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6만7000여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롬은 지난 4월에 열린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에 이어 이번 추계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특히 멀티스크루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이지' 라인업 착즙기와 착즙망으로 더 맑은 주스를 착즙할 수 있는 '퓨어' 라인업 착즙기로 구분해 특·장점을 소개했다. 저속착즙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인 스크루를 발전 과정에 따라 전시해 기술력과 함께 브랜드 히스토리를 알리고 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착즙 시연도 했다. 건강주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CCA(당근, 양배추, 사과) 주스, ABC(사과, 비트, 당근) 주스 등 시연을 통해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신선한 착즙주스를 경험하도록 했다. 휴롬은 이번 박람회까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6회째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 대상으로 접점 확대를 통해 건강 가치 전파와 함께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휴롬은 독일법인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확대 전략을 펼치며 올 상반기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동남아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집중 공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이번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인 만큼 보다 많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회사 헤리티지와 건강 가치를 널릴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건강을 중시하는 국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4 08:40:55[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 전시에서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기업 레오나르도와 '공랭식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공랭식 AESA 레이다 개발사이다. 이번 협약으로 레오나르도와 함께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랭식 AESA 레이다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공격기 △소형 정찰기 △각종 무인기까지 탑재 가능한 다양한 AESA 레이다 라인업을 확보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공랭식 기술'은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해 기존의 '수랭식'과 달리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레이다를 소형·경량화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레이다에 신호처리장치와 전원공급장치를 통합한 일체형 AESA 레이다 개발도 가능해 날개 전장 기준 3~5m급 소형 무인기 및 드론에도 고성능 레이다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하게 될 AESA 레이다엔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SAR)를 탑재해 공중·지상·해상 정보 수집 및 이동 표적 탐지 임무가 가능해 감시·정찰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유럽 대표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가 확보하고 있는 공급망을 통해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공랭식 AESA 레이다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와의 협업을 지속해 글로벌 공랭식 AESA 레이다 시장 선점 및 다양한 항공기에 적합한 AESA 레이다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천궁-II 다기능레이다에 이어 AESA 레이다도 한화시스템의 미래 수출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는 지난 2022년 '항공기용 AESA 레이다 해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3 13:48:49[파이낸셜뉴스] 에스아이빌리지가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중인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는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함께 오는 8월 18일까지 '바캉스 쇼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떠날 땐 트래블월렛으로 환전하고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기업으로 전 세계 46개 통화의 간편 환전, 결제 수수료 0원 등의 기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과 편리함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휴가철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트래블월렛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바캉스룩부터 선케어 화장품, 가방 등 여행에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 회원 대상 바캉스 쇼핑 지원을 위해 총 10만원 할인 혜택이 담긴 에스아이빌리지 쿠폰팩을 제공한다. 대상 브랜드에 한해 8, 15, 5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 2, 7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3종으로, 행사 기간 중 1회 발급 가능하다. 행사 기간 에스아이빌리지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e포인트를 지급한다. 오는 28일까지 풍성한 혜택을 담은 바캉스 기획전도 진행한다.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환전·결제 수수료도 아끼고 여행에 필요한 제품을 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3 08:56:40[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일뱅크가 윤활유를 기반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기차, 액침냉각에 윤활유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산업차량용 윤활유인 '엑스티어' 제품을 공급하면서 북미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북미 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 지역임에도 국내 제조사 점유율이 낮아 이번 진출이 글로벌 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됐다. 이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 북미 법인에도 공급을 개시했고 HD현대인프라코어 북미법인과는 공급 협의 중이다. 향후 HD현대건설기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북미 지역 판매를 확대하고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도 판매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러시아, 베트남, 페루 등 판매 잠재력이 있는 해외 90여개국을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올초 전기차 윤활유 시장도 진출했다.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를 론칭하며 제품 2종을 출시했다.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톱 티어'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드 티어' 제품 2종으로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차종 규격에 맞춰 출시했다. 액침냉각액 윤활유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를위해 HD현대오일뱅크는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로 특허청에 관련 상표를 출원해 등록을 완료했다.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나 저장장치 등을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특수 유체에 담궈 열을 식히는 제품이다. 인공지능(AI) 시장 및 데이터 시장 확대 기조에 맞춰 액침냉각 기술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제품 개발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윤활유 제조사 중 후발주자이나 윤활유 브랜드인 엑스티어를 내세워 산업용 윤활유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수 시장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2023년 매출액은 4000여억원 수준이며 2026년까지 5000억원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8 14:05:10【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장립종 쌀을 전문적으로 재배 및 수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매년 20만t 가량이 과잉 생산되고 있는 밥쌀의 수급 조절을 위해 기존 밥쌀용 벼인 단립종 대신 장립종을 재배하는 수출용 전문 단지를 조성해 국내 쌀 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날 현산면 고현리 일원에서 장립종 쌀 벼 모내기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연시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세종대, CJ제일제당,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해 해남군의 장립종 벼 재배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모내기 한 벼는 세종대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해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으로 기술 이전한 2개 품종을 포함한 국내 육성 장립종 벼 4개 품종으로, 한국의 기후와 생육 조건에 맞는 실증 재배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지역에 찰기가 있는 밥(stiky rice) 품종의 햇반 백미를 수출해 가공밥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J제일제당에서는 해남산 장립종을 활용한 가공제품까지 수출 영역을 확장해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 3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CJ제일제당, 옥천농협,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등 5개 기관·생산자단체·기업과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장립종 쌀 수출 전문 생산 단지를 조성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올해 해남지역 시범사업 대상지 10㏊를 포함해 총 26.6㏊ 규모의 실증 단지를 조성해 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기업과 협업해 햇반 등 가공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6년까지 간척지를 활용해 400㏊ 규모로 생산 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체류 외국인 등의 수요는 물론 수출을 통해 세계 장립종 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국내에서도 기후 변화 등으로 장립종 벼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등 벼 품종 육종 및 재배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만큼 한국의 농업 기술을 살려 고급 장립종 시장을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밥쌀용 쌀 생산 과잉으로 인해 쌀 시장의 다변화와 수출 활로의 모색이 국내 쌀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산·학·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장립종 벼 선도지역을 육성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쌀 산업의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4 15:00:38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상품 차별화 및 골프 패키지 라인업 확대로 해외 골프여행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여행이지 골프 패키지 예약률은 직전 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통상 골프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 예약률이 1분기를 넘어선 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여행이지 측은 "일본과 더불어 사이판과 중국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해외여행의 일상화와 맞물려 해외 골프를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여행이지는 이색 골프 패키지 라인업을 강화했다. 먼저, 골프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에서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9일'을 선보인다. 베테랑 골프 여행객을 위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와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등에서 라운딩한다. 관광 코스로는 골프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브리티시 골프 박물관을 비롯해 에든버러 성, 글래스고 대성당, 네스호 등을 둘러본다. 여행이지는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몽골 골프 5일' 패키지도 준비했다. 마운틴보그CC와 테를지 국립공원 내 칭기즈칸CC에서 라운딩하는 상품으로, 승마 체험과 낙타 트레킹, 칭기즈칸 동상 박물관 방문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이판 신규 상품도 선보인다. 베스트셀러 상품인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패키지에 이어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36홀 규모 코스를 갖춘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내달 8일 KT알파 쇼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4 15:05:31[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가전업체들이 최근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 독일 피보 전시회 등에 잇달아 참가했다.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박람회다. 올해는 20개국에서 28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여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독일 피보 전시회는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피트니스 관련 전시회로 휴롬은 건강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와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 휴롬은 이들 전시회에 신제품 'H410'을 비롯해 'H400', 'H330', 'H310' 등 착즙기 제품군을 선보였다. 아울러 오이와 생강, 레몬그라스 등을 활용한 착즙 시연도 진행했다. 휴롬 관계자는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와 독일 피보 박람회 등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중시하는 해외 각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 '캔톤페어'에 참가했다. 올해로 135회째를 맞은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인민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무역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신일전자가 캔톤페어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일전자는 현장에서 서큘레이터와 에코히터, 전기매트 등 계절가전과 함께 음식물처리기와 믹서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공개했다. 신일전자는 캔톤페어 참가를 계기로 중국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캔톤페어를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교류하고 신일전자 브랜드와 함께 기술력,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며 "해외 각지로 수출 물량을 늘려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범일산업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암비엔테'에 참가했다. 범일산업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암비엔테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범일산업이 암비엔테 전시회에서 공개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등으로 불린다. 정수기에 인덕션을 결합해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할 땐 인덕션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범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암비엔테 등 해외 전시회 참가와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전업체들이 올해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30 09:10:57[파이낸셜뉴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가 캐나다 미디어 기업 스팅레이, 프랑스 라디오 전문기업 라디오라인과 한자리에 모여 차량용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적극적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 23일 오비고는 스팅레이와 라디오라인 주요 관계자가 오비고 본사를 방문해 인-카 엔터테인먼트(In-Car Entertainment) 서비스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비고는 스팅레이와 라디오라인이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팅레이는 캐나다 토론토 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미디어 테크기업으로 현재 160개국 내 5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팅레이는 테슬라, 유튜브, 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라디오라인은 업계 최대 라디오 스테이션 및 팟캐스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라디오 스트리밍 전문 기업이다. 지난 2월 오비고와 차량용 라디오 서비스 아시아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라디오 플랫폼 개발 및 차량 내 온라인 광고 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 중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운전자의 차량 내 여유 시간을 메꿔줄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캐주얼 게임 등에 주목하는 추세”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콘텐츠 기업들의 서비스를 지속 확보해 다가오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를 주도할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자비에 필리올 라디오라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비고는 완성차 제조사(OEM)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제공 중”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차량 내 라디오 및 팟캐스트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비고는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대차, KG모빌리티, 볼보코리아 등 글로벌 완성차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23 14:59:00"국내 풍력업체 가운데 자체 기술로 해외 실적을 가진 곳은 우리 밖에 없다. 중국 밍양을 베이스 공급망 기지로 수출을 늘려가겠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사진)는 10일 "일본,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니슨은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와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 및 판매 전문 합작법인(JV) '유니슨-밍양 에너지'를 설립키로 했다. 지난 1월 말 이사회를 열어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지분은 유니슨이 55%, 밍양이 45%를 갖는다. 유니슨은 경남 사천공장 부지를 활용해 해상풍력 터빈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박 대표는 "밍양과의 협력은 중국시장 진출이 목적이라기보다 밍양의 생산능력 및 설비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즈하고, 유니슨 브랜드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상풍력은 운송에 큰 비용이 든다"며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값싼 부품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스템을 개량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번 협력을 두고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풍력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를 개편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또 300억원대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박 대표는 "해상풍력은 육상풍력과 비교해 훨씬 큰 시장이고, 고부가가치가 입증된 시장"이라며 "유지보수(O&M)에서 신뢰를 높여 수주를 늘린다면 매출 유지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업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0 18: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