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보세가공제도 규제혁신 내용을 담은 '스타(STAR) 전략'을 발표했다. 보세가공제도는 외국 원재료를 관세 등의 과세가 보류된 상태로 제조·가공해 수출입할 수 있는 제도로, 우리 첨단산업에서 보세가공제도를 활용한 수출액 비중은 약 90%에 이른다. 스타 전략은 △신규 부가가치 창출 지원(Start-up) △물류 혁신(Transportation) △자율관리 확대(Autonomy) △비용·부담 경감(Reduction) 4대 분야에 걸쳐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 및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전략에 따르면 먼저, 신규 부가가치 창출 지원(Start-up)을 위해 보세공장의 연구개발 절차를 간소화한다. 그동안 시제품·연구품 등을 보세공장에서 연구개발부서로 반출하려면 전량 수입통관 후 관세 등을 납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수입통관하지 않은 과세보류 상태로 반출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조선·항공·플랜트 등 핵심산업의 거대 중장비와 원자재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자유무역지역 내 외국물품 보관기한 제한도 축소한다. 이와 함께 물류 혁신(Transportation)을 위해 단일보세공장 특허 때 거리제한 요건을 15㎞에서 30㎞로 완화한다. 단일보세공장은 동일 법인이 운영하는 2개 이상의 근거리 보세공장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제도로, 공장 간 신고없이 신속한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운송비를 절감하기 위해, 장외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장외작업장 관할 세관에 수출입 신고하는 것도 허용한다. 아울러 우수 보세가공업체에 대한 자율관리 확대(Autonomy)를 위해 자율관리 보세공장 지정 요건을 완화한다. 자율관리 보세공장은 관세청이 지정한 우수 보세공장에 관세법 절차생략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세관에 업무 시스템 열람 권한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요건이었다. 그러나 보안에 민감한 방산업체는 해당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 앞으로는 세관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열람을 보장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나아가 일반 제조·가공 작업보다 절차가 간편한 보수작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자율관리 보세공장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보수작업의 세관 승인 절차를 생략한다. 이와 더불어 비용·부담 경감(Reduction)을 위해 보세공장에서 제조에 사용하고 남은 철강 스크랩, 포장용 상자, 빈 용기 등 잔존물 관리를 크게 간소화한다. 특히 조선업체가 선박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외국산 철강 스크랩은 실물 중량을 측정할 필요 없이 설계도에서 산출되는 손모량대로 재고 관리하는 것을 허용해 관리 부담이 사라진다. 또한 자유무역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할 때 제품에 대한 과세 또는 투입된 외국 원재료에 대한 과세 중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관세 부담을 줄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첨단·핵심 수출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과 국제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면서 "이를 반영한 과감한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19 10:15: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에 투자하는 자동차, 인공지능(AI), 에너지, 반도체 등 핵심 전략산업 기업들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광주시는 지역 투자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광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시행 규칙'을 개정해 오는 4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타 지역 기업이 광주지역으로 투자를 완료했을 경우 산단 분양가의 20% 이내로 지원하던 입지보 조금을 30% 이내로 상향했다. 또 기업유형별 설비투자액 5억~10억원 초과금액의 10% 이내로 지원하던 설비투자 보조금은 14% 이내로 상향해 지원한다. 특히 핵심 전략산업의 중점 투자유치를 위해 자동차, 인공지능(AI), 에너지, 반도체 업종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 인센티브로 설비투자 보조금 2%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번 개정은 민선 8기 투자유치 활성화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인센티브 확대로 기업 투자유치가 활발해져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계두 광주시 투자산단과장은 "이번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차별화된 투자환경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 및 고부가가치 산업 등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유치 환경에 적극 대응해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2 10:18: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이차전지·전기차 등 지역 핵심 산업 분야 16개 기업과 투자금액 1787억원, 고용창출 630여명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14개 협약 체결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머지 2개 기업은 이미 투자 의향을 확정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투자협약 기업은 △오스티오진바이오(미국) △㈜이엘비엔티(경기 하남) △㈜은성중공업(경남 사천) △동진기업㈜(광주) △㈜DH오토리드(광주) △㈜자여(서울) △㈜대진티엔피(광주) △㈜에스제이(전남 나주) △㈜엔공구(광주) △㈜마루이엔지(광주) △㈜동일특장(광주) △㈜다나씨엠(서울) △㈜가리온(광주) △㈜매그나텍(전남 장성) △이케이㈜(전남 장성) △㈜에스에스시스템(광주) 등 16개 기업이다. 광주기업 8개사와 서울 등 외지기업 8개사다. 산업 분야로 보면 전기차 부품, 차량용 설비 제조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이 9개사, 전기장비 제조, 이차전지 셀 제조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4개사,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개발 관련 기업 3개사 등으로,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신호다"면서 "기업이 오면 사람이 오고, 일자리가 는다. 기업과 함께 힘을 모아 광주의 뿌리산업과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산업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경자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에너지 분야 34개 기업과 총 3100억원, 고용창출 970여명 등 투자협약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광주경제자유구역 제1호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인 미국기업 오스티오진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치과용 인공뼈(InRoad)가 지난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인공뼈 개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연구개발(R&D) 기업이다. 광주의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를 위해 광주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광주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개설해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엘비앤티는 전기차 분야에서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사우디 현지 한국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위해 광주에 연구개발과 주요 부품 생산·공급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은성중공업은 경남 사천 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 선박 제조업을 기반으로 해양레저와 해양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신축해 자율 운항 및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진기업㈜은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협력사로 등록돼 있는 광주 소재 기업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원통형 이차전지 조립용 장비 수요 증가로 광주에 추가 투자해 배터리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DH오토리드는 자동차 생산 설비과 부품 제조 분야에 경쟁력 있는 광주 소재 유망 기업으로, 설비 증설 및 공장 증축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여는 ㈜기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PE모듈 생산·공급을 위해 빛그린산단에 신규 공장 구축을 통해 PE모듈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광주의 미래차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진티엔피는 현대기아차 2차 협력기업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기아차에 휠어셈블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제품 다변화를 위해 빛그린산단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확보해 기업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 ㈜에스제이와 ㈜엔공구는 전기장비 공장 신축, ㈜마루이엔지는 자동차 R&D를 위한 연구소 확장, ㈜동일특장은 특수목적 차량 제조 공장 확대, ㈜가리온은 자동차 도장 설비 증설, ㈜다나씨엠은 스마트 산후돌봄 및 육아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 ㈜매그나텍은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통해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미 광주에 투자를 결정한 이케이㈜는 스마트공장 자동화설비 제조 설비 증설, ㈜에스에스시스템은 CCTV, 전광판 등 통신장비 제조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지역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경자청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두 개 기업과 별도로 투자협약서를 교환하고 올해 상반기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6 15:07:2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국가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하면서 증권가에서도 벌써부터 관련 테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 국내 식약처도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 규제를 선도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22차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정기총회’도 참석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이미 디지털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선 2017년 FDA로부터 중독 치료용 애플리케이션 ‘리셋’이 디지털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이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리셋을 필두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디지털치료제도 20종이 넘는다. 올 6월에는 게임형 디지털치료제도 FDA의 인정을 받았다. 미국의 스타트업 아키리 인터렉티브 랩스가 개발한 ‘인데버RX’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 대상 게임형 디지털치료제로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2019년 WHO(세계보건기구)가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한 지 3년 만에 반전된 국제적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게임의 재미가 해로운 게 아니라 게임이 유발하는 고도의 집중 상태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 이 밖에 FDA는 불면증을 완화시켜주는 ‘솜리스트’ 앱도 디지털치료제로 승인, 게임형태도 승인해줬다. 최근 국내 대기업인 SK그룹에서 시리즈D 투자에 전략적으로 참여키로 한 미국의 디지털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도 생체전자 의약품에 주력하면서 미국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내의 경우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아직 태동기인 만큼 가이드라인 구축에 먼저 나섰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불면증·알코올중독장애·니코틴중독장애에 대한 디지털치료제 평가기준을 정했으며, 최근에는 우울증·공황장애 디지털치료제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평가기준 및 임상시험 설계방법 등을 추가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정권 들어선 디지털치료제 심사 기간도 간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추진전략을 내놓으면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디지털헬스기기 등 의료기기 맞춤형 신속 분류제도 방안에서 품목 분류가 없는 신개발 의료기기 등은 한시 품목으로 허가신청과 동시에 제품의 위해성이나 사용목적·성능·작용원리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품목 신설 절차를 진행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국내 분류법상 디지털치료제도 의료기기에 포함되기 때문에 한시 품목으로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절차를 간소화시킨 셈이다.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규제가 빗장이 풀릴 조짐이 보이자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중소기업들 중에서 버추얼 리얼리티(VR)을 이용한 치매치료 프로그램이나 앱을 이용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증상 진단 및 치료 모바일 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디지털치료제' 사업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ADHD 환아 대상 '게임형 디지털치료제' 임상을 2020년부터 준비해왔다.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세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치료제 제품 및 작용 기전 연구, 제품 기획, 임상 시험 프로토콜 설계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국내 벤처기업 마인즈에이아이는 비대면 우울증 진단을 보조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테크빌리지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VR 재활 치료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사격을 하겠다는 전향적인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8 09:25: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원활한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헬스케어혁신파크를 방문해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신산업 영역의 규제 혁신 방향을 우선 제시해서 시장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예측가능성이 높아야 투자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불필요한 규제가 무엇인지는 민간에서, 시장에서 가장 잘 알게 돼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연구 개발과 창업 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꼼꼼히 살펴 개선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 반영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가장 중요한 추진 업무 중 하나로 바로 바이오헬스 혁신을 꼽고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를 신설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양성 생태계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분야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도 직결되는 것이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케이 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지원역시 확대해서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고 궁극적으로 민생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 현안을 적기에 챙기면서 핵심 산업 육성에 대한 중장기 계획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7-27 12:46:45[파이낸셜뉴스] 수출입은행의 핵심전략산업 위탁운용사 자리를 두고 SG PE, 아주IB투자 등이 격돌 중이다. 핵심전략산업은 배터리, 바이오, 미래차, 반도체 등을 말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은은 핵심전략산업 라지캡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적격후보)에 SG PE, 아주IB투자, 스톤브릿지캐피탈, 한투PE를 선정했다. 이달 중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5월까지 선정 할 예정이다. 라지캡 부문은 펀드 규모 3000억원 이상이 대상이다. 1곳이 500억원을 출자받아, 1000억원 이상으로 조성한다. 펀드 규모 1000억~3000억원 리그는 2곳이 150억~350억원을 출자받아 1000억원 이상으로 조성한다. 다만 펀드 최종 규모는 수은 출자액의 400% 이상이다. SG PE는 수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 산업은행이 앵커(핵심)투자자인 펀드에 합쳐 3500억원 규모 펀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이 앵커투자자인 병행펀드는 3500억원 규모로 조성, 총 7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3500억원 규모 이상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목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5000억원 이상, 한투PE는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01 07:01:27【파이낸셜뉴스 동해=서정욱 기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신동학)은 경제자유구역 지구별 추진계획을 통해,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청사진을 15일 내놨다. 15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구별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망상은 휴양형 관광·레저산업, 북평은 수소에너지 산업, 옥계는 첨단소재·부품 산업 거점으로 특화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망상 제1지구는 필리핀 재계 13위권 기업인 LCS 그룹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오는 2024년까지 1억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되었고 1백만달러가 도착하는 등 해외투자자를 유치하였다. 또한, 망상 제2·3지구는 시행자인 ㈜동부건설이 SPC(특수목적법인)설립을 완료,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프리미엄 호텔, 아트뮤지엄 등 해양 관광 거점을 위한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또, 옥계지구는 해수부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 유치를 확정 짓고, 기존 경제자유구역에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지정, 첨단소재부품 산업 관련 국내 입주기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 및 임대료 완화 등 추가 지원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또, 북평지구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수소생산(P2G)R&D 실증사업, 중기부 액화수소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트 구축과 연계한 수소 에너지 거점지역으로 육성중이며 관련 산업의 장기임대단지 제2차 입주기업 모집 결과 1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였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규제개선·마케팅 등 기업활동 전반의 성장수요를 발굴· 맞춤형 투자지원 등을 통해 혁신역량을 확보하고,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3-15 14:01: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사업 등 핵심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를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핵심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의 48.6%를 차지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밸류체인 완성을 중점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목표액을 지난해 수준인 신고액 기준 6억달러, 도착액 기준 3억달러로 잡았다. 인천경제청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세계·국내 경제 성장 둔화,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분쟁 지속 가능성,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제외한 잔여 부지가 7.2%에 불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성과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대학 추가 유치 및 물류·유통, 관광·레저, 의료복합단지, 금융 인프라 등 기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투자유치 3대 추진 전략으로 세우고 13개의 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해외 우수 외국교육기관 유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 △스마트제조 등 첨단 산업분야 투자유치 활성화 △물류·유통 클러스터 조성 △관광·레저·문화사업 유치 활성화 △미래형 의료복합 단지 조성 △글로벌 금융인프라 조성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개발·생산시설 계약 체결과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밸류체인 완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와 연계 오는 2030년까지의 FDI 목표액 설정 등 IFEZ 4대 핵심 전략산업별 투자유치 추진전략과 핵심과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해는 핵심 전략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 IFEZ가 인천경제, 더 나아가 한국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9 09:49: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지역 전략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을 본격적인 구축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과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 등에 총 50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인천경제청은 바이오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에 총사업비 313억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이미 송도국제도시가 단일 도시로는 세계 1위인 88만L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써의 위상과 잠재력이 더욱 확대되고 의약품 및 다양한 응용분야에서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수준의 시설을 갖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간 2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6600㎡ 규모로 들어선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187억원을 들여 청라국제도시에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와 로봇실증지원센터를 건립,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 인천 로봇랜드 내에 들어서 될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는 연면적 4470㎡ 규모이며 로봇실증지원센터는 2000㎡ 규모로 두 센터 모두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운영이 목표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정보를 송·수신하고 활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자동차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커넥티드카 산업이 본격화 하고 관련 소재·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가 미래 신산업의 핵심시설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송도와 청라를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와 미래 모빌리티 성장거점으로 각각 조성,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2 10:09: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핵심전략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 미래 화학 신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산업이 선정됐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조영신)은 정부가 지난 5일 제12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미래모빌리티, 미래 화학 신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등 3개 산업군 54개 산업분류 코드를 울산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한 친환경·스마트화 촉진으로 이동 수단 산업의 첨단 핵심기술을 고부가화해 미래 이동 수단 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미래 화학 신소재 산업은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통한 소재·부품의 다양화와 핵심기술 확보로 화학소재 산업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 수소·저탄소 에너지 산업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통한 탄소 중립 선도 및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연구개발(R&D)로 소부장 국산화 추진 등 4대 에너지 브릿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한국형 그린뉴딜 효과를 극대화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핵심전략산업 선정으로 울산 경제자유구역이 핵심전략산업 중심으로 발전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입지 특전 제공 대상이 외국인 투자기업, 비수도권 경제자유구역 내 국내 복귀기업, 첨단기술 및 첨단제품 투자기업, 핵심전략산업 투자기업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09 0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