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8년래 최고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신용카드 대출의 경우 다중채무자가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 상환능력 저하가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시중은행·지방은행 등 일반은행(카드사업 분사된 은행 제외)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이 2.9%로 집계됐다. 2015년 8월(3.1%)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1일 이상 원금이 연체됐을 경우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일반은행 신용카드 연체율은 1년 전(2.0%)에 비해 0.9%p 올랐다. 지난해 12월말 2%에서 올해 들어 연체율 상승세가 가팔랐다. 올해 2월말 2.5%까지 오른 후 5월 2.7%로 상승했고 6월 2.5%로 내렸다가 7, 8월 연속 상승했다. 특수은행을 포함한 은행 전체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1.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되던 2020년 5월 이후 3년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권에서는 신용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을 주로 다중채무자(금융사 3개 이상에서 돈을 빌린 차주)라고 본다. 고금리 장기화에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신용카드 대출부터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다중채무자는 44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계대출 차주(1978만명)의 약 23%에 해당한다. 한은이 분기별 가계부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이후 다중채무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다. 다중채무자 대출잔액은 572조4000억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억2785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연체율은 1.4%로 2020년 1·4분기(1.4%)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취약차주 연체율이 전체 차주와 비교해 더 빠르게 상승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라며 "부정적 소득 충격이 발생할 경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부실화 위험이 높아지고 민간소비 여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1-14 15:21:28지난 1년간 카드사 리볼빙과 대출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금융당국과 업계가 금리 공시를 세분화한다. 현재 여신금융협회에 공시 중인 단기대출(현금 서비스), 장기대출(카드론)과 결제성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금리 공시를 신용점수별로 나눠서 볼 수 있도록 하고 과거 시계열까지 추가해 금리 흐름을 비교 가능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현금 서비스와 리볼빙 금리 상단이 법정 최고금리(20%) 수준에 달하는 만큼 회사별 비교를 통해 금리 인하 경쟁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카드론·리볼빙, 손쉽게 금리 비교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와 관련 협회,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카드사 금리 공시 태스크포스(TF)에서는 이같은 공시 세분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소비자들이 금리 비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여신금융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연체 이자율 등 상품별 금리를 공시한다. 문제는 상하단 금리차가 10%p 이상이라 신용점수별 금리를 한눈에 알기 어려운 데다, 현재 금리만 나와 있어서 과거 금리와 비교가 어렵단 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항목이 흩어져 있다보니 일목요연하지가 않다"라며 "중요한 항목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추가로 필요한 정보는 타고 들어갈 수 있게 사용자 친화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신 금리만 나와 있어 과거 금리와 비교가 어려운 만큼 과거 시계열까지 추가해 금리 흐름을 볼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현재 분기별로 한 번에 업데이트되는 현금 서비스 금리는 공시 주기를 한 달에 한 번으로 바꾼다. 월별로 공시하는 리볼빙, 카드론과 통계적 일관성을 맞추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 등급별, 신용점수별로 각각 공시하고 있는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공시를 신용점수별 공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드사 간 금리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가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12.85~18.45%, 신용점수별 금리 상단은 19.74%로 법정 최고금리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복수의 TF 관계자에 따르면 저신용자 평균 대출금리를 별도로 공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일정 신용점수 이하 저신용자 차주에 대한 회사별 평균 금리를 산정한 후, 카드사 간 금리를 비교토록 하면 금리인하 경쟁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보가 많아지고 금리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확대돼서 편익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전성 관리' 손실흡수능력 제고 리볼빙과 카드론이 지난 1년간 급격하게 늘면서 당국에서도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죌 예정이다. 7개 카드사(신한·삼성·KB·롯데·우리·하나·현대)의 올 4월 리볼빙 잔액은 7조 1729억원으로 전년동월(6조 2740억원)대비 1조원 가까이 늘었다. 리볼빙은 할부 없이 물건을 산 뒤에 카드 대금의 일부만 내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서비스로 결제대금 중 일부를 연체 없이 상환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기대출 상품인 카드론은 3월말 기준 잔액이 34조 1210억원으로 전년말(33조 6450억원)대비 4760억원 늘었다. 당국에서는 현재의 연체율 수준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지만,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리볼빙의 경우 현재 이월잔액비율이 80% 이상일 경우 '요주의'로 보고 충당금을 쌓게 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70% 정도로 낮추는 방향이다. 요주의 비율을 낮출 경우 이월잔액비율이 70%만 넘어가도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해서 손실흡수능력을 키울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 시계열과 비교해보면 현재 카드사 연체율이 크게 높다고 보긴 어렵다. 현금 서비스, 카드론은 이미 건전성 기준이 상당히 높게 설정돼 있다"라며 "리볼빙 또한 큰 문제는 없지만 하반기 당국간 협의를 통해 카드사 이월잔액비율 요주의 기준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예지 기자
2023-05-23 18:11:10개인 대출규제에 막힌 서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민들이 법정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현금서비스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카드론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돼 부채로 잡히지만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연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뜻한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 7곳의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47조7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52조3244억원) 이후 최대치다. 카드업계는 12월 자금수요가 큰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면 5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 2021년에는 12월 한 달 동안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4조3725억원(9.6%)이나 늘어난 바 있다. 카드론 이용금액은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업카드사 7곳의 카드론 이용금액은 현금서비스 사용액보다 8조원가량 적은 39조7069억원이다. 2021년 연간 카드론 이용금액은 52조1000억원임을 고려할 때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금서비스가 카드론보다 대출금리가 소폭 높은데도 크게 증가한 것은 DSR 규제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대출자는 DSR이 40%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이에 카드론을 포함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규제가 강해져 총대출액 하한선이 1억원으로 변경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이마저도 어려워져 금리가 높은 현금서비스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지난해 7~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17.0~19.22%로 평균 금리가 17.67%다. 현금서비스 금리 상단이 법정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한 수준이다. 리볼빙 금리는 14.32~18.4%로 평균 수수료율이 16.8%다. 반면 카드론 금리는 13.92~16.99%로 평균 금리가 14.84%로 가장 낮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박사는 "DSR 카드론 규제로 파생되는 중저신용자의 대출의 질 악화 문제는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1-05 18:49:06[파이낸셜뉴스] 개인 대출 규제에 막힌 서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민들이 법정 최고 금리인 20%에 육박하는 현금서비스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카드론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돼 부채로 잡히지만 현금서비스와 리볼링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연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뜻한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 7곳의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47조 7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52조 3244억원) 이후 최대치다. 카드업계는 12월 자금수요가 큰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면 50조원이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2021년의 경우 12월 한 달 동안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4조 3725억원(9.6%)이나 늘어난 바 있다. 카드론 이용 금액은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업카드사 7곳의 카드론 이용금액은 현금서비스 사용액보다 8조 가량 적은 39조 7069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카드론 이용금액은 52조 1000억원임을 고려할 때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금서비스가 카드론보다 대출금리가 소폭 높음에도 크게 증가한 것은 DSR규제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대출자는 DSR이 40%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이에 카드론을 포함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규제가 강해져 총대출액 하한선이 1억원으로 변경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이마저도 어렵게 돼 금리가 높은 현금서비스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지난해 7~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17.0~19.22%로 평균금리가 17.67%다. 현금서비스 금리 상단이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한 수준이다. 리볼빙 금리는 14.32~18.4%로 평균 수수료율이 16.8%다. 반면 카드론 금리는 13.92~16.99%로 평균금리가 14.84%로 가장 낮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박사는 "DSR 카드론 규제로 파생되는 중저신용자의 대출의 질 악화 문제는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1-05 11:19:55일부 지방은행이 단기카드 대출서비스(현금서비스) 이용 고객 10명중 7명에 20%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0% 이상의 금리 적용을 하는 고객 비중이 높은 이들 지방은행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민들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일부에서는 신용등급에 따른 지방은행의 현금서비스 금리적용은 해당 은행의 리스크 관리이기 ��문에 이를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라는 반박도 나온다.■지방은행들 현금서비스 대출금리 20%이상 적용16일 금융권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부산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등 6개 지방은행 가운데 부산은행이 지난 7월 31일 기준 20% 이상 고금리를 적용받는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은행의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 가운데 20%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은 74.03%다. 부산은행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10명 가운데 7명 꼴로 20% 이상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셈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말에도 20% 이상 금리 적용 고객 비중이 72.21%였는데 3개월만에 이 비중이 1.82%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제주은행과 경남은행의 20% 이상 금리 적용 고객 비중이 각각 71.32%, 68.49%로 집계됐다.이들 지방은행은 1금융권으로 카드사들과 달리 수신기능이 있는데다 조달금리 마저 카드사들보다 약 1% 가까이 낮다. 제2금융권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에 20% 이상 적용하는 비중이 30~60% 초반대에 그치기 때문에 1금융권인 일부 지방은행들의 이같은 현금서비스 고금리 적용은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에 고금리 장사를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카드사들 가운데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에 20% 이상 금리를 적용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롯데카드인데 롯데카드의 20%이상 금리적용 비율은 34.41%에 그친다. 이는 부산은행(74.03%)과 제주은행(71.32%)의 20% 이상 금리 적용 고객 비중 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저신용자 상대 고금리 장사 vs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적용금융권에서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이용자들은 까다로워진 은행 대출심사로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워 다중채무자의 비중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이들중 상당수가 연금리 20%가 넘는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카드로 빚을 돌려 막는 경우도 있어 향후 가계부채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다.반면 일부에서는 이미 발급된 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을 은행이 막을 수 없는데다 금리적용은 금융기관 고유의 리스크헷지이기 때문에 이를 비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당 카드에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이용을 은행이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금서비스는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의 비중이 높은데다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1금융권인 은행이라도 20% 이상 금리가 적용되는 고객 비중을 신용대출과 달리 자체적으로 조절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09-16 16:55:34KB국민카드가 오는 12월 중순부터 현금서비스 금리를 연 6.40~26.50%에서 연 6.15~26.40%로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리볼빙 수수료의 최저금리도 연 5.80%에서 5.65%로 내린다. 카드론 금리는 변동이 없지만 고객들의 신용도 및 이용실적에 따라 구성된 고객 등급별 기본금리를 평균 0.1%포인트 낮춘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중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이래 처음으로 금리를 내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는 통상 1년에 두 번 대출 금리를 조정한다"며 "조달금리 하락 등 원가에 변화가 있어 수수료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기자
2016-10-09 17:08:45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카드사들이 장기대출(카드론)과 단기 대출(현금서비스) 등의 금리를 낮추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6월 18일부터 카드론 금리를 최고 연 24.8%에서 24.3%로 0.5%포인트 낮춘다. 현대카드, 우리카드 등은 올 1.4분기에 카드론 금리를 이미 낮췄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카드론 금리 인하 후 올 상반기에도 금리를 추가로 낮추고 있다. 이날 국민카드는 카드론 금리 인하뿐 아니라 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리볼링) 최고금리도 24.45%에서 24.4%로 0.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할부 금리와 각 상품의 최저 금리는 변동이 없다. 카드사들의 금리인하 추세는 지난달 대부업법 개정으로 법정 최고 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올 1월 카드론의 최고 금리를 기존 27.50%에서 24.50%로 인하한 바 있으며 우리카드도 지난 3월 카드론 최저금리를 6.0%에서 5.9%로 낮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론 최고금리는 22.9%로 경쟁사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에 금리 조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5월 1일부터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기는 정해졌지만 금리인하 폭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한카드의 현금서비스 금리 구간은 6.14~26.64%다. 삼성카드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금리를 시장 상황에 맞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대부업법 개정으로 최고금리가 떨어졌음에도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는 거의 변화가 없고 과도하게 높다는 비판이 있어 이를 의식한 것 같다"며 "다른 카드사들도 조만간 수수료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6-04-07 18:25:37금리 인하 검토작업 착수, 내년부터 연체이자율도 ↓ 카드사들이 연말부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를 본격적으로 내린다.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면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 인하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가 고객이 급전용으로 이용하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를 내리거나 인하를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 추가 인하한 이후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가 가장 먼저 금리를 내렸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부터 7.8~27.9%였던 현금서비스 연간 금리를 6.5~27.4%로 내리고, 카드론 연간 이자율도 6.9~26.5%에서 6.5~25.8%로 낮췄다. 내년 1월부터는 연체이자율도 내리기로 했다. 일시불과 할부결제는 현재 연체기간에 따라 23.5~23.9%의 연체이자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22.9~23.7%로 최대 0.6%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의 연체이자율도 23.5~29.9%에서 22.9~29.3%로 내릴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부터 카드론 금리를 연간 평균 0.3%포인트 인하키로 하고 조만간 고지할 계획이다. 현재 카드론은 6.9~22.9%의 연간 이자율이 적용된다. 지난 2·4분기 카드론 평균 금리를 0.6%포인트 인하한 현대카드는 내년 초에는 평균 0.5%포인트를 추가로 내릴 계획이다. 현재 카드론 금리는 6.5~27.5%의 연 이자율이 적용된다. 삼성카드도 내년 초에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의 적정성과 인하 여부 등에 대한 종합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삼성카드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연 7.9~27.2%, 카드론은 7.9~23.9%다. 업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현금서비스 6.9~27.4%, 카드론 5.58~22.4%)를 적용하는 NH농협카드도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하나카드는 금리 산정기준을 통합한 뒤 인하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계획이고 신한카드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4-12-11 17:34:09카드사들이 연말부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금리를 본격적으로 내린다.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낮추면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 인하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고객들이 급전용으로 이용하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현재 연간 금리가 적정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 추가 인하한 이후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가 가장 먼저 금리를 내렸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부터 7.8~27.9%이던 현금서비스 연간 금리를 6.5~27.4%로 내리고, 카드론 연간 이자율도 6.9~26.5%에서 6.5~25.8%로 낮췄다. 내년 1월부터는 연체 이자율도 내리기로 했다. 일시불과 할부 결제는 현재 연체기간에 따라 23.5~23.9%의 연체 이자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22.9~23.7%로 최대 0.6%포인트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의 연체 이자율도 23.5~29.9%에서 22.9~29.3%로 내릴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부터 카드론의 금리를 연간 평균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하고, 조만간 고지할 계획이다. 현재 카드론은 6.9~22.9%의 연간 이자율이 적용된다. 지난 2·4분기 카드론의 평균 금리를 0.6% 포인트 인하한 현대카드는 내년 초에는 평균 0.5%포인트를 추가로 내릴 계획이다. 현재 카드론 금리는 6.5~27.5%의 연 이자율이 적용되고 있다. 삼성카드도 내년 초에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의 적정성과 인하 여부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삼성카드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연 7.9~27.2%, 카드론은 7.9~23.9%다.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현금서비스 6.9~27.4%, 카드론 5.58~22.4%)를 적용하는 NH농협카드도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하나카드는 금리 산정 기준을 통합한 뒤 인하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계획이고 신한카드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4-12-11 14:25:22다음달부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 대출금리가 최대 2% 포인트 인하된다. 카드론은 평균 0.9% 포인트, 현금서비스는 0.6% 포인트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드대출자들의 이자부담도 약 22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는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금리모범규준 준수를 위해 카드론은 평균 0.9% 포인트, 현금서비스는 0.6% 포인트 인하하겠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신규 취급분부터 카드론 연평균 금리는 15.5%, 현금서비스는 21.4%까지 내려가게 된다. 각 카드사별로는 카드론의 경우 현대카드가 2% 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 1.2% 포인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0.7% 포인트씩 인하한다.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경우 현대카드가 연평균 18.1%로 하나SK카드는 16.3%, 신한카드15.4%, 삼성카드 15.2% 등으로 카드론 금리가 낮아진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신한카드가 1.2% 포인트 금리를 낮추는 것을 비롯해 현대카드(0.8% 포인트), 삼성카드(0.7% 포인트), 국민카드(0.6% 포인트) 순으로 인하한다. 이럴 경우 현금서비스는 하나SK카드가 22.7%, 우리카드 21.8%, 삼성카드 21.7% 등으로 낮아지고 대출자들에게는 600억원 가량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금리인하폭은 은행계 카드사가 전업계 카드사보다 크다. 은행계 카드사는 내달부터 카드론은 평균 1.1% 포인트, 현금서비스는 0.9% 포인트 내려 연평균 금리가 카드론이 12.1%, 현금서비스는 21.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론은 전북은행이 5.8% 포인트 내릴 예정이며 광주은행(3.6% 포인트), 농협(1.3% 포인트)도 많이 내린다. 제주은행은 현금서비스 금리를 3.8% 포인트 내리며 경남은행(1.5% 포인트)과 씨티은행(1%)의 카드론 인하 폭도 비교적 크다. 이번 금리 인하로 카드론 대출잔액 17조원 가운데 1600억원 가량, 현금서비스 대출잔액 10조원 중 600억원씩 모두 2200억원 가량 카드대출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대출자들이 각각 600억원씩, 국민카드가 470억원, 현대카드가 400~500억원 가량 이자부담이 줄게 된다. 은행계 카드사 대출자들의 경우 200여억원 가량 부담이 준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번 카드사의 대출금리 인하가 미흡한 것으로 보고 카드사가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도록 유도하고자 내년에 대출금리모범규준 테마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에 대출운용금리가 비교 공시되면 상대적으로 고금리 대출인 카드사를 중심으로 추가 금리 인하 압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출금리는 신용등급별로 다소 차등 적용해 평균 인하율에서 저신용자들이 부담을 보다 줄이는 방향으로 적용하되 추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며 "단, 각 대출자들 개인별로 체감하는 인하율은 다소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3-11-28 14: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