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0대 현직 프로축구선수가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프로축구선수 A씨를 사고후미조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인도 위의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현직 축구선수로 알려진 A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가, 음주 감지기 테스트서 음주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채혈을 진행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A씨가 이날 냈다는 교통사고 현장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도 내 가로수가 파손되고 주변을 경찰이 정리 중인 모습이 담겼다. 한편, YTN이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검은색 승용차가 오른쪽에서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반대편 인도로 돌진한다. 무서운 속도로 인도를 덮친 이 차량은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다가 변압기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변압기는 부서졌고, 이후에도 이 차량은 도로 위에서 한 바퀴 빙빙 돌다가 그대로 달아난다. 누리꾼들은 "제2의 김호중이냐" "김호중효과" "김호중 따라하기냐" 등 앞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의 사건과 연결지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2 15:44:12쿠팡플레이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의 일반 회원 요금제를 오는 8월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월 1만6600원의 요금으로 쿠팡플레이에서 제공하는 모든 스포츠 경기를 제한 없이 최고의 시청 환경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쿠팡 와우회원에게는 가격 변동 없이 월 9900원의 할인 요금이 계속 적용된다. ‘스포츠 패스’는 전 세계 스포츠 리그와 종목, 그리고 쿠팡플레이가 자체 제작한 스포츠 콘텐츠로 구성된 국내 최강의 독보적인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 프랑스 리그 1, EFL 챔피언십·리그원, 에레디비시,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DFB-포칼, DFL-슈퍼컵 등 유럽 축구는 물론 F1, F1 아카데미, 나스카, LIV 골프, PGA 챔피언십, NFL 등 총 48개 리그 및 대회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5일 중계를 시작한 ‘2025 FIFA 클럽월드컵’에 이어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 PL 써머 시리즈’, 클럽 간 프리매치 경기,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어리그(PL)와 미국 프로농구(NBA)까지 쿠팡플레이 중계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다. 이처럼 쿠팡플레이는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경기 중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독보적인 콘텐츠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쿠팡플레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계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스포츠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간판 해설위원 한준희를 필두로 이근호, 임형철, 장지현, 양동석, 윤재수 등 전문성과 현장감을 갖춘 중계진이 전담 편성돼 각 경기의 흐름을 깊이 있고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전·현직 선수 및 감독 등 다양한 패널이 참여해 입체적이고 풍부한 해설을 제공하며 시청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팬들을 위한 제품 경험과 시청 환경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가 요금 없이 TV를 포함한 모든 디바이스에서 스포츠 중계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타임머신, 멀티뷰, PIP, 실시간 채팅 등 스포츠 특화 기능도 꾸준히 개발, 도입하고 있다. 또한 최고 화질 4K 지원은 물론, 송출 지연과 비트레이트 개선 등 스트리밍 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중계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스포츠 패스 일반 회원 요금제 출시로 더 많은 고객이 쿠팡플레이의 모든 스포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중계 콘텐츠 확대는 물론 시청 환경과 제품 경험 강화를 위한 최고, 최초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9 18:16:0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이동국, 최진철 등 축구 전 국가대표 선수 등이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발족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와 최진철 전 포항FC감독,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김오성 K리그 해설위원 등 창단준비위원과 윤병희 초대 용인시장을 비롯한 이정문·김학규·백군기 전 시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등(이상 고문), 안병문·윤상수 용인시체육회 부회장 등(이상 자문위원)의 자문단 80여명이 참석했다. 고문단에는 예광환·서정석 전 시장도 이름을 올렸으며,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구자범 용인시장학재단 이사장, 주상봉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 등도 고문단의 일원으로 발족식에 참석했다. 시는 발족식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 30명, 고문 14명, 자문위원 74명을 위촉하고 창단 준비를 위한 범시민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총 118명인 창단준비위원회는 축구 전문가,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ㆍ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됐다. 창단준비위원회는 시민프로축구단 공식 창단 전까지 축구단 창단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축구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1~2개월 간격으로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에 따리 비정기적 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축구단 공식 창단 이후에는 위원회를 후원회 등으로 확대·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118명의 창단준비위원과 고문, 자문위원을 대표해 이동국 준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시민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창단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초 축구단 창단 선언에 이어 14일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신설돼 법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오늘 창단준비위원회 구성까지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전직 시장님 6분이 고문을, 전직 시의회 의장님들도 자문위원을 맡아주시는 등 정당·정파 구분이 없는 창단준비위원회가 꾸러져서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창단을 위한 범시민적 역량을 보여주는 창단준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훌륭한 축구단을 만들 여건이 잘 갖춰졌다고 본다"며 "우리 용인시민들이 프로축구를 통해 정서적으로 결집하고 시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6월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완료하고, 7~8월에는 감독, 테크니컬디렉터, 코칭스태프를 선임할 계획이며, 9월에는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고, 내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8 18:22:20[파이낸셜뉴스]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 27~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27일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관람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스포엑스'는 문체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박람회로, 지난 2001년부터 25년째 이어져왔다. 올해는 국내외 스포츠기업 319개사가 참여해 총 172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20개사, 운영부스 100개가 증가한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포츠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종목인 야구, 축구 등을 중심으로 한 'K-프로스포츠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해 전·현직 프로선수들의 강습회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포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스포츠테크 특별기획관'도 조성해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및 수상 경력이 있는 국내 유망 스포츠기업 14개사가 최신 스포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해외 구매기업 30개사를 초청해 120여개 국내 스포츠기업과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투자기업 15개사를 초청해 국내 스포츠기업과의 투자 연결 상담회를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스포엑스' 개최 시기를 2월에서 3월로 조정해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한다. 40개 기업·단체가 참가하는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를 열어 스포츠 분야 취업을 지원하고, 기업과 청년 인재 간 연결 기회를 확대한다. 장미란 차관은 "2025 스포엑스를 통해 우리 스포츠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더욱 활발히 진출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의 수출 지원과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7 06:54:30[파이낸셜뉴스] 본인들이 개발한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내세워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의 자금을 세탁해 오던 일당이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붙잡힌 도박사이트 조직 중 일부는 연예인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도박 광고를 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부산경찰청은 총책 A모씨(40대)와 대포통장 총책 등 7명을 유사행위 금지법 위반, 도박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불법 도박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직 프로축구 선수로 확인된 A씨 등 일당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 총 6만 6802명으로부터 1조 1000여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은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현직 보안프로그램 개발자를 고용해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세탁을 가장한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개발해 도박사이트 112곳으로부터 도금을 입금받았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 업자로부터 200여개의 계좌를 제공받아 도박자금을 입금받았다. 이번 사건은 자금세탁 신종 수법으로 확인된다. 도박사이트 회원들로부터 도금을 입금받기 위해 대포통장을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연동시켰다. 이후 도박에 사용된 계좌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정지되거나 수사기관의 출석을 요구받으면 허위 코인거래 내역을 출력, 제출하며 처벌을 피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사이트 입금내역 가운데 청소년 도박가담자도 80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기본 조사를 거쳐 선도심사위원회에 연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B모 불법 도박사이트는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으로 도박 광고를 만들었다”며 “이 광고가 다수의 청소년들이 도박사이트에 가입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적발한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폐쇄 조치했다. 또 범죄수익금 7억 3000여만원에 대한 탈루 세금 환수를 위해 국세청에 조세 탈루 자료를 통보했다”며 “세탁 조직과 연계된 도박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추가 공범 검거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20 11:07:21[파이낸셜뉴스] "임영웅이 또 임영웅 했다." 가수 임영웅이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화제가 됐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지난달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티켓 판매 수익금 12억원 전액을 월드비전과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평소 축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임영웅은 득점으로 이어지는 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뽐냈다. 하프타임에는 관객 3만5000여명 앞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자선축구대회에는 임영웅을 비롯한 연예인들과 기성용, 이청용, 박주호 등 전·현직 프로 축구선수들이 함께했다. 한편 임영웅은 다음 달 27∼29일, 내년 1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30 11:08:43지난 12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빈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하나은행이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롭 광고모델인 가수 임영웅과 함께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를 연 때문이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3만5000여명의 관중이 축구경기와 임영웅의 라이브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시축과 함께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 김영광, 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 박주호, 지동원,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은 물론 유튜버 감스트, 말왕 등으로 꾸려진 '팀 기성용'은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4 18:18:04[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빈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하나은행이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롭 광고모델인 가수 임영웅과 함께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를 연 때문이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3만5000여명의 관중이 축구경기와 임영웅의 라이브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시축과 함께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초청한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 김영광, 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 박주호, 지동원,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은 물론 유튜버 감스트, 말왕 등으로 꾸려진 ‘팀 기성용’은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친선경기임에도 자선대회의 취지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뜻이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4 14:31:16[파이낸셜뉴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과거 홍명보 감독의 행보나 발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당시 K리그를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에 알제리에게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수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러면서 최근 K리그에서 컨디션이 오르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박주영 등 당시 유럽파에서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는 선수를 축으로 쓰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 선수 선발을 두고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B급의 선수들이 있다.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보다 더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큰 논란을 낳았다. 현직 대표팀 감독이 자신 리그를 B급 혹은 C급으로 평가했다고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홍명보 감독이 다시 선택한 곳은 K리그 울산 현대였다. 홍 감독은 울산 현대의 사령탑으로 선임되자마자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 감독은 K리그를 비하할만한 여유와 이유가 없었다. 나의 발언이 K리그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나는 K리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를 선도하는 리그를 비하하거나 깎아내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화려하게 재기하며 팬들의 사랑받았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또 다시 K리그 팬들을 실망시켰고, 그로 인해서 팬들은 더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생각이 없다”라고 말한지 불과 1주일만에 입장을 뒤집었고, 곧바로 대표팀 감독으로 떠났다. 여기에 면접조차 없이 특혜 논란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더욱 홍 감독을 향한 화살은 강해지고 있다. 이에 박문성 위원은 “울산현대는 한국 축구가 아닌가”라며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나를 버렸다고 했지만,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말 커넥션이 없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는 팬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울산 팬들은 “홍 감독은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 K리그를 버린 것”이라며 계속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홍 감독을 향해 ‘축협의 개 MB’, ‘피노키홍’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해당 사건의 가장 큰 비난의 축은 축구협회다. 하지만 이에 편승한 홍명보 대표팀 감독 논란 또한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팬들의 분노는 눈덩이처럼 갈수록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4 08:40:16[파이낸셜뉴스] 정치인 이재명, 이준석, 김건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고 4·10 총선 사전투표에 함께 참여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스포츠 유튜브 채널인 '스포츠니어스'에는 '김건희, 이재명, 이준석과 함께 투표 완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세 명의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은 남성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이재명 전 경남FC 선수, 이준석 수원FC 선수, 김건희 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현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남성들은 사전투표 날에 함께 차량에 탑승한 뒤 경기도 고양 삼송2사전투표소로 향했다. 차량에서 내린 뒤에는 투표소 앞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 어깨동무한 이들의 등 뒤로 보이는 선수들의 이름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재명 선수 유니폼이 붉은색이라는 점과 김건희 선수 유니폼에 청색 글자가 새겨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셋 중 나이가 가장 많은 1991년생 이재명 선수 유니폼을 입은 남성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투표하려고 (용지를) 봤는데 왜 자민련(자유민주연합)이 없냐. 신한국당도 없고 자민련도 없더라"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각각 1997년, 2006년 사라진 과거 정당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투표소 직원들도 웃었을 듯" "천재다" "실제 이뤄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17: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