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에 선명한 노란색의 호수가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20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위트벨트의 한 마을에 위치한 소금 호수에서 포착된 자연 현상에 관해 소개했다. 사진작가 필립 겔링은 지난 10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특별한 호수를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 호수는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형광 노란색을 띠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호수 속 박테리아와 조류 증가 때문이다"라고 해당 현상을 설명했다. 기온 상승도 호수의 색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의 색깔은 이번에 포착된 노란색 뿐만 아니라 분홍색, 파란색, 녹색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 대자연이 또!", "칵테일 같군", "호주는 정말 멋진 나라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호주에는 여름철 분홍빛으로 변하는 소금호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지난 2월에는 멜버른의 한 호수가 '딸기우유'가 연상되는 선명한 분홍색으로 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형광노란색 #호주 #호수 #소금호수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21 10:06:18[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오후 9시 50분. 기자가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자 예상 요금은 8700원이 나왔다. 경로는 1호선 대방역부터 5호선 충정로역까지.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중 오후 10시가 되자 미터기에는 자동으로 '+20%'의 표시가 나타나며 야간 할증이 적용됐다. 목적지에 도착해 지불한 요금은 1만200원이었다. 이른바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 택시할증이 확대 적용된 첫날인 지난 1일 밤, 여의도 일대에는 빈 택시가 길가에 줄을 서는 풍경이 펼쳐졌다. 반대로 택시를 잡기 위해 서성이는 인원을 찾기 어려웠다. 실질적으로 택시요금이 올라가자 부담을 느낀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둘러 귀가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동시에 택시 공급도 늘면서 '택시대란'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부터 '택시운송사업 운임 요율 조정안'을 적용해 서울 택시 심야할증 시간이 2시간 앞당긴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기본 20%인 택시요금 심야 할증률도 '피크 타임'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최대 40%까지 오른다.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께 5호선 여의도역 5번출구 앞에 마련된 서울시가 운영하는 '임시승차대'에는 빈 택시 20여대가 약 400m 줄을 섰다. 야간 할증 첫날에 택시 기사들이 몰리고, 평일 및 추운 날씨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노란색 형광 조끼를 입은 승차지원단은 형광봉을 들고 교통정리에 나섰다. 임시승차대는 원활한 택시 탑승을 위해 승차지원단이 택시와 승객을 1대1로 매칭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운영된다. 심야 승차난이 심한 강남, 여의도 등 서울 11개소에 설치됐다. 운영 시간은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다. 또 임시승차대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에게 건당 최대 1만5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0년간 택시를 몰았다는 정모씨(52)는 "임시 승차대에서는 (인센티브에) 이제 가까운 거리라도 무조건 가게 된다" 며 "골라 태울 수도 없고, 야간 할증 등 기사들을 나오게 할 정책이 이어지면 택시대란 같은 말이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다른 택시 기사는 이번 기회에 영업시간을 옮겼다. 택시기사 강모씨(49)는 "평소에는 아침에 나와서 저녁에 들어가지만, 오늘은 오후 4시에 출근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저녁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야간에 택시를 몰았지만, 직전 2년은 낮에만 운행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택시 할증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26)은 "야간 할증이 부담돼 저녁 자리를 일찍 마쳤다"며 "다가오는 연말 약속도 조금 일찍 만나서 12시 전에 끝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직장인 임모씨(29)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에서 경기 판교까지 귀가하며 택시를 이용했다. 11시에 택시를 탄 그는 야간 할증 40%가 붙는지 알지 못했다. 임씨는 "평소보다 1만원 이상 더 나왔다"며 "연말에는 택시를 자제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시는 야간 할증제와 임시승차대 운영 외에도 야간에 택시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10월 10일 개인택시 가·나·다 3부제와 9·라 특별 부제 등 부제를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등 연말 택시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일각에서는 연말 야간 택시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2-12-02 14:09:36[파이낸셜뉴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현대제철과 함께 지난 15일 서울영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옐로카펫 완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을 노란색으로 도색하거나 노란색 구조물을 설치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운전자들은 해당 구역에 있는 어린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교통안전 설치물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인지 후 운전자의 76.4%가 시인성 및 감속유도 효과를 인정했다고 답했다. 국내 옐로카펫 설치를 주도하고 전국 확산에 기여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현대제철과 함께 서울 영신초 1개소, 서울 영원초 2개소, 용인 대청초 1개소 총 4곳에 옐로카펫을 설치, 기부했다. 아울러 가방에 부착하면 어두운 밤길이나 사각지대에서도 보행 중인 아동이 잘 보이도록 돕는 형광 반사판형 옐로카드 500개를 서울영신초등학교에 후원했다. 이번 옐로카펫 설치를 위해 활용된 재원은 현대제철 본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직원 참여 기금으로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가진다. 임직원이 모은 기금은 총 4698만 3000원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0 09:23:18[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5호선에 신규 전동차 5대(총 40칸)를 새로 투입해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새 전동차는 소음 개선이 특징이다. 5호선은 소음을 유발하는 곡선 구간이 많은 데다가 지하 터널 크기가 작아 소음이 타 노선보다 심한 편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체 하부에 팽창이 가능한 우레탄폼 적용 △이중 통로 연결막 설치 △냉방기·제어장치 등 개량 △출입문 틈새 브러쉬·방풍고무 적용 △창문 이중유리 적용 및 꼼꼼한 틈새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테스트 결과, 기존 열차보다 소음이 최대 4.7㏈ 감소했다. 편의성과 관련 전동차 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급속충전 설비가 설치된다. 또 승객들을 위한 열차 내 알림서비스도 향상된다. 열차 무게 측정을 통해 실시간 전동차 혼잡도를 안내하고 비상시엔 화면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도 표출한다. 출입문 발광다이오드(LED) 설치로 하차 방향도 알린다. 조명도 기존 형광등에서 LED로 개량했다. 전동차 좌석도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조정해 1석 당 폭이 435㎜에서 480㎜로 넓어진다.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보다 너비를 50㎜ 넓혀 임산부가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좌석 구분은 일반석(보라색)·임산부석(분홍색)·교통약자 배려석(하늘색, 임산부석 양쪽 가운데 4석)·교통약자 보호석(노란색, 전동차 양쪽 끝 설치) 등 색깔을 다르게 해 명확히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동차 내 폐쇄회로(CC)TV는 객실 당 2대에서 4대로 2배 확대해 범죄 예방 등 안전성을 높였다. 열차 충돌 안전성도 기존 시속 20㎞에서 시속 25㎞로 강화해 충돌 시 더 안전하도록 개선했다. 차량 고장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중앙 서버로 전송, 신속히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더불어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로 평균 21.2% 미세먼지 감소 △약 30%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술 및 장비 도입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 획득 등이 이뤄졌다. 그동안 공사는 5호선 전동차 교체는 3단계로 나눠 1단계 교체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왔다. 1단계는 총 25대(총 200칸) 전동차 교체로, 이번 5대 교체(501~505편성)에 이어 나머지 20대도 차량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시운전, 운행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4·8호선 등 향후 예정된 타 노선의 노후 전동차도 차질 없이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호선 노후 전동차 46대에 대한 교체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교체 사업 전반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자금 지원을 추가로 요청하고 있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동차 적시 교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의 비용 지원이 절실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2-04 09:57:44'부캐전성시대' 소피아 팽이 화보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전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오늘(26일) 오전 10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피아 팽(팽현숙)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소피아 팽은 화보에서 비비드한 자주색 레깅스와 파란색 에어로빅복, 형광 노란색 상의을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짐볼 위에서 아령을 들거나 요가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톡톡 튀는 건강미를 발산했다. 소피아 팽은 '본캐' 팽현숙과 같이 찍은 사진에선 극과 극의 '갭차이'를 선보였다. 특히 손으로 총알을 날리는 소피아 팽과 그걸 보는 '본캐' 팽현숙의 표정 차이는 폭소를 유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본캐부부'와 부캐부부가 찍은 사진에서는 뒤에서 웃음 짓고 있는 소피아 팽과 달리 굳은 표정으로 앞을 보고 있는 팽현숙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피아 팽은 페르소나별에서 넘버원 에어로빅 강사이다. 소피아 팽은 지난 9일 방송한 '부캐전성시대'에서는 '나누구'의 휘바(이휘재)와 1대 1 대결을 펼쳐 한 표 차로 승리를 손에 쥐었다. '봐달라구'의 분파원으로 선정된 소피아 팽이 다른 분파원들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부캐전성시대'는 지구에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페르소나별의 다섯 분파가 백신인 '행복'을 전하기 위해 출동하는 이야기를 다룬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TV CHOSUN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2022-01-26 14:38:17[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0일 어린이와 노약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라남도 나주시 초등학생과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옐로카드'를 제작하여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교통안전 옐로카드는 운전자가 어린이를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노란 형광색으로 만들어진 카드로 가방에 달아서 사용 가능하며 낮에는 시인성 높은 노란색으로, 밤에는 운전자가 쉽게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빛을 반사해 안전한 보행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예술위원회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나주시, 나주경찰서, 전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나주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경로당 어르신들께 보행안전 반사용품 유럽기준을 충족하는 옐로카드 3000개를 배포할 예정이며 이후 초등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도 함께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주시청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선우 나주경찰서장, 박윤자 전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리고 박종관 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모여 지역 내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안전 보호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옐로카드는 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익사업인 문화누리카드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폐카드를 재활용하여 만들었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기초·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이라며 "매년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폐카드가 발생하는데, 환경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옐로카드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관 위원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옐로카드 전달을 통해 나주지역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1-24 15:36:29[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시민의 예술적 상상력이 더해진 '아트 따릉이'가 탄생했다. 서울문화재단은 포르쉐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박기쁨씨의 '모아모아' 시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트 따릉이'를 보면 따릉이의 규격과 브랜드 로고는 그대로 유지하고 차체, 윗대(탑튜브), 아랫대(다운튜브), 갈퀴(포크)는 우리 고유의 전통 조각보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바퀴(휠)는 어두운 밤에 달려도 잘 보이도록 형광 노란색으로 바꿔 눈에 띄게 했다. 또 버려지는 자투리 천을 엮어 아름다운 패턴을 만드는 조각보처럼 따릉이를 타는 시민들의 힘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포르쉐 독일 본사 디자이너 로랜드 하일러, 안병학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 교수의 의견을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트 따릉이'는 365일 일상에 활력과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아 총 365대를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서울시청, 광화문, 2호선 삼성역 인근 따릉이 대여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방식은 기존 따릉이와 동일하다. 아울러 서울문화재단은 이날 청계광장에서 '아트 따릉이' 실물을 첫 공개하고 시승회를 갖는다. 공개 시승회에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 코리아 최고경영자(CEO),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박기쁨 디자인 공모 선정자, 다니엘 린데만 서울시 홍보대사가 참여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13 15:06:3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해 화려한 접목선인장을 개발했다. 접목선인장은 색이 다른 두 선인장을 하나로 붙여 만든 선인장으로 꽃처럼 화려면서도 꽃보다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 13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선인장은 8계통으로 색이 다양하고 잘 자라는 등 국내·외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원교G1-327과 원교G1-330 계통은 진한 분홍색으로 증식력이 우수하다. 중앙 부위까지 자구(어린 선인장)가 생성되며 강한 빛에도 오랫동안 색을 유지한다. 원교G1-328과 원교G1-331 계통은 진한 붉은색으로 균형미가 우수하다. 밝은 형광의 느낌을 주며 증식력이 우수해 수출 주력품종으로 기대된다. 원교G1-329와 원교G1-332 계통은 주황색으로 색이 선명하며 조직이 비교적 단단해 수송성이 우수하다. 유럽에서 좋아하는 색상으로 네덜란드 등 현지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원교G1-333과 원교G1-334 계통은 노란색이다. 원교G1-333은 자구에 약간의 녹색이 더해져 특이한 느낌을 준다. 올록볼록한 능마다 2개 이상의 자구가 생성돼 증식력이 매우 우수하다. 농진청은 농민과 수출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새로 육성한 계통의 기호도를 평가받아 우수한 점수를 받은 계통을 수출용으로 선별해 선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계통은 시장 맞춤형으로 육성돼 주력 시장인 미국과 네덜란드 수출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해외에서 사랑받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1-10 17:05:04[파이낸셜뉴스] 동국제약은 최근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와 '우리 아이 안전 캠페인'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제약 서호영 상무와 녹색어머니중앙회 천경숙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서 동국제약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길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가방덮개' 8000개를 제작해 녹색어머니중앙회 전국 17개 지부에 전달했다. 안전가방덮개는 아이들의 책가방에 씌워 사용하는 형태로 형광 노란색 바탕에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인 '30'이라는 숫자가 커다랗게 쓰여 있다. 따라서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워 운전자가 스쿨존 진입 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해 아이들의 교통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아이들의 등하교길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녹색어머니회의 취지가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데카솔 브랜드의 가치와 맞아 4년째 후원하고 있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중 70%가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전달한 안전가방덮개가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녹색어머니회 활동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녹색어머니중앙회는 경찰청 산하의 비영리 단체로서 전국 17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보행 지도를 포함해 일반 보행자들의 교통안전 계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지도, 음주운전 추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를 통해 백혈병어린이재단, 유소년축구연맹과 리틀야구연맹,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국립공원공단 등과 함께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9-15 14:04:19파란 하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의 찬란한 전경은 자연이 주는 선물과도 같다. 올해 단풍은 지난달 28일 설악산이 첫 단풍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전국적으로 최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적으로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들이 많지만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근교에서 단풍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닿을 수 있는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다. 가을이 가기 전 결코 놓칠 수 없는 단풍여행, 화담숲으로 떠나보자.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 광주의 화담숲이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가을 단풍의 향연인 '2019 화담숲 단풍축제'를 진행한다. 화담숲은 400여종의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한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된 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내장산, 오대산, 설악산 등 국내 명산들의 단풍들도 풍요롭지만 서울에서 승용차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광주 화담숲의 가을 단풍은 국내 최고의 명산 못지 않다. 큰 일교차와 해발 500m 기슭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화담숲에서는 다른 수목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곱게 빚어낸 단풍을 마주할 수 있다. 화담숲의 단풍나무는 가을철 우리나라 숲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단풍을 만나볼 수 있을 만큼 풍성하다.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울긋불긋한 색의 당단풍과 노란빛깔의 고로쇠나무, 신나무, 복자기나무, 부게꽃나무, 시닥나무 등 갖가지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알록달록한 물결을 만들어낸다. 수많은 단풍나무 중에서도 특히 눈 여겨 볼 것은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이다. 원래는 내장산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의 고유식물인데 잎이 작고 얇아 일반 단풍보다 더 붉은 빛을 띈다. 화담숲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풍성한 빛깔의 내장단풍을 즐길 수 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2019 화담숲 단풍축제'가 열리니 길지 않은 가을이 선사하는 단풍의 다채로운 향연을 서울근교 화담숲에서 마음껏 즐기기를 권한다. 화담숲의 단풍을 가장 온전히 즐기는 방법은 총 길이 5.3km의 숲속 산책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화담숲 전체가 완만한 경사로의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그래도 정 걷는게 부담이라면 화담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보다 편안하게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화담숲 산책길이 시작되는 계곡 주변도 단풍 구경의 핵심이다. 가장 붉고 곱다는 우리나라 고유종 '내장단풍'이 한데 모여 있다. 계곡을 따라 내장단풍이 붉고 고운 단풍을 피워 청량한 가을풍경을 자아낸다. 계곡 주변으로 펼쳐진 이끼원과 약속의 다리는 화담숲의 가을 하이라이트다. 옆으로 넓게 펼쳐진 초록 형광빛의 국내 최대 규모 이끼원은 색을 대비해 신비로움마저 들게 한다. 이끼원을 지나 50m 길이의 약속의 다리에 서면 이 신비로운 풍광을 하늘 아래서 내려다볼 수 있다. 아름다운 이 가을 풍광은 화담숲 산책길 초입에서 만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화담숲에서는 이렇게 숲속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17개 테마원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가을의 모습을 마주 할 수 있다. 가을에도 푸르름을 빛내는 1300여 그루 소나무가 펼쳐진 '소나무정원'을 비롯해, 단풍이 물드는 분재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원',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1000여 그루의 '자작나무숲',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의 정원' 등 저마다의 특색과 개성을 지닌 테마원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300여 그루의 푸른 소나무가 펼쳐진 화담숲 '소나무정원'의 가을은 화담숲에서만 누릴 수 있는 멋진 볼거리다. 화담숲 소나무정원은 1만3800㎡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무 테마정원. 사계절 내내 짙푸른 소나무가 직선과 곡선의 다채로운 형태로 뻗어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 화담숲 산책의 필수코스로 꼽는다. 소나무정원은 원래 가장 많은 단풍나무를 볼 수 있었던 '단풍나무원'에 짙푸른 소나무들이 자리잡으면서 탈바꿈한 곳이다. 덕분에 짙푸른 소나무들 사이로 붉고 노란 단풍나무들이 어우러져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소나무의 상쾌한 솔향과 피톤치드를 마시며 단풍을 함께 구경하는 것은 화담숲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을체험이다. 남다른 가을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분재원'을 꼭 들러봄 직 하다. 소나무정원을 지나 250여 점의 다양한 분재가 전시되어 있는 분재원이 펼쳐진다. 마추픽추형 바위와 돌을 쌓아 올린 완만한 계단식 정원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9900㎡ 규모의 테마원이 한 눈에 들어와 이국적 분위기를 자랑한다. 흔히 분재는 '시와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자연이 '산문'이라면 분재는 작은 분 속에 함축된 시와 같다는 것이다. 분재는 오랜 세월 계절마다 꽃을 피우고 단풍을 피운다. 분재원의 단풍나무, 모과나무, 소사나무 등의 분재들이 붉고 노랗게 단풍으로 물들면서, 작지만 더 고운 색색의 단풍을 터트린다. 단풍축제 기간에는 단풍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생화의 향연도 빠질 수 없다. 테마원 주변을 따라 울긋불긋한 단풍 물결은 물론 하얀 구절초와 노란색의 감국, 보랏빛의 해국 등 색색의 야생화도 마주할 수 있다. 먹음직스러운 딸기 모양의 열매를 맺은 산딸나무, 진보라색을 띄는 좀작살나무 등도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낙엽이 펼쳐진 산책로를 걸으며 걸을 때마다 바스락 소리가 울려 퍼진다. 풍경을 넘어 소리로 느끼는 가을은 또 다른 운치가 있다. *주말 사전예약은 필수!! 화담숲을 단풍축제 기간 주말에 방문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주말 사전예약을 통해 1시간에 최대 1,6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여 쾌적하고 여유로운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주말에 화담숲 입구에서 발걸음을 되돌려야하는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꼭 홈페이지를 방문해 먼저 확인하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0-03 21: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