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로 불리는 이틀간의 호남(전북·광주·전남) 대첩에서 이재명 후보가 70%를 상회하는 득표율로 1위 대세론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 경선 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에도 이 후보가 웃지 못할 상황이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37.52%로 15개 시도 가운데 8번째였고, 광주도 34.18%로 11번째에 그쳤다. 앞서 전날 전북 경선에서도 투표율은 34.07%에 그쳐 12번째에 머물렀다. 지난 2020년, 2021년 당 대표 경선때 투표율이 40%대였던 점을 감안할 때 경선 흥행 실패와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비판적 시각의 결합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반면에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선 이 후보가 전남에서 79.02%, 광주에서 78.58% 등 두 곳 모두 7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실시된 전북 경선도 이 후보는 76.81%를 얻어 23.19%에 그친 박 후보를 세배 이상 앞서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날까지 15개 광역시도 누적 득표율에서 이 후보는 78.35%을 얻어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를 두고 적극적 지지층만이 이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후보의 경쟁상대인 박용진 의원은 이날 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방선거에서의 호남 투표율은 호남과 당원 동지들의 오늘의 민주당을 불신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8-22 06:26:1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로 불리는 이틀간의 호남(전북·광주·전남) 대첩에서 이재명 후보가 70%를 상회하는 득표율로 1위 대세론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 경선 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에도 이 후보가 웃지 못할 상황이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37.52%로 15개 시도 가운데 8번째였고, 광주도 34.18%로 11번째에 그쳤다. 앞서 전날 전북 경선에서도 투표율은 34.07%에 그쳐 12번째에 머물렀다. 지난 2020년, 2021년 당 대표 경선때 투표율이 40%대였던 점을 감안할 때 경선 흥행 실패와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비판적 시각의 결합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반면에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선 이 후보가 전남에서 79.02%, 광주에서 78.58% 등 두 곳 모두 7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실시된 전북 경선도 이 후보는 76.81%를 얻어 23.19%에 그친 박 후보를 세배 이상 앞서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날까지 15개 광역시도 누적 득표율에서 이 후보는 78.35%을 얻어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를 두고 적극적 지지층만이 이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후보의 경쟁상대인 박용진 의원은 이날 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방선거에서의 호남 투표율은 호남과 당원 동지들의 오늘의 민주당을 불신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8-21 21:10:336.13 지방선거가 12일로 하루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지막 남은 변수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식이번 선거는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훈풍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체를 관통하면서 여론의 관심밖으로 밀려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또 더불어민주당이 대체로 전국적으로 우세한 분위기속에 야권이 별다른 반전카드를 찾지 못하면서 처음부터 결과가 뻔한 선거라는 전망이 많았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영남권 공략에 나선 민주당과 방어전에 나선 한국당의 희비가 어떻게 갈릴지, 부동층의 선택과 선거 당일 투표율이 얼마나 오를지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갈릴 여지가 남아 있다. ■ 부동층·투표율 마지막 변수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20∼30%의 부동층 표심도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등에는 여권 표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 만큼 부동층 대부분을 중도나 야권 표심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당의 지지층인 이른바 '샤이보수'가 부동층의 7∼8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동층의 선택은 대체로 두가지로 전망된다. 야권 패배 가능성에 투표 무용론이 나오면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반대로 여당 견제심리가 발동해 투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물론 샤이보수를 제외한 중도표심은 '벤드웨건'효과로 대세론에 따라 민주당 지지로 이어질 여지도 남아 있다.부동층과 맞물려 있는 투표율도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지방선거는 바람 대신 여야간 조직 대결로 결론이 나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양쪽 지지층 결집 요인이 적어 투표율이 과거에 비해 대체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4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반면에 북미회담 결과 등에 따른 막판 변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 김대진 대표는 "전체 투표율에서 50% 중반대를 유지하면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60%대를 넘어선다면 민주당의 압승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호남 텃밭반란·무소속 바람 통할까선거 종반전까지 영호남 여야 텃밭에서 불고 있는 기초단체장 반란 표심의 향배도 남은 변수로 꼽힌다. 영남권에선 TK(대구·경북)PK(부산·경남)모두 기초단체장에서 무소속 바람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공세 고삐를 당기고 있는 민주당 바람까지 영남권에 상륙히면서 표심 쟁탈전에 불을 당기고 있다. 경남에선 현직 시장을 지낸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막판까지 기초단체장 무소속 바람의 진앙지 역할을 하고 있다.홍준표 대표가 11일 자신의 SNS에 "안상수 시장이 무소속 출마하는 바람에 혼란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우선 안 시장을 공천 배제한 것은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해명한 것도 현재 무소속 바람 진화 문제와 맥을 같이 한다. 또 대구, 경북에서도 달경군 등에선 기초단체장 가운데 무소속 후보나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어 막판 변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호남권에선 민주당 바람에 맞서 전남 등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 바람이 불고 있다. 보성, 신안, 장성, 광양 등의 무소속 바람이 대표적이다.이밖에도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한국당이 몇석을 사수할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남권 공략에 나선 민주당이나 방어전을 펴야 하는 한국당 모두 이번 결과가 전체 선거 성적표에 영향을 주는 만큼 모두가 물러설 곳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
2018-06-11 17:26:25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9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10.9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471만18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이같이 집계된 가운데 호남에서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반면 대구와 수도권에선 사전투표율이 다소 낮았다.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2일차 사전투표의 오전 9시 투표율이 10%를 넘기며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의 같은시각 투표율 5.6% 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도 11%에 근접해 지난 지방선거의 같은시각 투표율 6.2%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31만1315명이 참여해 19.74%를 기록, 20%에 육박했다. 이어 전북이 16.76%로 뒤를 이었고, 경북, 경남, 강원, 광주 순이었다. 그러나 대구광역시가 17만697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이 8.64%로 가장 낮았고,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이 10%를 넘지못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6-09 10:20:0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에 대해 시민들의 높은 열정이 반영됐다면서 안 후보가 호남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자평했다. 국민의당 국민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전투표율 기록에 대해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 만들어 낸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선택하기 위한 시민들의 열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호남 지역의 높은 투표율과 관련 “안 후보와 문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 사전투표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전남(34.04%)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광주(33.67%), 전북(31.64%) 등도 30%선을 넘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높은 정당비례득표율을 기록한 지역과 일치한다는 것이 국민의당 선대위 측의 설명이다. 이에 김 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선대위 비롯한 23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인 결과”라면서 “안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또 상대적으로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영남지역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한 표가 사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안 후보의 도보 유세가 ‘제2의 안풍’을 일으키면서 영남의 유보층과 부동층이 안 후보 쪽으로 대거 흡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첫날 대구에서의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는 이틀간 총 78만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시청한 가운데 총 3만 여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최재성 수습기자
2017-05-06 10:33:45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4일, 첫날부터 높은 열기를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는 온도차를 보였다.전체 투표율을 집계해야 하지만 초반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이미 마음을 정한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투표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남은 부동층을 흡수할 수 있는 외연확장성 높은 후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일단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호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지지성향이 뚜렷해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보수성향이 짙은 대구는 낮은 사전투표율로 대비를 이뤘다.그만큼 보수 표심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는 것으로 특정 이념에 묶인 후보보다 다양한 이념적 스펙트럼을 갖춘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고민이 5.9 대선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각 정당 후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고 자평했다.■야성 강한 호남↑vs. 보수 성향 대구↓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첫날 최종 투표율이 11.70%로,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와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첫날 투표율이 4~5%대였다는 점에서 2배 이상 급증했다.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6.76%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5.87%로 뒤를 이었다. 광주(15.66%), 전북(15.06%) 등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수위에 올랐다.대구·경북(TK) 중 대구가 9.67%로 가장 낮았으나 경북에서 12.77%를 기록하며 투표율을 메워 호남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부산·경남(PK)에선 부산이 10.48%, 경남이 12.14%로 무난한 수준의 투표율을 보였고 대전과 충북, 충남 등 충청권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10~11%대 투표율을 기록했다.이같이 영호남의 사전투표율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보수진영 후보들이 위축됐다고 판단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보수의 본거지 대구의 이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보수진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선거가 시작됐고 현재까지 어려운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그래서 대구 지역에서 이번 투표에 무관심층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와 양강구도가 깨지며 문재인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 이 두 후보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선 '미리 투표하자'는 심리가 본격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외연확장 후보, 마지막 기회되나투표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사전투표 성격상 이날 사전투표율로 쉽사리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그러나 진영별 지지층을 확보한 후보들은 자신의 지지층을 흡수했고 사전투표 이후 대선 당일까지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확장성 있는 후보들로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진보가 유리하고 보수가 불리하다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이번 투표 성격상 이 같은 판세가 쉽게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이번 대선에선 지역 간 대결 구도가 아닌, 세대 간 대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사전투표를 비롯한 전반적인 투표율이 오를 경우 젊은 세대의 투표율도 올라 보수진영의 표심을 잠식할 수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야기된 조기대선 특성상 젊은 세대의 표심도 다양한 후보들로 파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지지율이 공고한 문재인 후보 외에도 전통적 보수진영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홍준표 후보가 있지만, 그 외 후보들의 확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것이다. 여러 이념을 아우르려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새로운 보수를 강조하며 집단탈당 사태 이후 젊은 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TV토론 이후 높은 지지를 받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뒷심은 부동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번 투표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서 전체 투표율은 높아지겠지만 결과적으로 출구조사 결과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지지층이 투표를 하면서 결국은 외연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유리해지면서 혼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7-05-04 21:59:05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4시 20대 총선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114만6182명이 투표에 참여해 50.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인 전북(56.6%)·전남(57.2%)·광주(53.7%) 등 호남권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울산(50.3%), 경북(50.6%)을 제외하고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46.9%), 대구(46.7%), 경남(48.6%) 등 영남권 지역은 전체 평균 투표율에 못미쳤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6-04-13 16:22:41노무현 정부 들어 첫 선거인 ‘4·24 재보선’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일 후보등록 이후 시작된 선거전이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선거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양천을, 경기 고양갑, 경기 의정부 등 3곳이다. 이들 3개 지역의 판세와 각당의 선거운동 전략 등을 중간점검해 본다. ◇양천을, 민·한 후보 서로 우세 장담=민주당 양재호 후보와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후보측은 초대 민선 구청장을 역임했고, 당시 구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을 들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유권자 구성에서도 호남과 충청지역 출신이 50∼60%에 달하고 있다며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백중세라고 보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오후보측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3만5000표를 얻었는데 그동안 지역구를 잘 관리했기 때문에 충분히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보는 “집권 초기부터 불안과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정권에 대한 ‘견제론’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덕양갑, 한나라·개혁당 후보간 접전=한나라당 이국헌 후보와 개혁당 유시민 후보간에 접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지역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나라당측은 “덕양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복합 영농지역으로 지역연고가 없는 유후보가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50∼60대 장년층이 유후보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들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느슨해진 호남표 공략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개혁당은 후보 등록전 유후보가 이후보를 크게 앞서다가 민주당 후보 불출마와 ‘호남소외론’이 맞물려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앞서고 있다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개혁당 관계자는 “20∼30대 젊은층과 전체 유권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출신 유권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투표율이 승패 분수령=학교재단 이사장간에 벌어지는 싸움이 볼만하다. 민주당은 강성종 후보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홍문종 후보가 백중우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선거 관심이 저조해 투표율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게 선거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신흥학원 이사장인 강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출마한 후보를 국회로 보내 개혁의 중심에 서도록 해달라”고 ‘개혁후보론’을 강조하면서 젊은층 유권자를 적극 공략중이다. 경민학원 이사장인 홍후보는 “이번 보선과 내년 총선에서 3선으로 당선시켜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인물로 만들어 달라”면서 주한미군부대 이전 논란이 지역경제와 국가안보에 미칠 악영향을 강조하며 ‘안보정당 후보’임을 적극 홍보중이다. 여기에 개혁당 허인규 후보, 민주노동당 목영대 후보, 무소속 신동명 후보도 양강구도를 허물기 위해 표밭을 부지런히 누비고 있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 조한필기자
2003-04-16 09:23:37[파이낸셜뉴스] 15일 열린 21대 총선 투표의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5.3 %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673만41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4년전 20대 총선에서의 같은시간 기준 16.1% 보다 0.8%포인트 낮고 2018년 지방선거 15.7%보다도 0.4%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6.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대구 16.8%, 경남 16.4%, 경북 16.2%, 울산 16.1%, 부산 15.9% 순으로 이어 영남지역 투표율은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하지만 광주는 12.8% 투표율로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과 전북은 동일하게 13.8% 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충남(15.9%), 충북(15.8%), 제주(15.7%), 대전(15.4%), 경기(15.3%)는 평균치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서울(14.9%), 인천(14.0%), 세종(13.9%)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현 투표율은 지난 10~11일 실시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 26.69%는 제외된 수치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부터 반영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투표는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4-15 11:12:03[파이낸셜뉴스] 15일 열린 21대 총선 투표의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1.4%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501만517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4년전 20대 총선에서의 같은시간 기준 11.2% 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지만,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는 0.1%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2.6%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경북이 각각 12.5%, 12.3%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부산과 경남도 12.1%로 높은 투표양상을 보인 가운데 충남, 충북, 울산, 경기는 평균치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중이다. 반면, 광주는 9.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전북과 전남도 모두 10.1%로 비교적 낮은 투표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 투표율은 지난 10~11일 실시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 26.69%는 제외된 수치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부터 반영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투표는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04-15 10: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