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선 불법자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이 지난 7일 열린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씨를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김문기를 모른다'고 한 발언 자체를 허위라고 볼 증거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앞서 김문기씨는 2021년 12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유 전 본부장이 같은 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 그리고 고(故) 김문기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사업1처장)와의 '골프 라운딩' 일화를 언급했다. 이 대표가 라운딩 종료를 아쉬워하자, 라운딩을 연장하기 위해 앞선 홀로 슬쩍 끼어들었던 일, 이를 지적하는 외국인들에게 자신이 나서서 '가짜 일본어'로 사과하며 조롱했다는 이야기 등을 설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골프를 참 좋아한다"면서도 "성남시장이 된 이후 저하고는 딱 두 번 쳤다"고 했다. 두 번 가운데 한 번이 호주에서의 골프라고 한다. 그는 "'(이 대표에게) 골프 좀 가면 어떠냐'고 하면,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모라토리엄(채무 이행 정지 혹은 유예) 선언한 시장이 어떻게 골프장을 가느냐'고 했다"며 "그러니 (이 대표가 당시) 골프장을 못 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인 그해 7월 모라토리엄 선언을 했다. 전임 시장이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부당하게 전용하면서 발생한 부채가 당시 성남시 재정으로 감당할 수준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3년 6개월 뒤인 2014년 1월 '모라토리엄 졸업'을 선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출장을) 가기 전부터 호주에 가면 골프장을 가라고 정진상에게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와 유동규, 고 김문기씨가 골프를 친 곳은 '야라 벤드 퍼블릭 골프 코스 멜버른'이다. 그는 "(이날은) 이 대표, 김문기씨, 저 세 사람이서 골프를 쳤다"며 "4~5시간 정도 (코스를) 돌았다"고 했다. 이어 "(호주 골프장은) 우리나라랑 다르다. 우리나라는 캐디가 골프채도 갖다주고 다 챙겨주는데, 호주는 캐디가 없다. 그래서 동반자끼리 친밀성이 좋아진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김문기씨가 준비를 많이 해왔다. (이 대표가) 공을 많이 잃어버릴까봐 공도 많이 챙겨왔고, 서포트하고 카트도 몰면서 시장(이 대표)하고 많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운딩 도중 16번홀쯤 가서 "이제 다 끝나가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2~3개홀쯤 남아서 끝날 때가 됐는데, 옆을 보니 11번홀 티박스(티샷을 치는 곳)가 있었다"라며 "캐디가 있으면 순서대로 하고 끝내야 하는데, '노 캐디'여서 11번부터 다시 쳐서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유재일씨가 "그게 가능하구나"라고 말하자, 유동규씨는 "가능하지 않는데,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 아니냐"고 했다. 이 대표 등이 11번홀에서 티샷을 치자, 근처에 있던 서양인 골프장 이용객들이 '잘못쳤다'며 지적을 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그들에게 "'쓰마미셍'"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호주 교민들에게 우리가 와서 민폐를 끼치면 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 사람들이 외국 나와서 실수하면 한국 사람인 척 한다는 게 문득 생각났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웃으면 시비를 거는 것 같으니 허벅지를 꼬집고 있었다. 김문기씨도 '웃겨가지고 죽을 뻔했다'고 그랬다"며 "화기애애하게, 재미있게 (골프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클럽하우스에서 각자 선호하는 음료를 사고 샌드위치를 골라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에 리모델링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다 했다"며 "그런데 (이 대표가) 기억을 못 하신다고.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그때 김문기씨는 엄청 즐거워했고, 그래서 나중에 보니 딸에게 자랑도 했다. 유동규씨는 "사람을 알았냐, 몰랐냐, 친하냐, 안 친하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친하냐고 물어보면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아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단순한 것"이라며 "김문기를 아느냐 묻는 것이고, 안다고 하면 예전에 (공사에) 있던 사람이고 옛날에 리모델링할 때부터 알았다고 말해주는 게 어려운 것이냐"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대표가) 모른다고 하니, 알만한 사람인데 왜 모른다고 하느냐는 의문을 갖고 진실게임이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지난 3일 공판에서 김문기 씨를 모른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어떤 사람을 아는지 여부는 경험한 내용과 횟수로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남시 공무원은 약 2500명, 산하기관 합치면 400명이고 김문기와 같은 직급 가진 팀장만 600명인데, 몇 번 봤다고 기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8 06:47:15'갈 데까지 간다'가 호주 골프의 매력을 담는다. 오는 30일 첫 공개되는 LG U+모바일tv 신규 예능 '갈 데까지 간다'에서는 세계 최장 골프장인 호주 눌라보 링크스로 떠난 '연예계 대표 골프 마니아' 차태현X고창석X인교진X닉쿤X찬열X윤성빈이 7박 8일간의 골프 대장정에 돌입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호주로 떠나기 전,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6인방은 '구력' 2년부터 22년까지 천차만별이라고 밝힌 가운데, 긴장된 분위기 속 각자의 실력을 확인해본다. 이와 동시에, 스튜디오에서는 홍경민과 강재준이 게스트로 자리해 '갤러리룸'에서 6인방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중 강재준은 "섭외 전화를 받지 않았냐?"라는 차태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아내(이은형)의 출산과 시기가 겹쳐서 못 갔다"라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그는 "다음에 꼭 함께 하고 싶다"고 깨알 어필하면서 6인방의 골프 여행기에 시선을 집중한다. 한편, 이들이 향하는 '눌라보 링크스'는 18홀 코스의 길이만 무려 1365km이고, 이동시간은 48시간, 남호주에서 서호주를 횡단하는 코스를 완주하는 데에는 무려 7박8일이 걸린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코스에 대한 설명과 게임 미션을 들은 6인방은 직후, 닉쿤의 제안으로 OB(올드보이)팀 차태현X고창석X인교진, YB(영보이)팀 닉쿤X찬열X윤성빈으로 나뉘어 라운딩에 돌입한다. 우선 OB팀 인교진, YB팀 닉쿤이 첫 주자로 나서 PAR 5 홀의 '투온 챌린지'를 시작한다. 세컨드 샷에 온 그린을 해야 하는 미션이지만, '485m'라는 어마어마한 거리 탓에 차례로 실패를 맛보고, 결국 제작진에게 '투 온 챌린지'에서 '쓰리온 챌린지'로 규칙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까지 한다. 그런데, '막내' 윤성빈은 "480m이면 250m씩 두 번만 치면 된다"며 자신감을 폭발시켜 형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고창석은 "알았다, 이XX야! 우린 못한다고"라며 울분을 터뜨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과연 '파워 스윙'을 자랑한 윤성빈이 '투 온 챌린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한 형들과의 여행에서 반전 애교를 발산한다는 윤성빈의 'MZ 막내미'가 어떠할지에 기대가 쏠린다. 세계 최장 골프장 정복에 나서는 '연예게 골프 마니아' 6인방의 골프 대장정은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갈 데까지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갈 데까지 간다'는 LG U+모바일tv에서 30일 오후 3시, 채널A에서 오후 8시 방송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LG U+모바일tv '갈 데까지 간다'
2024-10-28 10:58:03올해 패션계를 휩쓸고 있는 '올드머니 룩' 열풍이 필드로 옮겨 붙었다. 큰 로고나 화려한 패턴의 아이템 등으로 과도하게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대대로 물려받은 부'를 표현하는 올드머니 룩이 골프 웨어에서도 인기다.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급격히 뛰었고, 색상도 전보다 차분한 계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골프웨어 업계는 최고급 소재에 힘을 주거나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색, 베이지 등 모노톤 컬러 인기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브랜드의 색깔을 지우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리뉴얼 한 골프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가을 필드에도 조용한 럭셔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올드머니 룩이 화려함 보다는 단정함과 정숙함을 추구하는 트렌드이다보니 컬러도 차분한 모노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닥스골프 FW 컬렉션의 모노톤 컬러 아이템 중 '그레이', '베이지' 컬러 아이템은 지난해 유행이었던 '그린', '버건디 '컬러 대비 20% 이상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에 대해 한정 수량만 판매하면서 그 가치를 더욱 높이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LF의 '닥스골프'는 이번 FW시즌부터 이전과는 다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신규 브랜드가 넘쳐 나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 속에서 일시적인 트렌드와 흐름을 쫓기 보다 브랜드 자체의 프리미엄과 고급스러움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 중이라는게 LF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최고급 수입 원단을 사용하거나, 고급스러운 모노톤 컬러를 메인으로 활용한 FW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패션업계 큰 트렌드로 자리잡은 '조용한 럭셔리' 열풍을 골프웨어에도 접목시키는 추세다. '닥스골프(DAKS GOLF)'는 하이엔드 럭셔리 라인 '인헤리턴스 라인'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했다. 오프라인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 출시한 인헤리턴스 라인은 고기능성에 바탕을 둔 절제된 럭셔리 무드를 앞세워 '올드머니 골프웨어' 룩을 제안한다. 로고 대신 닥스 오리지널 크레스트(CREST)를 심볼로 사용하고 오랜 연구개발을 거친 봉제 방법과 공정 퀄리티에 차별화를 뒀으며,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최고의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까르비코, 깐끌리니 등 유명 업체의 수입 원단을 사용했고 일반적인 스트레치 소재보다 높은 밀도감과 신축성을 가진 트리코트 소재를 사용해 스윙 시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고기능성에 더욱 집중했다. 23FW에는 일부 제품을 공개했고, 24SS부터 본격적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형 LF 골프사업부 사업부장은 "성숙해진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도 '올드머니' 트렌드가 번지면서 고기능성은 물론이고 절제된 럭셔리 스타일을 챙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골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100% 캐미시어 스웨터 매출 2배 증가 고급스런 소재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골프웨어 브랜드 '먼싱웨어'의 경우 신제품으로 출시한 100% 캐시미어와 고퀄리티의 울 소재 스웨터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배 가량 높은 판매율을 달성했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아메리칸 하이엔드 골프웨어 먼싱웨어는 올 가을 시즌 최고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인 '먼싱웨어 스웨터 컬렉션'을 공개했다. 최상급 캐시미어와 메리노 울을 사용해, 직물 자체의 우아함을 살리고 잘 재단된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럭셔리 메리노 울 소재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엄선한 최상의 소재를 사용했고, 캐시미어는 최상급 원사 공급사 '토드앤던컨'의 것이다. 고급 캐시미어 원사를 사용해 선명한 컬러감이 오래 유지되며, 가볍고 보온력이 우수하다. 또한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최상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어, 가을 시즌 라운딩 아이템으로 착용하기 좋다. 주력제품인 남녀용 '캐시미어 스웨터'는 유러피안 하이엔드 소재의100% 캐시미어 소재이다. 밀도 높은 하이게이지 캐시미어 직조 원단을 사용해 얇은 두께감에 가벼운 착용감이 장점이다. 특히, 여성용 '모노그램 베스트'와 '스웨터'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간절기 여러 옷을 겹쳐입는 레이어드 용도로 유용하다. 톤온톤의 유사한 컬러 배색으로 다른 옷과 스타일링하기 쉽다. 플리츠 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깔끔한 골퍼 룩이 완성되며, 일반 팬츠에 착용해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새 로고와 컬렉션으로 브랜드 리뉴얼도 '헤지스골프(HAZZYS GOLF)'의 경우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컬렉션을 앞세워 '프리미엄 트래디셔널 골프웨어'로의 포지셔닝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새 로고로 첫 선보인 23FW 컬렉션은 원색의 강한 색감을 내세웠던 과거와는 달리, 브랜드가 가진 진중함과 고급스러운 색채감을 표현하기 위해 차분한 모노톤, 파스텔톤 컬러와 고급스러운 소재에 중점을 뒀다. 최근 헤지스골프 소속 선수 임진희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둔 대회에서도 23FW 시즌 아이템들을 고급스럽게 스타일링 했는데, 그 중에서도 파스텔톤 핑크와 블루 컬러의 니트 아이템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새 로고를 활용해 만든 모노그램의 패턴 아이템도 잇따라 선보였다. 스타일리시함과 보온성에 초점을 둔 방풍 스웨터와 'H' 로고 포인트의 V넥 니트 등 일상과 필드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클래식한 아이템들은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고급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 헤지스골프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포지셔닝을 내세워 지난 2017년 첫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하노이, 호치민 등 베트남 8개점과 중국 상해 1개점 등 총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대비 2018년 첫 해 매출 신장률이 약 400%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09 18:16:02이번 주말 가까운 유통가를 찾으면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제철 먹거리를, 백화점에서는 가을 시즌 의류와 야외 활동 용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포도 피크' 행사를 열고 제철 시즌을 맞은 국산·수입 포도 전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인머스캣'을 올해 7월 시즌 시작 이래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기존 판매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유명산지 캠벨포도·머루포도', '거봉' 상품을 행사카드 구매 시 기존 정상 가격 대비 6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수입포도 역시 SNS에서 모양과 맛으로 이슈를 끌었던 '블랙사파이어 포도'와 '씨 없는 청·적 혼합포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호주산 스트립로인(채끝등심)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채끝등심 초간단 구이', '시즈닝 스테이크'를 정상가 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까지 가을 침구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자체 브랜드(PB) '룸바이홈' 수예용품 1+1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룸바이홈 순면 차렵이불(S/Q)'을 1+1에 내놓는다. 그 외 행사 상품으로 '룸바이홈 메모리폼 베개(3D/웨이브'스퀘어'에어셀 듀얼)'과 '번아웃 러그/샤기러그(각 100*150cm)'가 있다. 주방용품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룸바이홈 골드 프라이팬(20~28cm)' 시리즈 전품목을 50% 할인 판매하며, '룸바이홈 세라미카 냄비'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명절 증후군 극복을 도와줄 한우 국거리/불고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 판매하며, 친환경 당근, 비트, 어린잎&캐비지 샐러드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타임', '마인', '구호', '띠어리', '폴로' 등 구매시, 결제수단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금액대별 최대 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유닛' 입점 전점에서는 오는 주말 '캐시미어 페어'를 진행해 최고급 캐시미어 소재로 만든 '카디건', '크루넥', '머플러', '모자' 등을 엄선해 선보이고, 금액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야외 활동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특히, 잠실점은 가을 골프 성수기를 맞아 9층 행사장에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가을 라운딩 특집전'을 진행해 '엠유스포츠', '던롭', '쉐르보', '보그너', '잭니클라우스'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동탄점에서는 오는 19일 유통사 최초로 '캘러웨이 퍼포먼스 센터'를 오픈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골프 브랜드 캘러웨이와 협업, 스탠드백과 보스턴백, 러기지백 단독 컬러 상품을 내놓는다. 신세계와 캘러웨이가 선보인 이번 단독 상품은 여성 고객을 위한 핑크와 남성 고객을 위한 카키, 두 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골프 테마 행사 ‘현대백화점 그린 마스터 시즌2’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H.point' 앱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점포 골프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현대백화점카드로 골프 브랜드 상품을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7% 증정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천호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핑·와이드앵글 등 주요 골프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가을 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같은 기간 미아점은 10층 문화홀에서 골프 의류 할인전과 스크린골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15 17:23:4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다시 '집콕'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가까운 마트와 백화점을 찾아 '집콕'을 위한 아이템들을 챙겨보자. 먼저 이마트는 오는 주말인 19일과 20일 이틀간 신선·가공·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e날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원물 500g 이상의 자포니카 어종 장어를 먹기 좋게 손질한 '대물 손질 민물장어'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3990원에 선보인다. 장어의 경우, 최근 내식 수요 증가와 치어 어획량 및 양식어가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 협업과 자체 마진 감소, 3개월간의 기획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평소 3주 판매 물량인 15t 물량을 준비했다. 또 이마트는 '알찬란(30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0원 할인된 5280원에 판매하며, 최근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금딸기'로도 불리는 '딸기(1kg)'는 전점 일 2만 박스 한정으로 990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가공·생활용품도 인기 상품들 위주로 1+1, 50%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크림치즈 전품목, 오뚜기·풀무원 냉장 스파게티 전품목, 상온 반찬 통조림 전품목, 풀무원 총각김치 전품목, 진주햄 전품목, 과자 인기스낵 12종 등을 1+1에 준비했다. 헤어트리트먼트 전품목, 액체세제 전품목, 키친타올 전품목, 가그린 전품목 등의 생활용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인천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푸드 투 고' 코너에서는 호주 타즈매니아 연어를 주재료로 만든 대만식 대왕연어, 연어스테이크, 연어샐러드 요리와 주문 즉시 만드는 일본식해산물덮밥 카이센동과 장어 한마리를 통으로 넣은 우나기동, 후토마키, 국내산 생닭에 퀴노아를 넣어 오븐에서 360도 돌려가며 통으로 구운 로스트 치킨까지 1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집콕이 지겹다면 골프는 어떨까. 롯데백화점은 라운딩을 준비하는 초보 골퍼를 위해 골프 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서울 잠실점의 경우, '지포어' '말본 골프' 등 새로 입점한 브랜드와 타이틀리스트 클럽 판매 및 피팅 전문샵인 '타이틀리스트 스튜디오앤샵' 등 체험형 복합 매장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잠실점은 최근 '쉐르보' 매장에서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까라또'의 프리미엄 골프백 세트(9800만원) 주문 제작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6층에서 '핏츠로이' 팝업 매장을 연다. 핏츠로이 매장은 '슈프림(Supreme)'의 제품만을 취급하는 매장이다. 대표 상품은 슈프림 후드 자켓(109만원), 반팔 티셔츠(27만 90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무역센터점은 행사 기간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비비안웨스트우드·미쏘니·겐조 등이 참여해 의류·잡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비비안웨스트우드 트렌치코트(82만 8000원), 미쏘니 재킷(142만원) 등이 있다. 목동점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골프웨어 할인전'을 진행해 쉐르보·보그너·잭니클라우스 등의 골프웨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도 같은 기간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스프링 패션 제안전'을 진행해 빈스·이로·마가렛호웰 등 12개 브랜드의 의류·잡화 상품을 선보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이정은 기자
2022-02-17 15:09:12이랜드이노플의 미디어&캐릭터 콘텐츠 사업을 운영하는 올리브스튜디오에서 코코몽을 활용한 음파전동칫솔 ‘메가텐 코코몽 소닉’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기 애니메이션 ‘코코몽’과 메가텐이 협업해 내놓은 ‘메가텐 코코몽 소닉’은 미국 FDA 등에서 안전 인증을 받은 실리콘으로 디자인한 음파전동칫솔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양치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올리브스튜디오와 손잡은 메가텐은 유아 칫솔 업계 선두인 ㈜원스타인터내셔널의 음파칫솔 브랜드로, 다양한 캐릭터와 부드러운 음파전동, 칫솔모를 6번 이상 가공하는 라운딩 기술, 세계 최초 워셔링 특허로 만든 360도 원통형 칫솔 등의 기술을 통해 자극 없이 부드럽게 아이들의 구강을 관리할 수 있다. 치아 성장에 맞춰 2가지 스텝으로 개발된 리필 헤드 교체로 꾸준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부드러운 3분 전동의 미세 버블 케어와 치아를 4분면으로 나누어 관리하게 알려주는 쿼드 페이서 알림 기능으로 올바른 양치 습관을 만들어 주고, 투명한 리필헤드 바디를 통한 LED 라이트로 아이들의 양치 흥미를 유발하고 보호자들이 입안 구석구석 보면서 닦아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메가텐의 제품은 우수한 기능으로 미국, 중국, 호주, 러시아 등 세계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부터 유럽시장으로의 확대를 준비하는 메가텐 캐릭터 ‘소닉’은 최근 캐릭터송 ‘얌얌’을 공개하며 3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00만건을 돌파한 올리브스튜디오의 인기 캐릭터 ‘코코몽’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스튜디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코코몽 IP를 활용해 영유아뿐만 아니라 MZ세대들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보기 좋은 캐릭터 상품이 아닌 고객의 일상에 꼭 필요한 상품을 찾아 개발해 고객의 삶에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가텐과 코코몽이 협업해 내놓은 음파전동칫솔 ‘메가텐 코코몽 소닉’은 원스타인터내셔널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6-18 16:40:55하나투어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팜GC에서 진행한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는 2009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마추어 해외골프대회 상품이다.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해외 골프시장을 개척하고 건전한 골프투어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벌써 46번째 대회가 열렸다. 하나투어는 이 대회를 통해 골프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대회의 박진감과 함께 세계 곳곳의 골프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바루에서 3박5일간 친선대회와 본선대회 등 총 54홀 라운딩을 즐기는데 99만원이면 된다. 대회는 4인1조로 진행되는데 혼자 참가할 수도 있고 팀을 짜서 예약할 수도 있다. 본선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돼 핸디캡에 상관없이 누구나 우승이 가능하다. 다양한 구력과 여러 업종에 종사하는 참가자들과 라운딩을 함께 즐기면서 인맥을 넓히고 친목도모도 가능해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참가자들 중 골프챌린지 투어상품 재구매비율이 38%나 되며 골프챌린지 투어 5회 이상 참가자도 23명에 달한다.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는 저렴한 상품가격에도 불구하고 품격 있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오랜 대회 진행 경험과 항공사, 관광청, 관련업체 등의 협찬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이다. 본선대회가 끝난 후 클럽하우스에서 즐거운 만찬과 함께 시상식이 열렸다. 우승자, 메달리스트,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에게 상장과 상품이 전달됐다. 유명 골프 브랜드 던롭에서 제공하는 각종 골프용품과 국내 골프장 4인 라운드권 등 각종 경품이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가도록 배려됐다. 지금까지 챌린지투어는 2009년 중국 칭다오 캐슬렉스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하와이 터틀베이,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태국 치앙마이 알파인, 괌 레오팔레스, 호주 골드코스트 로얄파인 등에서 열렸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시작으로 중국 쿤밍, 라오스 비엔티엔, 일본 홋카이도, 베트남 다낭, 미국 하와이 등에서 새로운 챌린지가 이어질 예정이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선임기자
2016-02-24 17:47:13하나투어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팜GC에서 진행한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사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는 2009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마추어 해외골프대회 상품이다.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해외 골프시장을 개척하고 건전한 골프투어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벌써 46번째 대회가 열렸다. 하나투어는 이 대회를 통해 골프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대회의 박진감과 함께 세계 곳곳의 골프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바루에서 3박5일간 친선대회와 본선대회 등 총 54홀 라운딩을 즐기는데 99만원이면 된다. 대회는 4인1조로 진행되는데 혼자 참가할 수도 있고 팀을 짜서 예약할 수도 있다. 본선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돼 핸디캡에 상관없이 누구나 우승이 가능하다. 다양한 구력과 여러 업종에 종사하는 참가자들과 라운딩을 함께 즐기면서 인맥을 넓히고 친목도모도 가능해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참가자들 중 골프챌린지 투어상품 재구매비율이 38%나 되며 골프챌린지 투어 5회 이상 참가자도 23명에 달한다.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는 저렴한 상품가격에도 불구하고 품격 있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오랜 대회 진행 경험과 항공사, 관광청, 관련업체 등의 협찬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이다. 본선대회가 끝난 후 클럽하우스에서 즐거운 만찬과 함께 시상식이 열렸다. 우승자, 메달리스트,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에게 상장과 상품이 전달됐다. 유명 골프 브랜드 던롭에서 제공하는 각종 골프용품과 국내 골프장 4인 라운드권 등 각종 경품이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가도록 배려됐다. 지금까지 챌린지투어는 2009년 중국 칭다오 캐슬렉스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하와이 터틀베이,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태국 치앙마이 알파인, 괌 레오팔레스, 호주 골드코스트 로얄파인 등에서 열렸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시작으로 중국 쿤밍, 라오스 비엔티엔, 일본 홋카이도, 베트남 다낭, 미국 하와이 등에서 새로운 챌린지가 이어질 예정이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선임기자
2016-02-24 16:58:03전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여행지를 고른다면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 번지점프의 발상지이자 스카이다이빙, 제트스키, 플라잉 폭스,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곳, 뉴질랜드 퀸스타운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호주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다. 직항편도 없고 인구도 3만 명으로 작은 이곳이 많은 사람이 찾는 여행지가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이름처럼 우아하고 평화로운 경관 덕분에 현지인들은 노년을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 퀸스타운을 찾고, 여행자들은 호수, 하늘, 산, 계곡 등 광활한 자연 속에서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찾아든다. 퀸스타운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봅스 피크(Bob’s Peak)에서는 그 위를 오르내리는 곤돌라와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를 볼 수 있다. 이 두 곳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그림엽서가 된다. ◇ 액티비티의 천국 퀸즈랜드 하늘을 날고 싶은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플라잉 폭스 등 다양한 고공체험을 할 수 있다. ⓒ뉴질랜드관광청 높이가 100미터가 넘는 다리 위에 서서 두 발을 묶고 아찔한 계곡을 향해 ‘번지!’를 외치는 사람들, 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하늘을 수놓은 모습은 퀸스타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가슴 뛰는 광경이다. 우리 돈 몇 만원으로 호수와 만년설을 끼고 하루 종일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누구도 밟지 않은 폭신한 눈 위에서 스키와 스노보딩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번지점프는 고대 바투아투의 종교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43m 높이인 카와라우(Kawarau) 다리에서 1988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스포츠다. 지금까지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뛰어 내렸고, 오묘한 밀키블루 빛 강을 향해 뛰어내리는 사람을 구경하는 사람도 넘쳐나는 곳이다. 좀 더 용감한 이들은 스키퍼스 캐니언(Skippers Canyon, www.bungy.co.nz)을 찾는다. 빙하가 훑고 지나간 깊은 협곡에 간신히 차가 지나가는 울퉁불퉁한 길, 스키퍼스 로드에서는 음산하고 거칠기 짝이 없는 오프로드를 지나 파이프라인 번지(Pipeline Bungy)를 만날 수 있다. 험한 협곡 사이를 연결한 흔들다리 위에서 102m 상공을 날 수 있는데, 누드번지를 뛴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퀸스타운에서 하늘을 나는 또 다른 방법은 스카이다이빙(www.nzone.biz)이다. 다이빙 포인트까지 경비행기로 올라가 상공 4500m에서 수직 하강하는데 만년설을 머리에 얹은 산과 도시를 감싼 거대한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를 향해 온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떨어지는 공포를 도저히 이겨낼 수 없다면 헬기를 타고 상공을 날기만 해도 된다. 줄을 타고 상공을 나는 집라인(Zip line)은 뉴질랜드에서 플라잉 폭스(Flying Fox)로 불린다. 도시의 중심인 봅스 피크(Bob’s Peak)를 따라 내려가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나무 꼭대기에서 출발하는데, 모아 4-라인 투어(Moa 4-Line Tour: 2시간)와 가파른 경사를 최고 시속 70킬로미터로 내려가는 스릴 만점의 케아 6-라인 투어(Kea 6-Line Tour: 3시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숏오버 강(Shotover River, www.shotoverjet.com)에서 즐기는 제트보트는 거의 날아가는 수준으로 급류를 탄다. 가이드가 좁은 계곡에서 360도 회전을 3연속으로 도는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모두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지만 얼굴엔 화색이 가득하다.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벼락을 맞고도, 강으로 고꾸라질 것 같아도 즐거운 고성이 멈추질 않는다. ◇ 시내와 근교 여행 서던 알프스의 전경. 블레넘에서 피오르드랜드까지 펼쳐진 이곳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안개산맥으로 등장했다. ⓒPeter Morath 스카이라인 곤돌라(Skyline Gondola, www.skyline.co.nz)는 퀸스타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와카티푸 호수를 둘러싼 우람한 산맥과 양 떼가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찍은 드넓은 평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고공을 나는 스카이다이버들과 손 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봅슬레이를 개조해 만든 루지를 즐기며 내리막을 쏜살같이 내려올 수도 있다. ‘호수의 귀부인’이라는 뜻의 오래된 증기선 언슬로우 호(T.S.S. Earnslaw, www.realjourney.co.nz)는 곤돌라와 더불어 퀸스타운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남반구 최후의 증기선 중 하나인 언슬로우 호는 퀸스타운 선착장에서 월터 피크(Walte Peak)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돌아온다. 양떼목장을 둘러서 양털 깎기 체험을 해보고, 동화 같은 마을에 도착해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월터 피크의 드넓은 평원에서 승마나 자전거타기 등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애로우타운(Arrowtown, www.arrowtown.com)은 뉴질랜드 개척시대를 재현해놓은 민속촌이다. 19세기 강에서 금을 캐내던 호시절, 애로우타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잘사는 마을이었다. 당시의 영광을 재현해낸 레이크 디스트릭트 박물관(Lake District Museum)은 꼭 들러야 한다. 퀸스타운에서 20km 떨어져 있다. 깁슨밸리(Gibbston Valley, www.gibbstonvalleynz.com)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 중 하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노 누아(Gibbston Valley, Reserve Pinot Noir)는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와이너리 투어에 참가해 드넓은 포도밭과 와인 창고, 치즈 공장을 둘러보고 염소치즈 한 조각에 향긋한 피노 누아를 곁들이면 와인애호가가 아니었더라도 금세 와인과 사랑에 빠진다. 근교에 흩어져있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를 찾아가는 투어는 인기 만점이다. 스키어들에게 인기 만점인 리마커블스(Mt. Remarkables)와 근교 마을인 글레노키(Glenochy, www.pureglenorchy.com), 세계유산공원인 마운트 아스파이어링(Mt. Aspring)의 비경 등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남섬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www.milford.net.nz)에 참가한다. 밀포드 사운드는 약 1만 2000년 전 빙하에 의해 주위 산들이 수직으로 깎여 만들어진 곳으로 노르웨이의 송네피오르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험한 절벽에서 빙하 녹은 물이 흘러 수백 개의 폭포를 이루고 그 아래에는 돌고래나 물개 등이 어울려 장관을 만들어낸다.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 가는데 4시간 정도 걸리지만 가는 곳곳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눈을 뗄 수 없다. ◇ 주요 여행정보 퀸스타운 시내를 돌아보는 데는 별다른 교통수단이 필요 없다. 호숫가를 따라 시내 전체를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뉴질랜드 관광청 퀸스타운 시내를 걷다 보면 ‘i-Site’라고 표시된 여행자 정보센터(www.queenstowni-site.co.nz)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투어나 숙소, 교통편 등을 모두 이곳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시내를 둘러보는 데는 별다른 교통수단 없이 도보로 충분하고, 시내를 돌아다니고 싶다면 로컬버스인 노랑버스(Connetabus) 이용권을 구입하면 편리하다. 액티비티를 예약할 때는 픽업서비스가 대부분 포함돼 있으므로 굳이 렌터카를 빌리지 않아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다. 애로우타운이나 근교의 번지점프 브릿지, 깁슨 밸리 와이너리 등을 한꺼번에 둘러보기 위해서는 빨간 2층 버스(Double Decker Bus Tour)를 이용하는 것이 운치도 있고 매우 편리하다. 시차 : +3시간 거리 : 인천공항에서 오클랜드까지 11시간 거리, 오클랜드에서 퀸즈타운까지 2시간 거리 환율 : 1NZD≒950KRW 언어 : 영어 전압 : 230~240V, 50Hz 기후 : 6~8월 겨울이자 우기, 12~2월이 여름 /wedding@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2013-10-21 09:48:24"프로 골퍼가 아니면 누구하고도 내기할 자신 있다." 누가 이런 건방진 말을 할까. 국내 아마 골프의 최강자인가? 아니다. 선동열 기아 감독이다. 로우 싱글이긴 하지만 분명 국내 최강자는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막말(?)을 할 수 있을까. 선 감독의 설명은 이렇다. 자신보다 더 잘 치는 골퍼들도 '선동열'을 만나면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 이유는 선 감독의 장타 때문이다. 300야드를 넘는 티샷을 날려 놓으면 천하에 없는 일류 고수라도 힘이 들어가 스스로 망가진다는 것이다. 선 감독은 이런 현상을 수도 없이 겪었다. 그래서 "프로만 아니면 누구라도 할 만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선 감독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투수 출신이 골프에선 타자 출신보다 더 강하다. 때리기 전공인 타자가 던지기 선수인 투수에게 밀린다니? 이유는 타자들의 장타 본능 때문이다. 골프는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Far and Sure)' 게임이다. 그런데 타자 출신들은 멀리에 집착한다. 장타자의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그러다 보니 악성 훅이 많다. 투수 출신들은 멀리보다 정확하게에 집중한다. 아무리 스피드가 빨라도 컨트롤이 없으면 볼넷인 것을 투수들은 잘 알고 있다. 유백만, 이광권, 이상윤, 하기룡 등 투수 출신 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 중 유백만의 골프 실력은 전설 수준이다. 칠순의 나이에도 호주 시니어리그서 현역 골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광권 JTBC 해설위원은 언더핸드 투수였다. 언더핸드 투수들은 대체로 골프에 능하다. 이유는 투구 폼이 골프의 스윙 궤도와 대체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들이 골프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마스터스를 제패한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도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다. 타자들 중엔 백인천, 우용득, 도성세 등이 소문난 고수다. 이들은 하나같이 장타자들. 멀리 뿐 아니라 정확하게도 친다. 도성세 전 영남대 감독은 오르막에 300야드가 넘는 태릉CC 파 4 홀에서 원 온을 시킨 적도 있었다. 그린에서 퍼팅을 하던 앞 팀은 "누가 이런 무례를 범하냐"며 노려보았지만 페어웨이가 아닌 티잉 그라운드에 서 있는 도 감독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후 그늘집에서 만난 도 감독이 1m70㎝도 안 되는 단신인 것을 보고 더 크게 놀랐다는 후문. 골프에서 '멀리'보다 '정확하게'가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스포츠 선수 출신에게서도 확인된다. 함께 라운딩해본 배구 선수 중엔 '아시아의 거포'로 이름 높은 강만수 전 현대 감독보다 세터 출신 이경석 전 LIG 감독이 더 고수였다. 타 스포츠보다 작은 체구의 탁구 선수 출신들이 대부분 로우 핸디캡인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강문수 삼성생명 감독은 쇼트 게임의 대가다. 그린 근처에만 오면 버디 아니면 파니 상대는 미칠 지경이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야구전문기자
2013-03-14 17: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