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과 비어있는 상가 등을 매입해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 내 공실 상가와 관광호텔 등 비주택을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매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매입 신청자격은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와 주택임대관리업자로 한정된다. 단독 신청하거나 건물 소유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방식은 '민간 매입약정'을 통해 진행된다. 민간이 건설(리모델링)해 품질을 높이고 소유는 공공(LH 등)이 하는 방식이다. LH가 리모델링 된 건물을 사들인 뒤에는 임대주택 운영은 매입 신청을 하고 리모델링을 주도한 민간에게 위탁한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성북구에 문을 연 '안암생활'과 같은 방식이다. 안암생활은 관광호텔을 1인 주거시설로 개조한 건물로 지상 10층에 122개의 원룸, 커뮤니티 시설, 공유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LH가 리모델링 후 매입해 소유하되 사회적 기업인 아이부키가 위탁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매입 대상은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있는 최초 사용승인 후 15년 이내의 1·2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제한했다. 또한 대수선을 통해 주거용 전환이 가능한 건축물로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가구별 전용면적 50㎡ 이하인 원룸형(셰어형) 주택으로 준공해야 한다. 매입은 역세권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동(건물) 전체를 활용할 수 있고 주택 규모는 150가구 이하인 수요 맞춤형 주택 등을 우선 매입할 예정이다. 사업절차는 오는 3월 5일까지 서류접수를 거쳐 매입약정 체결→ 공사→ 준공→ LH 매입→ 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LH는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착공 직후 사업비의 50%(신탁방식의 경우 60%)를 지급하고, 준공 후 매매계약 때 사업비의 30%, 최종 품질점검 완료 때 나머지 20%를 지급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1-02-01 17:25:46[파이낸셜뉴스] 관광호텔과 비어있는 상가 등을 매입해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 내 공실 상가와 관광호텔 등 비주택을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매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매입 신청자격은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와 주택임대관리업자로 한정된다. 단독 신청하거나 건물 소유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방식은 ‘민간 매입약정’을 통해 진행된다. 민간이 건설(리모델링)해 품질을 높이고 소유는 공공(LH 등)이 하는 방식이다. LH가 리모델링 된 건물을 사들인 뒤에는 임대주택 운영은 매입 신청을 하고 리모델링을 주도한 민간에게 위탁한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성북구에 문을 연 ‘안암생활’과 같은 방식이다. 안암생활은 관광호텔을 1인 주거시설로 개조한 건물로 지상 10층에 122개의 원룸, 커뮤니티 시설, 공유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LH가 리모델링 후 매입해 소유하되 사회적 기업인 아이부키가 위탁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매입 대상은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있는 최초 사용승인 후 15년 이내의 1·2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제한했다. 또한 대수선을 통해 주거용 전환이 가능한 건축물로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가구별 전용면적 50㎡ 이하인 원룸형(셰어형) 주택으로 준공해야 한다. 매입은 역세권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동(건물) 전체를 활용할 수 있고 주택 규모는 150가구 이하인 수요 맞춤형 주택 등을 우선 매입할 예정이다. 사업절차는 오는 3월 5일까지 서류접수를 거쳐 매입약정 체결→ 공사→ 준공→ LH 매입→ 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LH는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착공 직후 사업비의 50%(신탁방식의 경우 60%)를 지급하고, 준공 후 매매계약 때 사업비의 30%, 최종 품질점검 완료 때 나머지 20%를 지급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1-02-01 12:29:43[파이낸셜뉴스] LH가 시내 관공호텔을 개조해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대학가에 공급하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 사진)'이 지난 11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안암생활’은 LH가 주택 운영기관인 사회적기업 아이부키와 협력해 설계·시공부터 주택 운영에 필요한 주거시설·공용공간을 반영하는 등 청년들의 주거생활에 특화된 공간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수요 맞춤형 주택이다.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장기간 공실 상태로 남아있는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직주근접의 저렴한 주택 공급을 원하는 청년에게 1인 주거용으로 공급함으로, 경제적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안암생활’은 122호 규모로, 복층형 56호, 일반형 66호(장애인 2호 포함)의 원룸형 주거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돼 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7만~35만원으로 공급해 청년들이 풀 옵션의 주거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시중 임대료의 50%이하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는 지난 8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통해 모집 완료했으며, 이들 중 문화예술가·크리에이터·브랜딩 등 활동 경험자들이 우선선발돼 창작·창업공간(1층)과 휴식공간(2층)을 갖춘 복층형에 입주해 일터·삶터를 함께 구현하게 된다. ‘안암생활’은 바닥 난방, 개별 욕실, 빌트인 시설(침대, 에어컨 등)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지상2∼10층)과 공유주방·공유세탁실·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지하층)을 마련해 입주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창작·창업·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판매·홍보할 수 있는 창업실험가게 ‘샵인샵(지상1층)’을 운영해 청년 1인 브랜드를 지원한다. LH가 성북구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취·창업 아카데미, 일자리 카페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공유회의실, 창업실험가게 등 공용공간의 일부는 입주 청년 외 인근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해 문화예술, 소통·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입주민의 커뮤니티 활동 및 지역사회의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함께 일자리, 창업지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결합한 청년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 청년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12-01 08:45:52전세 대책에 호텔 개조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주택공급의 일환으로 호텔 등을 개조한 원룸 형태의 임대주택을 내놓겠다고 발표하자 신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주거 상품의 수준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급 물량은 이러한 니즈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정부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세 대책을 통해 다세대, 다가구, 오피스텔 등 매입 임대를 늘리고, 상가, 오피스, 숙박시설 등 비주택 공실을 리모델링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세난 해소를 위해 상대적으로 물량 확보가 수월하고 준공이 빠른 건축물을 활용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시장은 냉담한 분위기다. 정부가 공급하겠다고 한 건축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주거의 질이 낮은 데다 임대주택 유형이 다양해질 수록 ‘계급’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례로 호텔 개조의 경우 호텔 객실을 그대로 개조하다 보니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에도 비좁은 구조로 되어 있는 데다 모텔촌 한 가운데 위치해 있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사무용 공간을 개조한 주택 역시 업무용으로 설계돼 주거 용도로 적합하지 않은 곳이 상당수다. 이에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따. 입지가 우수하고, 최신 상품이 적용된 신규 오피스텔이 재조명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경우 1인 가구를 위한 ‘콤팩트(Compact)’형 오피스텔을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호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원룸형인 전용면적 21㎡타입의 경우 3.9m 광폭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빌트인 수납장을 강화해 1인 거주 용도에 최적화된 설계를 반영했다. 커뮤니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단지 14층에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호별 1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주차 걱정도 덜었다. 아울러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지하주차장 결로방지팬, 주방 및 욕실 직배기 시스템, e편한세상 스마트홈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2번지(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23년 8월 입주 예정이다.
2020-11-30 10:06:05[파이낸셜뉴스] 호텔 방을 개조해 전월셋집으로 공급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투자를 해야 되는데 비용이 올라 전반적인 주거 비용이 올라간다"며 정책 실패를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거 비용이 올라가면 다른 데서도 전세값이나 월세값이나 동반 상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수도권 원룸 수요자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하 의원은 "호텔 전셋집 전환은 이미 정책으로 나왔었는데 호텔은 취사하기가 어렵다. 먹고 사는게 제일 중요한데 말이다"라면서 "5성급 호텔 개조하는 게 아니라 모텔, 호텔 중간급을 개조하는 것이다. 호텔 있는 곳이 학교나 이런 시설도 가까이 있지 않다. 그래서 이미 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청년 역세권 임대주택 사업을 주력 사업 차원에서 종로 베니키아호텔을 개조해 238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사람들이) 별로 안 들어갈 것 같다"며 "원룸이 한번 호기심에 들어가보자는 사람이 있겠지만 좀 살아보면 별것 있겠나"라고 내다봤다. 임차인의 거주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린 임대차 3법을 2~3년 유예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밝힌 하 의원은 "민주당이 정책 실패를 인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 민주당만 인정하면 저희들은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체면치레는 한다고 하면 양해를 해드릴 것"이라며 "어찌됐든 임대차 3법에서 (문제가) 비롯됐다는 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인정을 안 하니까 다른 방법을 찾는데 방법이 안 나온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11-20 09:42:3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텔방 개조' 정책을 두고 "너무 황당해서 한 말씀 드린다"며 "탁상머리 정책구상, 땜질식 대책발표"이라고 지난 18일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대표의 빗나간 호텔 전월세 발언! 서울관광산업은 포기한 것인가요? 부동산 정책 근본적인 패러다임부터 바꿔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앞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말한 대책에 대해 "너무 황당해서 한 말씀드린다"고 운을 떼며 "무능한 국토부는 그렇다 치고 믿었던 이 대표님까지 왜 이러시나, 한숨이 난다"고 했다. 그는 '호텔방 개조'에 대해 지난해 5월 서울시가 베네키아 동대문 호텔을 숭인동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전환 시도한 점을 거론,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고 단언했다. 높은 임대료와 수요자가 원치 않는 호텔형 서비스 때문에 당첨된 207가구 중 87%인 180가구가 계약을 취소했다는 점에서다. 또 호텔이 상업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생각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사업 측면에서도 이 대표의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밀려드는 중국관광객 때문에 한시적 특별법까지 만들어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해주면서 서울시내 호텔건설을 장려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서 호텔수요가 증가하면 그때는 또 호텔로 다시 개조할건가"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빈 상가, 사무실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겠다는 대책에 대해서도 현재의 전월세난 해소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구청장은 한편 이 대표에게 "부동산 정책을 시장친화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라"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임대차 3법 개정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주택공급 확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청년내집주택' 공급 △뉴타운 해제 전면 재검토 △민간임대시장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조 구청장은 문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실패 원인을 "정책목표를 국민의 주거 안정에 두기보다, ‘투기세력’을 응징하겠다는 분노와 이념적 접근 때문"이라며 "'뼈아픈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19 09:10:20[파이낸셜뉴스] 대권 행보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텔방 개조' 전월세 대책을 두고 "대책이라고 내놓다니...기가 막힌다. 이래서 이 정권은 안되는 거다"고 지난 17일 맹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뼈아픈 패착이라면 임대차법부터 고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대책에 '호텔방은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꾸는 걸 대책이라고 내놓다니.. 기가 막힌다"며 "어느 국민이 그걸 해결책이라고 보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래서 이 정권은 안되는 거다. 이래서 이 정권으로는 희망이 없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뼈아픈 패착"이라고 한 점을 거론, "여당 대표가 진심으로 "뼈아픈 패착"이라고 반성했다면, 전월세와 내집마련의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은 많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유 전 의원은 △임대차 3법 원상복구 △23회의 부동산 대책 재검토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및 택지 공급 △전월세 보증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와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 다 해임하고 새로운 정책을 펼 사람들로 청와대와 정부 팀을 다시 짜라"고 제언하며 "이런 일들이 정말 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주최하며 첫 화두로 주택문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하는 한편 '돌아온 경제통'의 이미지를 부각,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18 08:08:0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세난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 대책에 '호텔방은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후 '호텔방 개조' 대책이 회자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세대란'에 사과하며 이같은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전세대란' 지적에 대해 "정부와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었다. 가슴이 아프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전월세 대책과 관련, "매입주택·공공임대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확보해 전월세로 내놓는다거나 관광사업 위축에 따라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텔방 개조'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등을 두고 비판을 받으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정치적 중립 시비나 검찰권 남용 논란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으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정치적 중립성이나 검찰권 남용 시비를 받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18 07:35:52[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변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며 실패를 시인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면서도, 전세대책과 관련 오피스텔·상가건물의 전월세화, 호텔 개조를 통한 전월세 전환 등의 방안을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당내 최대계파인 '친문세력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에 대해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지는 않는다. 야단도 많이 맞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부동산 정책이 내는 것마다 실패한다"는 지적에 "예측했더라도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데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 인구가 4만명 정도 줄었는데 가구 수는 9.6만 가구가 늘었다. 이른바 가구분리, 또는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는게 정부나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임대차 3법 통과 이후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지적에 이 대표는 "제도 변화에서 오는 과도기적 진통도 있다고 겹쳐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월세 대책을 밝혔다. 이 대표는 "매입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확보해 전월세로 내놓거나, 오피스텔·상가건물을 주택화해서 전월세로 내놓을 것"이라며 "호텔 중에서도 관광산업 위축으로 건물을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것 정도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내 최대계파인 '친문세력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에 대해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지는 않는다. 야단도 많이 맞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국정에)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말씀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문 대통령과 6차례 정도 만남 등을 가지며 소통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이낙연만의 색깔과 철학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중요 현안에 대해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게 저의 의사"라며 "당과 (대표가) 따로 놀기를 원한다면 재앙이 될 지 모른다"고 답했다. 또 "과거의 민주당에 비해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의원은 제명을 했고 어떤 의원은 당원권을 정지했다. 어떤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오자마자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과거엔 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송주용 기자
2020-11-17 19:56:01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변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며 실패를 시인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면서도, 전세대책과 관련 오피스텔·상가건물의 전월세화, 호텔 개조를 통한 전월세 전환 등의 방안을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당내 최대계파인 '친문세력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에 대해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지는 않는다. 야단도 많이 맞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부동산 정책이 내는 것마다 실패한다"는 지적에 "예측했더라도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데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 인구가 4만명 정도 줄었는데 가구 수는 9.6만 가구가 늘었다. 이른바 가구분리, 또는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는게 정부나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임대차 3법 통과 이후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지적에 이 대표는 "제도 변화에서 오는 과도기적 진통도 있다고 겹쳐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월세 대책을 밝혔다. 이 대표는 "매입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확보해 전월세로 내놓거나, 오피스텔·상가건물을 주택화해서 전월세로 내놓을 것"이라며 "호텔 중에서도 관광산업 위축으로 건물을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것 정도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내 최대계파인 '친문세력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에 대해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보지는 않는다. 야단도 많이 맞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국정에)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말씀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문 대통령과 6차례 정도 만남 등을 가지며 소통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이낙연만의 색깔과 철학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중요 현안에 대해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게 저의 의사"라며 "당과 (대표가) 따로 놀기를 원한다면 재앙이 될 지 모른다"고 답했다. 또 "과거의 민주당에 비해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 다"면서 "어떤 의원은 제명을 했고 어떤 의원은 당원권을 정지했다. 어떤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오자마자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과거엔 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송주용 기자
2020-11-17 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