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호프 힉스 보좌관이 거의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힉스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캘라 국제공항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유로 연단에 올랐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해 며칠 전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위대한 호프 힉스"라고 힉스 보좌관을 치켜세우면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었지만 (현재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무대에 오른 힉스 보좌관은 "이제 우리는 마이크를 나누어 쓸 수 있다"고 가볍게 농담을 건넨 뒤 트럼프 대통령과 청중에게 감사를 전했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헬기에도 탔던 힉스 보좌관이 양성판정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힉스 보좌관은 모델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다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사임했다 선거를 앞둔 올해 다시 백악관에 합류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0-17 20:53:0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로 복귀해 현안을 보고받았다.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지 않은 트럼프의 이같은 행보에 미국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날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멕시코만으로 북상 중인 허리케인 '델타'와 코로나19 관련 핀셋 부양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는 트럼프가 지난 2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지 5일 만이다. 또 지난 5일 메릴랜드 베데스다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한지 이틀 만이다. 트럼프의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이날 "트럼프는 24시간 넘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나흘 이상 열이 없었고 산소 공급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리는 또 "지난 5일 채취한 혈액에서 검출 가능한 정도의 코로나19 항체(SARS-CoV-2-IgG)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에 처방한 약물이나 마지막으로 음성판정을 받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CNN은 "트럼프의 최측근을 뺀 나머지는 주치의가 공개한 것 이상의 트럼프 상태를 알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를 실제로 본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트럼프를 봤던 사람들은 트럼프가 지난 5일 저녁 때때로 숨이 가빠보였고 6일엔 다소 나아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괴짜 행보와 달리 백악관은 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를 시작으로 호프 힉스 보좌관, 수행원 닉 루나 보좌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심지어 트럼프의 '핵가방'을 운반하는 참모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0-08 08:16:42코로나19 치료 도중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미 경기부양책 협상을 11월 3일 미국 대선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전격 밝혔다. 협상 중단 선언이 현실화하면 수조달러 재정지출을 기대할 수 없게 돼 미 경제 회복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 대리인들에게 선거 이후 까지는 협상을 중단토록 지시했다"면서 "내가 승리한 직후 우리는 주요 '부양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 뒤 나올 경기부양책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과 소기업들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낸시 펠로시(민주당 소속 하원의장)가 형편없이 운영되고, 범죄가 높은 민주당 주들을 구제하기 위해 2조400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이 돈은 결코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매우 관대한 1조6000억달러를 제안하고 있고, 늘 그렇듯 그녀(펠로시)는 선의로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펠로시 의장을 비난했다. '코로나 가든' 된 백악관 이런 가운데 백악관발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매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백악관에서만 20여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물론 핵심 보좌진, 기자들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언론들은 백악관 로즈가든을 '코로나 가든'으로 불러야 할 판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이너서클 중의 이너서클'로 꼽힌다. 그는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호프 힉스 보좌관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인 케이티 밀러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도 지난 5월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보좌관 제이나 맥캐론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맥캐론은 백악관 군사실(WHMO) 소속으로, 미국 핵무기 발사 코드가 들어있는 '핵가방'을 들고 다니는 보좌관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시중을 드는 현역 군인 1명도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잘렌 드러먼드 언론담당 차관이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 공보실이 백악관 내에서도 코로나19 진앙지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해 채드 길마틴, 캐롤린 레빗 등 다른 공보실 보좌관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백악관 출입기자 최소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백악관 내부는 초비상이 걸린 상태로, 업무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백악관 웨스트윙의 상하층 구역 모두 최소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미 국방부(펜타곤)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각 군 수뇌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는 6일 찰스 레이 미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레이 부사령관은 지난주 국방부에서 밀리 합참의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와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군 인사는 최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계자들, 공화당 지도부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 국방부 내 확진자 발생으로 미국 정부의 최고위급 업무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될 위험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트럼프 "TV 대선토론 나설 것" 백악관 직원들의 잇단 코로나19 확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15일로 잡혀있는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완치 전까진 연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 그것은 굉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아직 치료 중인 상태에서도 2차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토론일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과 입원을 시작한 이후부터 13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음성 판정을 받기에는 빠듯한 기간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나왔다. imne@fnnews.com 홍예지 송경재 기자
2020-10-07 17:53:21코로나19 치료 도중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미 경기부양책 협상을 11월 3일 미국 대선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전격 밝혔다. 협상 중단 선언이 현실화하면 수조달러 재정지출을 기대할 수 없게 돼 미 경제 회복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 대리인들에게 선거 이후 까지는 협상을 중단토록 지시했다"면서 "내가 승리한 직후 우리는 주요 '부양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 뒤 나올 경기부양책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과 소기업들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낸시 펠로시(민주당 소속 하원의장)가 형편없이 운영되고, 범죄가 높은 민주당 주들을 구제하기 위해 2조400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이 돈은 결코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매우 관대한 1조6000억달러를 제안하고 있고, 늘 그렇듯 그녀(펠로시)는 선의로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펠로시 의장을 비난했다. ■'로즈가든' 아닌 '코로나가든' 된 백악관 이런 가운데 백악관발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매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백악관에서만 20여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물론 핵심 보좌진, 기자들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언론들은 백악관 로즈가든을 '코로나 가든'으로 불러야 할 판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이너서클 중의 이너서클'로 꼽힌다. 그는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호프 힉스 보좌관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인 케이티 밀러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도 지난 5월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보좌관 제이나 맥캐론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맥캐론은 백악관 군사실(WHMO) 소속으로, 미국 핵무기 발사 코드가 들어있는 '핵가방'을 들고 다니는 보좌관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시중을 드는 현역 군인 1명도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잘렌 드러먼드 언론담당 차관이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 공보실이 백악관 내에서도 코로나19 진앙지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해 채드 길마틴, 캐롤린 레빗 등 다른 공보실 보좌관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백악관 출입기자 최소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백악관 내부는 초비상이 걸린 상태로, 업무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백악관 웨스트윙의 상하층 구역 모두 최소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미 국방부(펜타곤)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각 군 수뇌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는 6일 찰스 레이 미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레이 부사령관은 지난주 국방부에서 밀리 합참의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와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군 인사는 최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계자들, 공화당 지도부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 국방부 내 확진자 발생으로 미국 정부의 최고위급 업무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될 위험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트럼프 "TV 대선토론 나설 것" 백악관 직원들의 잇단 코로나19 확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15일로 잡혀있는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완치 전까진 연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 그것은 굉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아직 치료 중인 상태에서도 2차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토론일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과 입원을 시작한 이후부터 13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음성 판정을 받기에는 빠듯한 기간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통령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나왔다. imne@fnnews.com 홍예지 송경재 기자
2020-10-07 11:04:0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한 첫날 밤 백악관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션 콘리는 간결한 불특정 메모에서 "오늘(6일) 아침 대통령의 의료팀이 관저에서 그를 만났다"면서 "그는 집에서 편안한 첫 밤을 보냈고, 오늘 어떤 증상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콘리는 이어 트럼프의 "바이탈 신호, 신체 상태가 여전히 안정적"이라면서 "전반적으로 그가 극도로 양호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메모는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에 올렸다. 올해 74세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 병원에 입원한 뒤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5일 오후 퇴원했다. 트럼프는 5일 오후 마스크를 쓰고 '해병 1호기' 헬리콥터를 타고 퇴원했지만 도착하자마자 백악관 발코니로 나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는 이륙하는 헬리콥터에 경례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트럼프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당신들을 지배하도록" 놔두지 말라면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괜찮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제 더 좋아졌다"면서 "그런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면역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최소 21만195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는 진단 초기에 미국인들은 접할 수 없는 실험약까지 투약해가며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백악관 기념품점은 "트럼프, 코로나19 물리쳤다"는 문구가 새겨진 100달러짜리 기념주화 선판매에 들어가기도 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을 비롯해 백악관 괸리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은 기자회견실을 비롯해 백악관 곳곳에 대한 철저한 소독에 나섰다. 매커내니 대변인과 부대변인 2명, 호프 힉스 대통령 자문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7일 밤 유타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인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과 토론에 나선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0-07 03:49:5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만에 퇴원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에게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한달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유세 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폭스뉴스와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입원했던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월터 리드 군병원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주먹과 엄지 손가락을 보인 후 차량으로 이동해 전용헬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퇴원하기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20년전 보다도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리드 병원을 출발하기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트위터로 곧 유세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최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세라는 여론 조사를 일축했다. 백악관 도착 후 베란다에 나와 마스크를 벗은채 전용헬기 해병1호기와 장병들에게 경례를 했다. 또 새로 공개한 동영상에서 선거 운동에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조에 힘이 있었지만 평상시에 비해 숨을 깊이 쉬는 것 같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백악관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귀가할 정도로 호전됐다며 앞으로 백악관에서 의료진들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24시간 보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2시간동안 열을 낮추는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퇴원할 수 있는 대부분의 조건을 충족시켰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이번 같은 치료를 받은 경우가 드물어 “앞으로 계속해서 신중해야하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의료진 관계자는 입원 중 한때 혈중 산소 농도가 크게 떨어졌던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전 97%로 정상을 보였으며 심장 맥박수는 분당 68회로 호흡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전에 네번째 렘데시비르 투약을 받았으며 6일 마지막 투약이 예정돼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트럼프 부부는 백악관 안에서도 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 반응으로 백악관에서 격리해온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는 트위터로 의료진과 지지자들의 성원에 감사를 나타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추가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백악관과 트럼프 선거 진영 관계자 내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금까지 매커내니 외에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과 닉 루나 백악관 보좌관, 크리스 크리스트 전 뉴저지 주지사, 빌 스테피언 선거운동 본부장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0-06 14:14:1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주변 측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연이어 받자 워싱턴D.C 보건 당국에서 감염추적 협력을 백악관에 제의했지만 거부 당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출신의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시 보건 당국에서 백악관에 감염추적 역학조사를 돕겠다고 제의했지만 거부당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 시 보건당국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배럿 대법관 지명자를 위한 파티가 백악관의 연쇄 감염의 연결고리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보좌관들의 감염이후 역학조사 협력을 제안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현재 코로나19 감염 추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워싱턴시에도) 적절한 정보의 통지와 권고 등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줄줄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등 백악관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최소 1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홍보실의 캐럴라인 리비트 언론 담당 보좌관도 이날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됐다. 힉스 보좌관의 양성 반응 소식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식 참석자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나왔다. 켈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 존 I. 젱킨스 노터데임대 총장, 공화당의 톰 틸리스, 마이크 리 상원의원 등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지 사흘만에 퇴원해 선거 운동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완쾌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의 임상적 상태가 안전한 귀가를 뒷받침할 정도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흡기에 문제가 없으며,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다섯 번째 투약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72시간 이상 열이 오르지 않았으며, 산소 농도도 정상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0-06 08:42:46[파이낸셜뉴스]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5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CNBC,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날 자신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3번째 인물이다. 매커내니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목요일(지난 1일)을 포함해 이후 계속해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월요일(5일) 아침 아무런 증상이 없는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의무팀은 어떤 기자, 프로듀서, 기자실 인원도 밀접접촉 인원으로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퇴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백악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과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있었던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식과 연관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매커내니를 포함해 13명에 이른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대선캠프 책임자,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인 로나 맥대니얼, 트럼프 자문인 켈리앤 콘웨이, 트럼프 연설 자문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마이크 리(유타주)·톰 틸스(노스캐롤라이나주)·론 존슨(위스컨신주) 등 공화당 상원의원 3명, 대통령 개인 비서 닉 루나, 배럿 대법관 지명자가 교수로 있는 노터데임대 총장 존 젠킨스 등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매커내니는 자신이 코로나19에 노출된 사실을 알고도 백악관 브리핑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트럼프 고문 호프 힉스가 코로나18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되기 수시간 전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했지만 그 때에는 몰랐다는 것이다. 트럼프도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고도 뉴저지주에서 있었던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참석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매커내니는 5일 자신의 확진 사실을 공개하면서 "1일 백악관 브리핑을 하기 전 힉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필수 노동자로 나는 지금 시기에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성실히 일해 왔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의혹은 여전하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NBC뉴스에 매커내니가 1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골프클럽 행사 참석에서 제외됐다며 그 이유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커내니가 그날 오후가 되기 전까지는 힉스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매커내니는 힉스가 양성 판정을 받고 자신이 이를 인지한 시간 중간에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브리핑을 했다. 한편 매커내니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을 중심으로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0-06 02:09:0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불안해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바이든은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진 대선 후보 1차 토론에 참가했으며 그로부터 나흘뒤 트럼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보다도 나이가 많은 올해 77세인 바이든은 비록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바이러스가 14일간 잠복할 수 있어 마음을 놓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후보 토론을 본 의학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에도 가벼운 증세를 지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행사장의 실내온도는 섭씨 20도였으나 트럼프는 땀을 흘리는 것이 목격됐다. 사흘뒤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산소를 공급받은 것을 감안하면 토론 당시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회 당일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행사장에 머물렀다. 이중에는 백악관 고문 호프 힉스와 전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트럼프 선거운동본부장 빌 스테피언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도 있었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 두 후보간 간격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요구되는 최소 1.8m 보다 긴 3.5m였으나 장소가 실내라 더 떨어졌어야 했다는게 의학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바이든 진영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아직 양성 반응이 없었지만 의료 방침에 따라 바이든 본인에 대한 14일간 격리도 검토됐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일과 4일 진단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료 전문가들은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공중보건협회 이사 조지스 벤저민은 “내가 그의 고문이었다면 수주간은 집에 머무르라고 요구했을 것”이라며 14일까지는 아니어도 10일이라도 격리하는게 현명하다고 밝혔다. 벤저민은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보건 수칙을 잘 지키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하고 감염으로 인한 정치적인 그리고 육체적인 대가를 볼 때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0-05 21:44:54코로나19에 감염돼 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탑승해 '드라이브 스루' 유세를 이례적으로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월터리드 군병원 밖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차 안에서 손을 흔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깜짝 유세는 자신의 건강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부각시켜 조 바이든 후보에 뒤진 지지율을 역전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이를 숨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5일 조기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료진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심과 추측,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백악관이 대통령의 건강 정보에 관해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불편한 전통'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1차 '양성'…함구령도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1차 신속검사에 받은 양성 판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이날 저녁 이미 일차적으로 양성 결과를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히면서, 자신과 부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차 검진을 받은 뒤인 2일 오전 1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나와 멜라니아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WSJ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한 명의 보좌관에게 코로나19 검진 결과를 공개하지 말라고 함구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실제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인지한 것은 1일 오전이었지만, 이날 오후 보도되기 전까지 극소수만 알 정도로 비밀리에 붙여졌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감염된 상태다. 이러한 정보의 불투명성은 백악관 내 웨스트윙 내에서도 우려를 일으켰다고 WSJ은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웨스트윙 누구에게서도 공식적인 소식을 접하지 못해 트위터와 TV에 바짝 달라붙어 있는 실정"이라고 WSJ에 말했다. 대통령의 건강 정보에 관해 쉬쉬하는 건 백악관의 전통이라고 AP는 지적했다. AP에 따르면 백악관은 1919년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의 스페인 독감에 걸린 사실을 비밀에 부치려했고, 194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고혈압, 심장질환 진단을 받고도 4선을 노리느라 이를 축소 발표했다. 그는 당선에 성공했으나 한 달 뒤인 1945년 4월 뇌졸중으로 숨졌다. 트럼프, 중증환자 치료제 처방 받아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이르면 5일 퇴원할 수도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나빠 향후 48시간이 관건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둘러싼 의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콘리 박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저가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은 지난 6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았다. 문제는 이 약물이 경증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태이거나 심각한" 코로나 환자에게만 이 치료제를 투여하라고 권고한다. 미 국립보건원(NIH)도 산소 보충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덱사메타손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괜찮다"는 발표와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그만큼 가볍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 폴리티코 등은 분석했다. 콘리 박사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혈중 산소 포화도가 일시적으로 94% 밑으로 떨어졌으나, 약 2L의 산소 보충 공급을 받은 후 정상 범위인 95% 이상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현재 안정적이라고 강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74세 고령의 고위험군이라 이후 상태를 100%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감염 시기는 불분명하나 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과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는 힉스가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미네소타주 유세에 동행했을 때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돌아오는 공군1호기 기내에서 뒤쪽에 격리된 상태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힉스는 다음날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USA투데이는 자체 분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힉스 고문이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과 접촉했으며 이들 중 십여명이 최근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석 중인 연방 대법원 판사에 에이미 코니 배럿을 지명, 발표하는 백악관 행사 참석자도 다수 있어서 이때도 많이 확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YT는 배럿 지명 행사 참석자 중 부인 멜라니아를 포함해 최소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윤재준 기자
2020-10-05 17:5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