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26일 야당발 대통령 관저 내부 호화시설 주장에 대해 "드레스룸도 기존 청와대 관저에 설치돼 있었던 시설과 비교할때 규모가 훨씬 작으며, 사우나는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야당 의원의 주장에 근거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관저 내부에 호화시설이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일각에서 호화시설이라고 주장한 '3번방'에 대해 대통령실은 "관저 이전 전부터 이미 설치되어 있었고 화분 등을 보관해오던 유리 온실"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추가로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저에 대한 설명에 '통합방위법'에 따른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으나, 야당발 주장에 다소 구체적으로 반박하면서 야당발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허위 주장 및 관련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날 법무부와 감사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관저 내부에 호화시설이 있다는 내용이 감사 회의록에 들어가 있나"고 묻자, 최재해 감사원장은 "그런 내용을 본 기억이 없다.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이 감사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으나 최 원장은 "회의록은 감사 결정 과정을 기록한 것"이라면서 일각에서 회의록을 부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경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6 14:22:27[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위층에서 장기간 투척한 쓰레기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는 한 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 씨의 제보를 전했다. 제보에 따르면 A 씨는 20층 건물의 1층에 사는데 지난 8일 베란다에 내놓은 화분 이파리에 뭔가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걸 발견했다. 가까이서 본 물건의 정체는 피임 도구였다. 심지어 사용 후에 내다 버린 듯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A 씨는 "베란다가 좀 밖으로 나와 있는 부분이라 예전부터 위에서 종종 뭔가가 떨어질 때가 많았다"며 "그간 담배꽁초와 배설물 섞인 모래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는 피임 도구 포장지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썼던 피임 도구까지 떨어졌다"며 "혹시 누가 장난쳤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실수가 아닌 고의란 생각에 경고문을 붙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더러워죽겠다, 정말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1 16:36:10[파이낸셜뉴스] 먹고 남은 옥수수 속대를 화분 한 가운데 꽂고 사라진 '진상 손님'에 카페 업주가 분통을 터뜨렸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7일 충남 보령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업주 사연을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최근 40대로 보이는 남녀 손님이 찾아와 카페에서 옥수수를 먹었다. 이들은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페에 있는 화분 한 가운데에 다 먹고 남은 옥수수 속대를 꽂아놓고 유유히 사라졌다. 제보자는 "어르신이 주로 카페를 찾기 때문에 외부 음식 반입을 배려 차원에서 묵인해 왔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며 "진상을 많이 겪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호소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8 17:11:17DL이앤씨는 환경의 날을 맞아 '집씨통'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를 의미하는 '집씨통' 캠페인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지난 2019년부터 펼쳐온 숲가꾸기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100일간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직접 기른 다음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식재한다. DL이앤씨도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동참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 직원 50명의 신청을 받아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직원들이 100일 이상 싹을 틔우고 길러낸 도토리 화분은 6월말 노을공원시민모임 측에 전달된다. 묘목은 앞으로 2~3년간 나무자람터에서 자란 뒤 노을공원에 심어질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도 집씨통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직원들이 직접 노을공원을 방문해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05 19:09:41[파이낸셜뉴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벡스코가 화분을 직접 만들어 장애인 생활시설에 나눔을 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벡스코는 지난 17일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 한국플랜테리어협회와 함께 ‘오피스 가드닝 반려식물 나눔’ 사회공헌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벡스코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임직원들이 지구의 날을 앞두고 환경보호,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직접 화분을 만드는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만든 화분 100개는 지역사회 기부를 통해 지역 장애인 생활시설로 전달될 예정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는 “이번 활동으로 환경과 탄소중립 실천을 다시금 되새기고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벡스코가 되고자 더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8 08:59:45[파이낸셜뉴스] 부산 동구는 ㈔부산동구자원봉사센터 장기려더나눔자원봉사캠프가 최근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에서 만든 개운죽 화분 25개를 지난 3일 자성대 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는 장기려 박사의 삶을 기리는 문화해설과 자원봉사를 융복합한 장기려더나눔봉사캠프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토요일마다 동구 초량동 소재 장기려더나눔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운죽 화분도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작한 것이다. 박명순 센터장은 “개운죽 화분에 담긴 봉사자들의 마음이 자성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5 15:30:39[파이낸셜뉴스] 카페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해 준 어르신에게 커피를 대접하려던 카페 사장이 오히려 감동을 받아 눈물까지 흘린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꽃 배송 온 어르신에 커피 만들어준 사장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카페 개업 첫날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문을 연 서울의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담겨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월23일 아침 처음으로 문을 연 A씨의 카페 앞에 차 한 대가 멈춰 섰다. 이내 A씨의 친구가 보낸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하러 온 중년 남성 B씨가 카페로 들어섰다. A씨는 배송을 마치고 나가려는 B씨에게 "어르신 커피 한 잔 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B씨는 "그럼 카페라테 한 잔 부탁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A씨는 카페라테를 만들기 시작했다. 1만원 지폐 꺼낸 어르신 "커피 대접 처음이야, 고마워요" A씨가 완성된 카페라테를 건네자 B씨는 갑자기 지갑에서 1만원짜리 지폐를 꺼내 A씨에게 내밀었다. 놀란 A씨는 손사래를 치며 "아유, 이런 거 바라고 드리는 게 아니다"라고 거절했지만 B씨는 "아침에 일찍 열어서 아직 (첫 영업) 개시 안 했죠? 내가 팔아줘야지"라며 돈을 건넸다. A씨는 "아이고, 아니다"라며 "괜찮습니다, 어르신"이라고 말하며 한사코 돈을 받기를 거부했지만 B씨는 "그냥 받아라. 괜찮다"며 "내가 꽃 배송하면서 커피 대접받은 적이 처음이다. 고마워서 그런 거니까 받아요. 많이 팔아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저렇게 멋지게 늙고싶다" 누리꾼들 훈훈댓글 A씨는 "너무 감사해서 한동안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운다. 특히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 씀씀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크게 배운다"며 "나이가 마흔이 넘고, 사회생활도 많이 했다 생각했는데 매일매일이 새롭고,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이다. 가르침을 주신 어르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멋지게 늙고 싶다", "훈훈하다", "저런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두 분 다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7 06:54:0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화분과 쌀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취임 축하 화분 70여개와 쌀 80㎏을 아름다운가게 강원본부에 기부했다. 지난 1일 강원관광재단의 제2대 대표로 취임한 최 대표는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에 보답하고 나눔 문화 조성과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 및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판매된 화분과 쌀 수익금 역시 아름다운가게에서 추진하는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취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강원관광재단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전파될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13 11:07:5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12층에서 화분을 아래로 떨어뜨리고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화분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12층에서 몸을 내밀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지난 2일 경찰청 유튜브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A씨가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통해 화분을 잇달아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경찰의 제지에도 몸 절반 이상을 창문 밖으로 내민 뒤 "왜 열심히 사는 사람 못살게 굴어"라며 욕설을 뱉기도 했다. 경찰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A씨는 흉기와 부탄가스를 이용해 위협했다. A씨는 상의 탈의를 한 채 창문을 닫아버리며 경찰과 대화를 거부했다. 경찰과 A씨와의 대치는 3시간 넘게 이어졌고, 결국 A씨는 경찰특공대가 아파트 옥상에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창문으로 진입하면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정폭력으로 가족과 분리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3 14:45:39[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빌라 4층에서 창밖으로 화분을 던져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채널A와 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라에서 화분을 던진 50대 여성 A씨가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조사 결과 A씨는 10여 분 동안 빌라 4층 창밖으로 산책로를 향해 화분 6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책로 옆 다세대 주택에서 누군가 화분을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중에도 물체는 계속해서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산책로를 걷던 시민들의 머리 위로 손바닥만 한 물체가 날아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산책로로 들어서던 시민들 앞으로 무언가 계속 떨어졌고, 길을 기던 시민들은 갑자기 날아든 물체를 피하기 위해 머리를 감싼 채 자리를 피했다. A씨는 가족 동의하에 응급 입원 조치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한 시민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쉬는 날마다 밥 먹고 산책하는 길인데 산책하기도 겁나기도 하고 여기를 마음 놓고 다녀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고층에서 물건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로 떨어진 물건에 맞아 사람이 다칠 경우 과실치상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 사망 사고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도 가능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0 14: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