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스티팜이 진행한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 결과 중화항체의 역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팜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코로나19 mRNA백신 ‘STP2104’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기술인 'SmartCap'을 사용해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코로나19 mRNA백신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 플라크억제시험법(PRNT)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서 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STP2104의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mRNA 백신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확인했다. 2021년 6월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30㎍)을 2차접종한 후 2주 및 4주 후의 중화항체 역가 PRNT50의 평균 값은 502였다. STP2104는 2차접종 4주 후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가 PRNT50 1,591, 2,489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게 나타났다. 또 STP2104를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경우인 중화항체 양전율(은 저용량(25㎍) 투여군에서 100%(15명/15명), 고용량(50㎍) 투여군에서는 93%(14명/15명)로 나타났다. STP2104의 양전율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한 코로나19 백신들의 양전율 90 ~ 100%와 유사한 수준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STP2104의 중간 결과를 통해 에스티팜의 고유 특허 플랫폼 SmartCa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체 보유 LNP 기술인 STLNP을 함께 활용한 mRNA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 등 다양한 사업제휴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Top 3 올리고 CDMO를 넘어 mRNA CDMO 시장을 개척하는 등 향후 유전자치료제 전문 CDMO로서의 글로벌 강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STP2104의 임상1상 중간결과는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며 STP2104의 최종 안전성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에스티팜은 STP2104 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 STP2250의 임상도 준비 중이었으나 STP2104를 통한 긍정적인 중간 결과 확인과 함께 STP2250의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STP2250의 임상을 자진취하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4 16:22:0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이 18일 50대로 확대 시행되면서 4차접종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4차접종은 고위험군은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시행됐지만 재유행 위험이 최근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 고위험군인 50대에게도 폭넓은 4차접종을 실시해 감염 예방과 위중증·사망 가능성을 낮추자는 취지다. 50대 857만명 대상…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지나야 최근 재휴행을 이끌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는 오미크론(BA.1) 대비 감염전파력이 30% 이상 강하고,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점은 위중증률과 치명률 측면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아직까지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도 더 많은 국민들이 4차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4차접종 대상자 확대로 50대 이상 인구 857만명이 새로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됐다. 또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감염취약층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차접종에는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쓰이고 기본적으로 mRNA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 만약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다면 노바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4차접종의 접종용량은 3차접종과 동일하다. 일각에서는 현재 개량백신이 없고, BA.5 등 일부 변이는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4차접종이 실익이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4차접종은 감염전파를 막기보다 위중증·사망에 대한 효과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개량백신 개발동향을 제약사 등과 회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백신효과 및 도입일정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을 위해 효과와 도입일정이 불확실한 개량백신보다는 효과가 확인된 현재 백신으로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우선 권고…희망땐 노바백스 백신도 접종 #OBJECT0# 그렇다면 4차접종은 언제 맞아야 할까? 접종은 코로나19 확진 여부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복잡하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2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3개월 이후, 3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4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만약 1차접종과 2차접종을 모두 마친, 즉 '기본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주 뒤에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접종을 모두 마친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일 이후 3개월 뒤부터 4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차접종을 하고 1개월(3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4차접종을 원할 경우 원칙인 '확진일 기준 3개월 뒤 접종'을 적용하면 질병청의 접종 간격 권고 사항인 '3차접종 뒤 4개월'보다 이르게 접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접종일 기준 4개월 이후 4차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4차접종은 아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18세 이상~50세 미만 성인은 4차접종을 원하더라도 맞을 수 없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13:57: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0일 무안군 남악면 남악신도시 소재 한 의원에서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하고, 6월 2차접종을 마쳐 접종완료 후 4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 추가접종에 대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접종 후 수개월이 지난 고령층·고위험군 추가접종을 적극 독려하며 면역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 직접 참여했다. 전남도는 11월부터 고령층·고위험군 등 100만명을 대상으로 면역 확보를 위한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50세 이상 연령층,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면역 저하자,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이다. 접종 간격은 요양병원·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자는 접종완료 후 4개월, 50대는 접종완료 후 5개월, 면역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접종완료 후 2개월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김 지사는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수개월이 지나면 감염에 위험한데다 최근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 그 해법은 추가접종이다"며 "특히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과 60세 이상 도민은 접종완료 후 4개월이 지나면 신속하게 추가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20 11:11:33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종사자의 추가접종 간격이 접종 후 4개월로 당초보다 2개월 앞당겨진다. 또한 50대 연령층과 군인 등 우선접종 직업군은 접종 간격이 5개월로 조정된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접종 보완계획을 내놨다. ■60대 이상 접종 간격 4개월로 두달 단축 이날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포함) 입원·입소자 △기저질환자(18~59세) 등은 기본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종사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기본접종 완료 4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항공승무원 등) 등은 기본접종 완료 5개월(150일) 이후 추가접종이 진행된다. 면역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현행 기준을 유지해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추가접종 간격 단축으로 올해 중 추가접종 대상 규모는 접종 완료 6개월 기준 819만2000명에서 총 1378만4000명으로 확대된다. 단,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18~49세 건강한 성인은 아직 추가접종 여부가 최종 결정이 안된 상태다. 추가접종 계획 변경에 따라 요양병원 입원·종사자와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력 등 기관 자체접종 대상자는 이날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추가접종 사전예약 대상자는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된다. ■접종효과 감소, 돌파감염 급증정부가 추가접종 간격 조정에 나선 것은 델타변이에 대한 접종효과 감소와 접종완료 후 시간이 경과되면서 우선접종한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늘고 있어서다. 현재 인구 대비 예방접종률이 78.4%이다. 실제로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62명 증가한 3187명을 기록하면서 54일 만에 다시 확진자수 3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에서만 역대 최대치인 1432명의 환자가 쏟아지는 등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4명 늘어난 5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심각 단계다. 지난 16일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수도권의 경우 76.7%다.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넘겼다. 전국적 병상 가동률은 62.5%를 기록하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21명 증가해 누적 315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일상회복 이후 300명이나 증가한 규모다.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돌파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방역당국이 델타변이에 대한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 화이자 접종군, 교차접종군에서 표준주 대비 델타 변이주에서의 중화능은 2~4배 감소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접종 완료 후 화이자 접종군은 2차접종 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및 교차접종군은 2차접종 후 3개월까지 항체가가 일정수준 유지됐지만 이후 항체가가 감소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와 국민들의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와 전파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증 감염과 사망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을 보다 일찍 시행해야 할 상황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만 30세 미만 기본접종 화이자 백신또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30세 미만의 경우 기본접종(1차·2차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모더나 백신으로 1차접종한 30세 미만은 2차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간의 심근염·심낭염 신고율 등에 큰 차이가 없지만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17 17:44:54[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모든 국민들이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감염예방효과 및 변이대응효과를 위해 1차 접종을 받은 모든 국민들이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차 접종 후 자동 예약된 예약일에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는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당일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또 누리소통망(카카오, 네이버)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의 자체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백신으로도 당일 2차 접종이 가능하다. 2차 접종 예약일에 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에게는 2차 접종 완료를 위하여 접종방법에 대해 개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추진단은 18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완료율이 78.3%(이날 0시 기준)로 높은 접종완료율을 보이고 있지만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1~2차 접종간격이 지났으나 2차 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대상자도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백신별 권고 접종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AZ)가 4∼12주,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은 3∼6주, 모더나 백신은 4∼6주다. 이어 방역당국은 2차접종 지연을 인지한 시점에서 가능한 빨리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21 14:15:49[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면서 미접종자들이 서둘러 예약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9월 30일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만약 (이날까지) 사전예약을 못하신 분들은 카카오 또는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해서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알람 신청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하시면 잔여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18일부터는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가 사전예약이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기관의 보유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미접종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의료기관의 잔여백신 또는 보유백신을 통해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규모의 1차·2차접종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한정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전예약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10월 이후에는 일부 신규접종 대상을 제외하면 대부분 2차접종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잔여백신도 많아짐에 따라 접종기관의 보유물량을 활용하여 1차접종을 보다 신속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 제고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선의 방어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더 많은 국민이 접종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다만 미접종자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전날인 29일 기준 미접종자 약 558만명의 사전예약률은 6%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마감인 이날까지 예약을 받더라도 예약률은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질병청은 오는 10월 11일 이후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모더나로 2차 접종 간격이 6주에서 4~5주로 단축됐음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김 반장은 "앞서 4·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오는 10월 11일 이후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분들의 접종간격을 6주에서 4주 또는 5주로 단축했고 변경된 2차 접종 예약일은 지난 28일부터 개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오는 10월 1일 이후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모든 대상자에게 본인의 2차접종 예약일을 문자메세지로 개별 안내한다. 또 접종간격이 4·5주로 일괄조정된 대상자에게는 국민비서 서비스로 2차접종 예약 변경사항이 추가 안내했다. 일괄조정된 날짜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2차 접종 일정 변경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30 14:31:10[파이낸셜뉴스] 12~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10월부터 실시된다. 방역당국은 우선 16~17세 접종을 시작하고 12~15세로 접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신부의 경우 10월18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임신부는 자율적으로 백신 접종을 결정할 수 있다. 아울러 10월부터 60세 이상 연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이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접종대상 확대 및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미접종자 1일부터 mRNA 백신 접종 우선 10월 1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접종 사전 졔약을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예약을 진행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미접종자 573만7791명 중 23만2336명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해, 예약률은 4%다. 예약자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mRNA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1·2차 접종간격은 4주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30세 이상 대상으로 1차접종이 가능하며, 의료기관이 희망할 경우 예약자가 없는 경우에도 잔여백신 접종을 허용한다. 얀센 백신은 50세 이상 접종을 기본이지만 30세 이상 연령층 중 조기에 접종완료가 필요하거나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 중 희망하는 경우 지자체별로 선정한 접종기관(541개소,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으로 안내)에 유선 확인 후 현장 등록해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16~17세 10월 18일부터…12~15세는 11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은 16~17세, 12~15세 등으로 연령을 구분해 사전예약과 접종이 진행된다. 16~17세가 10월18일부터, 12~15세는 11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이고 1·2차 접종간격은 3주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12세 이하 10월 14일 시작)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시행한다고 설명했다. 16~17세 사전예약은 10월5일부터 10월29일이고, 접종은 10월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진핸되다. 12~15세는 10월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1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추진단은 지난 8~9월 시행계획을 통해 소아청소년 접종계획을 추가검토 사항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에 포함시켰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 접종의 기본방향은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신부 10월 18일 접종 시작…자율적 접종 결정 임신부 약 13만6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진행된다. 접종 백신인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이다. 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다. 추진단은 지난 8~9월 시행계획에서 추가검토 사항으로 임신부 발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대한산부인과학회 간담회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신부를 접종대상에 포함하고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보고서 등에 따르며 코로나에 감염된 유증상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또는 ECMO 치료를 받을 가능성과 사망률 등이 높다. 이에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모든 임신부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호주, 영국, 일본 등은 임신부를 비만·고혈압·당뇨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임신부 접종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되며, 예약 시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해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대응하고자 한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0월 18일 실시된다. ■60세 이상 연령·의료진 등 10월부터 부스터샷 또한 10월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된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추진단은 델타변이 확산, 기본접종 후 접종효과 감소,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백신 예방효과를 높여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스터샷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부스터샷 접종은 2단계로 시행된다. 우선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영취약시설 등 고위험에 대해서 10월에 우선접종이 이뤄진다. 이후 12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스터샷 접종 백신은 mRNA 백신이다. 부스터샷은 기본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사람에게 접종된다.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기본접종 후 6개월 경과 이전에도 부스터샷 접종이 시행된다.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실시해 예방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 추진단의 계획이다. 면역저하자는 10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 등을 말한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 정보를 구축해 사전예약 후 접종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으로 대상자 추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통해 접종받으며,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10월 5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희망하는 접종 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10월 25일부터 실시된다. 4분기 접종 인원은 약 267만명이다. 특히, 10월부터 부스터샷 대상은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단기보호) 이용·입소자와 종사자 등이다. ■mRNA 백신 신규 접종자 접종간격 3·4주로 변경 이와 함께 백신 접종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mRNA 백신의 접종간격도 재조정된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의 수급불안에 따라 mRNA 백신의 접종간격을 4주에서 6주로 확대한 바 있다. 우선 4분기 mRNA 백신 신규접종자의 1·2차 접종 간격은 허가사항에 따라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로 조정된다. 임신부, 12~17세 소아청소년, 미접종자 중 mRNA 예약자 등이 해당된다. 또한 10월11일~11월14일 2차 접종이 예정된 1차 접종자의 접종간격이 5주로 조정되고, 11월8일~14일 예약자는 4주로 일괄 단축된다. 10월4일부터 10일까지 2차 접종 예정자는 잔여백신을 통해 개별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 접종간격 조정 대상자는 약 1072만명이라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이와 함계 2차 접종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일정 및 방법 미인지로 인한 미접종을 방지하기 위해 2차접종 미실시자 대상 문자발송 및 접종방법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1차 접종자의 접종간격 준수율은 99.4%이지만 일부 1차 접종자 중 기간 내 2차 접종 미실시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27 14:00:47[파이낸셜뉴스] 앞으로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도 잔여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잔여백신은 1차 접종에만 예약 및 접종이 가능했다. 하지만 오는 17일부터는 2차 접종에도 잔여 백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7일부터 2차 접종에도 잔여백신 활용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는 17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접종에 대해서도 잔여백신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잔여백신을 위한 2차 접종은 백신별 접종 허가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1차 백신을 접종한 이후 2차 접종 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내,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다. 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 예비명단에도 올려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백신으로 SNS나 예비명단을 활용,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2차접종 예약은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접종일은 1차접종일로부터 8주를 기본으로 예약되나, 오는 28일부터는 본인의 사정으로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4주~12주 범위 내에서 예약일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의 예방접종 준비 등을 위해 2차 접종일은 예약시스템 접속일 기준으로 2일 후로 예약이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2차 접종에 이용할 경우 백신 공급 차질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장했던 백신 접종 간격을 줄일 수 있고, 2차 접종률도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 확대 방역당국은 이날 18~49세 청장년층의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명 내외 규모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오는 18일 20시부터 30일 18시까지 진행된다. 당국이 예방 접종 기회를 확대한 것은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해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더 높임으로서 면역 형성인구를 확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미접종자는 전체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 이후에 마지막 순위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이에 따라 18세 이상 전체 연령층에 대한 1차접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미접종자 접종을 추진한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은 mRNA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진행되며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접종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하여 예약에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16 14:20:12[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잔여백신에 한해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30대 연령에서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확산이 가파른 가운데 감염 우려를 줄이고 동시에 AZ 백신 접종으로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3일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AZ 잔여백신을 30세 이상 희망자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50세 미만 연령층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므로, 희망자가 50세 미만인 경우에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되며 AZ 백신도 선택 가능하다. 정 청장은 AZ 접종에 대한 안전성 판단을 30~40대 개인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에 대해 "전체 접종자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접종을 그것만 선택하도록 하는 그런 강요하는 대책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접종 속도를 일찍 맞고 싶으신 분에게 대해서는 그런 위험이나 이득에 대해서 충분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희망자가 접종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AZ 잔여백신 접종대상 확대 관련 Q&A. Q.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 활용 관련해서 달라지는 부분은. - 8월 13일부터 AZ 잔여백신의 경우 SNS 당일예약서비스(17일부터)나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을 통해 30세 이상 희망자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Q 30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을 가능하게 한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속한 예방접종확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12일부터 9월초까지 대규모 AZ 2차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미접종자 중 4차 유행으로 인해 조기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접종기회를 부여할 필요성 제기됐다. Q. AZ 접종권고 연령을 낮춘 것인가. -AZ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 권고 연령인 50세 이상 접종 권고는 유지하되, 코로나19 예방접종 미접종자로서 현재 mRNA 백신 등 다른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음에도 AZ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30세 이상의 대상자에게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18~49세는 기본적으로 mRNA 백신을 접종받는다. Q. 30세 이상이 접종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가. -AZ 백신의 안전성은 제약사의 임상시험, AZ 백신을 접종하는 주요국(약27개국), 국제기구의 검증을 거쳤고, 우리나라도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18세 이상 접종 가능한 것으로 허가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드물지만 발생 가능한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등을 고려하여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접종대상을 선정할 때 30세 이상(4월~), 50세 이상(7월~)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에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74세 고령층 등 대상으로 접종대상을 정하여 접종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AZ 백신 1269만건(1차 1057만건, 2차 212만건)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은 총 3명(이 중 사망 1명) 발생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AZ 백신 접종자 중 30세 미만이 13만8063명, 30세 이상 50세 미만이 142만1930명, 50세 이상이 904만8962명으로, 그 동안 50세 미만 접종도 다수이다. 바이러스벡터 접종 후 드물게 중증이상반응으로 TTS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상반응 발생에 대해서는 접종 희망자가 충분이 이해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접종기관에서 접종 전에 안내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연령별 접종의 이득은 방역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현재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접종의 이득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AZ 잔여백신 접종대상 확대는 최근 확진자 증가 속에 가능한 한 예방접종을 신속하게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백신 간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접종 가능한 백신을 빨리 맞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호주에서도 델타변이 등 방역상황 변동에 따라 60세 이상이었던 접종 권고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희망자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접종속도를 높이고 있다. Q.잔여백신 희망자에게 이상반응 등 정보는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을 포함하여 AZ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문을 별도 제공해 안내할 것이다 Q. AZ로 잔여백신 접종자의 2차접종백신과 접종간격은. -현재 50세 미만의 AZ백신 1차 접종자의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잔여백신 희망자도 50세 미만의 경우 2차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접종(AZ 백신 선택 가능), 50세 이상은 AZ로 접종한다. 2차 접종은 잔여백신 접종이 아니라 1차접종한 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 예약일에 접종 가능하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8주 후로 예약되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4~12주 범위에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13 20:10:05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일정도 일부 변경됐다.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한 사전 연락도 없이 일정이 미뤄진 사례들이 잇따라 네티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16일 이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바뀌는 대상군은 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센터 등 직원(2만4000명), 50대 연령층(690만6000명), 사업장 자체접종 대상자(31만7000명), 지자체 자율접종 2회차 대상자(65만명), 예약 현황이 반영된 지자체 자율 접종 3회차(134만명), 18∼49세 연령층(1526만4000명),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2만9000명)이다. 75세 이상 어르신(46만명)과 ‘잔여백신’ 접종자는 이달 16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만 6주 접종 간격을 적용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 58만명의 접종 간격은 3주에서 5주로 늘어난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 입영 장병의 경우는 기존에 공지된 접종 간격에서 변함이 없다. 고3 및 고교 교직원 62만 2000명은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 중 수험생 등 기타 대입 수험생 10만명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된다. 또 7∼9월 입영 예정자로 병무청이나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약 7만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전 문자나 연락도 없이 백신 2차 접종 예약이 뒤로 밀렸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사연이 잇따라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는 "부모님 예약조회 들어가보니 2차 6주로 변경됐네요, 문자나 카톡도 안 오던데", "2차 접종일 진짜 밀려났네요. 이거 일방적으로 변경해 놓고 카톡 하나 안 오나요?", "아 화이자 2차 2주 밀려있네요. 스케쥴 다 생각해서 1차 맞은건데 짜증나네요", "2차접종 연기 생각할수록 빡치네요" 등의 글이 쏟아졌다. 결국 같은 백신을 맞더라도 대상군별로 1·2차 접종 간격이 3∼6주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2차 접종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10 07: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