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성이 딸의 휴대전화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한 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허난 방송을 인용해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A씨(35)가 자신의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A씨는 어린 딸이 휴대폰·태블릿 화면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었다. 그는 “딸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경우 대체 활동이 필요하다”며 “장난감은 3~4세 어린이에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A씨는 딸을 위해 300개에 달하는 장난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집 천장까지 오르는 기차 트랙은 물론, 문을 개조해 만든 테트리스 게임도 있었다. 또 미키마우스가 작은 소파에 누워 있는 미니어처 거실 공간을 제작했다. 그곳에 핑크색 테이블, 파란색 의자, 램프, TV를 배치했다. 또 A씨는 올해 ‘용의 해’를 맞이해 4m 길이의 주방 레인지 후드 배기 파이프를 활용해 거대한 분홍색 용을 만들기도 했다. 파이프 안에 신문지를 채워넣어 몸통을 고정하고 점토로 용의 뿔을 만들었다. 해당 영상으로 그는 더우인 계정에서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게 됐다. A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만든 장난감들의 제작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감동이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9 15:52:58[파이낸셜뉴스]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등이 있는 서울법원종합청사의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최근 법정 내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서울고법은 홍동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주재로 진행한 간담회를 거쳐 법원 출입구 검색, 법정 내부 및 복도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울중앙지법·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사무국장, 보안관리대장이 참석했다. 법원은 법정 출입을 위한 검색대에서 면밀한 검색이 이뤄지도록 하고 법원보안관리대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법정 내에서는 보안관리대원이 가스총 등을 휴대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관리대원의 위치도 소송관계인석과 방청석 사이로 조정했다. 나아가 보안관리대원 증원과 장비·물적 시설 확충 등을 법원행정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바로 실시할 수 있는 조치는 시행하고, 향후 법원행정처에서 추가로 결정되는 사항도 반영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청사 및 법정보안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1조원대 가상자산 출금 중단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가 서울남부지법 내 법정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금 중단에 따른 손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06 15:15:22[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시 한 육군부대에서 불법 촬영한 부사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불법 촬영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A상병은 옆 칸막이 위로 자신을 촬영하는 휴대전화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서 뛰쳐나온 A상병이 확인한 결과 촬영자는 인근 중대 소속 B중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군사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A상병은 군 조사와 별개로 지난달 26일 포천경찰서에도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6 10:08:32[파이낸셜뉴스] 오랫동안 뇌암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의혹에 시달려온 휴대전화 전자파가 '누명'을 벗게 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CNN 방송 등 복수의 외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94년부터 2022년까지 28년간 발표한 관련 연구 5000여건을 검토, 그 중 63건을 최종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휴대전화 많이 쓰면 뇌암 발병? WHO 분석 결과 연관성 없다 WHO의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이용과 뇌암 발병 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그간 뇌암과 휴대전화 등 무선 전자 기기가 발생시키는 전자파 노출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0년 넘게 장기간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평소 통화를 많이 하는 등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많은 경우에도 뇌암 발병 위험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디오나 TV 송신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뇌암이나 백혈병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으며, 휴대전화 기지국 역시 뇌 질환 발병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기지국은 전자파 유해성 논란으로 기피시설로 여겨져 왔다. 이번 WHO 연구에 참여한 방사선 전문가 켄 카리디피스는 기지국이 설치된 곳에서는 휴대전화가 신호를 받기 위해 더 센 전자파를 내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전자파 노출도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전자파 발암 물질 분류 이후 휴대전화 ‘누명’ 시작돼 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오해'를 키운 것은 2011년 WHO 산하 암 국제암연구소(IARC)가 전자파를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면서다. 그러나 이는 일부 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된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해당 분류가 전자파를 확실한 발암 물질로 규정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해당 분류의 기반이 된 초기 연구들은 뇌암 환자들이 직접 밝힌 휴대전화 이용 시간과 뇌암에 걸리지 않은 비교군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단순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문제는 뇌암에 이미 걸린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 원인을 명확히 알고 싶은 마음에서 원래보다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부풀리는 등 편향된 답변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카리디피스는 이후 진행된 코호트(동일집단) 연구에서는 휴대전화 이용과 뇌암 발병 간의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땀띠약으로 쓰이는 활석분이나 알로에베라 등도 전자파와 마찬가지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4 14:45:40[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휴대전화 날치기가 급증하자 영국 정부가 제조사와 정보기술(IT) 업체를 소집해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는 내무부가 이날 내놓은 통계를 인용해 지난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거리에서 벌어진 전화 또는 가방 날치기 사건은 7만8000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213건꼴로, 전년보다 150% 이상 많고 이전 10년간 연평균보다도 60% 많은 것이다. 날치기와 몰래 빼내기를 포함한 개인 대상 절도는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 13만건이었는데, 그중 3분의 1은 휴대전화 도난과 관련됐다. 내무부는 영국과 해외 중고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휴대전화 절도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따라 테크 업체와 휴대전화 제조사들을 불러 회의를 개최, 도난 전화의 불법 거래를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이애나 존슨 내무부 경찰소방 담당 부장관은 "전화 회사들은 도난 전화가 중고시장 판매용으로 재등록되지 않고 빠르고 쉽게,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들을 조만간 만나 필요한 추가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각 지역 경찰청장에 길거리 절도 단속을 강화하도록 주문하고, 경찰 전국 정보조직을 통해 도난 전화의 유통경로 등 정보 수집을 가속할 계획이다. 영국은 날치기 절도가 많은 데 비해 기소율은 매우 낮다. 지난 회계연도의 날치기 7만8000건 가운데 기소된 사건은 0.8%에 그쳤다. 또한 경찰 수사 건수의 약 80%가 용의자를 찾지 못한 채 종결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4 09:30: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스토킹, 묻지 마 범죄 등 각종 위험 상황에 닥쳤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거나 경찰서 신고 등을 할 수 있는 휴대용 호신용품을 도내 청년들에게 무료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이해 도는 오는 13일까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2790명을 선차순 모집한다. 호신용품은 휴대전화 뒷면에 붙여 사용하는 것으로, 경보음(90dB)과 비상문자 발송, 경찰서 자동 신고, 자동 녹음, 현재 위치 전송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위급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먼저 경보음이 울리고 지정된 보호자에게 응급상황 알림 메시지와 현장 녹음, 위치 정보가 전송된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순찰차에게 출동을 지시하는 순으로 작동한다. 신청은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제출서류인 주민등록초본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따라 신청자 본인이 동의하면 자동 제출된다. 도는 신청자 가운데 1차 선정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호신술 강의를 진행하고, 30일 최종 선정 후 10월 1일부터 호신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에 따라 진행되며, 관련 문의사항은 경기청년지원사업단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위급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호신용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계속해서 청년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2 09:27:28[파이낸셜뉴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부사장)은 21일 "인공지능(AI) 시대에는 텍스트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함에 있어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기조강연에 나서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이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 부사장은 소개했다. 모든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언급하며 "머지 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AI 시대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빠른 동영상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화질 특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특히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OLED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부사장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 노력도 소개했다. 그는 "다가오는 6G시대에는 훨씬 더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편리한 휴대성과 큰 화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확장현실(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의 눈 건강을 지켜주고 보안성 측면에서도 안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1 10:31:49[파이낸셜뉴스] 센코가 자사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측정기 ‘V-PRO’가 국제방폭인증(IECEx)과 유럽 방폭인증(ATEX)을 획득했다고 19일 전했다. ‘V-PRO’는 실내를 비롯해 대기 기체 중 포함된 오염물질인 VOC를 측정하는 장비로 신규 개발 제품이다. VOC는 대표 ‘1급 발암물질’로 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등 각종 유해물질을 총칭한다. 이에 지속 노출될 경우 신경계 장애와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와 산성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VOC 측정을 위한 광이온화식 센서 개발과 활용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휴대용 측정기는 미국 허니웰(Honeywell Analytics) 등을 포함해 3개 정도다. 최근 산업이 고도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VOC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측정기 수요 역시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센코는 지난 6월 휴대용 2가스 검지기(Duo Tracer)에 이어 이번 휴대용 VOC 측정기(V-PRO) 제품 개발 및 국제 방폭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 이는 해외 주요 대리점을 통한 매출 증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들 제품을 판매하던 해외 주요 대리점이 센코 제품을 판매하게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V-PRO는 해외 매출 증가에 빠른 기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며, 앞으로 양산 준비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 결과를 연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9 15:45:42[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허용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행과 같이 '일과 후 및 휴일 사용'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훈련병들은 가족과 소통 및 고립감 해소 등 취지에서 주말과 휴일 1시간씩 휴대전화를 쓸 수 있으며, 군병원에 입원한 병사들은 과업이 없는 입원 생활의 특수성을 고려해 평일과 휴일 동일하게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3차에 걸쳐 시범 운영을 거쳐 "현행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 정책을 일부 보완해 9월 1일부로 시행한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병사들은 현재 평일은 일과 이후 시간인 오후 6∼9시, 휴일은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 국방부는 시행 중인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2020년 7월 정식 시행했으며, 2021∼2022년 1, 2차 시범에 이어 지난해 7∼12월 45개 부대 및 전 훈련소로 확대해 3차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사용 시간 확대 여부를 검토해 왔다. 국방부는 시범 운영 끝에 일반 병사들의 휴대전화 허용 시간을 확대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임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요인들이 계속해서 파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차 시범 운영(2023년 7~12월)은 취침 시간을 제외한 시간인 오전 6∼7시인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대신에 위반 시 제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범 운영에서 파악된 규정 위반 건수는 1005건으로, 그 이전(2023년 1~6월) 1014건에 비해 크게 감소하지 않았고, 육군의 경우 위반건수가 431건에서 587건으로 36% 증가했다. 주요 위반 사례인 영내 사진 촬영 후 온라인 게시(48건), 보안 애플리케이션 임의 해제(87건), 불법 도박(35건), 디지털 성폭력(3건) 등 악성 위반 행위도 끊이지 않고 적발됐다. 국방부는 "관리·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시범운영 부대 특성을 고려하면 전 부대 확대 시 위반건수 비율은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보안위반, 불법도박, 디지털성폭력 등 악성 위반행위가 지속 적발돼 확대 시 더욱 증가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집중력 저하, 동료와의 대화 단절 및 단결력 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시범운영 부대 간부들의 의견이 다수 보고됐다"며 "군은 강력한 국방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일과 후로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병 휴대전화 사용 정책 보완 시행 방안은 지난 7월 8일 정인섭 민간위원장과 김선호 국방부 차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2024년 1차 군인권개선협의회에도 보고돼 검토를 거쳤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장병 소통 및 복무여건이 개선되도록 지속 노력하는 한편, 군 본연의 임무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병 휴대전화 사용 정책을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7 13:38:00로지텍이 노트북 키감을 자랑하는 초슬림·초경량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키즈투고 2’를 5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지텍의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Keys-To-Go 2는 외부로부터 키보드를 보호할 수 있는 내장 커버를 탑재하고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사용자가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특히 이번 Keys-To-Go 2는 iOS 기기에 최적화돼 출시된 이전 모델과 달리 OS 호환 범위를 크게 넓혔다. iOS 기기와 호환 가능한 아이패드용과 이 외에 윈도우, 안드로이드 등의 OS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총 2가지 레이아웃으로 선보이며, 이동이 많고 다양한 스타일의 작업 방식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Keys-To-Go 2는 4.35mm에서 8.97mm의 얇은 키보드 두께와 222g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한층 높여 어디서든 자유롭게 작업 가능하며 이동 중에도 손쉽게 꺼내어 사용 가능하다. 큼직한 키와 고급 팬터그래프 키로 부드러운 키감을 제공하는 키보드는 보다 편안하고 정확한 타이핑 경험을 선사한다. 이지스위치 버튼을 통해 최대 3대의 기기와 연결하고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으며 키보드 상단에 단축키가 적용돼 클릭 한 번으로 스닙 스크린, 이모지, 화면 밝기 및 볼륨 조절 등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더불어 모든 OS 사용자들을 고려해 아이패드용과 범용 2가지 레이아웃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만큼 색상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아이패드용은 그래파이트와 페일그레이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범용은 2가지 색상에 라일락 색상을 더한 총 3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여러 대의 IT 기기 및 멀티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사용자들 수요를 맞췄다. 또한 제품 제작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끊임없이 환경을 생각하는 로지텍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그래파이트 및 페일그레이 색상은 부품의 36%, 라일락 색상은 부품의 33%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작됐다. 내장 커버는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저탄소 알루미늄을 적용했으며 탄소 중립 인증 획득은 물론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다. 로지텍 코리아 조정훈 지사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며 다양한 작업 스타일이 생겨나는 시기에 사용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로지텍은 이번 Keys-To-Go 2와 더불어 사용자들이 더욱 간편히 자유롭게 이동하며 어디서든 최고의 작업 효율성을 자랑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5 09: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