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는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오는 12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에서 '구조물 혁신 부문’(Innovation in Construction)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학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개국 1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 9월 7일 개통된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길이 410m, 폭 1.8m 국내 최장 무주탑 형식의 출렁다리다. 70kg의 성인 2,500명이 동시에 지나가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Y형 출렁다리는 개통 후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축제와 연계해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비둘기낭 폭포와 광활한 중리 벌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한탄강의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한탄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량구조공학회는 교량 및 구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45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10:32:4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문막교가 총 사업비 332억원을 들여 2026년 6월까지 재가설된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문막읍 시가지와 문막·반계산업단지를 잇는 새로운 문막교는 길이 541m, 폭 14.3m로 구 교량 옆에 신설되며 국비 166억원 등 총사업비 332억원을 투입, 2026년 6월 준공된다. 앞서 원주시는 1963년 준공된 문막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신청을 통한 보수보강,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고시를 추진했으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를 방문, 문막교 재가설 사업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문막의 발전을 상징하는 문막교가 재가설되면 또다른 원주 역사의 시작점이자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문막교 재가설 공사를 통해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쾌적한 원주, 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원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6 16:18:42[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양산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양산선의 총 사업 공정률은 78.7%로, 2025년 완공과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7월 말 양산선과 2호선 양산역을 잇는 교량을 거치함으로써 양산선 전체 교량(5.16㎞) 거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양산선 건설 사업 중 토목 공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완공된 구조물에 정거장 별로 현재 건축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전동차 운행에 필수적인 궤도 공사도 양산선 내부에 레일을 설치하고 있다. 공사는 1호선 노포역과 양산선 105 정거장에서 기존 1·2호선 운행구간과 양산선 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산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전동차는 내년 연동시험, 지상·차상 결합시험 및 무인운전 등 자체 성능시험을 거쳐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나선다. 공사는 양산선 건설 사업 중 가장 난공사로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구간을 꼽았다.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은 총 744m로 지상의 LPG 충전소 및 주유소와도 약 25m 정도로 근접해 있어 한국도로공사와 2년여 동안의 협의 후 9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양산선 건설공사를 안전하고 신속히 진행해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부산과 경남을 잇는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양산선은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 신도시를 거쳐 2호선 양산역을 잇는 총 연장 11.43㎞로, 총 사업비 7833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7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5 13:36:07경기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 한강 교량이 건설된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석대교'(가칭) 신설 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수석대교는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강변북로)과 하남시 미사동(미사강변대로)을 잇는 길이 1㎞의 한강 횡단 교량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의 하나로 수석대교 건설안을 발표했다. 수석대교는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하며 추정 공사비는 약 3801억원이다. LH는 도로 노선 지정과 동시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교량 본선은 약 1㎞, 연결로 길이는 3.3㎞이다. 교량 형식은 입찰참가자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또 4차로로 계획하지만, 추후 미사강변대로 직결과 교통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차로 수 변경이 가능하도록 교량 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수석대교는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을 LH가 적극적으로 조정·중재한 모범사례"라며 "다른 광역교통시설도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에 따라 주민 입주 시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4-07-21 18:36:00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에 총 8억100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과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억2000만달러, 경협증진자금(EDPF) 9000만달러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은 방글라데시 남동부 차토그램 지역에 위치한 카르나풀리 강을 횡단하는 철도·도로 겸용 다리와 그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12억4000만달러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4억3000만달러를 투입하고, EDCF가 7억2000만달러, EDPF가 9000만달러를 각각 제공한다. 이번 차관 공여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을 고려해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수요에 대응한 '지역별 맞춤형 ODA 지원'이란 게 수은측 설명이다. 서혜진 기자
2024-06-30 18:20:00[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에 총 8억100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과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억2000만달러, 경협증진자금(EDPF) 9000만달러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은 방글라데시 남동부 차토그램 지역에 위치한 카르나풀리 강을 횡단하는 철도·도로 겸용 다리와 그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12억4000만달러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4억3000만달러를 투입하고, EDCF가 7억2000만달러, EDPF가 9000만달러를 각각 제공한다. 이번 차관 공여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을 고려해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수요에 대응한 ‘지역별 맞춤형 ODA 지원’이란 게 수은측 설명이다. 윤 행장은 서명식이 끝난 후 세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면담을 통해 “수은은 우리 정부와 함께 EDCF, EDPF 등 다양한 금융 패키지를 활용하여 방글라데시 산업고도화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6-30 12:24:02국가철도공단은 자체 개발한 철도교량 ‘KR-I 거더’의 성능검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거더(Girder)는 철도교량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17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철도교량 상판을 떠받치는 길이 30m의 ‘KR-I 거더’ 실물의 구조 안전성을 확인하고 설계상 성능확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약 400톤의 하중을 주어 거더의 처짐, 변형률 및 균열응답 등 성능을 검증했으며, 시험결과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간 철도교량의 교각과 교각사이 경간(간격)과 형고(거더 높이)가 제각기여서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공단은 이를 해결하기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DM엔지니어링을 공동기관으로 ‘철도교량 표준화’ 연구를 추진했으며, ‘KR-I 거더’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기존 PSC I형 거더교는 철도 노선에서 25m 경간 이하의 복선 교량에서 5주형으로 적용됐다. 공단은 ‘KR-I 거더’를 개발해 경간 길이는 30m까지, 복선에서 4주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성과 적용성을 향상시켰다. 경간 적용 길이가 확대(25→30m) 가능하게 돼 도로나 하천 등을 통과하는 경우 서로 다른 경간을 적용해야 하더라도 형고를 통일할 수 있게 돼 미관개선과 비용절감, 유지관리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형개수 감소(5→4주형)를 통해 상부구조 공사비를 1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7 10:27:10동부건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로스초로스 현장 전체 공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동부건설 허상희 부회장을 비롯해 현장소장 등 동부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환담의 시간도 가졌다. 원 전 장관은 "건설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해외에서 십분 발휘돼 더욱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4-06-02 18:41:0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한국도로공사 자체 시설물명칭 위원회'를 찾아 33번째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본사 정문 앞에서는 구리발전추진시민연대 등 구리시민 100여 명이 '구리대교' 명명을 집회를 여는 등 명칭 확정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22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백 시장은 경상북도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아 박건태 건설본부장과 면담하고 33번째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구리대교’ 명명할 것을 요청했다. 이 교량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노선에 포함돼 1천725m 길이로 건설 중이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를 연결한다. 이 교량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구리시는 ='구리대교'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각각 주장하면서 대립해 왔다. 구리시는 교량이 설치되는 한강 면적의 87%가 구리시에 속한 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한강 횡단 다리 이름을 '강동대교'로 양보한 점 등을 앞세워 맞서고 있다.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구리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한강 교량이 명칭이 '강동대교'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현재 시공 중인 교량과 기존 강동대교의 거리가 1㎞ 내외로 가까워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33번째 다리의 명칭이 '구리대교'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리시의회 또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지난해 국회 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가지명위원회 등에 전달하는 등 '구리대교'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반면 강동구는 공사 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명칭을 가칭 고덕대교로 사용한 점, 고덕동이 교량 설계의 시작점인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강동구는 현재 건설 중인 새 다리와 불과 1.5㎞ 떨어진 곳에 '구리암사대교'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리암사대교'가 일부 사용자들에게 '구리대교'라 불리는 만큼 인접한 거리에 '구리대교'가 들어설 경우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다. 교량의 공사 현장이 강동구 주택가가 있는 도심지를 관통해 지난 몇해 동안의 공사 기간 구민들이 큰 피해와 불편함을 감수했다는 것도 강동구가 '고덕대교'를 주장하고 있다. 강동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고덕강일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하며 한국도로공사에 교통개선대책분담금으로 532억원을 납부, 이 비용이 새 다리 건설에 사용됐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2 16:45: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6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취약시설 2417개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교량 215개, 터널 34개 등 도로시설물 270개와 유원시설 113개, 놀이시설 103개 등 어린이이용시설 289개, 다중이용시설 449개, 지역축제·행사 현장 22개 등이다. 특히 도는 최근 사고 발생으로 위험성이 부각된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제공영업소와 물놀이시설 76개, 목욕업소, PC방, 노래연습장 같은 화재에 취약한 지하 소재 다중이용시설 197개, 물놀이관리지역 85곳을 집중점검한다. 도는 건축·토목·소방·전기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조치에 큰 예산이 수반되는 시설은 응급조치 후 예산을 확보하여 보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집중안전점검에는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회관 등 소규모 생활밀집시설도 도민의 신청을 받아 점검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도민들이 직접 본인 소유 주택이나 시설물에 대한 자율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가정용·다중이용시설용 자율점검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김능식 안전관리실장은 "집중안전점검은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2 1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