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업계가 현재 3~10% 수준인 영상제작비 세액공제율 상향을 재차 호소했다. 평균 20~30% 세액공제율을 무기로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글로벌 미디어 공룡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국내 세액공제율 상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중소 제작사를 포함한 유관 단체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상콘텐츠 세제지원 제도 개선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비율 상향을 촉구했다. 국내 세액공제율이 선진국 대비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의 20~30% 세액공제율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불만이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제작비 2664억원을 지출한 '완다비전'과 같은 미국 콘텐츠는 20% 내외를 공제해 주고 있는 자국 내 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약 600억원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지만 이 작품이 국내에서 제작됐다면 세액공제 총액은 80억원 수준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7% △중견기업 13% △중소기업 18%로 올렸을 때 생산유발효과가 △방송 1조790억원 △영화 3842억원 △OTT 28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22 18:06:39[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업계가 현재 3~10% 수준인 영상제작비 세액공제율 상향을 재차 호소했다. 평균 20~30% 세액공제율을 무기로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글로벌 미디어 공룡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국내 세액공제율 상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도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국내 콘텐츠 수출 확대,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서 세액공제율을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중소 제작사를 포함한 유관 단체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상콘텐츠 세제지원 제도 개선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비율 상향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월 기획재정부는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해 세액 공제 일몰연장 △세제지원 대상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포함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콘텐츠 업계는 여전히 공제 비율이 선진국 대비 낮아 글로벌 경쟁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동국대 영상대학원 김용희 교수가 진행한 콘텐츠 업계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계가 생각하는 적정한 제작비 세액공제율 수준은 △대기업 10% △중견기업 22.5% △중소기업 23.8%다. 현행 기준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다. 국내 세액공제율이 선진국 대비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의 20~30% 세액공제율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불만이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제작비 2664억원을 지출한 '완다비전'과 같은 미국 콘텐츠는 20% 내외를 공제해 주고 있는 자국 내 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약 600억원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지만 이 작품이 국내에서 제작됐다면 세액공제 총액은 80억원 수준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7% △중견기업 13% △중소기업 18%로 올렸을 때 생산유발효과가 △방송 1조790억원 △영화 3842억원 △OTT 28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방송 4302억원 △영화 1532억원 △OTT 1130억원, 취업유발효과는 △방송 5772명 △영화 2037명 △OTT 1503명 등으로 예상된다. 이외 패션 등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김 교수는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백승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사무처장은 "K콘텐츠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세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치솟는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재원구조"며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상향이나 신작이나 차기 시즌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면 한국 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22 15:45:23[파이낸셜뉴스] 오는 12일 국내 정식 서비스하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총 9편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스트리밍되는 마블의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에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의 메인 작가인 잭 쉐퍼와 함께 무려 8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했다고 디즈니플러스 측이 10일 전했다. '완다비전'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첫 시작이자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이다. 초대형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를 통해 MCU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완다비전'의 메인 작가를 맡은 잭 쉐퍼는 “'완다비전'은 재미있고 미스터리하고 액션도 가득하다”면서 “지난 시리즈에서 완다와 비전의 스토리는 너무 로맨틱하고 애달퍼서 팬들을 상당히 몰입시켰지만 비중이 너무 적었고 불안함 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완다비전'에서는 마침내 결혼한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침내 여유가 생기고, 정말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액션의 등장도 알렸다. “완다가 얼마나 강한 힘을 가졌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완다가 아닌 스칼렛 위치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케빈 파이기는 “관객들이 매번 같은 것이 아닌 발전된 캐릭터와 장르의 확장을 보고 싶어한다”며 “'완다비전' 시리즈는 훗낫 개봉할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완다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겪는 예상 밖의 변화를 '이상하고 아름답고 충격적인’ 전개로 선보인다. 완다 역이 엘리자베스 올슨과 비전 역의 폴 베타니를 비롯해 캐서린과 '캡틴 마블' 테요나 패리스, '토르: 다크 월드' 캣 데닝스, '앤트맨과 와스프' 랜들 파크가 동일한 캐릭터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에피소드마다 10년씩 변화하는 정통 시트콤으로 시작해 스펙터클한 액션로 이어지는, 회당 제작비 약 300억 원의 대작이다. 47가지 렌즈를 활용해 7개 시대를 표현했고, 프로덕션은 레트로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의상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완다비전'은 디즈니+로 12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스터에그의 향연이 다회차 시청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즈니플러스 측은 자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10 08:55:02[파이낸셜뉴스] 중국 완다그룹이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 미국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AMC는 미 개미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이른바 '레딧주' 가운데 하나로 게임스톱 등과 함께 올해 '공매도 압박'을 노린 개미투자자들의 매수세와 공매도 압박에 몰린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합쳐지며 폭등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MC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최대 주주인 완다그룹이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AMC 주가는 게임스톱과 함께 레딧주 광풍을 이끌었던 주요 종목으로 지난 1년간 160% 급등했다. 올들어서는 상승폭이 500%를 웃돈다. 공시에 따르면 완다는 지난 13~18일 AMC 지분 3040만주를 매각해 약 4억2690만달러를 챙겼다. 최대주주 완다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이날 AMC 주가는 그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3.8% 급락한 12.08달러에 마감했다. 완다의 매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AMC는 공시에서 AMC 이사회 의장인 완다측 링컨 장과 완다 이사인 존 정이 30일 이내에 AMC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완다는 약 10년 전인 2012년 AMC에 투자를 시작했다. 약 26억달러에 AMC 지분을 인수하기로하는 합의였다. 완다는 이듬해인 2013년 AMC를 상장하면서 AMC를 집어삼켰고, 이후 최대 주주 자리를 지켜왔다. 애덤 애런 A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준비된 원고를 통해 "완다가 우리 회사를 구축하는데 엄청나게 건설적인 역할을 한 것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완다 필름 그룹은 중국내 최대 영화관 체인으로 호주에도 진출해 있다. 그동안 완다가 최대 주주였던 AMC는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으로 전세계에 극장이 약 950개, 상영관 수는 1만500개에 이른다. 영화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방역에 따른 봉쇄 조처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개봉 신작 영화 제작 차질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AMC는 자구책으로 올해를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2억7800만주 신주를 발행했고, 이를 통해 8억7000만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5-23 05:15:07중국 연길의 완다백화점에서 W재단의 W그린페이(WGP) 결제가 가능해진다. W재단은 중국 연길 완다그룹과 협력해 12월부터 연길완다백화점에서 W재단의 W그린페이를 고객들의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발표했다. 백화점 고객들은 1층에서 현금으로 W그린페이를 구매할 수 있다. W그린페이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완다그룹은 연길에서 WGP를 결제수단으로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후, 중국 전역 완다백화점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완다그룹은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백화점 사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최대 스폰서 역할을 한 중국의 대기업이다. 완다그룹의 연 매출만 50조원대에 달한다. W그린페이는 W재단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대해 보상을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후시(HOOXI)에서 활용된다. 이용자들이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하면 W그린페이를 받을 수 있다. W재단은 지난 5일부터 사전예약페이지에서 후시 앱 사전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 신청자는 5개의 W그린페이를 받을 수 있고, 공유하기 참여를 통해 W그린페이 1개를 추가로 받을수 있다. W그린페이는 W재단 후시몰에서의 상품 구입에도 활용 가능하며 후시 캠페인 국내외 협력사들을 통해 신용카드, 충전식카드, 온라인결제 등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W재단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후시 앱에서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Climate Neutral Now)에도 참여한다. 후시 앱 사전예약 신청시 인당 1톤의 탄소배출권 상쇄에 기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1-07 15:34:36삼성전자와 글로벌 최대 극장 체인 완다그룹이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에 위치한 '아크(ARCH) 완다시네마'에 삼성 오닉스 멀티플렉스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완다그룹은 지난해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380위를 차지한 글로벌 기업이다. 1551개 극장과 1만6000개 상영관, 박스오피스 관람객 점유율 12% 등 세계 1위 극장 체인이다. 아크 완다시네마는 총 6개관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오닉스 스크린 전용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전 상영관이 영사기가 필요 없는 삼성전자의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으로 꾸며졌다. 오닉스 스크린은 가로 5m 세로 2.7m 크기에 2K(2048x1080) 해상도와 하이다이내믹(HDR) 영상을 지원한다. 기존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인 300니트 밝기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모든 영화관에 3D 시네마 스크린을 적용해 2D뿐 아니라 3D 입체 영화도 상영할 수 있다. 각 상영관은 50~60석으로 구성돼 영화 상영은 물론 소규모 행사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오닉스 스크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오닉스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8-09-10 09:26:0030일 상하이지수는 0.74% 하락하며 35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소비재, 금융 등 대형 우량주가 많은 섹터가 부진을 보여 종합지수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2거래일 연속으로 지수가 하락하며 조정 분위기가 나타났다. 최근 상승장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약세 분위기에 거래는 지지부진했다. 약세장 와중에 완다그룹 민영화 테마주는 3개 종목이 상한가로 강세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74% 하락한 3497.00으로 선전성분지수는 0.37% 떨어진 11310.57로 오전을 마쳤다. 창업판지수가 0.56% 하락해 1789.65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창업판 오전 거래대금은 각각 1287억, 1241억,33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오전 완다민영화 관련주에 대거 매수세가 유입했다. 황씨그룹, 상하이지우바이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섹터 반등을 주도했다. 리튬전지 테마주 지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롱제주식, 펑위안주식 등이 상한가를 보인 가운데 정타이전기도 6.90% 상승했다. 지역개발 확대 기대감에 '하이난' 지역 대표주에도 투자심리가 활발했다. 주장홀딩스가 연이틀 상한가로 섹터를 이끌었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호실적 여부에 따른 선별적 투자 움직임이 감지됐다. 호실적 기대주는 '사자' 행렬로 주가가 올랐지만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종목에는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신소매, 복권, 공항공사 섹터가 강세였지만 블록체인, 은행, 석유 섹터는 부진했다. 오전 거래액이 많았던 종목은 평안보험, 방대탄소, 귀주모태(주류), 중신증권 순이었다. 평안보험과 방대탄소 거래액은 각각 40억4400만, 38억26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오전 종목 단위로 두종목만 거래대금이 30억위안을 돌파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1-30 13:38:5830일 장에서 상하이지수가 오전 10시54분(한국시간)0.13% 하락을 기록했다. 개장 0.33% 하락했지만 매수세 유입과 함께 낙폭을 줄였다. 장초반 완다그룹 민영화, 신소매, '360치후'(IT보안업체) 우회상장 등 테마주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0.37%, 선전지수는 0.16% 하락을 기록 중이다. 낙폭을 줄였지만 다시 매도세가 유입해 지수는 하락으로 전환했다. 매수와 매도세가 얽히면서 지수는 현재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0.33% 하락한 3511.5로 선전성분지수는 0.29% 떨어진 11319.97로 장을 시작했다. 창업판지수는 0.3% 하락해 1794.33으로 개장했다.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창업판 개장 거래대금은 15억4000만, 16억4000만, 5억2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일부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돈육, 가스 하이드레이트(타는얼음, 신에너지원), 대형항공기, 석유' 관련주는 부진했다. 현재 방대탄소, 중국평안보험, 타이강부시우(철강업체), 귀주모태 순으로 거래대금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대탄소와 중국평안보험은 현재 18억위안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 중이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당국이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에 더욱 힘을 쏟게 될 전망이다. 그림자금융, 부동산금융, P2P금융 등 제도권에 편입되지 않아서 감독관리가 소흘했던 부문이 이제 MPA(거시건전성평가) 항목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경제는 지난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통계국은 최근 발표에서 지난해 기업이익 규모가 7조5187억위안을 기록해 2016년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록한 이익증가율 21%는 2016년(9.5%)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12년 이래 증가율이 최고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올해도 기업이익 증가율이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1-30 11:15:24【베이징(중국)=조창원 특파원】 중국 다롄완다그룹에 이어 안방보험그룹의 자산매각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자본유출 고삐를 죄기 위해 중국 당국이 거대 보험사인 안방보험그룹에 해외자산을 매각, 본국으로 수익을 환수토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방위적인 해외기업 사냥에 나섰던 중국 큰손 기업들의 자산매각이 줄을 잇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일 블룸버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보험 규제 당국은 최근 안방그룹을 상대로 해외 자산을 처분한 뒤 수익을 본국으로 가져올 것을 요청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안방그룹은 자산 매각 요청 보도에 대해 위챗을 통해 "그런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 해외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뉴욕 랜드마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포함, 해외 자산을 팔 어떤 계획도 없다면서 보도내용을 전체를 반박했다. 안방그룹측은 "현재 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회사는 충분한 현금과 지불 능력을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안방그룹의 해외자산 매각 가능성은 완다그룹의 매각 작업이 현실화된 뒤 제기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지난달 안방보험그룹, 하이난항공(HNA)그룹, 다롄완다그룹, 푸싱인터내셔널, 저장 로소네리 등 왕성한 해외 M&A를 추진했던 중국 기업들에게 금융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상황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심각한 해외자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인수합병에 나선 기업들이 사실상 국부를 유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방보험은 지난 2014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200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한국 동양생명과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등 금융사 인수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전 회장이 개인적 사유를 들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오너리스크마저 증폭된 상황이다. 특히 우 회장에 대한 구금과 당국 조사의 배경에는 해외 기업과 부동산을 사들이며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깔려 있다. 상하이의 투자은행 카이위안캐피털의 브록 실버는 안방그룹의 자산 매각 범위에 따라 중국 당국이 안방그룹의 부채 수준과 자금 조달 관행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완다에 이어 또 다른 중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철퇴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다는 테마파크와 호텔자산을 매각하는 데 동의하며 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랐다"면서 "이러한 조치를 따르는 게 단순히 완다만이 아닐 것이며 그래서 시장은 안방과 다른 모든 해외 인수합병 기업들이 같은 행동을 할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다그룹은 최근 자사가 보유한 호텔과 테마파크 등을 93억달러에 매각해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은 지난 29일 위챗을 통해 그간 해외 투자 목적이 "고국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자금회수 타깃으로 두는 기준은 해외자본유출 방지와 부동산, 호텔, 시네마, 엔터테인먼트, 축구클럽 등이 대상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이들 부문을 비성적인 투자 분야로 지목하고 관련 업종에 대한 해외인수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대변인도 "부동산, 호텔, 시네마, 엔터테인먼트, 축구클럽에 대한 비이성적 인수를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자산가치 평가가 명확치 않아 자금세탁 우려가 있고 전문기술력과 무관한 업종에 대한 인수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jjack3@fnnews.com
2017-08-01 13:53:42【 베이징(중국)=조창원 특파원】왕성한 해외 인수합병(M&A) 사냥을 해오던 중국 다롄완다그룹이 11조 가까운 자산을 처분한다. 테마파크로 디즈니랜드를 꺾겠다고 선언한지 1년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완다는 테마파크와 쇼핑센터, 호텔 등으로 구성되는 13개 문화.관광 프로젝트의 지분 91%와 호텔 76개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수낙에 632억 위안(약 10조70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완다가 부채 330억 달러(약 38조원)의 부동산 개발 부문을 중국에 재상장할 준비를 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가운데 이번 발표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은 이번 매각 대금을 모두 대출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업체로 출발한 완다는 지난 몇 년간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와 영화관 체인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 투자로 엔터테인먼트 제국을 세우려 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하강기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14% 감소했다. 더구나 완다는 지난달 해외 인수합병을 활발히 했던 다른 4개 기업과 함께 당국의 대대적인 조사를 받으면서 재무구조 개선 압박을 받아왔다. 한편, 완다의 테마파크와 호텔을 사들이는 수낙은 톈진의 부동산회사로 출발해 최근 중국 IT.엔터테인먼트 기업 러에코홀딩스의 자회사에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jjack3@fnnews.com
2017-07-10 21:5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