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4:33)이 모바일 1인칭 슈팅(FPS)게임 '팬텀스트라이크'를 내놓으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FPS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온라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메인 PD 출신인 문재성 PD와 육승범 텐포인트나인 대표의 첫 모바일 FPS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팬텀스트라이크'와 같이 온라인 게임 환경에 맞춰진 FPS 게임을 모바일에 최적화시키려는 시도가 잇따르면서 기술적으로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6대6 대결 지원 '팬텀스트라이크'는 실시간으로 6대6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과 팀워크가 특히 중요하다. 자유를 쟁취하려는 테러리스트 집단 '엘프(ELF)'와 평화를 지키려는 정의의 집단 '팬텀'의 대결을 배경으로 정통 FPS게임을 모바일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간 원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음성 소통이 가능한 '라디오 챗'을 지원한다.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사용환경 '팬텀스트라이크'는 모바일 환경에 맞는 슈팅이 가능하도록 컨트롤 기능에 고정버튼, 세미오토, 더블탭발사, 투핑거발사, 트래킹버튼 등 총 다섯 가지의 조작방식을 지원하도록 했다. 강화와 성장이 없는 공정한 이용자간 전투(PvP)를 지향하는 정통 FPS 게임인 만큼 모바일 FPS로도 온라인 FPS에 가까운 기술력을 구사했다는 분석이다. PC온라인 FPS게임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유저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모바일 FPS게임으로 꼽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7-29 17:59:55게임빌이 출시한 모바일 1인칭 슈팅게임(FPS) '애프터펄스(Afterpulse)'의 글로벌 흥행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출시 초반부터 입소문이 빠르게 번져 '애프터펄스'는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총 6개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2015' 게임에 선정됐다. 이로써 역할수행게임(RPG)이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게됨은 물론, 게임빌도 또 하나의 글로벌 흥행작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출시 직후 전세계서 흥행몰이 '애프터펄스'는 게임빌과 스페인 유명 개발사인 디지털 레전드 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선보인 신작 게임이다. 탁월한 게임성과 경쟁력 높은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로 전 세계 시장을 정조준한 게임이다. 이 전략은 효과를 드러내 출시 직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중국 무료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에서 2위, 일본에서도 6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세계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 중국, 일본 외에도 현재 홍콩, 싱가포르, 파라과이, 이집트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 게임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50여 개 국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장르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콘솔 게임 수준의 FPS 애프터펄스는 콘솔 게임 수준에 맞먹는 정통 모바일 FPS 대작으로 평가받았다, 높은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고다양성 범위(HDR. High Dynamic Range) 포스트 프로세싱, 물리적 기반의 렌더링 등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이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 플레이'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1-15 17:25:50올해 하반기 게임업계는 1인칭슈팅(FPS) 게임 간의 뜨거운 시장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든어택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작들의 출시 행진과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가 이어지면서 'FPS 게임의 세대교체' 전망도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은 이달 말 스페셜포스2에 대한 두 번째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계획 중이다.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3엔진을 사용해 제작됐으며 과거 국내 FPS게임 시장을 주름잡았던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셜포스2는 최근 실시한 1차 CBT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하반기 FPS 시장의 '돌풍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방학기간인 8월 초 스페셜포스2를 공개 서비스한다. 서든어택 개발총괄이던 백승훈 사단도 FPS게임 'S2'를 개발 중이다. 넥슨은 서든어택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FPS게임 시장 최강자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리로드(Reload) 업데이트에서는 주말마다 온라인 대회를 자동으로 개최하는 '토너먼트 시스템'이 적용되고 서든어택 최초의 시대전 '에피소드1'도 적용된다. 에피소드1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기사' '카우보이' '닌자' 등이 등장하는 게임 모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기존 '아바'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번 주 중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업데이트 때는 신규모드 '탈출 미션'이 추가되고 사용자가 컴퓨터와 싸우는 모드(PvE)도 추가된다. 또 네오위즈게임즈는 3인칭 슈팅게임(TPS) '디젤'을 이르면 오는 10월께 출시할 계획이다. 한게임도 '메트로컨플릭트'에 대한 두 차례의 CBT를 올해 안에 실시할 계획이다. 메트로컨플릭트는 아바로 FPS 개발 명가 반열에 오른 레드덕이 개발했으며 두손에 주력 무기를 하나씩 장착하는 '듀얼 웨폰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트로컨플릭트의 정식 서비스는 내년에 이뤄진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블랙샷'에 대한 대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탈환'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팀 데스 매치' 모드, 폭탄을 많이 설치한 편이 승리하는 '무한폭파' 모드 등이 추가된다. 블랙샷'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과 유럽 34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각 업체들이 FPS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제 관심은 서든어택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여부로 모아진다. 서든어택은 지난 수년 동안 FPS시장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기존 서비스사 넷마블과의 회원 데이터베이스(DB) 이전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고 넥슨이 서비스한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34시간 동안이나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업계는 FPS게임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꺼내놓는다.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를 뛰어넘었던 시점이 서비스사와 개발사 사이의 분쟁 때와 겹친다면 최근 불거졌던 '서든어택 사태'가 또 한번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FPS게임이 성공하려면 게임 자체의 게임성과 함께 외부 조건도 뒤따라줘야 한다"며 "최근 상황과 스페셜포스 사태 때의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11-07-13 20:28:27네오위즈게임즈는 1인칭슈팅(FPS) 게임 아바(A.V.A)가 일본에서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바는 일본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 게임온이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PC방을 활용한 전국 규모의 온·오프라인 대회는 일본 충성이용자 수를 늘리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아바는 2009년과 2010년에 일본 웹머니 어워드(Webmoney Award) 베스트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바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39개국에 진출해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김정훈 게임사업2본부장은 "온라인 FPS 게임시장이 한국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일본 게임시장에서 동시접속자 수 1만명 돌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의 일본 동시접속자 수 1만명 돌파를 기념,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11-06-14 17:47:52올해 3인칭 슈팅(TPS) 게임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1인칭 슈팅(FPS) 게임과의 한판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TPS 게임은 자신의 캐릭터를 사용자가 볼 수 있어 구르기, 뛰기, 엄폐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한 반면 FPS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액토스소프트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자사의 TPS 게임 ‘와일드 플래닛’에 부분 유료화를 실행할 방침이다. ‘와일드 플래닛’은 기존 칼싸움이 대부분이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총싸움을 가미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1월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들어간 이후 꾸준히 수천명 수준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MMORPG와 TPS 장르를 결합하면서 사용자들로부터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액토즈 소프트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충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높은 재접속률을 보이고 있다. 칼싸움 일색인 MMORPG 장르에 총싸움 요소를 가미한 것이 와일드 플래닛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자사의 TPS 게임 ‘디젤’의 OBT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쓰러진 아군(그로기 상태)을 동료가 구해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또 게임 도중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가까이에 있는 벽이나 엄폐물 뒤로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지에스피가 개발한 ‘헤쎈’과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이 5년 만에 공개하는 게임 ‘사이퍼즈’ 역시 올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국내 슈팅 게임 시장은 FPS 게임이 거의 독식해 왔다. FPS 게임은 높은 몰입도와 적을 제압했을 때 느끼는 타격감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MMORPG 다음으로 인기를 크게 끌고 있는 게임 장르다. 과거 레인보우식스와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은 FPS 게임 1세대에 해당한다. 사실 그동안 TPS 게임은 국내 시장에서 FPS 게임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웹젠이 개발한 ‘헉슬리’는 현재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고 게임하이가 내놓은 ‘메탈레이지’ 역시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엑스박스360 용으로 개발된 ‘기어즈오브워’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TPS 게임으로 분류되지만 온라인 게임 위주인 국내 시장에서의 반향은 기대만큼 되지 않는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서든어택(FPS)의 성공 원인은 실제보다 약간 과장된 게임성에 빠른 속도감”이라며 “TPS 게임 고유의 구르기, 엄폐 기능 등을 잘 조합해 빠른 속도감을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게 한다면 TPS도 국내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FPS 게이머 시장과 TPS 게이머 시장은 대부분 겹친다. FPS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끌 수 있을 만한 혁신적인 게임성을 갖춰야 국내 시장에서 TPS 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11-02-21 17:36:38국산 1인칭슈팅(FPS) 게임들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거세다. 중남미 게임 시장은 PC와 함께 인터넷 보급률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국내 게임업체 사이에서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8월 브라질에 출시한 ‘컴뱃암즈’의 동시접속자 수가 최근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컴뱃암즈는 넥슨이 자체 개발한 FPS 게임으로 브라질 현지에는 레벨업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컴뱃암즈는 브라질 현지 전문 성우를 기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으로 브라질 FPS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는 ‘스페셜포스’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드래곤 플라이도 중남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드래곤 플라이는 지난 10월 중남미 퍼블리셔 아에리아 게임즈와 3년간 계약을 하고 올 연말 ‘스페셜포스’를 중남미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페셜포스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글로벌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엠게임의 FPS ‘오퍼레이션7’도 지난 8월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20여개국에서 공개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현지 게임 서비스는 라틴인터랙티브 네트워크가 담당하고 있다. 엠게임은 브라질에 ‘발리언트’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유료화에 들어갔으며 서비스사의 마케팅 효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제페토의 FPS ‘포인트 블랭크’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남미 스페인어권 23개국에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지난 5월에는 KTH의 ‘어나더데이’도 하반기 남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의 중남미 진출이 활발한 것은 중남미 시장의 성장 잠재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2009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의 인터넷 보급률은 지난 2007년 31%에서 2012년에는 5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가입자 중 온라인게임 이용자 비율도 2007년 2%에서 2012년에는 5.4%로 두배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여기에 FPS 게임은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에 비해 현지화 작업이 단순하고 컴퓨터 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국산 FPS 게임들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배경이다. 이 외에 최근 중국 정부가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리)를 발급하고 실명제를 추진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 것도 게임업체들이 중남미로 시야를 확대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중남미 시장은 5억5000만명의 인구가 스페인어(65%), 포르투갈어(35%) 등 단 두 종만 주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게임업체들엔 중남미 시장이 매력적으로 비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중남미의 인터넷 가입 증가세가 보여주듯 온라인 게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한국 게임사들의 중남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10-12-15 22:23:20국산 1인칭슈팅(FPS) 게임들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거세다. 중남미 게임 시장은 PC와 함께 인터넷 보급률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국내 게임업체 사이에서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8월 브라질에 출시한 ‘컴뱃암즈’의 동시접속자 수가 최근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컴뱃암즈는 넥슨이 자체 개발한 FPS 게임으로 브라질 현지에는 레벨업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컴뱃암즈는 브라질 현지 전문 성우를 기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으로 브라질 FPS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는 ‘스페셜포스’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드래곤 플라이도 중남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드래곤 플라이는 지난 10월 중남미 퍼블리셔 아에리아 게임즈와 3년간 계약을 하고 올 연말 ‘스페셜포스’를 중남미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페셜포스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글로벌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엠게임의 FPS ‘오퍼레이션7’도 지난 8월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20여개국에서 공개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현지 게임 서비스는 라틴인터랙티브 네트워크가 담당하고 있다. 엠게임은 브라질에 ‘발리언트’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유료화에 들어갔으며 서비스사의 마케팅 효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제페토의 FPS ‘포인트 블랭크’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남미 스페인어권 23개국에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지난 5월에는 KTH의 ‘어나더데이’도 하반기 남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의 중남미 진출이 활발한 것은 중남미 시장의 성장 잠재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2009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의 인터넷 보급률은 지난 2007년 31%에서 2012년에는 5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가입자 중 온라인게임 이용자 비율도 2007년 2%에서 2012년에는 5.4%로 두배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여기에 FPS 게임은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에 비해 현지화 작업이 단순하고 컴퓨터 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국산 FPS 게임들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배경이다. 이 외에 최근 중국 정부가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리)를 발급하고 실명제를 추진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 것도 게임업체들이 중남미로 시야를 확대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중남미 시장은 5억5000만명의 인구가 스페인어(65%), 포르투갈어(35%) 등 단 두 종만 주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게임업체들엔 중남미 시장이 매력적으로 비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중남미의 인터넷 가입 증가세가 보여주듯 온라인 게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한국 게임사들의 중남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10-12-15 17:19:56올해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는 경기 한파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력 구조조정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특히 내년에는 인공지능(AI)이 IT 산업 곳곳에 적용되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우선 카카오 자회사들에서 여러 희망퇴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희망퇴직을 받았다. 대상 직원들이 카카오 공동체(계열사)로 이동하거나 회사를 떠나면서 전체 인력의 30% 가량이 줄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10년 이상 고연차 직원을 상대로 이·전직을 권하는 넥스트챕터프로그램(NCP)을 실시했다. 지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406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3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여행·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도 올해 9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대상자 수에 대해 야놀자 측은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게임사도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타격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매각하고, 해당 사업실 팀원 70여 명을 다른 업무로 전환배치 했다. 최근엔 AI 금융 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지난 10월 조직·의사결정 체계 정비, 비용 절감, 신성장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경영 효율화 의지를 보였다. 위원장은 3월 취임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았다. 컴투스의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사업 계열사 컴투버스도 9월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를 출시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라인게임즈는 신임 대표 취임 한 달 만인 3월 전 직군에 걸쳐 전체 직원 약 10%에 해당하는 20∼30명을 상대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중소 게임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AI 도입은 IT 업계에 또 다른 변수다.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된 게임 개발 과정이 생성형 AI 등 기술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팀 기반 1인칭슈팅게임(FPS) '더 파이널스'는 인게임 보이스에 AI가 만든 음성이 도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성우들이 AI가 일자리를 뺏을수 있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했고, 엠바크 스튜디오 측은 "성우 없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 사업 부문별로 인원을 뽑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오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다"며 "AI 기술이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게임 제작이 편해지겠지만 그만큼 인력 감원은 가속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28 18:18:09[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는 경기 한파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력 구조조정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특히 내년에는 인공지능(AI)이 IT 산업 곳곳에 적용되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우선 카카오 자회사들에서 여러 희망퇴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희망퇴직을 받았다. 대상 직원들이 카카오 공동체(계열사)로 이동하거나 회사를 떠나면서 전체 인력의 30% 가량이 줄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10년 이상 고연차 직원을 상대로 이·전직을 권하는 넥스트챕터프로그램(NCP)을 실시했다. 지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406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3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여행·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도 올해 9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대상자 수에 대해 야놀자 측은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게임사도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타격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매각하고, 해당 사업실 팀원 70여 명을 다른 업무로 전환배치 했다. 최근엔 AI 금융 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지난 10월 조직·의사결정 체계 정비, 비용 절감, 신성장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경영 효율화 의지를 보였다. 위원장은 3월 취임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았다. 컴투스의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사업 계열사 컴투버스도 9월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를 출시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라인게임즈는 신임 대표 취임 한 달 만인 3월 전 직군에 걸쳐 전체 직원 약 10%에 해당하는 20∼30명을 상대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중소 게임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AI 도입은 IT 업계에 또 다른 변수다.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된 게임 개발 과정이 생성형 AI 등 기술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팀 기반 1인칭슈팅게임(FPS) ‘더 파이널스'는 인게임 보이스에 AI가 만든 음성이 도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성우들이 AI가 일자리를 뺏을수 있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했고, 엠바크 스튜디오 측은 "성우 없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 사업 부문별로 인원을 뽑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오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다"며 "AI 기술이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게임 제작이 편해지겠지만 그만큼 인력 감원은 가속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28 15:00:52【 부산=임수빈 기자】 "서울에서 첫차 타고 부산에 오전 7시50분쯤 도착했어요. 아들과 아들 친구를 데리고 같이 왔는데 새로 나온 모바일 게임 빨리 해보려고 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설레네요."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관람객 입장줄에서 만난 박모씨(43)는 이같이 말했다. 함께 온 아들 조모군(15)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는 다 즐기는데 게임을 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친구인 연모군(15)도 "'배틀그라운드' 같은 1인칭슈팅게임(FPS)을 좋아하고 올해 지스타에서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많이 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지스타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벡스코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100% 사전예약제로 현장 티켓 판매 없이 사전 티켓 구매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했다. 대기줄에는 관람객들이 모여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있었다. 경기 화성시에서 온 노모씨(24)는 전날 광안리 근처에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 벡스코에 도착했다. 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일반 게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BTC(기업·소비자간거래)관은 오픈시간인 오전 11시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주요 게임사마다 시연대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이 신작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면서 대기줄도 길에 늘어섰다. BTC관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엔씨)가 출전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200개 부스에 신작 시연대 및 행사 무대를 준비했다. 시연존은 출품작 3종(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을 PC와 콘솔기기(닌텐도 스위치)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9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인기도 눈에 들어왔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PC 기반 히트작 '로스트아크'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해보기 위해선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옆에 위치한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화제작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에도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 밖에 넷마블은 신작 3종 △수집형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공상과학(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해볼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해뒀다.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C관은 웹젠 등이 출품한 서브컬처 게임들이 게임 이용자들을 불러 모았다.
2023-11-16 18: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