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가평군의 한 풀빌라에서 20개월된 아기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가평군 상면의 한 풀빌라 아동용 풀에서 20개월 남자 아기 1명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심폐 소생술을 하며 소방 헬기로 A군(1)을 서울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군은 병원에서 결국 숨을 거뒀다. 한편 A군은 이날 펜션 내 아동용 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경찰은 현장 상황을 살펴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7 08:44:09[파이낸셜뉴스] 스페인에서 태어난 지 20개월 된 아기가 우박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 BBC 등 외신은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에서 지난 30일 부모와 함께 있던 아기가 손바닥 크기만 한 우박을 머리에 맞고 병원에 실려갔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라비스발뎀포르다 마을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기상청은 2002년 이후 발생한 가장 큰 크기의 우박인 것으로 밝혔다. 이날 지름이 최대 11cm의 우박이 15분가량 쏟아지면서, 46명이 다치고 자동차와 건물 등도 손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SNS에 업로드 된 영상들에는 바닥에 유리컵 여러 잔을 한번에 깨뜨린 것처럼 우박 조각이 산산조각나 흩어져 있었는데, 또 다른 사진과 영상에는 주차해놓은 자동차들의 앞 유리가 완전히 깨지거나 옆 유리에 구멍이 뚫리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 스페인 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카탈루냐 지방에 폭풍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지역 소방서에는 지원 요청 전화가 40건 이상 접수돼 당국이 혼선을 겪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1 10:14:57[파이낸셜뉴스] 20개월 된 아기를 성폭행하고 학대하다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A씨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가 20만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야 하는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할 지 주목된다. 오늘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20개월 여아를 끔찍하게 학대하고 성폭행하여 살해한 아동학대 살인자를 신상공개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은 20만명을 넘어 2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올라온 이 글에서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20개월 피해자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성폭행까지 한 양씨의 신상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아동학대 살인범들은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아동학대 살인은 특정강력범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범죄인데도 신상공개에서 제외돼있다"고 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20개월 아기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성폭행한 사실을 인정하였으니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2(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 대전 소재 자신의 주거지에서 생후 20개월 된 아기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숨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아기를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A씨의 사건은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유석철)가 심리하고 있다. A씨를 향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면서 재판부에는 500여건이 넘는 진정서가 쏟아지는 등 시민들은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달 8일 재판을 속행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9-29 11:00:4120개월 된 영아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씨(29)를 향해 손녀를 잃은 외할머니 A씨가 “악마보다 더한 악마”라고 격분했다. A씨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가슴이 찢어지고 피눈물이 나서 살 수가 없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사건 정황을 상세히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딸 정모씨(25)와 양씨는 2019년 만나 연애를 하다가 아이가 생겼다. 이후 양씨는 중고 거래 사기로 감옥에 가게 됐고, 정씨는 미혼모센터에서 아이를 낳았다. 양씨 출소 후 올해 1월부터 두 사람이 A씨의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우리 딸이 다른 엄마들하고는 다르다. 지적인 부분이 다른 사람보다 떨어져 말을 잘 맞춰서 할 줄 모른다”면서 “양씨도 제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집에) 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가 집을 비울 때마다 양씨의 폭행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딸이 울지도 못하게 하고, 저한테 얘기하면 가만 안 둔다고 협박했다고 한다”며 “그게 사람이냐. 악마보다 더한 악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잠깐 시장 갔다온 사이에 (양씨가) 홀딱 벗고 있었고, 아기가 옆에 있었다”라며 “싸한 느낌이 들어 당장 나오라고, 대낮에 뭐하는 거냐고 했더니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 보지도 못했으면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자신이 제대로 보지 못했으니 넘어갔으나 나중에 경찰 신고 전 딸 정씨는 “더 무서운 일이 있었다”며 양씨가 두 사람의 무릎을 꿇리고 번갈아가면서 유사 성행위를 시켰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양씨가 또 사기 범행을 벌인 것을 알게 된 A씨는 그를 야단쳤고, 양씨는 딸과 손녀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딸의 증언에 따르면 손녀가 죽던 날 양씨는 칼을 들이밀면서 “너 먼저 죽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있으라”고 협박한 뒤 창문을 닫고 이불을 겹겹이 씌운 채 아이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씨가 화장실에 가도록 했다. 정씨는 아이가 “아!”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양씨는 “다 끝났어. 빨리 정리하게 나와”라며 술을 마시러 나가자고 했다고 한다. 정씨는 “엄마, 내가 봤을 때 아기 성폭행까지 한 것 같아”라고 떨면서 말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성폭행 정황을 확인했다는 게 A씨의 말이다. A씨는 “딸이 많이 아파하고 저보고 빨리 좀 죽여달라고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 좀 해 달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제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는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씨와 사체은닉 등 혐의를 받는 정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서 아이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수십 차례 짓밟는 등 1시간 가량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후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뒀다. 검찰은 양씨가 살해 전 아이를 강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양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극도의 공포감과 함께 심리적 지배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양씨는 지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오는 10월 검찰의 구형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양씨에 대한 신상 공개와 성충동 약물 치료, 즉 화학적 거세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31 15:15:52[파이낸셜뉴스] 생후 20개월 된 딸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엄마가 구속됐다. 오늘 12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유석철 부장판사는 어제(11일) '도주와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숨진 딸 시신을 대전 대덕구 주거지 내 아이스박스에 넣어둔 혐의다. 경찰은 지난 9일 아이 외할머니이자 A씨 모친으로부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A씨 집 화장실에서 피해 아동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친아버지인 B씨 등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 곳곳에 골절과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B씨는 112 신고 사실을 알고 곧바로 집에서 도망쳐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경찰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B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전대덕경찰서 형사과·여성청소년수사팀, 대전경찰청 여성범죄수사대·강력범죄수사대가 함께 B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숨진 아기 시신 부검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12 10:12:48[파이낸셜뉴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1-12-01 10:23:45친구의 아이를 돌보다 때린 혐의로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베이비시터 김모씨(26·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8월 서울 신림동의 한 키즈카페에서 자신이 돌보던 당시 1살 아이를 때려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불을 끈 수유실에 몇 분간 혼자 있도록 내버려둔 혐의도 있다. 김씨는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부탁으로 아이를 맡아 돌보다 아이가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빼앗는 등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 광경을 목격한 카페 종업원이 아이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김씨의 학대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01-23 10:29:17[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경고 없이 방전돼 생후 20개월 아기가 차 안에 혼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결국 유리창을 깨 아기를 구해야 했다. 22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테슬라 차주 산체스는 생후 20개월 된 손녀를 차량 뒷좌석 카시트에 태우고 운전석에 앉으려 한 순간 갑자기 문이 잠기는 아찔한 일을 겪었다.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휴대전화와 카드 열쇠를 동원해도 잠금은 풀리지 않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방전 직전 운전자에게 세 차례 경고를 보내게 돼 있지만, 산체스는 아무런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산체스는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 손녀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을 불렀다. 그는 "출동한 구조대원이 차를 보더니 '이거 테슬라네, 우리는 들어갈 수 없어요'라고 하더라"며 "나는 '차를 두 동강 내도 좋으니 아기를 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구조대원들은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나서야 산체스의 손녀를 구해낼 수 있었다. CNN은 "테슬라 문을 밖에서 여는 방법은 전선·배터리 충전기와 관련된 복잡한 일련의 과정"이라며 "많은 테슬라 소유자는 물론 구조대원들조차 이를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 전기차의 급방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이전에도 여러 번 발생했다. 최근 배터리 방전으로 한 여성이 차에 갇혔고, 3개월 전에도 한 남성이 고속도로 주행 중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2 16:50:23[파이낸셜뉴스] 엄마가 남자친구와 사흘 동안 외박한 사이 홀로 방치돼 영양결핍으로 숨진 2살 아기의 곁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마 A씨(24)는 1년 동안 60차례에 걸쳐 544시간 동안 B군(2)을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021년 5월 아들을 낳았다. 부부싸움이 잦아지던 지난해 1월 남편은 집을 나갔고, 당시 생후 9개월 남아는 A씨 손에 길러졌다. A씨는 처음에는 낮이나 새벽에 1시간 정도 잠깐 아들을 집에 혼자 두고 동네 PC방에 다녀오다가 나중에는 외박까지 했다. 처음 외박한 지난해 5월에는 오후 10시쯤 PC방에 갔다가 다음 날 오전 6시가 넘어 귀가했다. PC방 방문 횟수도 한 달에 1∼2차례이다가 지난해 8월 5차례, 9월 8차례로 점차 늘었다. 그때마다 이제 갓 돌이 지난 B군은 집에 혼자 남겨졌다. 잦은 외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잦은 외박으로 바뀌었다. 남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A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아들을 집에 혼자 둔 채 남자친구와 강원 속초로 여행을 갔다가 18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귀가했다. 닷새 뒤에도 27시간 동안 아들만 두고 집을 비웠다. 외박 후 집에 들어왔다가 2시간 뒤 다시 나가 또 외박한 날도 있었다. B군은 크리스마스 날에도 오후 8시부터 17시간 넘게 혼자 집에 방치됐다. 새해 첫날에도 엄마가 남자친구와 서울 보신각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2살 아기는 집에 혼자 남겨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에는 10차례, 지난 1월에는 15차례나 아들만 혼자 두고 집을 비웠다. 백화점에 다녀오느라 B군을 12시간 넘게 방치하기도 했다. 1년간 제대로 분유나 이유식을 먹지 못한 B군은 영양결핍으로 성장도 느렸다. 영유아건강검진은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또 아들만 둔 채 남자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갔고, 사흘 뒤인 2월 2일 새벽에 귀가했다. 당시 B군은 혼자서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는 생후 20개월이었다. 옆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있었다. 결국 탈수와 영양결핍 증세로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 있다"라는 판단이 나왔다. A씨에게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뿐 아니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도 적용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구속 기소된 이후 아직 한 번도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첫 재판은 다음 달 18일 오전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7 07:05:39[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등 수십명의 성착취 피해자를 만든 일명 '박사방' 주범 조주빈이 수감 중 블로그를 개설, 운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징역 42년 실형을 선고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씨는 상고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부터 네이버에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는 블로그 첫 페이지 '박사방 사건 총정리' 공지 글에는 그가 실형을 선고 받게 된 검찰의 공소사실, 그 과정에서 재판부의 과도한 형량 선고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는 내용이 실려있다. 해당 글에서 조씨는 검찰의 공소장이 증거 없이 피해자 진술에 의존해 작성됐고, 경찰-검찰-기소-1심-2심-3심의 절차를 거쳐 해당 진술이 진실로 판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로그에 "자신에게 유례없는 중형(징역 42년에 전자발찌 부착 30년)이 선고 됐다"며 "20개월 아기를 강간해 죽인 범죄자보다 12년 더 높은 형량이다. 나에 대한 선고는 법이 여론을 향해 뱉은 패배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썼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살인예비, 유사강간, 강제추행,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4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법무부는 조씨의 이름으로 운영된 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 인지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법무부는 수감 중 블로그 직접 운영이 어려운 만큼 조씨가 외부로 보낸 서신을 다른 사람이 대신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43조에 따르면 교정당국은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해칠 우려가 있을 때 편지 내용을 검열하거나 발신을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교정당국이 조씨의 서신 발송을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씨의 편지가 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2-03 20: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