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도 동해시 해안도로에서 SUV를 몰던 20대 운전자가 25t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8분께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감추삼거리에서 25t 덤프트럭과 SUV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를 운전하던 26세 남성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초동조사를 한 뒤 목격자와 인근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덤프트럭 운전자의 신호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반대편 차로에 있는 덤프트럭이 신호가 바뀐 것을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 좌회전을 하려던 SUV와 충돌한다. 덤프트럭은 SUV를 들이받은 채 한참 동안 앞으로 밀어내며 달린다. 사고 장면을 올린 A씨는 "지인이 운전 조심하라고 보내주셨다"며 "덤프트럭이 주황색 불에 무리하게 속도를 높여 진입했고, SUV는 정상 신호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해시는 "이번 사고를 비롯해 해당 지역이 평소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며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05 11:02:06【창원=오성택 기자】 빗길에 미끄러진 25t 덤프트럭이 반대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8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도25호선 진해방면 삼정자육교 도로에서 A(54)씨가 운전하던 25t 덤프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차선으로 넘어지며 스파크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덤프트럭에 받친 스파크 승용차를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와 1t트럭이 사고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사고로 스파크 승용차 운전자 B(30·여)씨 등 3명이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이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면서 이 일대 도로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25t 덤프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3 13:42: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접 인근에서 서울 방면 도로에서 19일 오전 6시께 25t 화물차량과 20여t 덤프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 운전자 A씨가 중상을, B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들의 화물차량과 덤프트럭이 각각 도로 위로 전도됐고, 이 과정에서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가 도로상에 쏟아졌다. 이로 인해 당국은 전체 5차로 중 1∼4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사고 지점 인근에는 오전 7시 현재 6∼7㎞의 긴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고 후 화물차에 실린 모래가 쏟아지면서 사고 복구에 최소 1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체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9 07:48:55[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덤프트럭과 오토바이 등 4중 연쇄 충돌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지난 1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사거리에서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25t 트럭과 0.5t 트럭, 승용차, 오토바이가 연쇄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60대 경형트럭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자와 70대 승용차 운전자 역시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덤프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동홍동과 서귀동 860가구가 일시 정전되기도 했다. 경찰은 덤프트럭 브레이크가 파열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6 06:38:32【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지난 15일 동해시 북동쪽 59㎞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동해시가 지진대비 관광시설 안전 점검과 위기관리 매뉴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동해시에 따르면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연간 방문객이 150만명에 이르는 대표 관광시설인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총연장 72m, 폭 2.5m 규모의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주케이블 하중이 25t 덤프트럭 22대를 매달 수 있는 장력과 성인 672명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내진설계등급이 1등급인 시설물이다. 이날 점검은 김규하 부시장을 비롯해 교량 담당부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점검단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동해시는 이날 점검 이후 향후 동해안 해역이나 내륙에서 발생할 지진에 대비,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법에 따라 추암출렁다리, 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를 3종 시설물로 지정해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과 진단을 실시하고 일상점검 체크리스트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지역 사회재난 예방과 피해저감 공모사업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신청했으며 향후 예산이 반영되면 하반기쯤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반기 지진이나 지진해일 대피장소 56개소에 대한 현장점검과 동별 대피 안내요원을 배치 완료했다. 대피안내요원에게는 안내요령 숙지를 위해 공문을 발송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여진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SNS에 지속적으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게시하는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규하 동해시 부시장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역할을 사전 점검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상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16 09:19:55미남교차로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향하는 대심도 터널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된 지 닷새 만에 부산시가 보강대책을 내놓았다.토사가 유출된 터널 천장을 보강하는 강관을 두껍게 보강하는 한편 인근 도시철도 3호선과 공사현장 사이의 지반 변화에 대한 실시간 계측에 나섰다.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자정을 조금 넘긴 0시40분께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현장인 미남교차로 인근 지하 60m 지점 터널 공사현장에서 25t 덤프트럭 40여대 분량의 토사가 쏟아졌다. 당시 시공사는 토사 유출 약 4시간 전에 전조증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30분께 막장 우측부에서 간헐적으로 토석 흘림을 발견했고, 3시간 후인 오후 11시30분경 토석 흘림이 증가하면서 파단음 등 추가 전조증상이 발생하자 작업자 철수를 지시하고 주변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토사 유출은 50분 후쯤 시작돼 1분간 이어졌고, 해당 작업장은 완전히 봉쇄 조치됐다. 이번 토사 유출사고 원인으로 터널을 뚫기에 앞서 세밀한 지질조사 과정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시공사는 사고가 나자 즉시 토사 유출부에 숏크리트를 타설하고 폐합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날이 밝은 후 부산시에 사고 사실을 알렸으나 부산시 현장실사는 뒤늦은 다음 날 오후 3시에야 이뤄진 점도 지적받고 있다.인근 도시철도 3호선과 관련한 영향을 보기 위해 부산교통공사에 통보한 시점은 주말이 지난 2월 27일 오후 5시. 이후 28일 토목학회 현장자문와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고, 지난 1일에야 행정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부산시 브리핑에 따르면 토사 유출현장 주변 지반침하 정도는 지상구간의 경우 허용기준인 -25㎜에 한참 못 미치는 0.001㎜에서 0.003㎜ 수준이고, 지하철 노선구간 역시 허용기준인 ±7.0㎜보다 미세한 0.001㎜에서 0.007㎜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부산시는 공사현장 천장을 보강하는 강관을 기존 2단에서 3단으로 늘리고, 더 큰 구경의 강관을 쓰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내시경을 통해 공동 확인 시 경량 기포콘크리트로 즉시 보강하고, 지하철 구간과 공사현장 사이의 지반거동 계측을 위해 경사계 3개소와 침하계 3개소 등 장비를 설치해 이상징후 발견 때 추가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보강계획은 토목학회 자문회의 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에 대해 부산시 건설본부 책임자가 전문성을 갖고 사전에 이를 대비했는지 여부와 함께 공사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의 관리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은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 재송동까지 총연장 9.62㎞를 지하 40m 이상 깊이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 총 7832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지난 2019년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02 18:34:09[파이낸셜뉴스] 미남교차로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향하는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된 지 닷새 만에 부산시가 보강 대책을 내놓았다. 토사가 유출된 터널 천장을 보강하는 강관을 두텁게 보강하는 한편 인근 도시철도 3호선과 공사현장 사이의 지반 변화에 대한 실시간 계측에 나섰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자정을 조금 넘긴 오전 12시 40분께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현장인 미남교차로 인근 지하 60m 지점 터널공사 현장에서 25t 덤프트럭 40여대 분량의 토사가 쏟아졌다. 당시 시공사는 토사 유출 약 4시간여 전에 전조증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께 막장 우측부에서 간헐적으로 토석 흘림을 발견했고, 3시간 후인 오후 11시 30분경 토석 흘림이 증가하면서 파단음 등 추가 전조증상이 발생하자 작업자 철수를 지시하고 주변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토사 유출은 50분 후쯤 시작돼 1분간 이어졌고, 해당 작업장은 완전히 봉쇄 조치됐다. 이번 토사 유출 사고 원인으로 터널을 뚫기에 앞서 세밀한 지질조사 과정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공사는 사고가 나자 즉시 토사 유출부에 숏크리트를 타설하고 폐합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고 날이 밝은 후 부산시에 사고 사실을 알렸는데 부산시 현장실사는 뒤늦은 다음 날 오후 3시에야 이뤄진 점도 지적받고 있다. 인근 도시철도 3호선과 관련한 영향을 보기 위해 부산교통공사에 통보한 시점은 주말이 지난 27일 오후 5시. 이후 28일 토목학회 현장자문와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고, 지난 1일에야 행정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부산시 브리핑에 따르면 토사 유출현장 주변 지반 침하 정도는 지상구간의 경우 허용 기준인 -25㎜에 한참 못 미치는 0.001㎜에서 0.003㎜ 수준이고, 지하철 노선구간 역시 허용 기준인 ±7.0㎜보다 미세한 0.001㎜에서 0.007㎜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시는 공사현장 천장을 보강하는 강관을 기존 2단에서 3단으로 늘리고 더 큰 구경의 강관을 쓰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내시경을 통해 공동 확인 시 경량 기포콘크리트로 즉시 보강하고 지하철구간과 공사현장 사이의 지반거동 계측을 위해 경사계 3개소와 침하계 3개소 등 장비를 설치해 이상징후 발견때 추가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보강 계획은 토목학회 자문회의 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에 대해 부산시 건설본부 책임자가 전문성을 갖고 사전에 이를 대비했는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공사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의 관리 책임도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은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 재송동까지 총연장 9.62㎞를 지하 40m 이상 깊이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 총 7832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지난 2019년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02 14:55: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하루 뒤 숨졌다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주목 받고 있다. 17일 게시된 국민청원에 따르면 고인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생 동반자라고 굳게 믿었던 신랑이 16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남편이) 15일 오후 2시께 군산의 한 병원에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며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덤프트럭 25t 기사로 일하는 신랑은 접종 다음 날 출근했는데 몇 시간 뒤에 ‘신랑이 위급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고 했다. 접종한 지 만 하루 만에 죽음에 이른 것이다. 그는 “같이 일한 동료들의 말을 들어보니 점심때 (남편) 얼굴색이 안 좋아 병원을 가보라고 했고, 신랑 또한 퇴근 이후에 내원할 예정이었다고 했다”며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신랑이 운전하는 덤프차 움직임이 없어 대기하던 동료 기사분이 문을 열어보니 의식이 없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랴부랴 신랑이 있다는 병원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으나 이미 사망선고가 돼 있었다"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까지 이송이 40분 정도 걸렸는데 심폐소생술에도 미동이 없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저희 자상한 남편은 술, 담배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저와 살면서 병원 내원도 손에 꼽힐 정도”라면서 “기저질환 환자도 역시나 아니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은 ‘아빠 지금 어디 갔냐. 왜 안 오냐’고 보채는데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며 “황망한 신랑의 죽음이 지금도 꿈같다. 아니 꿈이길 바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17 12:16:41[파이낸셜뉴스]인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60대 남성이 덤프트럭 치여 사망했다. 해당 스쿨존은 지난 3월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치여 숨진 진 곳읻가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5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덤프트럭을 몰다가 자전거를 타던 6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신광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수인선 숭의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경찰에서 "차량 정체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가 앞서 있던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올해 3월 18일 초등생 C(10)양이 25t 화물차에 치여 숨진 횡단보도에서 불과 15m 정도 떨어진 도로로, 스쿨존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덤프트럭과 B씨의 자전거는 도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영상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7-10 11:47:45[파이낸셜뉴스] 검문 요구에 불응하고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덤프트럭 운전자가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50대 트럭 운전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25t 트럭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 이후 경찰 검문 요구에 불응하고 순찰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20여분간 도주하다 정차 중이던 승용차와 또 다른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 받은 뒤 도로 옆 전봇대와 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A씨가 벌인 소동으로 순찰차 범퍼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는데도 검문에 응하지 않았고 검거 후 진술태도 등을 토대로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증을 의뢰했다. #영등포경찰서 #마약트럭 #덤프트럭도주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1-08 13:5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