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신상진 성남시장과 부인 김미숙 여사가 2025년 부부의 날을 맞아 세계부부의날 위원회로부터 '올해의 모범 부부상'을 수상했다. 27일 세계부부의날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전날인 26일 성남시청을 직접 방문해 신 시장에게 부부상을 전달했다. 올해의 부부상은 세계부부의날 위원회가 주최하며, '부부의 날'을 기념하고자 건전한 부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자치단체장 부부를 선정해 지난 200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신 시장 부부는 대학 시절 노동운동 하며 만난 '동반자 부부'로, 헌신적인 아내의 '버팀목 사랑'으로 의약분업 투쟁과 구속 등의 과정을 거쳐, 4선 국회의원과 성남시장으로서의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함께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최근에는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솔로몬의 선택(SOLO MON의 선택)을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세계부부의날 위원회는 "신 시장 부부가 대학 시절 노동운동을 하며 만난 동반자 부부로 38년 동안 어려울 때 마다 버팀목이 되어주며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모범적인 부부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세계부부의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수상자로 신 시장 부부를 비롯한 부부 20쌍에 모범부부상을 선정 지난 21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바쁜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신 시장을 배려해 이날 성남시청을 직접 방문, 직접 부부상을 전달했다. 신상진 시장은 "저희 부부에게 올해의 모범 부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생의 어려운 고비가 올 때마다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저를 지지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우리 사회의 건강한 부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7 09:39:19[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38년간 옥살이 한 남성이 새로운 DNA 검사에서 나온 증거로 무죄 석방됐다. 13일(현지시간) BBC와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런던 항소법원은 피터 설리번(68)을 1986년 8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에서 퇴근 중이던 여성 다이앤 신달(당시 21세)을 살해해 1987년 법원이 범인으로 판결한 내용을 파기했다. 당시 설리번은 사건 이튿날 피해자의 옷이 불에 타던 현장 근처 수풀에서 나오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체포됐다. 설리번이 체포돼 교도소에서 지낸 기간은 총 38년 7개월 21일이다. 영국 현재 매체들은 영국에서 사법 오류로 잘못 복역한 최장 기간이라고 전했다. 이번 판결은 사건 당시 현장에서 채취, 보존한 남성 체액에 대해 새로운 DNA 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범인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범죄사건재검토위원회(CCRC)가 지난해 이 사건을 법원으로 돌려보낸 뒤 나왔다. 이날 법원은 범행에 두 명 이상이 가담했다거나 체액이 사건 외에 다른 행위로 나온 것이라는 증거가 없었다면서 "새로운 DNA 증거를 인정하는 것이 정의를 위해 타당하고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교도소에서 화상으로 심리에 출석한 설리번은 무죄 석방 통보를 받자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흐느껴 우는 모습도 보였다. 설리번은 변호사가 대독한 성명에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내게 일어난 일은 대단히 잘못됐다. 다만 이 모든 일이 끔찍한 인명 손실로 인해 일어났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면서 "화가 나지도, 비통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주어진 남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에게로 돌아갈 일이 걱정될 뿐"이라며 덧붙였다. 법정에서는 사건 당시는 물론 몇 년 전까지도 당시 채취된 체액으로는 DNA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는 설명이 나왔다. 수사 받는 동안 설리번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자백'이 나온 점이 당시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한 점도 반박했다. 변호인은 설리번에게 학습 장애가 있고 당시 변호사나 적절한 보호자 없이 조사받았다고 반박했다. 설리번은 유죄 판결 이후에도 계속 무죄를 주장했고 2008년에도 CCRC에 사건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거부됐다. 그러다 2021년에야 DNA 검사를 해볼 만큼 기술이 진전됐다는 결론이 났고 이는 결국 무죄 석방으로 이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4 06:41:45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5선)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고 '복심'이다.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정 의원은 전날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선고를 내린 것을 놓고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변수가 많아 섣불리 예측하거나 단정짓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도 일반 삶도,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만큼 일희일비하지 말고 늘 낮은 자세로 가다보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재명이란 사람이 대통령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선거에서)국민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법원이라도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내란 외환죄 탄핵이 아닌 방법으로 물러나게 할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선 승리시 파기환송심이 유죄를 선고하더라도 결코 재판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후보와는 38년지기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서로를 너무 잘안다. 그는 이 후보의 대통령 자질에 대해선 "강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 대표를 거치면서 늘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왔다. 국민들의 일상적 삶을 지키는 유능함에다 늘 공정과 정의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일단 상대의 혼을 빼놓고 딜을 하는 트럼프식 외교통상 협상과 관련해서도 "이재명은 탁월한 기억력과 각종 경제지표 데이터를 정확히 숙지해 트럼프가 어떤 말과 데이터를 내놔도 결코 쫄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 의원이 원외 시절, 성남시장 집무실로 차 한 잔 하러 갔다가 온갖 유혹을 떨치기 위해 접견실 천장에 녹음이 되는 CC(폐쇄회로)TV를 이 후보가 손으로 가리키며 '말조심하라'고 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 일답. 대담=정인홍 정치부장·부국장 ―평탄한 길이 없다. 대법원이 유죄취지의 파기환송 선고를 했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사성어가 새옹지마다. 좋은 일이 있다가 나쁜 일이 있고, 나쁜 일이 있다가 좋은 일이 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정상에 올라 가려면 골이 더 가팔라진다. 거기서는 더 조심해야 한다. 더 낮은 자세로 가야 한다. 정치 뿐 아니라 일반 삶도 그렇다. 늘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 후보가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언급했다. ▲헌법 1조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에게 있다'이다. 각자 갖고 있는 주권을 투표를 통해 대통령에 위임하는 것이다. 물론 사법부의 판결도 확정된 것이 아니다. 이 후보가 대통령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권한은 국민이 가져야 한다. 국민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이겨도 당선무효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아무리 법원에서 판사들이 자기 생각이 있다고 해도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탄핵이 아닌 방법으로 물러나게 할 방법은 없다. 내란 외환죄 아니고서는 소추를 못한다. 소추에는 재판도 포함된다. 그래야 직무가 안정된다. 헌법 84조 입법 취지가 그렇다. 여러 논리로 법률 전문가들이 이런 저런 해석을 내놓는데 헌법에서는 국민이 주권자를 선택한 것이고, 내란외환죄가 아니고서는 못 끌어내린다. 기본적인 국민 주권에 대해 반하는 것이다. ―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나. ▲이 후보는 대통령으로 가장 자질을 갖고 있다. 대통령의 자질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행정부 수반으로 국민의 일상과 삶을 지키고 국토를 수호해야 한다. 그러면 유능해야 한다. 이 후보는 그런 의미에서 국가를 경영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의지를 뒷받침할 만한 능력이 있다. 그 유능함은 이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인 성남,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 국회 민주당 대표를 하면서 검증됐다. 지금은 (국가가)내우외환으로 어렵다. 내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힘들다. 외적으로는 트럼프 취임 이후 국제 무역 질서가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의 국익을 관철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려는 안목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이 후보가 그렇다.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도 중요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늘 보여준 것은 공정과 정의다. 우리 사회에 대한 공정함,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 등 이 후보는 진정성이 있다. ―조기대선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12.3 비상계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동원해 국가질서를 회복하겠다는 생각은 아무도 못한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의결되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됐다. 국민들은 분열되고 나라가 극심한 혼란에 휩쌓였다. 분열된 국가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합을 해야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다. 국가 통합을 기본으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민들의 일상이 회복돼야 한다. 통합과 성장, 회복이 민주당 대선 키워드다.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지켜봐 왔는데. ▲(1987년)사법연수원 때야 공부하기 바빴지만 (이 후보는)고집스러운 연수생이었다. 자기가 살아온 삶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약자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의지를 느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할 때 성남시를 다른 시와는 다르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구도심에 사는 성남시민들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도시 시민들은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었는데 결국 바꿨지 않나. 이 과정에서 시비를 걸어서 사법 리스크가 됐는데, 어떤 기초자치단체장도 하지 못한 시도를 했다. 민주당 지지가 굉장히 취약했던 분당에서조차 성과를 냈다. 이 후보가 일을 추진해 가는 방식이나 성과를 보면서 앞으로 큰 역할을 하겠다고 믿게 됐다. ―이 후보와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 된지 얼마 안됐을 때 우연히 성남시에 갈 일이 있었다. 차 한잔 하고 가라고 해서 성남시청으로 갔다. 접견실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옛날 이야기를 마음 편하게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한테 말을 조심하라고 하더라. 가리키는 곳을 보니 접견실에 녹음이 되는 CCTV를 설치했더라. 시장직을 하다보니 봉투를 내놓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 제 명에 못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CCTV를 설치했다고 했다. '부패지옥 청렴천국'을 화장실 앞에 써뒀다는 것 아닌가. 그런 사람이다. ―대선승리후 협상의 달인인 트럼프를 상대해야 할텐데. ▲이 후보는 강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겁을 먹지 않고 소위 말하는 '쫄지 않는' 굉장히 강인한 사람이다. 한덕수 전 총리는 트럼프 기세에 눌려서 꼬리를 내릴 것이다. 이 후보가 그동안 얼마나 험난하게 살았나를 보면 어떤 강한 사람에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후보는 경제지표와 같은 수치에 매우 강하고 굉장히 암기력이 뛰어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없는 말도 과장하고 미국이 한국에서 미국이 돈 뜯어내고 있다고 지표를 이상하게 해석하기도 한다. 이런 협상에 웬만한 사람이라면 대답을 못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후보는 탁월한 기억력에다 각종 데이터도 숙지하고 있다. 반박할 것은 명확한 수치로 반박하고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데 이 후보는 그런 자질이 충분하다. ―금투세 폐지, 상법개정안, 반도체법 주52시간 제외 등에서 갈짓자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금투세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다. 시장 여론을 들어보니 현재 주식시장이 굉장히 나빴다. 원래 4000, 5000을 이야기하다 코스피 지수가 현재 2500 왔다갔다한다. (당시)금투세는 심리적 부담을 주는 조치로 이해했다. 금투세에 해당되는 대상자는 많지 않지만 사실 대상이 되는 고액투자자들이 중요하다. 큰 손들이 빠지면 개미들도 영향 받을 수밖에 없다. 이 후보가 직접 이같은 이유로 문제제기를 했고 뒤로 미루자고 한 것이다. 금투세는 제가 국회 기재위원장을 할 당시에 통과된 법이지만 시장상황 너무 위축돼있으니 아직 시행이 되지 않았음에도 일단 폐지하자고 했다. 법이 현실에 안맞으면 폐지하는 게 낫다고 본다. 나중에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내가 폐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코 이 후보가 왔다갔다 한 게 아니다. 상법개정안 문제도 이 후보가 방향성을 바꾼 것이 아니다. 주식시장의 건전성이나 일부 대주주들의 횡포, 괜찮은 기업이 만들어지면 분할하면서 자기 이익만 취하고 소액투자자들만 손해보는 기업분할같은 그런 측면에서 기업 오너들의 잘못된 관행들에 대해 생각이 있었다. 이 법안도 처음에는 냈다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한 것이다. 당에서도 동의했고 심지어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도 시행하는 것이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도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해서 부결됐다. 추후 법안을 보완해 소액투자자들이 안정감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 이건 우왕좌왕이 아니다. 반도체법에 주52시간 포함 문제도 마찬가지다. 고용노동부에서 시행령만이라도 예외조항들이 있다. 이걸 넓혀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이 후보가 아무런 원칙없이 한 것 아니다. ―재계는 여전히 이 후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윤석열 정권 3년간 계속된 수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장동 이슈는 성남시의 오랜 숙원이었다. 오랜 기간 방치돼 우범지역이었던 대장동 개발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무허가 시설이 난립한)수원 광교 계곡 문제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실제 도지사 때 만난 대기업 관계자들은 다 좋아했다. 왜냐하면 기업인들은 관료들이 갖고 있는 규제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대해 잘 모르니 실무를 하는 관료들 입장에선 버티면 (규제혁신이)뭉개지게 된다. 하지만 이재명은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안다. 기업투자가 잘 되려면 규제 혁파가 중요하다. ―이재명의 실용주의 골격은.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려면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 예산도 지원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이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을 때 얼마나 난리였나. 기업이 공장을 설립하려면 인·허가는 또 얼마나 복잡한가. 반면 중국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 업계 이야기를 듣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속도감 있는 규제 혁파가 중요하다. 이 후보는 이 문제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첨언하자면 일각에선 기본소득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돈(세수)이 있어야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곳곳에서 세수가 펑크나는데 이럴 때도 기본소득을 하자고 한다면 포퓰리즘이다. 가장 먼저 세수를 늘려야 한다. 기업 성장이 먼저다. 그게 이재명식 실용주의다. ―지난 총선때 호남에서 비례대표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에 밀렸는데 이 후보에 대한 반감 아닌가. ▲이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반감보다는 호남에서 민주당 전통 지지자들이 조국 대표에 대한 안타까움, 동정심이 있었다. 조국 대표의 경우 죄가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이 비례에 맞아야 한다. 이 후보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다. 조국 대표와 가족들이 당했던 수사는 있을 수가 없는 행태였다. 윤석열 정권에서 조국 대표 수사는 가속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 한 일가족을 몰살시키겠다는 식으로 했다. 물론 잘못이 있다고 치더라도 그런 정도의 잘못은 아니다. 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조국 대표에 대한 인간적 연민이 있었다. 거기다 민주당은 다수당이자 집권당이라 아주 강하게 나갈 수 없었지만 조국당은 소수야당이니 세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전통적 지지자들이 지원을 해준 것이다. 이것이 이 후보에 대한 반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출마의 변에서 한미 2+2 고위급회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미국 관세 폭탄도 해결할 적임자라고 했는데. ▲한 예비후보가 스스로 외교통상 전문가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대통령 밑에서 눈치를 잘 본 보신적 관료주의의 전형이다. 무엇을 했나. 내놓을 것이 없다. 옛날 중국과의 마늘 협상 때 다 양보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지 않은 권한대행이 자기가 협상 결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국익에 손실을 주는 양보를 했을까. 지금 모든 전략이 시간 끌기다. (한 예비후보가 본인이)내가 (대선에) 나갈 지 안나갈 지 모르지만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지도부가 (협상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야 한다. 오히려 자기가 선거에 성과로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안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을 공개했는데, 트럼프가 공개했다면 모르겠지만 본인이 한 것은 외교적 결례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협상의 달인인가. 달인 중의 달인인데, 한 예비후보는 원칙이 없다.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도 권한대행이기 때문에 소극적 권한 밖에 못갖는다고 했다가 나중에 바뀌니까 대통령과 권한이 똑같다고 했다. 전형적인 상황론자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국익을 관철할 수 있나. 반면 이 후보는 경제에 탁월하다. 경제인이나 기업하시는 분이 이재명은 경제를 모를 것이라 하는데 시장의 흐름, 금융, 주식 공부도 많이 하고 누구보다 뛰어나다. 본인이 뛰어나야 한다. 정성호 의원은?▲만 62세 ▲대신고 ▲서울대 법대 ▲28회 사법시험 합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회 기재위원장 ▲17·19·20·21·22대 국회의원(5선,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이재명 후보 최측근 그룹 '7인회' 원조 멤버 정리=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5-06 14:34:28【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38년째 횡성지역 주민들이 재산상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원주취수장 상류지역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해제 활동이 본격화된다. 11일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군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대책위원회는 이날 횡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최태영 부군수, 정운현 군의회 부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민간 공동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을 선출하고 올해 활동 방향, 원주 장양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해제와 동반성장,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1987년 원주시 장양리에 들어선 원주취수장으로 인해 횡성과 원주지역 7.6㎢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횡성읍 40개 리 48㎢ 가 규제 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는 등 주민들이 38년째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 이에 횡성군은 2013년부터 강원도, 원주시, K-water와 4개 기관 공동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위원회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 공개모집을 통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그동안 정식위원회 없이 추진돼 오던 원주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해제 활동을 공식화했다. 조기성 횡성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활동이 본격화된 만큼 효율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상수원보호구역이 하루빨리 해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1 14:08:02[파이낸셜뉴스]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5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대만 민진당 SNS에 "한국 국회를 친북 세력이 장악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긴급히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입법원(의회)는 (중국 우호 성향의) 야당인 중국국민당과 대만민중당이 국방 예산을 삭감하고 위헌적으로 권한을 확대했으며 대법관을 마비시켰다"며 "팀 대만은 어둠의 세력이 침식하려는 시도에 늘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것처럼 해석되며 논란이 일었다. 독립 성향 민진당이 대만 계엄 시행 시절인 1986년 창립됐고, 이듬해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합법적인 정당으로 활동한 역사가 있다는 점에서 '계엄 지지' 메시지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대만 야권인 국민당 소속 황젠하오 입법위원은 "한국의 집권당마저 윤 대통령의 탈당을 논의하는 와중에 대만의 집권당이 윤 대통령에 호응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논리인가"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민진당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국제 소식을 전한 것뿐이고, 대만 내 정치 상황과 대조해봤을 뿐 계엄을 지지하는 뜻은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대만 연합보는 "문제의 글을 민진당 내부의 한 홍보 담당자가 작성했고, 그의 권한은 현재 정지된 상태"라면서도 "민진당이 정치적 감각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만은 장제스 총통이 이끌던 국민당 정부가 1949년 계엄령을 선포, 1987년까지 38년간 계엄령을 겪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5 11:00:35【도쿄=김경민 특파원】 엔저(엔화가치 하락)가 지속되면서 달러당 엔화 가치가 38년 만에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4일 일본 당국이 과도한 엔저를 막기 위한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61엔 중반대에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한 때 달러당 161.72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여만의 최고 수준이다. 교도통신은 "미국의 장기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 유로당 173.68엔까지 올라 역대 최고를 갈아치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한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대선 이후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장기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져 엔화 약세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 정부의 경제성장률 수정치도 엔저를 부채질했다. 내각부는 일본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감소하고 연율로는 2.9%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발표했던 수치(전기비 0.5% 감소, 연율 1.8% 감소)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내수 약세가 엔화 매도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엔·달러가 4월 말 수준인 160엔까지 치솟자 시장에서는 '새로운 방어선'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엔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어선은 없다"면서도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언제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스즈키 재무상은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환율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긴박감을 가지고 외환시장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9월 일본이 시장 개입에 나설 당시 엔화는 반 년 동안 약 25% 절하됐다. 최근 6개월 간 엔화는 14% 평가절하된 것으로 직전 개입 때보다는 과도한 움직임을 보였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 당국이 과도한 변동의 요인 중 하나로 연초 대비 엔·달러 환율이 '20엔 이상의 변동폭'을 들었다는 점에선 최근의 흐름은 과도한 변동성에 포함되기 때문에 시장 개입 가능성을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준야 타나세 JP모건체이스 수석 FX전략가는 "정부의 시장 개입 결정에는 단일 척도는 없다"면서 "정부가 물가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개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거래가 부진할 때 개입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야마모토 마사후미 미즈호증권 수석 FX전략가는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4일 일본 당국이 시장 개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7-02 10:06:0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기 위해 38년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4월 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이번 유니폼은 안전을 위한 세심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하계 유니폼의 경우 무릎 뒤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 우의에는 고휘도, 고가시성으로 유명한 3M 리플렉터 테이프를 사용했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끼, 점퍼, 바람막이 등 아이템을 종류별·계절별로 세분화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를 동계 점퍼에 적용했다. 심파텍스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블루사인'과 '오코텍스-스탠다드 100'으로부터 공인받았다.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고루 갖춰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땅속에서 유독성 물질을 내뿜지 않고 100% 자연분해되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만이다. 직원들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낸 의견을 취합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다양한 장비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을 추가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적인 요소도 추가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3년 5월 현장 직원들의 안전화를 교체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항과 격납고, 화물터미널 등에서 하루 종일 걸어다녀야 하고 각종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근무 특성상 안전화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안전화를 직접 골라 신어본 뒤 원하는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9 10:03:20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온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이 '제9회 수산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대표이사장 류청로)은 1월 30일 오후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9회 수산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과 노영수 해영수산 대표(대형기선저인망 비상임이사)에게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수산대상은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안과제 발굴과 창조경제를 통한 수산업 미래 산업화 방향 모색, 비전 제시 등으로 수산업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 주는 의미 있는 상이다. 권 회장은 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과 수산 냉동냉장업체 권익신장, 제도개선 등을 통한 국가 기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 수산물 산지 어업인과 직거래 체계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는 한편 모범적 기업윤리 확산과 사회환원에도 모범을 보여왔다. 권 회장은 지난 1983년 희창물산에 입사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 식자재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8년간 세계 20개국 40여개 거래처를 개척, 수산업계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입지적 인물로 통한다. 희창물산은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호주, 중동지역 등 세계 곳곳에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회사다. 부산 남부민동에 냉동창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희창물산은 인천, 용인 등에도 원료를 가공하고 제품을 급속 동결해 보관하고 유통하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협력업체는 900여곳, 수출하는 식품 바코드만 3만가지가 넘을 정도다. 2021년 1억불 수출탑을 달성하고 제52회 무역의 날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22년 제11회 수산인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권 회장은 장학금 기부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에는 권 회장 부인 박성자씨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면서 부부가 함께 지역사회에서 노블레스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미국 뉴욕 스탠포드호텔의 권중갑 회장, 미국 뉴저지 H-마트의 권일연 회장 등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형제가 뜻을 모아 대구와 경북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코로나 극복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올해 갑진년을 맞아 수산분야 기관·단체·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과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청로 포럼 대표이사장은 "올해 부산 수산업계가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유기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올해 수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의 경우 바다와 해양산업을 밑거름으로 성장해 온 도시"라며 "수산업은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우리의 정체성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을 빠르게 실현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수산자원 고갈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31 18:33:16귀뚜라미그룹이 38년간 이어진 장학 사업으로 인재보국(人才報國)을 실천하고 있다. 27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2023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으로 올해 2300여명에게 학업 장려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월 서울시 광진구를 시작으로 1년간 42개 지방자치단체를 돌며 쉼 없이 진행된 2023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12월 충북 제천시 전달식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저소득 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모범 우수 등 각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28억원을 지원했다.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198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귀뚜라미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최소한의 교육 보장,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최진민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38년간 5만 명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340억원을 후원하며 희망을 전파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미래를 빛낼 주역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전국 각지 많은 학생들이 귀뚜라미 장학금이라는 발판을 딛고 성장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뚜라미그룹은 산하 공익재단인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 설립 후 지금까지 누적 533억원 규모의 폭넓은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강재웅 기자
2023-12-27 18:21:08[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그룹이 38년간 이어진 장학 사업으로 인재보국(人才報國)을 실천하고 있다. 27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2023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으로 올해 2300여명에게 학업 장려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월 서울시 광진구를 시작으로 1년간 42개 지방자치단체를 돌며 쉼 없이 진행된 2023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12월 충북 제천시 전달식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저소득 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모범 우수 등 각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28억원을 지원했다.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198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귀뚜라미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최소한의 교육 보장,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최진민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38년간 5만 명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340억원을 후원하며 희망을 전파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미래를 빛낼 주역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전국 각지 많은 학생들이 귀뚜라미 장학금이라는 발판을 딛고 성장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뚜라미그룹은 산하 공익재단인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 설립 후 지금까지 누적 533억원 규모의 폭넓은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27 09: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