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대상은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및 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확대된 4차 접종 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맞게 된다. 단,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연락을 통해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8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9.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4월에 4차 접종을 한 면역저하자 등 1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신규변이 유행에도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시의 3차 접종률은 67.1%로 전국 평균 65.1%보다 높으며,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45.6%로 전국 평균 36.3%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특광역시 중에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3차백신 접종자와 올해 초 오미크론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5 16:54:37[파이낸셜뉴스] 하루 최대 20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7차유행이 이미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최고의 방어수단인 2가백신 접종률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날 대비 7107명 줄어든 5만5365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6만명을 넘긴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5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유행은 추세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확진자는 846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도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추세적으로 증가해 최근 3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3명 감소한 323명으로 나타났다. 방역지표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도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미 현재 유행상황을 볼때 7차유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2가백신 접종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는 겨울철 유행의 충격을 막고 코로나19의 확산 및 중증·사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18세 이상 성인으로 2가백신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접종 백신도 3종으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접종 정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적극적인 접종으로 연결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접종률은 3%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예약률은 4%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걸려 중증화에 이어 사망에도 이르기 쉬운 감염취약시설도 4차접종 대비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같은 기간 4차접종과 비교할 때 20%p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신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됐고 현재까지 대상자 대비 7.9%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감염취약시설의 4차접종은 27.1%로 19.2%p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7차유행과 하루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경고, 또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2가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은, 이미 확진된 경험과 방역 상황에 대한 경각심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방역당국은 우선 접종이 꼭 필요한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17개 시도별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계획 수립 및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질병청은 상주 의사나 시설계약 의사가 없는 감염취약시설의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방문접종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적극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지역의사회 등과 협력해 접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0 15:28:10[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방역당국이 2가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현행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넘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7차 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2가백신의 감염예방효과를 활용해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행통제를 통한 중증·사망을 막기 위해서다. 26일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18세 이상 성인도 2가백신 접종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취약계층에 더해 18~49세의 건강한 성인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질병청은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허용하되, 건강취약계층(1순위) 및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2순위)에게는 접종을 권고한다. 세부적으로 1순위는 60세 이상 고령층, 2순위는 50대 이상 기저질환자와 보건의료인, 군 장병과 교정시설 인원 등 집단시설 인원, 3순위는 18~49세 성인이다.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접종보다 오미크론에 대응해 개발된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고했다. 화이자의 BA.4/5 기반 2가백신도 추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2가백신 3종(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으나, 방역당국은 백신별 접종일정은 허가 및 도입일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다음달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는 BA.1 백신도 일정은 같다. 화이자 BA.4/5 백신은 국내 도입일정을 고려해,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접종 및 당일접종은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화이자 BA.4/.5 백신은 11월 초 도입될 예정이다.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모더나와 화이자 BA.1 백신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과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들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누리소통망(SNS)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편의 증진을 위해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1만409개소, BA.4/5 기반 2가백신 접종 기관은 1만616개소를 지정했고,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기초접종 완료, 고령층 및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6 11:18:20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3차와 4차 추가접종에서 활용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보고받고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돼 추가접종 활용을 결정했다. 현재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메신저리보핵산(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을 추가접종(3·4차)에 우선 권고하되, 스카이코비원백신은 △mRNA 백신의 금기·연기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의 1·2차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3·4차)은 9월 19일부터 사전예약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을 시작해 9월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잔여백신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9월 19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백신이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사용돼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3·4차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중모 기자
2022-09-18 18:23:09[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3차와 4차 추가접종에서 활용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보고받고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돼 추가접종 활용을 결정했다. 현재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메신저리보핵산(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을 추가접종(3·4차)에 우선 권고하되, 스카이코비원백신은 △mRNA 백신의 금기·연기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의 1·2차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3·4차)은 9월 19일부터 사전예약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을 시작해 9월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잔여백신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9월 19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백신이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많이 사용돼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3·4차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16 11:19:1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확진자 수가 하루 10만명 이상 발생하면서 감염됐던 사람이 또 감염되는 재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재감염 사례 증가와 관련, 백신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감염 이후 위중증 진행이나 사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저항감에 추가접종은 좀처럼 증가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유행규모 확대 속 재감염 증가세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7월 4주차까지 2회감염 추정사례는 총 14만2513명을 기록했다. 2100만명을 돌파한 전체 확진자 수에 비하면 아직 1%에도 못미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확진자 중 2회감염자의 구성비는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방대본이 재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6월4주차에는 총 확진자 4만7351명 중 2회감염 추정사례는 1393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2.94%에 달한다. 이후 7월 1주차에는 11만7716명이 확진됐고 이중 2회감염은 3379명으로 2.87%였다. 7월2주는 23만9472명 중 8895명으로 3.71%로 나타났다. 7월 3주차는 42만114명의 확진자 중 2만7713명이 2회감염이 추정돼 주간 확진자 중 구성비율이 6.59%까지 급증했다. 조사된 마지막 주차인 7월 4주차에는 53만3476명 중 2만8966명으로 5.43%를 기록해 구성비는 전주 대비 소폭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간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약 5개월)로 지난 6월까지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평균 229일) 보다 약 60여일 빨라졌다. 또 7월 2회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49.2%로 2020년 1월 이후 확진자 중 17세 이하의 비율인 23.1%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백신 호응도 낮고 접종 저항감 높아 정부와 방역당국은 방역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재감염 사례 증가에서도 위중증·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방어수단으로 보고, 백신접종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2회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고, 감염횟수와 관계없이 ‘3차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2회 감염시에서도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는 낮게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전국민 기준 2차접종·3차접종·4차접종 완료자는 각각 87%, 65.3%, 12.6%에 그쳤다. 약 한달 전인 7월 14일 87%, 65.1%, 8.9%와 비교하면 정부가 대상자를 50대로 늘리고 접종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4차접종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재유행과 재감염 추정사례 속출과 정부의 접종 권고에도 접종률의 변화는 이처럼 미미한 수준이다. 백신접종에 대한 저항감과 피로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과 세부변이의 위중증률 및 치명률이 낮은 것도 접종 분위기 조성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2차접종 완료 이후 확진이 됐지만 감염됐을 당시 무리 없이 넘긴 편이라 굳이 또 백신을 맞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혹여 외국이라도 나가면 출입국 과정에서 재감염돼 격리되는 것이 걱정돼서 맞을 법도 하지만 해외여행 계획도 없으니 특별히 맞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50대 자영업자 이모씨도 "2차접종을 하고 나서 몸살이 난 것처럼 고생을 해서 그런지 백신을 또 맞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설령 또 감염이 되더라도 설마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빠지겠느냐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12 14:44: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2일 무안군 남악 소재 보건지소에서 화이자 백신 4차접종을 마치고, 면역 확보 및 확진자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대상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화이자 3차접종을 마쳐 4차접종 대상이다. 이날 도청 접종대상 실·국장 14명도 4차접종에 동참했다. 전남도는 지난 18일부터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까지 4차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예약 누리집이나 보건소를 통해 예약제를 운영, 8월 1일부터 접종을 본격화한다. 그 이전에라도 접종을 희망하면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전남지역 총 접종 대상자는 약 88만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3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기저질환자는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등이 해당된다. 김 지사는 "최근 감염자 상승, 3차접종 효과 감소를 고려할 때 4차접종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중증·사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특히 접종 완료 후 4개월이 지난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와 50세 이상 도민은 신속하게 4차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22 10:24:5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이 18일 50대로 확대 시행되면서 4차접종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4차접종은 고위험군은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시행됐지만 재유행 위험이 최근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 고위험군인 50대에게도 폭넓은 4차접종을 실시해 감염 예방과 위중증·사망 가능성을 낮추자는 취지다. 50대 857만명 대상…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지나야 최근 재휴행을 이끌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는 오미크론(BA.1) 대비 감염전파력이 30% 이상 강하고,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점은 위중증률과 치명률 측면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아직까지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도 더 많은 국민들이 4차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4차접종 대상자 확대로 50대 이상 인구 857만명이 새로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됐다. 또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감염취약층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차접종에는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쓰이고 기본적으로 mRNA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 만약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다면 노바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4차접종의 접종용량은 3차접종과 동일하다. 일각에서는 현재 개량백신이 없고, BA.5 등 일부 변이는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4차접종이 실익이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4차접종은 감염전파를 막기보다 위중증·사망에 대한 효과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개량백신 개발동향을 제약사 등과 회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백신효과 및 도입일정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을 위해 효과와 도입일정이 불확실한 개량백신보다는 효과가 확인된 현재 백신으로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우선 권고…희망땐 노바백스 백신도 접종 #OBJECT0# 그렇다면 4차접종은 언제 맞아야 할까? 접종은 코로나19 확진 여부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복잡하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2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3개월 이후, 3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4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만약 1차접종과 2차접종을 모두 마친, 즉 '기본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주 뒤에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접종을 모두 마친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일 이후 3개월 뒤부터 4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차접종을 하고 1개월(3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4차접종을 원할 경우 원칙인 '확진일 기준 3개월 뒤 접종'을 적용하면 질병청의 접종 간격 권고 사항인 '3차접종 뒤 4개월'보다 이르게 접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접종일 기준 4개월 이후 4차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4차접종은 아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18세 이상~50세 미만 성인은 4차접종을 원하더라도 맞을 수 없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13:57:17[파이낸셜뉴스] 18일부터 원하면 50대도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 됐다. 50대 이상 4차접종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1963년~1972년생 약 857만명으로 추산된다. 기존에는 4차접종은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지면서 정부는 감염됐을 경우 위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연령층 및 감염 취약계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18세 이상 성인 중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의사의 접종 의견이 있으면 4차접종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4차접종은 당일접종 방식으로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신청해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도 이날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자는 다음달 1일부터 본인의 일정에 맞게 백신 4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전화(1339)에서 할 수 있으며,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았다. 50대인 이 장관은 1965년생으로 3차접종을 완료했고 아직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 미확진자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시기에 이른 50대 접종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해 더 많은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접종의 감염병 확산 예방효과 보다 백신 접종에 따른 위중증률·치명률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감염 대응보다는 위중증·사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예방효과 분석'에서 4차 접종자의 추가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는 20.3%로 나타났고 중증화 예방효과와 사망예방 효과는 각각 50.6%, 53.3%로 나타났다. 또 감염 예방효과는 한달 이후 8.9%로 줄었고 증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한달 이후에 각각 39.9%, 44%로 줄었다. 감염 예방효과 대비 위중증·사망에 대한 4차접종의 대응력은 더 오래 지속되는 셈이다. 4차접종 등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재유행에 대비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의 선두권에 있는 미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미 5월 말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모든 50세 이상 성인들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권고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09:33:48[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부터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도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다음 접종이 가능하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4차 접종 대상자에 △50세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질환자·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가 새롭게 포함됐다. 50대는 출생연도 기준 1963년부터 1972년생까지다. 그간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원·입소 종사자였다. 기저질환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머티즘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4차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뒤 받을 수 있지만, 해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경과한 뒤에도 가능하다. 다만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의 경우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로 접종받을 것이 권고된다. 본인이 원한다면 3개월 후 접종도 가능하다. 백신은 기본적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이 권고되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 차접종이 3차 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가 50.6%, 사망예방효과가 53.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4차접종 대상자들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오는 18일부터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으로 접종을 받으려면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전화(1339)로 신청하면 된다.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예약을 통한 접종일은 다음달 1일부터 받을 수 있다. 한편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342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기준으론 지난 4월 24일(6만 4695명) 이후 12주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주 동일(지난 10일) 2만 397명보다는 1만 9945명, 1.98배 많은 수치다. 매주 2배씩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 4일부터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17 10: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