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통화긴축 우려에 유럽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9% 하락한 6245.69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7% 내린 73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1.65% 떨어진 3586.18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전장보다 1.59% 하락한 1만3188.95를 기록했다. 유럽 주가 하락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계속 급격한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 유력해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돼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두 달 연속 둔화이지만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아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급격히 올릴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20년 6월 11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4 07:37:2620대와 학생층으로부터 50% 넘는 지지율을 확보했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잇따른 20대 비하 논란 속에 20대·학생층의 지지율이 20~30% 선으로 쪼그라들면서 지지기반이 다소 흔들리고 있어서다. 이들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0%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간 지지율 괴리가 도드라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서 빠진 지지율 중 일부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들의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만 해도 지난해 한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10%를 훌쩍 넘겼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민주당에서 야기된 논란 또한 다른 이슈로 덮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나, 진보적이던 20대, 학생층의 지지 이탈이 장기적으로 여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20대 男, 여당 지지율 53%→29% 2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2월4주(2월26~28일)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에 대한 20대의 지지율은 32%로 전주 대비 8%포인트 빠졌고, 학생층의 지지율은 26%로 같은기간 13%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19~29세 남성·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한때 50% 중반을 넘어 60%에 육박했고 학생층에서도 50% 초반을 유지, 공고한 지지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최근 지지율 하락은 심각한 문제라는 평가다. 19~29세 남성의 지난해 6월 민주당 지지율만 해도 53%였으나 올해 들어 상황은 반전됐다. 이들의 올해 2월 지지율은 29%로 거의 반토막으로 추락했다. 올해 1월말부터 지난 2월 셋째주까지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20대와 학생층은 40%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하락 속도가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지도부에서 터진 20대 비하 논란이 지지율 하락을 촉진시켰다는 분석이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 20대 지지율 하락 이유로 "20대가 전 정부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탓"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20대가 보수적인 이유에 대해 전 정부를 겨냥 "반공교육으로 적대감을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더욱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홍익표 의원 등의 발언에 사과했으나, 홍익표 의원이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상황은 녹록지 않아졌다. ■한국당 지지는 5%→13% 20대 남성들의 지난해 6월 제1야당인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은 5%에 그쳤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율은 9%였다. 그러나 올해 2월 이들의 한국당 지지율은 13%,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12%로 나타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치던 젊은 층의 야당 지지율이 10%를 뛰어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2월 4주에만 집계한 지지율에선 학생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10%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주대비 6%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20대에서의 지지율도 3%포인트 오른 8%로 나타났다.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에 대한 20대 지지율은 10%로 안착되는 분위기인데다 학생층에서의 지지율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기록, 2월4주에는 12%를 기록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20대와 학생층이 집권여당에 가지는 불만이 커지면서 한국당이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다"며 "최근 민주당에서 벌어진 논란이 바른미래당과의 확전으로 이어지면서 자칫 여당이 수세에 몰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9-03-02 01:43:54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년여 만에 75%에서 지난달 62%로 급락했다. 강남구의 경우 전세가율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한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으나 전세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가격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율 격차가 벌어지고 대출 규제도 심화되면서 서울에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는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 전세가율 61.7%로 하락 2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 월간 통계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1.7%로 전월(64.3%)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갭투자가 기승을 부리던 2016년 6월 75.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하락·안정세를 보여왔다.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크거나, 매매가격보다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최근 현상은 매매가격은 오르는데 전세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 2~3년간 양도소득세 인상, 종부세 인상 등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서울 강남 등에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집값이 급등했다"며 "매매가격은 오르는데 정부의 임대차 시장 안정화 노력에 따라 전세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세가율 격차가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11개구의 평균 전세가율은 2013년 말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강남 11개구의 전세가율은 58.2%로 2013년 11월(59.2%) 이후 4년 9개월 만에 60% 미만으로 내려왔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전세가율이 48.9%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4월 이후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 강남구에 이어 용산의 전세가율이 50.1%, 송파구 51.0% 순으로 낮았다. 모두 최근 집값이 급등한 지역들이다. ■서울 신규 갭투자 사실상 불가 전세가율 격차가 커지면서 전세를 끼고 서울에 집을 사는 '갭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갭투자가 기승이던 2016년 당시 강북 및 일부 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80~90%를 육박하면서 매매가 10억원 집을 1~2억원만 있으면 사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전세가율 격차가 커지고 정부가 잇따른 다주택자 대출규제 등을 발표하면서 갭투자 장벽이 높아진 것. 기존 갭투자자의 경우 전세가격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 향후 금리가 오르거나 전세가격이 하락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경우 하나가 오르면 다른 것이 따라 오르는 일괄적인 선행, 후행 관계는 없다"며 "최근 전세가율 격차는 전세가 하락에 의한 것이 아닌 매매가 상승에 의한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전세 수요, 시장 흐름에 따라 기존 갭투자자들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2014~2016년 당시 은행 적격대출 혼합형 상품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갭투자자의 경우 당시 2~3%대 금리가 5년이 지난 현재 두 배가량 올랐다"며 "대출을 끼고 서울에 집을 여러 채 산 갭투자자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충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10-02 14:49:38중국증시는 대형주지수인 '상하이50'지수가 1% 이상 급락했다. 대형주가 장세 부진을 주도한 가운데 간밤 미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악재를 소화하면서 상하이, 선전 증시는 약세 분위기가 완연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81% 하락한 3254.31로 선전성분지수는 0.54% 하락해 10920.71로 오전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0.52% 떨어져 31249.69를 기록했다. 한편 창업판지수는 0.11% 오른 1831.84로 마쳤다. 창업판은 정책 기대감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견조해 강보합 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트업(유니콘기업) 테마주를 향한 투자자 관심은 이날도 지속됐다. 선저우정보, 산장거우우 등이 상한가로 섹터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정부 지원하에 수혜가 기대되는 '개혁 테마주'도 약세장에 아랑곳 않고 강세를 보였다. 빈하이에너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산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등 IT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보험, 유명브랜드, 귀금속, 은행 등 섹터는 부진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업체 '중흥통신(ZTE)'은 이날 스마트단말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약세 흐름에 이 종목도 0.38% 하락한 채 오전을 마쳤다. 다만 오전 막바지 반등했고 호재 소식이 퍼져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전일보다 0.36% 하락한 6.3167위안으로 발표됐다. FOMC 금리인상 발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위안화 가치가 대폭 절상됐다.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는 8개 구간 가운데 2주물을 제외한 7개 구간 금리가 하락했다. 시중 유동성 긴축 상황이 비교적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3-22 13:08:32【 서울·뉴욕=송경재 기자 정지원 특파원】 국제유가가 5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구리값 또한 하락세가 뚜렷하다. 원자재 시장을 짓누르는 하락요인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원자재가 글로벌 경제를 흔들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이 전일 대비 배럴당 1.67달러 하락한 49.19달러에 마감했다. 50달러선이 무너진 것은 4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 강세에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원유 공급 증가 전망으로 유가 기반이 약화된 가운데 이날 미 에너지부의 주간 석유 통계에서 지난주 석유재고가 25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50달러선이 무너졌다. CNBC는 시장전략가들을 인용해 최근 움직임으로 볼 때 유가가 3월 저점인 42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석유 애널리스트인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유가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하며 3월 저점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상태에서 반등해야 할 것으로는 생각하지만 여러 요인들을 감안하면 여전히 하강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리가격도 수요 둔화,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9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이날 전장보다 1.9% 밀린 파운드당 2428달러에 거래를 마쳐 2주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는 재고대비 수요가 201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구리 가격은 세계 원자재 시장을 가늠하는 지표이면서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구리 가격 폭락은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위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내티식스 SA의 닉 브라운 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 둔화에 따른 구리 가격 폭락으로 선물시장에 대한 글로벌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도 구리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원자재 시장 급락은 자원수출국의 경제를 악화시키면서 전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회복을 앞두고 있는 미국 등의 경제에도 부담이 될 요인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구리가격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장기 구리가격을 최대 41%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내년 말까지 구리가격이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하락 전망 폭을 확대했다. dympna@fnnews.com
2015-07-23 16:32:0012일 6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4.50포인트 급락한 244.00으로 출발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06-12 09:00:3918일 6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8.50포인트 급락한 236.45로 거래를 마쳤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05-18 15:17:5811일 6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4.65포인트 급락한 253.50으로 마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05-11 15:18:36코스피가 장 후반 하락폭 확대로 인해 1800선 붕괴 직전까지 밀려났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그리스 긴축안 부결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변동성 높은 장세가 또 다시 재연됐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0.83포인트(2.74%) 내린 1805.0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팔자로 돌아서면서 각각 1070억원대, 3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이 910억원대 순매수세로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같은 급락세는 대외적 변수와 기술적 조정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그리스 긴축안 표결 부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꺼번에 매물이 쏟아졌고 지난 6일 이후 단숨에 1800선을 회복한 급등세에 대한 불안함이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일제히 시장의 기대감을 가라앉히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버블 방지에 나선 것도 조정의 원인이란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1600선 이후 쉬지않고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이 불안한 투자심리와 겹쳐 급락한 듯 하다”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여러 대외적 이벤트들로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시장이 트레이딩 관점에서 진행됐는데 오늘 지수가 이전 두번의 고점 수준이었다”며 “이에 따른 기술적인 매도가 나온 것으로 보이고 특히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상승했던 것에 대한 부담이 오늘 한꺼번에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0.39포인트(1.03%) 하락한 8682.15에 마감했고 대만 증시도 전날보다 109.05포인트(1.48%) 하락한 7244.32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10원 급등하며 1145.00원에 마감, 1140원대로 재진입했다.
2011-10-20 15:08:53동부로봇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0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동부로봇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60원(7.41%) 떨어진 5750원을 기록중이다. 동부로봇은 지난 4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보통주 100만주를 주주배정 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3일, 신주권교부예정일은 7월3일이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2011-05-06 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