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하루새 3조5000억원 날린 이유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NASDAQ: FB) 주가가 뉴스피드를 가족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소식에 4.47% 하락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피드를 기업이나 언론들의 포스트보다 친구와 가족 중심의 포스트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업 콘텐츠 또는 언론 기사 등을 축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본래 취지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긍정적인 내용이었지만 투자자들은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규제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광고 수익 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계획 발표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2016년 1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이로 인해 저커버그의 재산도 하루새 33억달러(약 3조5000억원)나 줄었다. 세계 갑부 순위에서도 세계 4위 부호였던 저커버그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재산은 잃었지만 지지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언제부터인가 페이스북에 광고가 더 많았다면서 이번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제프 베조스, 불법체류 청년들 위해 351억원 기부.. 트럼프에 도전?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NASDAQ: AMZN) 최고경영자(CEO)가 '유년기에 부모를 따라 미국에서 정착한 불법체류청년' 이른바 '드리머'를 위한 장학금으로 3300만달러(약 351억원)를 기부한다. 기부금은 대학에 입학할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 1000명에게 장학금으로 1인당 3만3000달러씩 제공될 예정이다. 베조스는 자신의 부친도 16세 때 쿠바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면서 드리머들을 돕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 다카를 폐지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신청 절차도 몇 달째 중단된 상태였다. 베조스는 아마존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순자산 1051억달러(약 112조원)를 기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제치고 역대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日 3대 은행인 미쓰비시 은행, 자체 가상화폐 거래소 만든다 일본 미쓰비시UFJ 금융그룹(MUFG)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암호화폐(가상화폐) 'MUFG코인' 발행을 전담할 거래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은행이 거래소를 관리함으로써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을 억제해 안정적인 결제와 송금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MUFG코인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자간 송금이나 가맹점에서의 쇼핑 등 대금 지불에 사용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즉시 송금할 수 있다. 수수료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MUFG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1코인당 1엔(약 10원)으로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룹 산하 미쓰비시도쿄UFJ 은행은 3월 MUFG코인을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에선 지난달 28일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특별법을 제안했다. 정부 TF도 이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언급, 국내 가상화폐 관련 시장이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 청와대가 서둘러 진화했지만 가상화폐의 성격은 무엇인지, 투기 과열 진정은 어느 수준인지 등을 놓고 정리된 정부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美 경제 낙관론 팽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46포인트(0.89%) 상승한 25,803.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68포인트(0.67%) 높은 2,78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28포인트(0.68%) 오른 7,261.06에 장을 마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해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시각이 최근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간 증시 전망.. 주요 금융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1월 15월~19일)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 금융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로는 12월 산업생산과 1월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공개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연준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1-15 07:00:51최근 계속된 재건축 시장 침체로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년만에 1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79조3174억원으로 지난해 4월 80조8870억원보다 1조5696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24조6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614억원이 감소했다. 또 송파구는 17조6245억원으로 7783억원이 줄었으며, 강동구도 12조8192억원으로 4054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서초구는 한강변 일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늘면서 지난해 24조3318억원에서 4753억원이 증가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시가총액이 2961억원이 줄어 강남권 단지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시가총액이 각각 2742억원, 2474억원이 감소했다. 이들 두 단지의 감소액이 강남구 총 감소액의 60.5%를 차지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약세는 개포지구단위계획 통과나 고덕시영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단지별 호재보다 금리인상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1-04-20 15:23:58[파이낸셜뉴스]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고 했던가. 실적 시즌이 다가온 최근 미국 증시에서 실적과 주가가 따로 움직이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실적이 올라도 주가가 떨어지고, 실적이 떨어져도 주가는 오르는 종목들이 많아졌다. 심지어 시장 전망치보다 실적이 좋지 않은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발생해도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이미 지나간 분기의 성적표보다는 앞으로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폭락한 페이스북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메타)의 주가가 전날보다 10.56% 하락한 441.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장중에는 16% 하락한 414.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1조2580억 달러에서 1조1190억 달러로 1390억달러(191조1000억원)가 하루새 증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도 약 180억 달러(24조7500억원) 줄어들었다. 메타는 올해 1·4분기 매출은 364억6000만달러(약 50조2000억원), 주당 순이익(EPS)은 4.71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순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361억6000만달러, 주당 4.32달러를 웃돌았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4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메타는 2·4분기 매출이 365억달러에서 390억달러 수준이라고 가이던스를 제기했다. 이 추정치의 중간값(377억5000만달러)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383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잔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우리는 야심 찬 AI 연구와 제품 개발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내년에도 자본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회사들은 줄줄이 메타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은 메타의 투자 등급은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590달러에서 5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480달러로, 바클레이즈도 550달러에서 520달러로 각각 내렸다. 번스타인은 "현재 비즈니스 전략이 비용이 많이 드는 데 반해 이익을 회수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발표한 구글, 장마감 후 11% 껑충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7% 하락한 1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11.57%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애프터마켓에서 한때 13%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에서 알파벳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805억4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785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았다. 페이스북과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주가 향배를 가른 건 주주환원 정책 때문이었다. 알파벳은 이날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알파벳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6월10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6월17일 주당 20센트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메타가 지난 2월 첫 배당금을 실시하기로 한 이후 알파벳 역시 사상 처음으로 배당 지급에 합류한 것이다. 알파벳은 또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실적 발표에서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입지를 바탕으로 AI 혁신의 물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가는 자신감" 실적 떨어져도 오른 테슬라실적이 떨어졌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기업이 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97% 오른 170.1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3일 1·4분기 실적 발표 당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가는 지난 12일 이후 약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2일(142.05달러)까지 40% 넘게 하락했다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중 낙폭이 31.5%로 줄었다. 앞서 테슬라는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55%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이 1년 전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크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저가 전기차 출시 등 미래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랬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3개월 전 내년 하반기에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던 저렴한 신차 출시를 내년 초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해 '사이버캡'(CyberCab)이라고 할 수 있는 로보(무인)택시를 운행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 1.85% 오른 가격에 마감한 뒤 머스크의 발언이 나오고 다음 날 12.06% 급등했다. 테슬라의 주가 회복세에 테슬라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배런캐피털 회장 론 배런은 테슬라 주가에 대해 "지금이 바닥"이라며 "(앞으로) 엄청나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26 15:38:57[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업종이 올해 들어 약세를 거듭하면서 시가총액이 50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데 낙폭이 컸던 만큼 수급이 잠시 옮겨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시장 합산 시가총액 상위 50위 안에 드는 이차전지 8개 종목의 시총 합산은 연초 294조8279억원에서 22일 246조9271억원으로 47조9008억원이 감소했다. 포함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이노베이션이다. 시총 순위(코스·코스닥 합산)도 줄줄이 밀려났다. 포스코홀딩스는 7위에서 9위로, 포스코퓨처엠은 14위에서 19위로 내려앉았다. 에코프로머티의 경우 24위에서 55위로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연초 100조5000억원대에서 이날 88조3300억원대로 12조원 넘게 증발하면서 타격이 컸다. 에코프로그룹의 상장사 3곳(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머티)의 시가총액도 연초 58조5151억원에서 지난 22일 45조3928억원으로 약 13조원 감소했다. 이 기간 등락률 하위권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이차전지 관련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29.17%),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20.35%), 'SOL 2차전지소부장Fn'(-19.39%) 등이 크게 하락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도 줄줄이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023년 초 기록했던 저점(101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재차 신저가에 근접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 감소, 경쟁 심화에 따라 테슬라는 최근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 조치에 나섰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기업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셀, 양극재 등 수요 부진으로 대부분 외형 감소 및 어닝쇼크(실적충격)가 예상된다"며 "이차전지 수요의 유의미한 반등은 올해 4·4분기로 예상하는데, GM과 테슬라의 수요가 11월 미국 대선 이후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이달 중순부터 재차 반등 중이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에코프로비엠(11.63%), 포스코퓨처엠(11.24%), 삼성SDI(9.20%), 포스코홀딩스(6.47%) 등이 상승했는데, 다만 이는 추세 전환 보다는 기술적 반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차전지 업종을 전담하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여전히 전방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2·4분기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 같다는 기대감에 더해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만큼 다른 섹터에서의 수급이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22 17:06:24[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개발부 임승주 박사팀이 각종 산업 시설이나 원전에서 제염 후 발생하는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3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아크론에코에 이전했다. 민간 기업에 이전한 이 기술은 기존 처리시간 5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폐기물량도 65% 이상 대폭 줄일 수 있다. 2일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방사성 핵종 산화물을 나노촉매로 이용해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처리하는 기술을 아크론에코에 정액기술료 2억5000만원과 매출액 3%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이전했다. 연구진은 기초 기술개발부터 시작해 폐액처리 장치 시제품 제작, 공인시험 인증까지 마쳤다. 현재 4건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고, 미국, 유럽, UAE, 중국 등 국외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제염 폐액은 원자력 시설의 제염 과정 중 발생하는 폐액으로, 방사성 핵종을 흡착하기 위해 사용한 난분해성 유기착화제가 포함돼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이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마땅히 처리할 기술이 없어 폐액을 가열해 증발 농축 처리하거나 필터, 분리막,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제염 폐액에는 난분해성 유기착화제뿐 아니라, 구리, 니켈 등의 방사성 핵종이 섞여있다. 연구진은 기존에 2차 폐기물로만 생각했던 구리, 니켈 등의 방사성 핵종이 화학 반응성이 높은 것을 보고, 촉매로 재활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제염 폐액의 수소이온농도(pH)를 알칼리로 조절해 방사성 핵종을 핵종 산화물로 만들었다. 이 후 촉매 반응을 일으키는 과황산을 넣고, 방사성 핵종 산화물을 촉매로 이용하면 촉매가 난분해성 유기착화제를 이산화탄소와 물로 빠르게 분해한다. 결국 깨끗한 물과 가라앉은 방사성 핵종만 남는다. 기존에도 난분해성 유기착화제를 제거하기 위해 금, 백금 등 금속산화물을 이용한 다양한 촉매가 개발된 바 있으나, 제조 단가가 매우 비싸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반면, 방사성 핵종 산화물은 제염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바로 만들 수 있어 제조 공정도 매우 단순하고 경제적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술은 프랑스에서 개발한 HP-CORD UV라는 기술이다. 제염 공정에서 사용한 유기착화제를 자외선과 과산화수소로 분해한 후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해 처리한다. 그러나 이 기술은 유기착화제 90%를 처리하는데 5시간의 긴 처리시간이 필요한데다, 다량의 2차 폐기물이 발생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방사성 핵종 활용 나노촉매 폐액처리 기술'은 3시간 내에 폐액 98% 이상을 처리하는 성능을 보였다. 폐액을 처리하는 이온교환수지도 사용하지 않아 2차 폐기물 발생량도 기존 기술 대비 최대 65% 이상 대폭 줄였다. 임승주 박사는 "국민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론에코는 원전 시설 배관, 기기 등에 고착된 방사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전문 기업이다. 이번 기술을 활용해 난분해성 산업폐수 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02 10:55:38변동성 국면에서도 중장기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24% 하락한 6만8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 15% 넘게 떨어지면서 5만79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호텔신라는 엔데믹과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었다. 개인은 최근 한 달 간 12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지만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1% 감소한 77억원으로 발표되면서 약세장이 펼쳐졌다. 삼성전기는 지난 27일 장중 4.03% 하락한 11만9100원까지 거래되는 등 최근 신저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에는 13.22%의 급락세를 시현한 바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 급락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약 40%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이 원인이었다. 삼성전자의 7만원대 회복 시점도 묘연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18일 종가 기준 7만500원에 거래된 후 약보합세를 보여왔다. 이날은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2차전지 업황 악화 등 대외 환경에 따른 주가 조정기를 겪고 있다.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26일 41만7500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도 급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8일 420조8696억원이던 시총이 지금은 401조7664억원으로 18조5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올해 7월 3일 49조3041억원으로 50조원에 육박하던 삼성SDI의 시총도 이날 종가 기준 31조816억원으로 18조2500여억원이 축소됐다. 삼성전기의 시총은 지난 25일을 끝으로 10조원대가 붕괴됐고, 호텔신라는 8월 28일(3조5284억원) 대비 1조원 이상 줄어 2조3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기업별 향후 실적 및 사업 전망을 따져보고 신중히 접근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실적 하락 등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내년까지의 전망을 볼 때 회복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이번 3·4분기 이익 급감은 체화 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평가손실이 200억~3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재고 평가손실은 4·4분기까지 일부 발생하고, 내년 1·4분기부터 영향이 미미해질 것이다. 중국 단체관광객 회복 추이를 보며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수요와 관련해 다양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의심할 필요가 없는 과매도 국면"이라며 "주요 고객사 판매는 매우 양호한 상황으로, 선별적 수주를 통한 가시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30 18:27:21#OBJECT0# [파이낸셜뉴스] 변동성 국면에서도 중장기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24% 하락한 6만8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 15% 넘게 떨어지면서 5만79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호텔신라는 엔데믹과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었다. 개인은 최근 한 달 간 12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지만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1% 감소한 77억원으로 발표되면서 약세장이 펼쳐졌다. 삼성전기는 지난 27일 장중 4.03% 하락한 11만9100원까지 거래되는 등 최근 신저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에는 13.22%의 급락세를 시현한 바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 급락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약 40%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이 원인이었다. 삼성전자의 7만원대 회복 시점도 묘연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18일 종가 기준 7만500원에 거래된 후 약보합세를 보여왔다. 이날은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2차전지 업황 악화 등 대외 환경에 따른 주가 조정기를 겪고 있다.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26일 41만7500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도 급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8일 420조8696억원이던 시총이 지금은 401조7664억원으로 18조5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올해 7월 3일 49조3041억원으로 50조원에 육박하던 삼성SDI의 시총도 이날 종가 기준 31조816억원으로 18조2500여억원이 축소됐다. 삼성전기의 시총은 지난 25일을 끝으로 10조원대가 붕괴됐고, 호텔신라는 8월 28일(3조5284억원) 대비 1조원 이상 줄어 2조3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기업별 향후 실적 및 사업 전망을 따져보고 신중히 접근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실적 하락 등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내년까지의 전망을 볼 때 회복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이번 3·4분기 이익 급감은 체화 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평가손실이 200억~3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재고 평가손실은 4·4분기까지 일부 발생하고, 내년 1·4분기부터 영향이 미미해질 것이다. 중국 단체관광객 회복 추이를 보며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수요와 관련해 다양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의심할 필요가 없는 과매도 국면"이라며 "주요 고객사 판매는 매우 양호한 상황으로, 선별적 수주를 통한 가시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30 15:36:45[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매각 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CNN비즈니스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맨유 주가가 5일 18% 이상, 6일에도 1% 떨어져 시총이 31억5000만달러(약 4조2100억원)에 장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시총은 5일 하루에만 시총 7억달러(약 9355억원)가 증발했다. 맨유는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글레이저 가문이 100억파운드(약 16조7035억원)에 매물로 내놨으나 아무도 이 같은 가격에 인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총리와 외무장관을 지낸 셰이크 자심과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내놓은 인수액은 맨유의 제시 가격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글레이저 가문이 내년에 인수자 물색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전략적 대체안’을 찾는다며 구단 매각이나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미국 프로미식축구 리그인 NFL에서 수퍼볼을 두차례 우승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도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05년 7억9000만달러에 맨유를 인수했으나 그후 맨유 팬들로 구성된 단체 ‘1958 그룹’은 가족 경영에 반대해오며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잦은 시위를 벌여왔다. 글레이저 가문의 인수 이후 구단 부채가 증가하자 전세계에 약 11억명으로 추산되는 맨유 서포터스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이들은 이자와 대출금 상환, 배당금 지급 등에 10억파운드 (약 1조670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적도 부진해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EPL 시즌에서 현재 11위에 그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9-07 09:01:402차전지 투자 열풍이 식으면서 포스코(POSCO)그룹주와 에코프로그룹주의 시가총액이 보름 새 30조원 넘게 증발했다. 단기 급등락에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4개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142조6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주가가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26일(173조8587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1조2373억원(17.97%)이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시총은 약 14조원, 에코프로 그룹주는 17조원 가까이 축소됐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45만5000원에서 31만8000원으로 30.11% 떨어졌고, 에코프로는 122만8000원에서 109만3000원으로 10% 넘게 내렸다. 포스코홀딩스도 63만원에서 57만7000원으로 8.41%, 포스코퓨처엠 역시 56만원에서 43만4000원으로 22.50%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차전지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조정 국면을 거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는 현 주가와 기업가치 간에 괴리가 크기 때문"이라며 "에코프로의 시총이 10조원 미만에서는 저평가 괴리가 커 폭발적으로 상승했으나 20조원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는 고평가 괴리가 크기에 작은 이슈에도 쉽게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 다른 업종과의 수급 경쟁 등은 기업가치 변동과 무관하다"며 "수급에 기반한 변동장 속에서 기술적 접근 이외에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의 매수 실익은 없다"고 진단했다. 2·4분기 실적에서 이익 증가세를 보인 반도체, 바이오 업종 등으로 순환매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쏠림 현상으로 들어온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쏠림 완화 구간에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 연초 이후 소외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2·4분기 실적시즌 이후 하반기와 내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랜 시간 소외된 제약·바이오 업종이 호재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2·4분기 제약사 실적이 대체로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경쟁사 대비 우수한 데이터 발표, 기술수출 활성화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본격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국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재차 부각되며 증시가 힘을 얻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지속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 미국 소매업종 실적 발표 등을 감안해 소비를 비롯한 내수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기술주 부진과 내수주 강세 속에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15 18:23:54#OBJECT0# [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투자 열풍이 식으면서 포스코(POSCO)그룹주와 에코프로그룹주의 시가총액이 보름 새 30조원 넘게 증발했다. 단기 급등락에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4개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142조6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주가가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26일(173조8587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1조2373억원(17.97%)이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시총은 약 14조원, 에코프로 그룹주는 17조원 가까이 축소됐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45만5000원에서 31만8000원으로 30.11% 떨어졌고, 에코프로는 122만8000원에서 109만3000원으로 10% 넘게 내렸다. 포스코홀딩스도 63만원에서 57만7000원으로 8.41%, 포스코퓨처엠 역시 56만원에서 43만4000원으로 22.50%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차전지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조정 국면을 거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는 현 주가와 기업가치 간에 괴리가 크기 때문"이라며 "에코프로의 시총이 10조원 미만에서는 저평가 괴리가 커 폭발적으로 상승했으나 20조원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는 고평가 괴리가 크기에 작은 이슈에도 쉽게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 다른 업종과의 수급 경쟁 등은 기업가치 변동과 무관하다"며 "수급에 기반한 변동장 속에서 기술적 접근 이외에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의 매수 실익은 없다"고 진단했다. 2·4분기 실적에서 이익 증가세를 보인 반도체, 바이오 업종 등으로 순환매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쏠림 현상으로 들어온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쏠림 완화 구간에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 연초 이후 소외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2·4분기 실적시즌 이후 하반기와 내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랜 시간 소외된 제약·바이오 업종이 호재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2·4분기 제약사 실적이 대체로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경쟁사 대비 우수한 데이터 발표, 기술수출 활성화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본격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미국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재차 부각되며 증시가 힘을 얻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지속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 미국 소매업종 실적 발표 등을 감안해 소비를 비롯한 내수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기술주 부진과 내주수 강세 속에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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