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서도 60대 교사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가족은 숨진 교사가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전 10시 35분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A씨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04 09:38:27[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용인의 한 60대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A씨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현장에서 A씨 유서가 발견됐다"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유족 진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KBS에 "체육 교사인 A씨가 두 달 전쯤 수업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학생이 공에 맞아 다쳤고, 학부모가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년 퇴임까지 1년도 남지 않은 A씨가 이같은 상황에 밎닥뜨려 압박감을 받았고, 한동안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A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최근 나흘간 숨진 교사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의 14년 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1일에는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3 22:05:31수업을 듣는 자세를 지적하며 10대 여학생 제자들을 추행한 60대 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혐의로 기소된 교사 A(62)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내렸다. A 씨는 지난해 4월 수업 중 턱을 괴고 있던 B(14)양의 겨드랑이 사이로 양손을 넣어 가슴을 감싸 안아 옆으로 옮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2명의 학생을 총 4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A 씨는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들의 자세를 지적하며 어깨나 등을 가볍게 접촉했을 뿐 강제추행을 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A 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자세를 교정할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면 구두로 지시하거나 다른 부위를 접촉할 수 있었음에도 겨드랑이 사이에 양손을 넣은 것은 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평소 좋은 선생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진술하면서도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한 점, 피해자들이 처음에는 실수라고 생각해 그냥 넘어갔다가 재차 피해가 발생하자 고의적인 추행이라고 확신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여중생 #추행 #교사 #집유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4-24 16:03:20초등학교 2학년생인 자기 반 여자 어린이를 강제추행한 60대 초등학교 교사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63)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상대로 교실에서 강제추행을 한 것은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부모와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1심 선고형량인 집행유예형을 유지했다. 이씨는 지난 해 4월 22일 방과 후에 교실로 자신의 물건을 찾으러 온 A양 (당시 8살)의 몸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도 어린 피해자를 강제추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80시간을 선고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5-01-31 09:23:00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2일 지인에게 5000만원을 주고 전 남편을 살해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기소 된 문모씨(65.여)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혼으로 더 이상 남편과 동거하지 않아 폭력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원망과 불안감, 재산분할 청구에 따른 배신감 등에 사로잡혀 청부살해를 교사했다"며 "원심의 양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문씨는 2014년 평소 알고 지내던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최모씨(37)에게 "5000만원을 줄테니 전 남편을 평생 못 나오지 못하는 곳에 넣어 달라"며 살인을 청부한 혐의다. 청부를 받은 최씨는 채무에 시달리던 지인에게 의뢰해 경기 양주시 야산에서 문씨의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이혼한 문씨는 전 남편이 "자녀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위협하고 문씨 소유의 상가건물에 대해 재산분할 소송을 내자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평생 못 나오게 할 수 있는 곳에 넣어 달라'는 말은 살해해달라는 의사를 암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다만 문씨가 가정폭력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아왔던 것으로 보이고 자녀들이 위해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던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후 2심은 "피해자의 생명을 빼앗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함이 없는 상태에서 공교롭게도 재산분할 절차가 진행되자 범행을 실행한 만큼 가정폭력은 양형에 참작할 사유가 아니다"며 징역 15년으로 형량을 높였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7-05-12 17:35:58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DMZ(비무장지대) 일원 영구보전을 위한 임야 기증식’을 열고 DMZ 일대 3만9000여㎡를 ‘시민유산 6호’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문화유산 보존을 표방하는 이 단체는 그동안 ‘강화매화마름 군락지’, ‘최순우 옛 집’, ‘동강 제장마을’, ‘나주 풍산 홍씨 집성촌의 전통 한옥’, ‘조각가 권진규의 아틀리에’를 각각 시민유산 1∼5호로 확보한 바 있다. 신중관씨(64.인천시 계양구)는 이날 민간인통제구역 내 경기 연천군 중면 적거리 일대 비무장지대와 인접 지역 임야 3개 필지(약 3만9372㎡)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했다. 1944년 황해도 옹진군 교정면에서 태어난 신씨는 한국전쟁 당시 1·4후퇴를 계기로 남한에 정착, 인천 사범대학 졸업후 1970년부터 37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그는 평생의 꿈인 ‘나무를 가꾸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학교 실습지에 식물들을 심고 가꾸며 교육의 장으로 활용했다. 또 산을 구입해 나무를 가꾸겠다는 생각으로 봉급의 대부분을 저축, 1975년 모은 100만원으로 가장 넓은 땅을 살 수 있는 곳을 수소문했다. 신씨는 당시 분단으로 인한 긴장감으로 땅값이 가장 쌌던 민간인통제구역 내 연천지역의 임야를 구입했고 이날 이 땅을 기증했다. 신씨는 “민족비극의 상징인 휴전선과 그 일대를 미래세대를 위해 보전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생태지역으로 조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씨의 이번 기증은 분단이후 대결과 갈등의 상징으로 남아있던 DMZ일원을 기증한 최초사례다. 또 남북화해의 무드 속에서 자칫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는 DMZ일원의 보전을 위해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조명래 이사는 “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 가운데, 생태·문화적 가치가 우수하거나 난개발의 위협에 처해있는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실향민의 자산기증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 영구보전을 위한 신탁기금’을 창설할 예정이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2007-11-07 14:58:46[파이낸셜뉴스] 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느라 피해자를 결국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국진 부장검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범인 은닉 교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61)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10시 30분께 강릉시 신석동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B(78)씨를 들이받은 뒤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음주 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직후 119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B씨를 차량에 싣고는 딸과 만나 딸이 사고를 낸 것처럼 운전대를 맡긴 뒤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는 동안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B씨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이 운전했다”고 주장했으며 피해자의 유족과 보험사에도 딸이 운전했다고 속였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는 A씨로 밝혀졌다.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그제야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간 끝에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A씨의 상습적인 무면허 운전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유족 진술 기회가 보장되도록 노력한 끝에 A씨를 구속했다. 다만 범인은닉죄와 관련해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범인을 은닉한 경우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법규에 따라 딸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4 21:52:41[파이낸셜뉴스]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치매 발병 위험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뇌를 더 많이 사용해 정신적 자극을 가하는 일을 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년의 기억력과 뇌 기능이 더 좋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병원 연구팀은 305가지 직업에 종사하는 7000명을 대상으로 업무와 두뇌 사용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의 의학 저널인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먼저 정신적 부담이 가장 적은 직업부터 가장 큰 직업까지 분류한 뒤 치매 및 인지장애 위험을 살폈다. 정신적 부담이 적다는 것은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한다’는 의미로 규정했다. 그 결과 정신적 부담이 가장 적은 직업군 사람들은 부담이 가장 큰 직업군 사람들 대비, 70세 이후 치매 위험이 3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를 가질 위험도 66%나 높았다. 경도인지장애 진단 비율을 봤을 때도 정신적 부담이 가장 적은 직업군은 42%, 부담이 큰 사람들은 27%였다. 오슬로 대학의 트린 에드윈 박사는 "우리는 다양한 직업의 (업무상) 요구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인생의 다양한 단계(30대, 40대, 50대, 60대) 동안 직장 내 인지 자극이 70세 이후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직장에서 일을 하며 두뇌를 사용하고, 두뇌를 사용하여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업별 치매 발생률은 교사와 교수가 가장 낮았다. 정보를 분석하고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하는 일을 하는, 즉 정신적 부담이 비교적 큰 직업이었다. 반면 도로공사·청소·건물관리에 종사하는 사람과 우편집배원 등의 치매 발생률은 높았다. 반복적인 수작업이 필요해 정신적 부담이 적은 직업군이다. 에드윈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교육과 직장생활 동안 두뇌를 쓰는 일을 하는 것 모두 인생 후기에 인지장애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도 "다만 이를 일반화 할 순 없다. 인지적 요구 사항은 개인마다 다르며 동일한 직업군이라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는 원인이 아닌 연관성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인지적 도전을 요하는 구체적인 직업적 과제를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6년 이뤄진 다른 연구에서는 경영자, 교사, 변호사, 사회복지사, 엔지니어, 물리학자,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의 직업이 건강한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직업 5가지로 '판매원(소매 및 기타), 간호보조원, 농부 및 목축업자'가 포함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9 11:06:59한국엡손이 학교 통합관리 전문기업 오피스톡과 함께 인천 송일초등학교에 총 60대의 엡손 프린팅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엡손의 에코프린팅 솔루션 ‘히트프리’가 적용된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AM-C4000’과 ‘AM-C6000’, 에코탱크 프로 A3 팩스 복합기 ‘L15160’ 등 3종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가치관을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교사의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히트프리는 엡손의 독자적인 친환경 프린팅 기술이다. 레이저 및 서멀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와 달리 예열 없이 바로 인쇄가 가능해 빠른 출력 속도를 제공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낮춰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여준다. 각 프린팅 솔루션은 제품 특성에 따라 교내 다양한 환경에 설치됐다. 교내 학년협의실에 배치된 AM-C 시리즈는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를 탑재해 잉크 교체의 번거로움과 폐기물 배출량을 최소화했으며 AM-C6000 기준으로 컬러와 흑백 모두 분당 최대 60매 수준의 빠른 출력속도를 지원한다. 송일초의 모든 교실에 도입된 에코탱크 프로 A3 팩스 복합기 ‘L15160’ 역시 일반적인 레이저 프린터보다 빠른 인쇄 속도와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특히 첫 장 출력속도가 5.5초로 고속 출력이 가능하며 자동 노즐 복구 시스템과 뛰어난 용지 호환성을 갖춰 학생들이 수업하는 교실에 적합하다. 오피스톡 이관형 대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엡손과 함께 친환경 프린팅과 같은 상품 및 서비스를 학교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인천 송일초등학교의 엡손 프린팅 솔루션 도입은 한정적인 학교 예산 내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프린팅 솔루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6 08:17:42[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타투를 할 때부터 봤는데, 아무래도 젊으니까 정치를 혁신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70대 택시기사 김모씨는 18일 기자와 만나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류 후보가 타투를 새긴 등을 드러내며 타투업 합법화를 촉구했던 장면을 기억한 것이다. 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분당차병원 앞에서 운동 나온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소탈한 운동복 차림에 '개혁신당 류호정 분당갑 예비후보'라는 주황색 어깨띠를 멘 류 후보는 30대부터 백발이 성성한 8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좋은 하루 되세요", "건강하세요"를 외치며 명함을 건넸다. 이후 장소를 야탑역 광장으로 옮긴 류 후보는 "점심식사 맛있게 하시라"며 힘찬 인사를 건넸다. 침을 맞을 정도로 어깨가 뭉쳐 힘들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유세에 임하는 류 후보의 모습에 한 60대 남성은 걸음을 멈추고 "베리 굿"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숭의여고 교사였던 80대 조영관씨는 "후배가 본인이 류호정 후보 팬이고 후원회 회원이라며 내가 여기 사니까 지지해 달라고 하더라"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류 후보는 대학 졸업 후 판교테크노밸리에 취업을 하면서 10여년간 분당에 거주한 분당 토박이다.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도시인 분당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정쟁만 반복하는 국회의 진영 정치를 종식하고, 양당에 의탁하지 않은 건강한 제3지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류 후보가 분당갑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보수와 진보가 어우러져 있으면서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얼리 어답터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아울러 본인이 일을 배우고 정치하며 성장한 곳이라는 점도 계기가 됐다. 거대 양당의 진영 논리에 지친 지역 주민들은 류 후보의 선전을 기대했다. 야탑역 광장에서 만난 60대 이모씨는 "너무나 신선하고 잘하고 있어서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며 "다른데 물들지 않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국민의 대변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류 후보는 이번 총선 대표 공약으로 △분당시 재건축 착수 및 재건축 주민 신축 아파트 주택 이주 △광역 버스 신규 노선 설치 및 신분당선·분당선 열차 칸 증설 △재활용 자판기 동별 설치 및 자판기 사용시 지역 화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제시했다. 류 후보는 "대한민국에 좋은 정책이 아니라 좋은 정치가 없어서 시민들의 삶을 개선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끝없는 갈등을 중재해 타협하도록 만들 수 있는 제3지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18 13: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