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주(9월 8~14일) 정부에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 수가 21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줄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000건으로 전주(23만1000건)에 비해 1만2000건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를 밑돈 수치다. 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1~7일 주간 182만9000건으로 전주 수정치(184만3000건)에 비해 1만4000건 줄었다. 이는 6월 2~8일 주간(182만10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다 지난 수 증가세를 보였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번 주 다시 줄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시장 동향 등을 고려해 '빅컷'(금리 0.5%p 인하)을 단행했다. 앞서 이달 초 발표된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전망치(16만1000명)을 하회했다. 같은 달 실업률은 4.2%로 7월(4.3%) 대비 0.1%p 하락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19 22:01:17[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000건에 육박했다. 반면 전세 거래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임대차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계약일 기준)는 이날 기준 8701건으로 집계됐다. 계약 후 30일 내에 신고토록 돼 있다. 7월 거래는 8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4402건으로 4000건 돌파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다. 4월 4604건, 5월 5112건, 6월 7516건 등으로 수직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세거래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 1만3293건, 4월 1만1006건, 5월 1만1527건, 6월 1만562건 등이다. 7월에는 10137건을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전세 수요의 매매 수요 전환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도 지난 6월 12억459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은 후 7월에도 12억1568만원으로 12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 26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93%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편차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지역은 올들어 누계 상승률이 벌써 7%를 돌파했다. 상승률 상위 지역을 보면 성동구가 7.2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서초구(5.59%), 송파구(5.52%), 마포구(4.69%), 용산구(4.54%), 강남구(4.03%) 등의 순이다. 강남 3구와 마용성 등이 상승률 상위 6곳을 휩쓸었다. 또 서울 25개구 가운데 올들어 8월 26일까지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도봉구(-0.25%)로 조사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외곽지역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곽지역으로 아파트 매매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서울 아파트 8월 거래량은 6000건대가 예상되고 있다. 신고기한이 한달여 남아있는 가운데 2904건을 기록중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30 09:14:4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이달 한 달 동안 총 198건에 총 3조9000억 원 규모의 대형사업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대형사업은 물품·용역 10억 원, 공사 100억 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말한다. 이달 공고분 가운데 신규 공고는 178건에 2조2720억원, 이월공고는 17건에 8841억원, 재공고는 3건에 7444억원이다. 신규 공고 기준 공사의 경우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된 ‘순창 인계~쌍치 도로시설 개량공사(1·2공구)’ 등 53건에 1조 66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입찰을 앞두고 있다. 물품은 41건에 3681억 원, 용역은 84건에 2439억 원 등이다. 이달 신규 공고 예정 물량은 지난달 공고된 물량의 85% 수준으로, 해당 월에 긴급 요청돼 공고되는 건을 감안할 경우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분야별 주요사업 및 사업비를 보면 공사의 경우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건축·시스템 1·2공구 5193억원 △순창 인계~쌍치 도로시설 개량공사 1·2공구 1211억원 △판교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용량 증설 630억원 등이다. 물품은 △덕타일 주철관 단가계약 1584억원 △비축용 ‘보건용 마스크(KF-94) 구매 88억원 △국가항만 중형 소방선(2척) 건조 구매 571억원 △제2차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환경 구축 200억원 △인천국제공항 4단계 전광판 구매설치 190억원 등이다. 용역은 △2023년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전산장비 통합유지관리 168억원 △2023~2024년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 134억원 △차세대 조세정리시스템 구축 107억원 △2023년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위탁운영 82억원 등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0-04 10:12:22GS더프레시가 4500여 종의 특별한 주류 상품을 픽업하는 주류 전진기지로 거듭난다. GS더프레시는 ‘와인25플러스‘와 손잡고 주류 상품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주류 상품을 앱으로 예약 주문 후 점포에서 찾는 시스템이다. ‘와인25플러스‘는 GS25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온라인 주류 시장을 선점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으로 픽업 장소를 GS더프레시로 확대했다. 이 시스템은 GS리테일의 통합 모바일 앱인 ‘더팝’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와인25플러스’에는 와인, 칵테일, 위스키, 전통주, 수제 맥주 등 전 세계의 인기 주류 약 4500여 종이 입점해 있다. 주류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 오더를 통해 전국에 위치한 1만6000여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을 픽업 장소로 지정할 수 있고, 고객의 방문 일정에 맞춰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지난달부터 픽업 서비스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작 15일 만인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고객 픽업 수량은 약 9000여 건을 기록하며 편의점 GS25에 이은 새로운 주류 픽업 장소로 안착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GS더프레시의 와인, 위스키, 하드리큐어 카테고리 매출은 ‘와인25플러스’를 통해서 픽업 서비스된 매출이 포함되면서 전월 대비 43.4% 신장했다. 픽업서비스를 통해서 가장 많이 주문된 상품은 프리미엄 와인으로 잘 알려진 넘버3 에로이카다. 이 상품은 GS리테일이 프랑스의 유명 와이너리인 샤또발란드로와 제휴하여 만든 와인으로 유명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선물, 명품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프리미엄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가 주류 영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이어 캄파리홈텐딩키트 2021이 가장 많이 주문됐다. 이 상품은 이탈리아의 유명 리큐어 캄파리를 포함한 4종의 칵테일용 주류와 홈텐딩(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것)도구 6종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이는 최근 ‘홈술’과 함께 맛있는 술을 적당히 즐기는 트렌드가 칵테일 등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되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채희 GS리테일 수퍼마켓 마케팅운영팀장은 “GS더프레시 주류 픽업 서비스의 강점은 전문점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은 특별한 주류와 신선한 정육, 과일 등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며 “특히, 지방에 거주하시는 주류 애호가 중심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어 매장 내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2-16 08:53:48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6개월만에 16만건에 가까운 계좌가 비대면으로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구가 부족했던 증권사들이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일 비대면 실명확인이 허용된 이후 31개 금융회사로부터 15만9000여건의 계좌가 비대면 방식으로 신규 개설됐다고 밝혔다. 12개 은행에서 3만1000계좌, 19개 증권사에서 12만8000계좌가 개설됐다. 특히 지난 2월 22일 비대면 방식이 도입된 증권사는 3개월간 총 발급계좌의 25%가 비대면으로 개설되는 등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반면, 지점 접근성이 높고 예금 통장에만 비대면 서비스가 제공되는 은행권의 이용 실적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신분증 사본 제출과 기존계좌 활용, 핸드폰 인증 방식을 조합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했다. 계좌개설에서부터 해지까지 금융거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은행의 경우 대면으로 이뤄지던 접근매체 발급, 전자금융서비스 신청, 이체한도 상향, 해외송금 등이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하게 됐다. 투자자문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일임도 온라인 처리가 가능해졌다. 일부 증권사는 은행에 주던 계좌개설 위탁 수수료를 절감해 비대면 계좌 수수료 인하에 쓰기도 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다수의 금융회사가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 노력을 함으로써 이용고객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계좌이동제 활성화에 대비해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대상 고객군과 업무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도 중소형 증권사와 수도권 소재 대형 저축은행이 추가적으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금융위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해 보안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 실명확인 증표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에 여권을 추가하고, 고객이 금융회사에 소액이체를 하는 방식 외에도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이체하는 방식도 허용할 예정이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6-05-26 09:21:40지난해말 기준 국내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가 일평균 3000만건을 넘었고, 모바일트레이딩도 일평균 2조원을 돌파했다. 또 금융권의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이 지난해 9000명을 넘어서고, 해당 예산도 5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한국은행 부총재)는 '2014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자는 지난 2014년중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추진한 금융권 공동사업의 주요 성과와 함께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기술(IT)운영 현황,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제공 현황 등 금융정보화 관련 자료가 포함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4년말 현재 국내 155개 금융기관의 금융IT인력은 총 9136명으로 전년말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IT인력 중 정보보호관리 인력은 34.1% 증가했다. 전체 조사기관 중 81.9%(127개사)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운영하면서도, 전임 비중은 22.0%에 불과했다. 금융기관의 IT예산도 같은 시기 총 5조4982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그중 정보보호 예산은 5670억원으로 10.3%를 차지했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3116만건, 1조 8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4%, 29.7% 증가했다. 모바일트레이딩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2516억원이며 2014년중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197만명)의 98.0%(193만명)가 스마트폰을 통해 거래를 수행했다. 지난 2014년중 CD공동망 이용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투자공동망 및 보험공동망의 이용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5-08-10 11:14:28\r '충북혁신센터' 출범 \r \r \r \r \r \r \r \r \r \r \r \r \r \r LG그룹이 2만9000건의 특허를 개방해 충북지역에 국가 '특허.지식재산(IP) 허브'를 구축한다. 또 충북을 뷰티.바이오.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LG그룹 계열사들이 3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LG그룹과 충북은 4일 청주 오창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지역특화 중소기업 육성과 창업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구본무 LG회장 등 LG 경영진 및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인 약 140명이 참석했다.■지역 기업에 특허 무상 제공LG그룹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핵심 역할은 총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국가 특허 허브', 두 번째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 셋째 '창업 보육'이다.LG그룹이 이번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으로 우선 자사가 보유한 3000건의 특허를 충북 지역 기업들에 무상으로 공개키로 했다. 이미 5개 중소기업이 LG로부터 특허를 제공받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나라엠텍은 LG의 배터리팩 케이스 기술 특허 7건을 제공받았으며,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은 주름개선과 미백화장품 원료 특허 7건을 받아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LG가 보유한 2만4000건,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1600여건의 특허도 센터 내에 설치하는 'IP 서포트존'에 등록해 유상으로 중소.벤처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유상으로 제공되는 특허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라이선스 수준에서 크게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충북지역에 특화되어 있는 화장품.바이오.에너지 산업을 더 키우기 위해 관련 계열사들이 총동원돼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관련 특허 제공과 원료 검증 시스템, 제조 기술 등을 혁신센터를 통해 지원키로 했으며 LG화학 등 LG 계열사들은 충북 지역에 3년간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자금으로 LG화학 오창공장, LG하우시스 청주공장의 생산.연구.개발 시설을 대폭 늘려 충북지역의 관련 산업 생태계 크기를 대폭 키우겠다는 계산이다. 이 밖에 총 1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펀드는 LG, 충청북도,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으며 바이오 전용펀드 100억원, 미래성장 펀드 300억원, 창조금융 펀드 150억원, 동반성장 펀드 450억원, 혁신기업 펀드 5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4일 공식 출범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건강과 생활, 주거를 아우르는 창조경제 핵심사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혁신'을 비전으로 청주시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에 구축됐다. 충북 창조경제 혁신센터. ■자생적 산업 생태계 조성 목표LG그룹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향하는 목표는 충북지역 내 자생적인 '스타 기업'을 길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허를 개방해 제품 개발을 위한 관문을 만들어주고 자사의 생산 캐파를 늘려 전후방에 위치한 지역 내 협력 업체들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실증단지' 내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중소기업과의 협업 모델로 구현한 '제로에너지 테스트하우스'를 건립하고 제품, 건축, 설계 단계에서의 표준화 작업을 지원해 제로에너지 산업화를 이끌기로 했다.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한 역할 포인트다. 특허도 제공하지만 기술에 대한 지식과 사업 경험이 있는 LG 직원들이 그룹 사내 포털인 'LG-LIFE'에 제안하고 있는 상품도 중소기업에 적합한 아이템이 있을 경우 혁신센터 내 '아이디어 마켓'에 개방하기로 했다. 만일 이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하려는 기업이 있을 경우 시제품 개발이나 테스트와 사업화까지도 LG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IP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특허 문제로 신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인 뷰티.바이오와 에너지 분야에서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r
2015-02-04 17:15:59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일 부산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기보)가 기술금융 지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기술신용평가서 제공을 두배 이상 늘리고, 기술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전체 보증규모를 지난해보다 7000억원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기보는 2일 오전 부산 본점 대강당에서 김한철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의 영업점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기보는 올해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보증규모를 전년계획(19조7000억원) 대비 7000억원 많은 20조4000억원으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창업·R&D·신성장동력산업 부문 중점지원을 통해 기술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보증 1조원, 일자리창출 기업을 위한 보증 4조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금융 현장 확산에 더해 창조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은행권에 제공하는 기술신용평가서는 9000건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기보가 은행권에 제공한 기술신용평가서는 4000여건이다. 아울러 우수기술기업 중심 투자옵션부보증을 확대 지원한다. 실패기업인의 재기성공을 위한 재기지원보증도 지난해 계획보다 50% 늘릴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유가·환율의 변동성 확대와 지속적인 내수 부진으로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경제 활력 회복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창조금융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5-02-02 11:39:14\r \r \r \r \r \r \r \r \r \r \r \r \r 1983년 처음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원전으로 설계수명이 끝난 현재 계속운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의 설비개선이 꾸준히 이뤄진 만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수원 관계자가 터빈실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r \r \r \r \r \r 【 경주=이유범 기자】"월성 1호기는 단순히 핵심부품만 교체한 것이 아닙니다. 9000여건의 설비개선을 꾸준히 추진한 만큼 새 원전만큼 안전하다고 자신합니다." 지난 10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원자력본부(이하 월성본부)에서 안내를 맡은 서경석 차장은 월성1호기가 낡은 원전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억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성1호기, 후쿠시마원전과 달라 월성본부는 중수로형 원전인 월성1~4호기, 경수로형 원전인 신월성 1호기, 건설 중인 신월성 2호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월성 1호기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최초 운영허가 기간(30년)이 지난 2012년 11월 종료돼 가동이 정지됐다. 이후 계속운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수원은 2009년 원전 핵심시설인 압력관을 교체한 것은 물론 꾸준히 설비개선이 이뤄진 만큼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환경단체는 노후원전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엄격한 신원확인을 거친 후 월성본부에 들어서자 돔모양의 지붕을 보유한 6기의 원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의 원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달리 지붕이 돔모양의 밀폐형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다른 점이다. 만약 사고가 날 경우에도 방사능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라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발전방식 역시 마찬가지다. 후쿠시마 원전은 노심을 통해 데워진 냉각수가 직접 발전기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에너지효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월성 1호기와 같은 국내 원전은 노심을 통해 냉각수를 데우고, 이 데워진 냉각수가 관을 통해 지나가면서, 관 외부의 또 다른 냉각수를 데우는 형태다. 열 효율은 일본 원전에 비해 낮지만 냉각수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방식이다. 서 차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후쿠시마 원전과 국내 원전의 설계부터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비교는 무리"라며 "우리나라의 원전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설비개선 안전성 확보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주제어실(MCR)이었다. 주제어실로 들어서자 원자로 조종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원자로 조종사들은 수백개의 계기판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발전소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비록 가동정지로 출력을 내고 있지 않지만 수많은 기기들을 가동하며 정상상태를 유지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셈이다. 서 차장은 "월성 1호기는 1998년부터 2001년 9월까지 총 1118일간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할 만큼 운영능력이 뛰어나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의 안전점검으로 계속 운전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방문한 곳은 터빈실이었다. 터빈실은 1차 냉각수를 통해 데워진 2차 냉각수 증기가 터빈을 돌리며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월성1호기 정지로 터빈실 특유의 고열과 소음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곳의 터빈실은 30년 된 설비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깨끗하고 양호했다. 우려했던 낡은 관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10년 단위로 이뤄지는 주기적 안전성 평가(PSR)를 통해 설비개선을 꾸준히 해온 덕이다. 특히 월성1호기는 2009년 4월부터 2011년 7월까지 9000여건의 대규모 설비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중수로 원전의 심장인 압력관마저 2009년 교체를 완료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심장(원자로 압력관)만 바꿨다'가 아닌 '심장도 바꾼 것'이라는 게 서 차장의 설명이다. 서 차장은 "운영허가기간은 안전성과 성능기준을 만족하면서 운전가능한 최소한의 기간일 뿐 기술적인 제한 기간이 아니다"라며 "설비개선을 이룬 월성1호기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r
2014-10-14 17:46:10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11월 넷째주(11/21~11/25)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는 기아자동차 279회차 3000억원을 비롯하여 총 22건 1조90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주(11/14~11/18) 발행계획인 총 16건 2조205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6건 증가하고, 발행금액은 3050억원 감소한 것이다. 다음주에는 운영자금 위주로 1.9조원의 발행이 예정되어 있어 회사채 발행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질 예정으로, 이는 저금리 등 우호적 발행여건을 이용해 유동성을 미리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350억원, 차환자금 5550억원, 기타자금 3100억원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 16건 1조7250억원, 금융채 6건 1750억원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기자
2011-11-18 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