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지난해 9월 24일(토)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등 7개 금융기관의 신입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이른바 금융권 A매치 데이인 이날, 쌍둥이 형과 동생은 '한 명의 원서'로 두 기관의 시험을 '동시 응시'했다. 동생이 금감원과 한은에 이중 지원한 후, 형이 동생 대신 금감원에 가고 동생은 한은 시험장에 간 것이다. 이후 필기, 면접전형 일자가 달라 동생이 금감원, 한은 전형을 모두 응시했고 지난해 11월 중순께 한국은행에 최종 합격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뒤늦게 인지하고 쌍둥이 동생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이중 지원과 대리 응시로 금융감독원의 채용 절차를 방해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각 기관이 파악한 바를 종합해보면, 쌍둥이 동생은 9월 24일 한국은행 필기시험을 보고 이후 한국은행 1차 실무면접과 2차 면접을 거쳐 합격했다. 또 형이 대신 봐준 금감원 1차 필기시험 후 동생이 직접 2차 필기시험(전공)과 1차 면접까지 보고 통과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에 최종 합격해서 마지막 관문인 2차 면접에는 응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중순께 한국은행 최종 합격자가 정해졌을 당시였다. 이후 쌍둥이 동생은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역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쌍둥이 부정채용과 관련한 소문이 각 기관에서 돌기 시작했고, 한국은행 감사실과 담당국은 15일부터 16일까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쌍둥이 동생인 조사역은 이같은 내용을 한국은행에 진술했고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동생을 고발했다. 쌍둥이 동생은 형사고발 조치 이후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후 한국은행은 수사결과 추이를 보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사역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 직무에서 배제한 상태이고 자세한 내용은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양정을 정할 것이고, 다만 사안이 엄중한 만큼 확실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공공기관 필기시험이 같은 날 열렸던 만큼 또다른 '대리응시' 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에는 한국은행과 금감원 모두 "이번이 매우 이례적인 것이고 평소에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분증 확인, 얼굴 확인 뿐 아니라 필적 감정까지 거쳐서 매우 철저하게 관리 중"이라며 "대리응시와 같은 채용부정이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 또한 "이번 사안이 워낙 예외적인 경우고 감독관이 얼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리응시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던 것"이라며 금감원에서도 필적 확인, 면접 전후 확인서명 등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다만 A매치 데이를 함께 치르는 기관들과 협조해 부정행위 차단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A매치 데이를 함께하는 다른 기관과 추가로 논의해서 부정행위 차단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또한 다양한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한국은행과 함께 제도 보완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18 17:56:23'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금융공기업 5곳이 24일 서울 소재 각 학교에서 일제히 공채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른바 'A매치 데이'다. A매치는 원래 축구에서 정식 국가 대표팀 간 경기를 의미하는 용어였으나 같은 날 시험을 치는 금융 공기업에 들어가려는 구직자들의 쟁탈전을 비유하는 말로도 종종 사용된다. 최고의 금융공기업 5곳이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른 탓에 수험생들 사이의 눈치작전은 어느 때보다 심했다. 각 공기업의 최종 채용 인원이 다른 가운데 서류 전형 합격자 수도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 1명이 여러 곳에 서류를 집어넣어 복수의 금융공기업에서 필기시험 자격을 얻은 경우가 많으므로 서류전형 합격자 경쟁률과 실질 필기 경쟁률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을 수 있다. 70명의 신입 직원을 뽑는 한은에는 1천600여명의 인원이 필기시험 응시자격을 얻었다. 여전히 23대1 가량의 경쟁률이 남아 있는 것이다. 약 70명을 뽑는 금감원에도 약 1천500여명의 서류 합격자들이 필기시험 응시권한을 갖는다. 10명을 뽑는 예보는 550명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70명을 뽑는 산은은 약 1천50명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했다. 수출입은행은 800~900명이 겨뤄 최종적으로 40명이 합격한다. 때문에 금융공기업 시험을 준비하는 인터넷 포털 카페에는 시험 하루 전날인 23일까지도 "어디 시험볼지 고민이다"라거나 "어디에 몰리냐"고 묻는 글이 많았다. 일부 금융공기업이 채택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도 화두였다. 정부가 과도한 스펙 쌓기 부담을 덜어주고 직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 3월 130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통해 NCS에 기반을 둔 채용모델을 적극 도입하거나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NCS의 생경함에 당혹스러워하는 질문이 많았다. 일부 수험생들은 NCS를 준비하기 위해 고가의 강의를 수강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직업적 안정성과 보수 등 측면에서 대한민국 최고라는 점에서 '신의 직장'이라 일컬어지는 이들 5개 금융공기업의 올해 총 채용인원은 460명 안팎이다. 지원한 인원은 4만2천여명. 복수 공기업에 지원한 사람을 감안하면 2만명 안팎이 출사표를 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청년고용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8~26명씩 늘렸다고는 하지만 기관별 채용인원이 40~70명씩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2015-10-24 09:21:42대한축구협회(KFA)가 앞으로 A매치 데이에 A대표팀과 함께 하부 대표팀의 평가전도 추진하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파크하얏트호텔에서 ‘KFA 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각급 대표팀의 연계방안 및 유소년 축구발전 방안, 여자축구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최순호 부회장과 안기헌 전무이사, 정해성 심판 겸 경기위원장, 최만희 기술교육실장, 황보관 기술위원장, 홍명보 남자국가대표팀 감독, 이광종 U-22 대표팀 감독, 김상호 U-19 대표팀 감독, 윤덕여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정성천 여자 U-20 대표팀 감독, 최진철 전임지도자 등 15명이 참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각급 대표팀의 연계방안의 큰 틀을 잡았다. 분기별로 각급 대표팀 감독의 워크숍을 정례화하고, 통일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하위 대표팀의 동시 소집과 평가전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청소년대표팀부터 국가대표팀까지 하나로 연계해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하나의 흐름을 유지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또한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위해 선발 기준을 마련하고 다면 평가를 통한 선수 선발의 투명성 제고도 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여자축구 전담 부서 및 전담 직원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향후 적극적인 실천을 해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24 15:22:55©뉴시스 축구팬들의 밤잠을 깨울 빅매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6-7일(한국시간) 이틀간에 걸쳐 펼쳐질 A매치데이가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3년 첫 A매치데이에는 잉글랜드-브라질, 네덜란드-이탈리아, 스페인-우루과이, 스웨덴-아르헨티나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게 만드는 빅매치들이 준비 중이다. ▲ '축구 종가' 잉글랜드 vs '축구 최강' 브라질 이 중 가장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경기는 단연,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축구 최강국' 브라질의 경기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을 총출동시켜 창립을 자축한다는 각오다. 반면 브라질 역시 '신성' 네이마르(산토스),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등을 내세워 전면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년여 만에 대표팀의 호출을 받은 호나우지뉴의 활약을 보는 것도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 세계 최고 골잡이를 가린다, 메시 vs 즐라탄 스웨덴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웨덴의 경기는 최고 골잡이로 불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압축된다. 두 선수는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메시는 축구팬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말이 필요없는 축구스타다. '축구 천재'라는 애칭을 달고 다닐 만큼 화려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메시는 지난해 91골을 폭발시키며 한 시즌 최다골의 대기록을 작성, 발롱도르를 4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스웨덴을 대표하는 골잡이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릴 만큼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즐라탄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는 등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괴물 공격수다. ▲ 오렌지 군단 vs 아주리 군단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대결도 축구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특히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만큼 신성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탈리아는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를 비롯해 스테판 엘 샤라위(AC밀란), 알레산드로 플로렌치(AS로마) 등의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네덜란드도 기존의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등을 대신해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데 구즈만(스완지 시티), 케빈 스트루트맨(PSV 아인트호벤) 등의 신예가 빗장 수비에 맞설 전망이다. 여기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무적함대' 스페인의 경기도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트사커' 프랑스와 '전차군단' 독일의 빅매치도 열린다. 또한 일본은 라트비아를 상대하고, 포르투갈은 에콰도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새해 첫 A매치를 치른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리허설을 진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06 14:49:50[파이낸셜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한다’며 여성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만남을 원하는 의사들을 모집한 결혼정보회사 메시지가 온라인에서 유포돼 의협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7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부터 의사 회원들 사이에 A결혼정보회사에서 주최하는 맞선 행사 참가자 모집 메시지가 확산됐다. ‘대한민국 의사협회와 함께하는 닥터스 매치 데이’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45세 미만 의사 또는 치과의사인 미혼 남성 15명을 모집해 여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일종의 단체 맞선이다. 행사를 소개하는 이미지 첫 장에는 ‘대한민국 의사협회와 함께하는’이라는 문구와 ‘대한의사협회’ 로고가 중앙에 들어있다. 두 번째 이미지에는 ‘참여 예정 여성 회원 정보’라면서 여성 15명의 얼굴 사진과 직업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있다. 행사 참가비용은 55만원이다. 의협은 이날 오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의협은 A 회사와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전광역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맺은 적은 있지만 이번 행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민간업체에서 의사 상대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뿐인데 의협이 마치 후원하는 것처럼 비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6일 오후 협회 로고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는 결혼정보업체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죄 및 사기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의협은 고소장을 통해 “피고소인들은 업무협약, 업무제휴 등 어떠한 접촉도 한 적이 없음에도 의협의 명칭과 로고를 무단으로 기재했다”며 “이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적어도 소비자가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업체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의협 이름이 빠진 행사 안내문을 다시 게재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8 09:02:44[파이낸셜뉴스] 일본이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A매치에서 독일을 4-1로 격파했다. 최근 독일전 2연승이다. 그것도 독일 홈에서 4골을 퍼부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사실, 독일은 이번 A매치 데이에 지난 카타르 월드컵의 설욕을 바랐다. 당시 일본이 독일을 2대 1로 꺾은 여파로 일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독일은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삼켰다. 유로 2024 개최국인 독일은 볼프스부르크로 일본을 불러들였다. 친선경기지만 양 팀 모두 각자의 목표가 분명했다. 독일은 최근 부진을 씻는 동시에 월드컵 패배를 설욕해야 하고, 일본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질 아시안컵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길 원했던 것이다. 유로 2024 개최를 앞두고 A매치 기간 친선경기를 소화 중인 독일은 분위기 반전에 도전했다. 지난 3월 페루전 2대 0 승리 이후 치러진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했다. 이기간 5득점 9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2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공격진의 부진을 씻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직전 A매치 2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친 일본은 기세를 몰아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일본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를 6대 0으로 제압하고 페루마저 4대 1로 무너뜨린 바 있다. 각각 1골 2도움을 기록한 미토마 가오루와 구보 다케후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요시다 마야가 은퇴하며 엔도 와타루가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하지만 일본의 전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일본은 전반을 2-1로 앞섰다. 전반 11분 이토 준야,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의 골이 터졌다. 독일은 19분 리로이 자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독일이 동점골의 황홀함을 느꼈던 것은 고작 3분에 불과했다. 독일은 후반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해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막판 독일은 소위 멘붕을 경험하게 되었다. 90분 수비 실수로 인해 구보가 단독 드리블을 통해서 골키퍼까지 제치며 아사노 다쿠마에게 패스했고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3-1을 만들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스로잉에 이은 원터치 패스가 다나카 아오에게 연결되었고, 다나카 아오는 멋진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분 사이에 무려 2골이 터졌고, 독일은 1-4까지 스코어가 벌어지며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일본은 페루, 엘살바도르 전에서 10골을 폭발시킨데 이어 독일마저 4-1로 격파하며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섰다. 웨일즈에게 조차 0-0으로 비겼던 한국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상상이상으로 크게 벌어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한판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0 05:49:38[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토트넘)이 가장 뛰어난 스타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BBC 팟 캐스트 '매치 오브 더 데이 톱 10'에서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전 축구선수 마이카 리차즈가 출연해 손흥민을 두고 호평을 쏟아냈다. 이날 리차즈는 "나는 손흥민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영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날 때 뭔가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어떤 것에서 뭔가를 만들 수 있다. 손흥민은 경기장 어디에서나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차즈는 이어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서 뛰는 것처럼 역습에 능한 팀에 완벽한 선수다. 때문에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에게 어느 정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득점왕, 직전 대회인 2018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쐐기골 및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리차즈는 이러한 손흥민의 이력을 두고 또 한 번 깜짝 성적을 낼 것을 기대한 것이다. 영국 'HITC' 또한 손흥민을 두고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정말로 스타가 될 수 있다. 거의 이야기되지 않고 있지만 한국에는 놀라운 선수단을 갖췄다"며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고, 이강인과 같은 선수들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한국 수비가 조직력을 갖추고 위혐지역에서 손흥민에게 공을 가져다주는 한 그들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팀이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달 2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마르세유 원전 경기에서 왼쪽 안와골절 부상으로 쓰러졌다. 4일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최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며 훈련에 임하는 등 출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3 08:00:03[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손흥민 뛰는 '토트넘' 금호타이어 후원 연장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스포츠 마케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7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와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 계약을 연장했다. 금호타이어와 2016년부터 토트넘의 글로벌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해왔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한 북런던의 강호로 전세계적으로 314개 이상의 공식 서포터즈 클럽과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팬들 사이에는 손흥민 선수가 클럽에 입단한 2015년 이후 크게 성장했다.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릴 홈 경기에서 발광다이오드(LED) 광고 노출을 통한 브랜드를 홍보한다. 또한 경기장 내 브랜딩 이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팬들과 다양한 소통을 위한 클럽의 인기 매치 데이 선수 버추얼 마스코트 프로그램을 디지털 활동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토트넘도 타이어 안전에 초점을 맞춘 선수 관련 컨텐츠를 지속 제작해 금호타이어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고 팬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휴고 요리스, 루카스 모우라, 지오반니 로셀로 등 클럽의 유명 선수들이 참여한 디지털 공통 캠페인도 지속 제작할 예정이다. ■유럽축구부터 MLB·NBA까지한국타이어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 계약을 오는 2023/24시즌까지 3년 더 연장키로 했다. 2012년 처음 인연을 맺은 한국타이어와 UEFA는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총 12년간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경기장 보드 및 LED 광고판, 미디어 월 등 경기장 내 마케팅 수단뿐 아니라 '이 주의 선수' 발표, '심판 마스코트', '이 주의 팀' 발표 등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UEFA 유로파리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 명문 축구구단 레알 마드리드, 독일 명문 축구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지난 8월 독일의 명문 축구 구단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글로벌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로서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 유니폼 소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 중 LED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금호타이어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인 AC 밀란을 공식 후원키로 하고 유럽 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3시즌 동안 AC 밀란을 공식 후원한다. AC 밀란은 1899년에 창단돼 오랜 역사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통 명문 구단이다. 넥센타이어는 AC 밀란의 홈경기장인 산시로 스타디움에 LED 전광판, A보드 등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켜 이탈리아 및 유럽의 축구 팬들에게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십을 활용한 고객 초청 프로그램 및 다양한 활동 등을 펼친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체코 프로축구 SK 슬라비아 프라하 등도 후원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타이어는 올해 3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공식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금호타이어도 미국에서 NBA 공식 후원사로 활약하며 세계 최대 타이어 소비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적극적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스포츠 후원 계약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9-19 11:19:25[파이낸셜뉴스] 금융권 신입채용이 한창이다. 지난 달 5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신입공채를 시작하는가 하면 이달 주요 핀테크 및 증권사, 금융공기업에서도 신입 모시기에 동참했다. 10월 현재 하나은행, 국민은행 및 카카오뱅크, KB증권, 한국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한국투자공사 등에서 신입사원 공채 및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은행권은 영업소 축소 여파로 전체 채용규모는 줄었지만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해당직무 채용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며, 핀테크 및 증권사 역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량 증가로 신입 충원에 나섰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해당 채용소식을 안내한다. 지난달 24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하반기 150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충원한다. 모집분야는 △글로벌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IB이며, 각 분야별로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2021년 2~3월 대학(원) 졸업예정자 포함 학사이상 학위 소지자이며, 세부 자격요건은 모집분야별로 차이가 있다. 입사지원서는 이달 13일까지 받으며, 서류전형 이후 필기전형(집합평가 120분, 온라인 인성검사), 1차 면접(행동사례 면접, PT면접, 협상면접), 2차 임원면접이 예정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5일 마감한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이어 'IT부문 신입행원 수시채용'을 통해 IT전문가를 모집 중이다. 모집부문은 정보기술(IT)서비스 개발 및 운영, 신기술 기반 업무 담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격요건으로는 서울, 수도권 지역근무 가능자이며, IT분야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14일(수)까지며, 서류전형 이후 코딩테스트(알고리즘 80%, SQL 20%)> 실무면접(PT면접 및 TOPCIT)> 인성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그런가 하면 카카오뱅크는 정규직 전환형 경영지원 인턴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으로는 졸업 또는 예정자, 6개월간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자를 선발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11일까지며, 이후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전형> 경영진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금융공기업 하반기 채용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한국투자공사에서 2020년 신입직원을 채용 중이다. 응시자격으로는 공인어학성적보유(토익기준 850점 이상)를 보유자이면 학력·연령·성별 등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능력평가)> 1차,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1차 면접전형에서는 대면면접 및 영어PT면접(일반기준) 진행, 2차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및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사지원은 이달 8일까지다. 국민연금공단도 이달 14일까지 하반기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채용인원은 90명 규모이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종합직무지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은행(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및 하나은행은 모두 필기전형이 11월 7일(토)로 같아 금융권 구직자들에게는 A매치 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증권업계에서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한창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지점영업 △본사영업 △리서치 △운용 △관리 △IT부문에서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입사지원은 10월 22일(목)까지며, 서류전형 이후 AI직무역량평가> 1차 면접> 채용검진> 2차 면접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투자증권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통해서도 채용소식을 접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 역시 2021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인원은 두자릿수 규모이며, 채용부문은 본사영업(IB,기관영업), 관리(일반관리, IT)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1·2차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이후 4주간 인턴십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서 마감기한은 오는 11일까지다. 끝으로 KB증권은 다가오는 12일(월)까지 하반기 신입사원(4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부문 △S&T △디지털 △IT △리서치 등 총 6개직무에서 두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며, 금융 및 IT자격증 소지자, 이공계 전공자, 외국어 활용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AI면접)> 1,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IT지원자에 한해 코딩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0-07 09:21:56[파이낸셜뉴스] 이달 금융감독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예금보험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금융 공기관에서 신입채용에 기지개를 켰다. 이후 다음 달 일제히 필기 전형이 잡힌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변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8월 현재 모집 중인 주요 공공기관 채용소식을 21일 전한다. 먼저, 금융감독원은 2021년도 종합직원(5급)을 모집 중이다. 채용 분야는 경영학,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각 분야에서 90명 이내로 채용할 계획이다. 학력, 연령 등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1차 필기전형, 2차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인성검사 포함), 2차 면접 전형,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 이달 28일까지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하반기 전문직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채용인원은 35명 규모이며, 학력, 전공, 연령 제한없이 지원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직무수행능력평가, 직업기초능력평가) △1, 2차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이달 24일 10시까지 받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달 26일까지 하반기 정규직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분야는 경영, 경제, 법, 전산 부문에서 관리직 6급과 그래픽디자이너, 콜센터(상담) 부문의 경영지원직이다. 관리직 지원자격으로는 공인어학성적 보유자여야 하며, 이외 직무별로 세부 자격요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채용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필기전형의 경우 금감원, 수출입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더불어 한국은행, 산업은행까지 오는 9월 12일에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이른바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시험실시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이기 때문.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일반, 전산, 고졸, 보훈 등 각 채용전형을 통해 총 38명을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무면접 인성검사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접수는 내달 1일까지며, 이후 필기시험은 1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끝으로,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일반(경영, 경제), 금융통계, 회수조사, IT분야 등에서 총 30명 이내로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학력, 연령,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나 채용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사 지원은 내달 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내달 26일로 예정, 응시과목은 모집 부문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공고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8-21 09:4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