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되는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제27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아울러 조지아 중앙은행이 개최하는 세미나에도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핀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9 20:00:1329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되는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제27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아울러 조지아 중앙은행이 개최하는 세미나에도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9 14:31: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과 보안 강화 사례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ADB 연차총회에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참여해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 안면인식 기술과 얼굴 도용 방지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 기술, 무자각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신분증 사본탐지 기술은 촬영된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의 해상도, 주사율, 빛 반사 등을 판별해 원본 신분증을 판별하는 기술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 기술들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와 고객인증캠프간 협업으로 자체 개발됐고 현재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6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했을 확률과 예상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자각 인증 기술'도 전시했다. 무자각 인증 기술은 휴대폰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 습관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휴대폰 명의도용 등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이번 ADB 연차총회 참가객들이 '셀프카메라(셀카) 인증'으로 현장에서 촬영한 본인의 셀카와 신분증을 비교해 두 이미지 간에 유사한 정도를 확률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체험했다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증 기술을 소개해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금융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5-08 17:15:18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디지털 전환, 그린, 보건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비즈니스 세션을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즈니스세션은 ADB의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핵심 행사다. 추 부총리는 ADB 개혁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DB의 업무방식에 대해 고민해 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연차총회의 슬로건 중 하나인 '개혁'은 회원국들뿐 아니라 ADB 스스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보건 등에 대해 지원 강화 입장이 제시되면서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신규 프로젝트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ADB 유일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펀드에 6년간 1억달러의 출연금을 출연한다. 아태지역 기후혁신을 목표로 1000억달러까지 사업규모 확장을 계획한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에도 공여국 중 최초로 참여한다. 전 세계 기후 관련 전문가와 기술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맡을 기후기술허브(K-Hub)도 서울에 2024년경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차기 의장국으로 내년에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조지아 재무장관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기념행사를 갖고 비즈니스 세션을 마무리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5-04 18:18:51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등 우리나라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신산업 분야 핵심기업 홍보설명회가 4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해당 산업들의 발전 현황과 국내외 적용사례가 발표됐다. 산업은행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 한국 기업 홍보설명회가 아시아 각국 경제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와 ADB 회원국 간 상호협력 수요가 높은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 디지털 전환의 4가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와 설명회를 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빈곤 해결 및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및 복원력 구축, 살기 좋은 도시 구축, 농촌개발 및 식량안보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ADB의 중장기 전략을 고려한 것이다.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신성장4.0' 전략에 포함된 미래형 모빌리티, 에너지 신기술, 디지털 일상화, 탄소중립 도시 등의 주요 프로젝트와 합치하는 부분이 ADB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한국 기업 설명회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자금을 활용한 복합금융 조성과 투자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경제발전 사례와 미래 준비 경험을 나누고 아태지역의 모범사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일까지 총회 행사장 로비와 네트워킹 허브에서 우리 기업의 상설전시도 병행됐다. 우리나라 혁신기업 33개사가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설명회와 같이 4개 주요 분야에 따른 테마로 구성해 각 기업의 홍보자료와 기술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들은 도시 안전관리, 에너지 절약, 위치기반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플랫폼을 시연한다. 스마트시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수도 이전사업을 앞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모빌리티 세션에서는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우리나라의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까지 겪은 도전과 극복, 해외 협업 경험을 공유했다. 기업 부스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모형과 실시간 신호체계, 자율주행을 위한 보안 및 도로 감지 솔루션이 전시됐다. 이번 총회의 화두였던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개발과 제도 혁신, 탄소제로 에너지 사업소개가 주를 이뤘다.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ADB 회원국의 관심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한국형 원전기술, 수처리, 대기정화와 같은 다양한 환경 기술과 제품도 부스를 통해 소개됐다. 우리 원전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원전 사업을 위해 필리핀 차관의 고리원전 현장 방문도 계획되고 있다. 의료, 교육, 금융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 역시 딥테크 기술을 활용한 가축관리 솔루션과 스마트팜 등 다양한 적용사례가 소개됐다. 기업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병원 정보 시스템과 병원 운영 솔루션, 폐렴진단 지원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바이오 기업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기업 신용정보 서비스도 시연했다.행사장에 '로봇 바리스타'를 설치해 이목을 끈 6개 금융기관 역시 생체인증,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5-04 18:16:14[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의 지능형 기업진단 솔루션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56차 ADB 연차총회’ 기업 전시 홍보관을 활용해 ‘BASA’ 등 디지털 기술혁신과 선진 녹색금융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글로벌 홍보에 적극 나섰다. ‘BASA’는 신보가 47년간 축적한 한국 최대 규모의 기업DB와 신용평가 노하우에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융합한 공신력 있는 기업 데이터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경영진단’부터 ‘기업정보조회’, ‘기업통계’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신보의 기업 전시 홍보관을 찾은 각국의 참가자들은 클릭 한 번으로 30분 이내 40여 페이지의 심층 경영진단 보고서가 제공되는 ‘AI 경영진단’ 서비스에 특별한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알리 사브리 스리랑카 외교부 장관은 “‘BASA’ 서비스 체험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기업지원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속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신보의 혁신금융 서비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보는 중소기업의 녹색경영 확산을 위한 녹색금융 보증 프로그램과 기업신용평가시스템부터 ‘한국형 페이덱스’인 상거래신용지수, 금융(CB) 데이터 결합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이르기까지 47년간의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가 축적된 리스크관리 시스템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한편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각국 거버너들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및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아시아 각국의 상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이사장은 “이번 ADB 연차총회는 디지털 전환의 대표 성공 사례인 신보의 ‘BASA’ 서비스와 함께 녹색금융,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우수성까지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DB 연차총회는 회원국 거버너들이 ADB의 행정, 재정 및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ADB 최대 행사다. 56회째를 맞는 이번 연차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으며 66개국 5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04 09:14:02내년 서울에 세계 기후분야 거점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할 '기후기술허브(K-Hub)'가 설립된다. 한국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내년을 목표로 'K-허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함께 인력을 파견해 운영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인천 송도에서 ADB 연차총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지식·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는 이날 양자 면담을 하고 K-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 K-허브가 설립되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전문가를 선별하고 연결하는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 전수 및 역량 강화 지원, 기후이슈 어젠다 주도 등의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ADB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한국 소재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와 한국의 우수한 기후기술 등을 고려해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ADB 최초 한국사무소인 K-허브 개소를 발판 삼아 ADB와의 협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2006년 설치한 한국 단독 신탁기금인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에 올해부터 6년간 1억달러를 추가 출연키로 약정했다. 또 다자기금인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벤처에도 각각 500만달러, 300만달러를 신규 또는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새로운 도전"이라며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각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서영준 기자
2023-05-03 18:23:4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시장 기대보다 고금리가 오래갈 수 있다"면서 통화긴축 장기화를 시사했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 통화나 재정에 의존하는 거시경제 정책을 지적하고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화긴축과 관련해서 아시아 국가들이 자본유출 리스크를 겪을 수 있다면서도 그 정도는 지난해에 비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창용, ADB 총회서 "고금리 오래갈 수 있다" 이 총재는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56차 ADB 연차총회에서 우리나라 통화정책, 아시아 국가들의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총재는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와 인도네시아·인도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여한 '거버너 세미나'에서 "아시아권 경제는 타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 아시아가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다만 추가 통화긴축에 따른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자본 유출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선진국의 긴축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그 위험성은 지난해에 비해 덜할 것이라고 봤다. 이 총재는 이날 우리나라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이 총재는 "시장 기대보다 고금리 상황이 오래갈 수 있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4월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로 떨어진 것은 좋은 뉴스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경직적"이라며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데, 아시아 국가들이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거버너 세미나에서 이 총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은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에 의존해서 경제를 개혁했는데 저희는 통화나 재정정책을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성장률 부분은 기대해선 안 된다"며 "선진국의 사례에서 구조적 경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거버너 세미나에서는 지정학적 분절에 따른 공급 측면의 제약 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정교화'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해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을 1차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장기적 차원에서 부채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수단으로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인도에서는 인프라·투자·개혁·포용성 등 '4I(Infrastructure, Investment, Innovation, Inclusivity)' 정책을 제안했다. ■亞 국가들 "다자주의 회복" 공감대 ADB 총회 둘째 날에도 다자주의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이 핵심 화두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 "한국 정부는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협력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동참하고 역내 회원들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외교를 수행하겠다"며 국가 간 협력과 연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사카와 ADB 총재는 세미나에서 "아시아 산업화 과정은 엄청났다. 자유무역을 통해 경제강국 지역이 됐다"며 "이런 대가로 아시아 탄소배출량이 전 세계 지역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기후 스마트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기후와 경제성장을 연계하기 위한 4개의 축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기후친화적 상품에 대한 무역과 투자 증진 △녹색기업 양성을 위한 적절한 규제, 인센티브 도입 △역내 무역협정에 기후변화 관련 조항 반영 △그린 이코노미 협정, 탄소가격 책정 메커니즘 등 혁신적 협력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03 18:20:26정부와 공공기관들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ADB 조달사업 및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KOTRA,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하고 해외 프로젝트 정보 공유와 유망 발주처 대면상담 등 기업 지원을 모색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차원에서 인프라·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 유망 프로젝트 발주처 40여곳을 정부가 한국에 초청했다. 3일부터 이틀간 ADB 총회 관련 행사로 열리는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ADB 내 민관협력프로젝트(PPP) 다자기금인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를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국내 기업에 공개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AP3F에 역내 PPP 사업 지원을 위해 5년간 500만달러 규모의 출연을 약정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프로젝트 플라자'에 참석, "공적개발원조(ODA)를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확대하고 PPP 사업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ADB와 함께 역내 스마트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플라자 첫날에는 ADB 관계자, 해외 발주처, 국내 관련기관과 기업인 등 150여명이 모여 참여사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해외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신수도청 밤방 수산토노 청장은 3345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로 현 수도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부로 수도를 이전하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의 재건 프로젝트도 소개 자리에 올랐다.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 확대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등 한국 정부의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인프라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도 정부 재원을 활용한 복합금융에 민간투자까지 유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4일에는 해외 23개국 발주처 40여곳과 국내 80여개 기업 간 160여건의 대면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미국 상무부에서 진행하는 GE, 트림블 등 미국 기업과 우리 기업 간 제3국 프로젝트 공동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상담에 기대감이 높다. 정부 역시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5-03 18:20: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66개국의 경제·재무 분야 수뇌부들이 인천에서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지역 경제질서에 대해 논의한다. 인천시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총회의 개막식은 3일 개최됐다. ADB 연차총회는 ADB 회원국을 대표하는 재무장관·중앙은행장 등이 모여 각 국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권역 내 협력을 도모하는 ADB의 가장 큰 행사다. 이번 연차총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첫 총회로 ADB 사상 최대 규모인 58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이번 총회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 회복, 연대, 개혁(Rebounding Asia : Recover, Reconnect, and Reform)’을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경제협력을 재개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기간 개회식을 필두로 ADB의 주요 안건을 승인하는 ‘비즈니스 세션’, 아시아의 경제방향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거버너 세미나’와 ‘거버너 플레너리’, 한국의 기업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K-Pop과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인천시는 개최도시로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친환경 수소버스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소방·위생점검·방역·주정차 단속 등을 통해 행사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ADB가 추구하는 아시아 공동 번영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서 아시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3 11: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