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김기섭 기자】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인 아이도트가 만성 간질환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AI솔루션 'BIO dot AI'를 개발, 임상실험 중에 있다. 특히 아이도트가 식약처로부터 AI솔루션 'BIO dot AI'를 승인받게 되면 알콜성 간질환 보유 환자는 물론 일반 검진, 진료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높은 검진 비용을 낮출 수 있는데다 간편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도트는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기부장관, 국무총리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았고 K-글로벌(Global) 300, 수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의료 ICT 기업인 아이도트는 뇌동맥류, 경동맥 초음파,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갑상선암 재발 예측, 중이염·후두염, 요로결석, 마이크로바이옴 간질환,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특히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인 '써비레이 AI(Cerviray AI)'의 경우 국내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 미국 FDA 510(k), 베트남,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몽골 등의 국가에서 현지 인허가 완료 후 시장 진입과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5개 개발 제품에 대해 식약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인허가가 완료되면 다양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간질환 진단·예측 AI솔루션 'BIO dot AI' 개발 아이도트는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만성(알콜성) 간질환 진단·예측 정밀의료 AI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건강검진데이터, 진료데이터,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간질환 진단과 진행을 예측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AI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소풍앤컴퍼니,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이 공동 참여했다. 아이도트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으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과 대변 등 인체 유래물과 병원 임상정보 등 7600건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간조직 검사가 필요 없어 사망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없고 통증없이 진단이 가능한 AI솔루션 'BIO dot AI'를 개발했다. 현재 'BIO dot AI'는 임상 시험 중이며 외부 성능평가 기관에서 수행한 민감도, 특이도 모두 사업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BIO dot AI'가 상용화되면 기존 간 조직검사에 비해 40만원, CT·MRI 대비 비용이 20만원 정도 절감되고 개인의 생활패턴 등 복잡한 환경적 요인까지 고려한 맟춤형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정부 규제 해소에 AI솔루션 개발 성과 아이도트가 간질환 진단·예측 정밀의료 AI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연구 목적으로 수집한 대변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정보 주체에게 동의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진행한 강원테크노파크는 보건복지부에 산업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정보 주체의 재동의 없이 더존비즈온에 설치된 데이터안심존을 통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요청, 보건복지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아이도트는 과제 수행 비용을 책정받아 만성 간질환 진단·예측 정밀의료 AI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최근 AI솔루션 'BIO dot AI'를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받기 위해 임상시험 중에 있다. 아이도트가 인공지능 의료기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소프트웨어는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보조 솔루션인 ‘써비레이 AI(Cerviray AI)’다. 아이도트는 비싼 검사 인프라와 의료인력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보다 간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는 아세트산을 사용한 육안 검사(VIA)방법에 집중해 개발을 진행했다. 자궁경부의 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분석한 결과와 동일한 분석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제품이 ‘써비레이 AI’다. 또한 특별한 훈련없이 쉽게 조작하고 휴대할 수 있는 포터블 기기로 자궁경부 이미지를 획득하고 이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그 결과를 즉석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원격으로 전문의의 추가 소견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써비레이 AI'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써비레이 AI가 높은 검사비용 또는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건강한 삶에 대한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18 12:57:10[파이낸셜뉴스] “챗GPT가 인터넷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해준다면, 클라썸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유사 질문 추천 기능인 ‘AI 도트’는 사내 축적된 데이터로 답변하기 때문에 정보 출처 확인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신뢰도를 판단하며 활용할 수 있다.”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의 이채린 대표( 사진)는 28일 “앞으로 AI 기반 업무 환경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사내 생산성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즉 기업에서 활용하는 솔루션에 적용된 AI의 경우, 현재 정형화된 특정 업무에만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AI 기술 발전과정에서 회사 전체에 쌓인 데이터와 연동된다면, 데이터 맥락까지 파악해 마치 또 한 명의 ‘AI 팀원’처럼 업무 질의에 답변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대구 연구특구개발진흥재단은 클라썸의 ‘AI 도트’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대구 연구특구개발진흥재단은 AI 기반 과제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클라썸을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R&BD, 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관리 AI 비서 시스템으로 활용했다. 과제 수행 기관들의 규정 해석 및 연구비 사용 등에 대한 자동 답변과 이력 관리로 단순 업무를 최소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했다는 평가다. 또 최근 클라썸이 챗GPT 기반 언어모델인 GPT-3.5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접목한 ‘AI 도트 2.0’은 생성형 AI가 사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지원한다. 이에 클라썸 고객사들은 사내 임직원 지식 노하우 허브와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클라썸을 쓰고 있다. 이때 클라썸에 누적된 임직원 소통 데이터뿐만 아니라 e메일, FAQ, 사내 규정집 등 기존 사내 데이터까지 학습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업에서 해당 정보가 필요할 때, AI가 발 빠르게 탐색해 찾아줌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기업들은 사내 업무 데이터를 전화나 카카오톡 단톡방 등에서 일회성으로 소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사내 임직원 지식이나 노하우를 최대한 디지털화된 정보로 남겨 가능한 많은 지식을 AI가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데이터 관리의 핵심이자 기업 성공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32개국 1만1000여개 기업, 학교, 공공기관이 사용 중인 클라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망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브스 아시아 선정 ‘100대 유망기업’은 물론 글로벌 교육산업 조사기관 홀론IQ가 선정하는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 150’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대표도 ‘2021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클라썸은 창업 당시부터 글로벌을 겨냥했으며 확장 전략도 시장과 고객을 중심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에듀테크를 넘어 기업과 개인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그로스 테크(Growth Tech)’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28 13:56:53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질환 진단시스템 개발사와 기업에게 유튜브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도트는 한국투자증권과 파인밸류자산운용에서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아이도트는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써비레이', 뇌졸중 사전 예방 경동맥 진단 시스템 '소노닷에이아이'를 개발·완료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증 특례 사업자 및 강원도 규제특구 사업자로 각각 선정돼 요관결석 인공지능 시스템, 인공지능 간질환 사전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이도트가 개발 완료한 제품은 모두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친 것들이다. 특히 써비레이 시스템은 국내 대기업과 함께 독점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추가 진출하고 있다. 아이도트 정재훈 대표는 "투자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추가 해외 투자유치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매출 실적 기반의 국내 코스닥 상장 추진뿐 아니라, 해외 상장까지 함께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편집 플랫폼 에딧메이트를 운영하는 (주)쿨잼컴퍼니가는 티비티 파트너스로(TBT)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TBT이람 공동 대표는 "에딧메이트는 모든 기업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시대 흐름에 올라탄 스타트업이라고 판단해 투자했다"며 "기업이 에딧메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만큼의 동영상 편집 인력을 끌어다 쓰는 WaaS 개념이 2~3년 내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딧메이트는 영상편집 WaaS(Workforce-as-a-Service)로 검증된 영상 편집자를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편집 협업 관리 서비스이다. 고객과 편집자를 단순히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기한 내에 고객이 원하는 결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운영 매니저가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한다. 최용준 기자
2021-08-22 19:39:18[파이낸셜뉴스] 부산 게임산업계가 '지스타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 지역 게임사들은 매력적인 콘텐츠, 폭넓은 연령층과 다양한 플랫폼 유저를 아우르는 게임들을 내놓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스타 개최지인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부산 게임 기업 공동관을 개설했다. 올해는 부산 게임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 공동관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에서 나아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공동관을 추가해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 B2B관 왼편에 자리 잡은 부산 공동관 '부산 게임 파빌리온'에는 23개 게임사가 참여해 30개의 게임 콘텐츠들이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동관 입구에 위치한 '유캔스타'는 플레이어 간 협동과 경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VR 게임 '어나더 도어'를 전시했다. 유캔스타 최대길 대표는 "우리 게임은 국내외 VR 시장을 겨냥해 멀티 플랫폼 호환성 가지고 있다"라며 "매해 참여하다 보니 현장 비즈니스 미팅보다는 게임 기업 간의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대표 게임사인 마상소프트는 이날 오전에만 벌써 7개의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확정했다. 마상소프트는 이날 카툰 스타일 3인칭 슈팅게임 '마이크로볼츠: 리차지드'를 소개하며, 특히 중동과 베트남 등 특수 지역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준비했다. 꾸준히 지스타 출석 도장을 찍는 고참 기업이 있는가 하면, 올해 처음 이름을 알리는 3~4인 소규모 신참 게임회사도 부산공동관에 부스를 차렸다. '구석에 감자짬뽕'은 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창업한 신생 기업으로, 도트 감성의 슈팅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름은 장난스레 지었지만 이들의 게임을 대하는 태도와 지스타 참가 목표는 사뭇 진지했다. 김창수 게임 기획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참 회사들을 만나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로 삼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편과 아내가 기업의 중심이 돼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한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을 제작하는 기업도 있었다. '아빠말 잘들어'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언리얼 엔진 기반의 초기 버전 게임을 선보이며 패밀리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황영승 대표는 가족 소통 매개체로서의 게임의 장점에 주목해 항만 소프트웨어 제작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렸다. 그는 "첫 게임이다 보니 시장 접근 방법, 게임 런칭 등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무실도 제공받고 기업 코칭도 받았다"라며 "이번 지스타 참여를 통해 많은 퍼블리셔나 투자 회사와의 미팅을 갖고 싶다"라고 전했다. B2B관과 B2C관에 부스를 차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기업도 있었다. 2004년부터 부산에서 활동한 베테랑 기업 '매직큐브'는 모바일에서 최근 PC 콘솔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머지앤 블레이드'를 출시해 1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이번 지스타에선 웹 소설 사이트인 '노벨피아'의 캐릭터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프리텔캄'을 내놓았다. 두 곳에 공동 부스를 차린 이유를 묻자 하상석 매직큐브 대표이사는 "B2C관에 인기 웹 소설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부스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그대로 비즈니스 기회와 연결하기 위해 두 곳에 부스를 만들었다"라며 "K-콘텐츠의 뿌리가 되는 웹 소설 IP와 우리 회사의 게임 제작 노하우를 잘 전달해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동반자를 찾겠다"라고 답했다. 부산 공동관에는 게임 외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독특한 슈팅 게임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도 참가했다. 에핀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가상현실(VR) 없이도 몰입감 있는 슈팅 게임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에핀 최인호 연구원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센서를 부착해 현실과 동일한 모션을 구현하는 총기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지스타 기간 동안 총기 하드웨어에 맞는 콘텐츠를 가진 개발사와 IP 회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역시 이번 공동관을 통해 지역 게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부산 공동관을 통해 지역 23개 기업이 글로벌 게임 기업과 퍼블리싱, 투자 등의 협력을 논의한 사례가 193건에 달했다"라며 "올해는 거대 플랫폼 '스팀'과 인디게임이라는 콘텐츠가 결합한 만큼 이를 집중 공략해 지역 인디게임 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4 16:01:0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MEDICA2024’에 도내 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 4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MEDICA는 매년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의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로, 지난해 69개국, 6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66개국, 8만3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의료기기 제조사 및 기술 제공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전시회다. 강원테크노파크는 2013년부터 12년 동안 전통 의료기기부터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까지 헬스케어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기업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헬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 반영에 따라 신규로 조성된 '디지털헬스' 존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공동관을 운영, 도내 유망 기업들의 혁신제품들이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리얼타임메디체크(백신 안심접종 통합 플랫폼) △소연메디칼(의료용온습도조절기) △아이도트(자궁경부암 진단보조 AI 솔루션) △오톰(휴대용 엑스레이) △지오멕스소프트(지능형 환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크레도(심폐소생술 보조 제품) 등 6개 기업이다. 또한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최신 글로벌 기술 공유 및 국제공동 R&D 발굴 지원을 위한 디지털트윈(헬스케어) 기술협력 및 글로벌 사업화 세미나를 독일 Fraunhofer IKT 연구소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공동관 운영과 기술 세미나 개최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판로확보와 바이어 발굴을 통한 매출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 및 헬스케어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4 14:19:30[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키움증권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NP 패밀리 스타트업(투자 포트폴리오사)을 대상으로 아기유니콘 성장을 위한 ‘성장성 상장 세미나’를 열었다. IPO 투자 유치를 위한 사전 교육과 상장 주관사와의 네트워킹 기회가 주된 목적이다. 스타트업들이 성장성 상장제도를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할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키움증권 IPO부 소속 전문가들이 성장성 상장제도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구본진 키움증권 이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기술성 상장 외에도 일반상장, 테슬라상장, 사업모델상장, 스팩상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상진 패스웨이파트너스(Pathway Partners) 대표이사가 선배 멘토기업의 경험과 상장 관련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동물병원 전용 플랫폼 베텍코리아, 글로벌 음원 배급 올라운드 플레이어 사운드리퍼블리카, 동물약국 플랫폼 펫팜, 해외 박람회 부스 예약 플랫폼 마이페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 2D도트 게임 개발 스타트업 컨샐러드, 스마트 리테일테크 솔루션 넥스트페이먼츠, 우리동네 장보기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 AI 기반 외국어학습 전문기업 에듀템, 스포츠 과학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에스에스티컴퍼니(SSTC), 나노기술 기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노즈워크, 스포츠 뉴트리션 테크 스타트업 바디체리쉬, 한국 의성마늘 풀필먼트 젠틀파머스 등 13개사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NP 패밀리 스타트업들이 IPO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두 달 만에 세미나를 다시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성장성 상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자본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키움증권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다. 상반기 워크샵과 두차례 세미나를 진행한 만큼, 하반기에도 NP 패밀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0 08:31:0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도 핵심 미래산업 성장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G-Frontier Project 추진단'은 8일부터 13일까지 4박 6일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소비재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한 후 LA를 방문, 도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도내 기업은 총 10개사로 택산(강릉)과 모토모(양양), 엠아이제이(춘천) 등 3개사는 유레카 파크 한국관에, 퓨런헬스케어와 오톰, 크레도, 메쥬(이상 원주), 아이도트, 지오비전, 메디칼아이피(이상 춘천) 등 7개사는 디지털헬스관에 배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 G-Frontier Project 추진단은 CES에 참가하는 도내 바이오 분야 기업체와 함께 글로벌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와 바이오 헬스 등의 기술을 홍보해 수출 확대를 이끌어 내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부스도 방문해 차세대 혁신기술을 배우고 도의 비전과 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도의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CES의 핵심 키워드가 AI, 모빌리티로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미래 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CES참관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해 도의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CES 참가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 가주 도민회를 방문, 미주 도민에게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과 앞으로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도내 기업의 미국 서부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협력 기반을 다져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 의료 수출 1호 병원으로 불리는 CHA 할리우드 프레즈비테리언 메디컬 센터를 방문해 차바이오그룹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와 원주 기업인 오톰의 협약식도 갖는다. 김진태 도지사는 “추진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도정의 새해 첫 걸음”이라며 “미국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시장인 만큼 미래산업 시장의 동향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분석해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07 10:00:34【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소프트웨어(SW)를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워크로드(작업 할당량)를 예측하고, 리소스(자원)를 최적화해 고객이 '가격 대비 성능'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 등을 추가하고 있다." 피터 데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3' 기조연설에서 "고객이 데이터 인프라를 관리하거나 확장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구적인 서버리스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프로세스 효율화에 AI 적극 활용올해 12회차를 맞이한 리인벤트 행사는 AWS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활용 사례가 발표되는 전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다. 이날 피터 수석부사장은 연설을 통해 아마존 오로라 리미트리스 데이터베이스, 아마존 엘라스티캐시 서버리스,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 등 총 3가지의 서버리스 기술 관련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서버리스란 고객이 인프라를 직접 관리하거나 걱정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신규 기능이 공개될 때마다 현장에선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AI 이슈가 화두인 만큼 AI를 활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도 주목을 받았다. 이는 AI를 활용해 AWS의 고성능 데이터웨어하우스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자동으로 확장하거나 더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AI는 쿼리(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요청하는 행위)의 복잡성이나 데이터 크기, 빈도 등에 따라 고객의 워크로드 패턴을 학습해 리소스를 능동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이는 고객사가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WS 관계자는 "현재 프리뷰 형태로 공개된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는 복잡한 쿼리를 처리해야 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의 용량을 추가하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동개입 없이 선제적으로 용량을 다시 증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고객이 AWS 콘솔에서 비용과 성능 중 자체 가격 대비 성능 목표를 설정해 최적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개막 첫날 5만명 현장 집결리인벤트 개막 첫날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방문한 정보기술(IT)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날 하루 현장 관람객 수는 5만명에 달했다. 행사 기간에는 5차례의 기조연설이 진행되며, 이외에도 2000개 이상의 기술세션이 제공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있다. 아기자기한 도트 디자인의 게임 등을 해볼 수 있는 게임기도 설치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입장배지 수령공간 앞에서 만난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 김모씨(40)는 올해가 첫번째 리인벤트 행사 참석이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개막 이틀 전에 도착했다"며 "클라우드 기술발전이나 다른 기업에서는 어떻게 AWS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체험해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리인벤트 엑스포에서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부스를 차린 가운데 한국 기업 중에서도 티맥스티베로와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스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이용자맞이에 나선다.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AWS 서비스를 이용 중인 국내 회사들은 여러 세션에 참여, 자사 서비스와 기술을 알렸다. 이 중 카카오페이증권은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AWS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MTS)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장립 카카오페이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를 현재 제3의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물리적인 제한이 있다. 서버가 들어가는 공간을 유연하게 쓸 수는 없는 구조인데, 이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제한 없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WS가 자체 개발한 서버 칩 '그래비톤' 기반 솔루션으로 워크로드를 전환한 결과 비용은 도입 전 대비 20% 줄었고, 성능지표는 30% 향상됐다"고 귀띔했다. soup@fnnews.com
2023-11-28 18:38:15[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소프트웨어(SW)를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워크로드(작업 할당량)를 예측하고, 리소스(자원)를 최적화해 고객이 '가격 대비 성능'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 등을 추가하고 있다." 피터 데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3' 기조연설에서 "고객이 데이터 인프라를 관리하거나 확장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구적인 서버리스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프로세스 효율화에 AI 적극 활용 올해 12회차를 맞이한 리인벤트 행사는 AWS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활용 사례가 발표되는 전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다. 이날 피터 수석부사장은 연설을 통해 아마존 오로라 리미트리스 데이터베이스, 아마존 엘라스티캐시 서버리스,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 등 총 3가지의 서버리스 기술 관련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서버리스란 고객이 인프라를 직접 관리하거나 걱정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신규 기능이 공개될 때마다 현장에선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AI 이슈가 화두인 만큼 AI를 활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도 주목을 받았다. 이는 AI를 활용해 AWS의 고성능 데이터웨어하우스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자동으로 확장하거나 보다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AI는 쿼리(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요청하는 행위)의 복잡성이나 데이터 크기, 빈도 등에 따라 고객의 워크로드 패턴을 학습해 리소스를 능동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이는 고객사가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WS 관계자는 "현재 프리뷰 형태로 공개된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버리스는 복잡한 쿼리를 처리해야 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의 용량을 추가하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동 개입 없이 선제적으로 용량을 다시 증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고객이 AWS 콘솔에서 비용과 성능 중 자체 가격 대비 성능 목표를 설정해 최적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개막 첫날 5만명 현장 집결 리인벤트 개막 첫날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방문한 정보기술(IT)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날 하루 현장 관람객 수는 5만명에 달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5번의 기조연설이 진행되며, 이외에도 2000개 이상의 기술 세션이 제공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다. 아기자기한 도트 디자인의 게임 등을 해볼 수 있는 게임기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입장 배지 수령 공간 앞에서 만난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 김모씨(40)는 올해가 첫번째 리인벤트 행사 참석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개막 이틀 전에 도착했다"며 "클라우드 기술 발전이나 다른 기업에서는 어떻게 AWS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체험해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리인벤트 엑스포에서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부스를 차린 가운데, 한국 기업 중에서도 티맥스티베로와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스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이용자 맞이에 나선다.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AWS 서비스를 이용 중인 국내 회사들은 여러 세션에 참여해 자사의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알렸다. 이 중 카카오페이증권은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AWS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MTS)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장립 카카오페이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를 현재 제3의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물리적인 제한이 있다. 서버가 들어가는 공간을 유연하게 쓸 수는 없는 구조인데, 이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제한 없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WS가 자체 개발한 서버 칩 '그래비톤' 기반 솔루션으로 워크로드를 전환한 결과 비용은 도입 전 대비 20% 줄었고, 성능 지표는 30% 향상했다"고 귀띔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8 15:58:31[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발표할 클라우드·인공지능(AI) 관련 신기술이 가장 기대 됩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파트너사와 미팅도 하고, 협업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7일(현지시간) AWS의 연례 최대 클라우드 행사 '리인벤트(re:Invent) 2023' 메인 행사장이 위치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방문한 정보기술(IT)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올해 12회차를 맞이한 AWS 리인벤트 행사는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리인벤트는 AWS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활용 사례가 발표되는 전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다. AWS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사도 참가해 자사의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알릴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약 5만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약 6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장에는 입장 배지를 수령하는 공간은 물론 후드티, 텀블러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웨그(SWAG)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 리인벤트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었다. 아기자기한 도트 디자인의 게임부터 'AWS 딥레이서(클라우드 기반 3D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해볼 수 있는 게임기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입장 배지 수령 공간 앞에서 만난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 김모씨는 올해가 첫번째 리인벤트 행사 참석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개막 이틀 전에 도착했다"며 "클라우드 기술 발전이나 다른 기업에서는 어떻게 AWS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체험해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게임 분야 세일즈(영업) 부문 직원 이와하라 마이씨는 업계 동료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생성형 AI 관련 강연을 듣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개막 첫날에는 피터 데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WS 서비스를 구동하는 엔지니어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피터 수석부사장은 고성능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자체 제작 반도체칩 ‘그래비톤 프로세서’의 새로운 버전인 ‘그래비톤3E’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올해도 그래비톤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화두에 오른 만큼 머신러닝 추론용 칩 인프렌시아, 머신러닝 모델 훈련용 칩 트레이니엄 등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자체 제작 칩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8 03: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