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글로벌 최대 광산기업 BHP와 탄소중립을 위해 손잡는다. 포스코는 BHP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산 및 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영상회의로 진행됐으며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사장과 BHP 반디타 판트 마케팅·구매 총괄사장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BHP는 포스코의 최대 원료 공급사로 철광석을 비롯해 제철용 연료탄, 니켈 등 연간 1700만t 이상의 원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포스코와 BHP는 △고강도 코크스 제조 및 바이오매스 활용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 산정 보고 체계 개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인 CCUS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양사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단계적 감축의 일환으로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코크스를 연료로 사용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한 발 나아가 코크스와 수소를 함께 연료로 사용해 코크스 사용량을 줄이고, 수소와 함께 연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강도의 코크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끼나 해초 등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물질을 철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원료의 생산, 운송부터 철강제품의 가공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 개선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철강 제조 전 과정에서의 현 탄소 배출 현황과 잠재적 탄소 감축 가능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급망 전체 차원에서의 탄소중립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하여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CCUS 기술 개발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향후 양사는 '저탄소 프로젝트 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BHP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탄소중립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BHP 반디타 판트 사장은 "포스코와 함께 광산업계와 철강업계가 힘을 모아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선언했으며 이달 6~8일에는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10-17 10:34:56[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와 탄소중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BHP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영상으로 진행됐으며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사장과 BHP 반디타 판트 마케팅·구매 총괄사장을 비롯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BHP는 포스코의 최대 원료 공급사로 철광석을 비롯 제철용 연료탄, 니켈 등 연간 1700만t 이상의 원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고강도 코크스 제조 및 바이오매스 활용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 개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인 CCUS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단계적 감축의 일환으로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코크스와 수소를 함께 연료로 사용해 코크스 사용량을 줄이고, 수소와 함께 연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강도의 코크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끼나 해초 등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물질을 철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또 원료의 생산, 운송부터 철강제품의 가공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 개선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철강제조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현황과 잠재적 탄소 감축 가능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급망 전체 차원에서의 탄소중립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해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CCUS 기술 개발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향후 양사는 '저탄소 프로젝트 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BHP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탄소중립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HP 반디타 판트 사장은 "포스코와 함께 광산업계와 철강업계가 힘을 모아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0-15 14:48:34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와 영국 합작의 BHP가 원유와 가스사업에서 손을 뗀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내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BHP는 화석연료 사업에서 탈피하는 경영구조 개편 일환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부문의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FT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BHP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BHP는 원유와 천연가스 사업을 호주 외에 미국 멕시코만, 캐나다 동부에서 전개하고 있다. 전체 자산 가치는 143억 달러(약 16조4510억원)로 추산된다. BHP와 경쟁사인 앵글로 아메리칸은 이미 투자자의 압력에 밀려 일반탄 사업에서 철수했다. BHP는 장기 수익구조를 겨냥해 앵글로 아메리칸을 뒤따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7-21 17:38:3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와 영국 합작의 BHP가 원유와 가스사업에서 손을 뗀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내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BHP는 화석연료 사업에서 탈피하는 경영구조 개편 일환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부문의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FT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BHP가 원유 관련 사업의 조정을 진행하면서 제3자에 양도를 생각하는 중으로 아직 최종 결정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BHP는 원유와 천연가스 사업을 호주 외에 미국 멕시코만, 캐나다 동부에서 전개하고 있다. 전체 자산 가치는 143억 달러(약 16조4510억원)로 추산된다. 올해 수익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HP와 경쟁사인 앵글로 아메리칸은 이미 투자자의 압력에 밀려 일반탄 사업에서 철수했다. BHP는 장기 수익구조를 겨냥해 앵글로 아메리칸을 뒤따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사업을 전략적 핵심 부문으로 삼은 BHP는 석유사업으로 최소한 10년은 이익을 계속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세계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 하면서 향후 사업부문 매각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 대부분을 철광석과 구리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BHP는 2018년에는 셰일오일 사업을 영국 BP에 104억 달러를 받고 처분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7-21 15:29:40[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호주 원료공급사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Tree Planet)과 함께하는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식목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한 포스코 원료실 임직원, 평창국유림관리소, 트리 플래닛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숲 복원 사업은 포스코의 '그린 위드 포스코'(Green with POSCO) 실천 활동이다. 산림이 노후화 된 강원도 평창의 3헥타르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11% 가량 증가시켜 탄소 중립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한 취지다. 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로,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오는 9월에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활동을 추가적으로 펼쳐 강원도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갈 예정이다. 숲 복원 사업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지난 8일 한-호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GEM 매칭펀드를 체결했다. 숲 복원은 해당 펀드 기금을 활용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트리 플래닛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GEM 매칭펀드는 광산-철강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기금은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을 담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글로벌 원료공급사인 얀콜(Yancoal), 엑스콜(Xcoal), FMG, 앵글로(Anglo) 등과 매칭펀드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저탄소 친환경 활동 등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포스코와 BHP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2년간 매년 각 5만 달러씩 출연하여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평창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호주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4-25 12:42:0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 광산업체인 BHP그룹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철광석 거래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HP그룹은 중국 대기업 바오산철강(Baoshan Iron & Steel Co Ltd.)과 약 1400만 달러(약 168억원) 규모의 철광석을 캐나다 기반의 스타트업 마인허브테크콜로지스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마인허브의 블록체인 계약 조건을 처리하고 온라인으로 문서를 교환하며 공급망을 따라 가시성과 책임을 제공하는데 사용됐다. BHP그룹은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광산, 금속, 석유 다국적기업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광산기업이다. 미디어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철광석 거래 성공에 대해 "광공업이 종이 기반 과거형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블록체인 거래는 BHP와 바오산철광이 디지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자 가상자산 총괄 "가상자산, 청소년에 금융 서비스 기회 제공" 비자카드의 가상자산 총괄 책임자 꾸이 셰필드(Cuy Sheffield)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디지털 달러, 탈중앙화 금융(DeFi) 등 시장은 청소년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그들이 처음으로 인터넷에서 자신의 돈을 벌고 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코인니스가 보도했다. 그는 "하룻밤 사이에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밈(Meme)을 공유하는 그들 세대가 자신의 은행 계좌를 자유롭게 개설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오늘날 세계에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10대 자수성가 백만장자들이 있고, 그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글로벌 플랫폼들이 성장하면서 다음 세대에는 보다 많은 10대 자산가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들은 성인들을 위해 설계됐다"며 "가상자산은 10대들에게 인터넷 상의 다른 서비스와 같은 자유를 제공하면서 금융 서비스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블록체인 개헌 투표, 사이버 공격 받아 러시아의 개헌 찬반을 묻는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이 지난 주말 선거 참관인 노드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퓨리(Bitfury) 엑소넘(Exonum)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된 러시아의 개헌 투표 시스템은 중앙유럽 표준시(CET) 기준 27일 오후 8시경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다만 이번 공격이 시스템 오작동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현지 타스 통신사가 전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공격받은 노드에 대한 액세스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최종 복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개헌 투표 블록체인 시스템이 지난 25일 가동 직후 여러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같은 오류가 사이버 공격 때문인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위스 "블록체인 산업에도 기존 세법 적용 가능" 스위스 연방 위원회가 "현재 스위스의 세법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적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별도의 세법 개정이 필요없다는 판단이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 당국은 "스위스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을 위해 기존 조세법령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며 "소득, 자산, 자본이익세, 부가세 등 기존 법이 블록체인 분야에 가치가 있음을 이미 입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6-30 07:04:05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이 세계 최대 규모의 호주 광산기업 BHP으로부터 동광석을 오는 2023년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LS니꼬동제련과 BHP는 12일 울산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동광석 장기구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과 다니엘 말척 BHP 아메리카 총괄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급계약기간은 5년, 총거래물량은 165만t으로 LS니꼬동제련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LS니꼬동제련은 이날 맺은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2023년까지 BHP가 운영하는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의 동정광을 매년 33만t씩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에스콘디다 광산의 동정광은 품위(순도) 30%로 글로벌 평균품위(25%)보다 높아, 제련기업들이 선호하는 고품위 원료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계약으로 원료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세계 동제련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원료 조달은 생산과 더불어 동제련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은 지금까지 BHP와의 연간 최대 거래량이었던 25만t을 이번 계약에서 33만t까지 늘리고, 통상 3년인 동정광 계약기간도 5년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LS니꼬동제련은 BHP의 동산업 분야 최대 고객사로, BHP는 LS니꼬동제련의 최대 원료 공급사로 자리메김하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 체결 요인으로 경쟁력 강화에 따른 업계 위상 상승을 꼽았다. 2000년대 초중반 매출액 2조원대의 아시아 중견 제련기업이던 LS니꼬동제련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 속에 지속적으로 기술분야에 대해 혁신과 투자를 진행해 2011년 9조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후 금속 가격이 급락하는 환경에서도 합리적 경영과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HP 비키 빈스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LS니꼬동제련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환경안전강화와 조업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탑 클래스 동제련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았기 때문에 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LS니꼬동제련은 지난 9월 페루의 광산기업 민수르와 10년 56만t 규모의 장기계약을 맺은 바 있다. LS니꼬동제련은 BHP가 공급하는 원료로 전기동 50만t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황산·고순도 황산(PSA)등 3조원대 규모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지속적인 제련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11-12 15:34:12세계 최대 광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영국-호주계 BHP 빌리턴이 9년 안에 여성 인력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전세계 광산업계 여성인력 비중은 매우 낮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HP 빌리턴은 2025년까지 여성 인력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20일 런던에서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BHP 빌리턴의 전체 직원 6만5000명 가운데 현재 17%만이 여성이다. BHP 빌리턴에 따르면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10개 운영부서의 실적이 그룹 평균보다 15% 높다. 다만 여성 비중을 9년 안에 17%에서 50%로 높이려면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BHP 빌리턴도 이는 '야심적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11명으로 구성된 BHP 빌리턴 집행이사회 가운데 여성은 3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졸 신입사원의 49%는 여성으로 충원하고 있다. 이들을 9년 안에 성장시켜 이사회와 집행이사회에 포진토록 한다는게 계획의 핵심인 셈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6-10-20 17:41:56산업 기초소재인 구리가 3년 뒤인 2019년부터 수요초과 상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빌리턴이 전망했다. 태양력, 수력,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 개발이 구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내수로 성장동력을 이동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도 구리 수요 확대를 부를 요인으로 지목됐다.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BHP는 26일(현지시간) 구리 부존량 세계 5위 지역인 호주 올림픽댐의 채굴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BHP 올림픽댐 구리광산의 자산 부문 사장 재키 맥길은 "구리 수요의 불을 댕기는 것은 재생가능 에너지"라면서 "에너지원이 무엇이건 구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신에너지 금융(BNEF) 추산에 따르면 오는 2040년 전세계 전력 생산에서 태양력이나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의 2배인 46%에 이르게 된다. 또 향후 25년간 에너지 투자의 3분의2 수준인 12조2000억달러가 재생가능에너지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생가능에너지 부문은 특히 구리 수요가 많다.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풍력, 태양력, 수력발전 설비에는 전통적인 발전설비보다 최대 12배 더 많은 구리가 들어간다. 맥길은 생산된 전기가 이동하는 전선부터 발전기 부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구리 수요 증가가 수요초과 상태를 빚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리는 태양력(광)부터 풍력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전력을 전달하는 최고의 전도체"라면서 "재생가능 에너지 부문은 상당한 규모의 구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수요초과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칠레구리위원회(CCC)는 중국의 수요 증가로 2018년 이후 구리 평균가격은 지금보다 30% 높은 톤당 6330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비되는 구리의 절반은 발전소로 들어간다. 광산업체들이 구리 채굴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 증가분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가격 폭락으로 중단된 투자를 재개해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BHP는 2023년에는 구리 공급 부족분이 400만톤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맥길은 호주 최대 지하광산인 올림픽댐의 구리 생산량을 2021회계연도까지 15% 늘린 23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리는 앞으로도 한동안 약세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20년까지 구리 공급이 매년 3% 정도씩 증가해 수요를 웃돌 것이라면서 2020년까지 구리 채굴능력이 450만톤 넘게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도 2011년 최고치 뒤 반토막 난 구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면서 지금의 약세장이 201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6-05-27 08:11:52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원자재 수요국인 중국의 철광석 수요증가세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호주 퍼스에서 열린 광산업 관련 콘퍼런스에서 BHP의 철광석 부문 사장 이언 애슈비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한자리수 증가율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슈비는 "중국 경제가 이동하고, 변화하고 있다"면서 "철강 성장세는 정체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수개월 전부터 BHP는 중국 수요 둔화를 근거로 상품가격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높여왔다. 철광석은 호주 BHP를 비롯해 브라질의 발레, 리오틴토 등 주요 광산업체의 최대 수입원으로 세계 철광석 수요의 20%를 넘는 중국의 건설 부문이 그동안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의 주동력원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조처로 지난해부터 중국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면서 철광석 수요 증가세 역시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게 됐다. 지난해 t당 116.75달러까지 떨어졌던 철광석 가격이 올들어 안정세를 찾으며 140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조만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 상승은 빠듯한 수급과 중국의 철광석 사재기가 겹친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애슈비 사장은 그러나 철광석 가격이 하락해도 t당 120달러는 유지할 것이라면서 2010년 7억t이었던 중국의 철강수요가 2025년에는 10억~11억t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이날 BHP 경쟁사인 리오틴토는 같은 콘퍼런스에서 철광석 수요 증가 전망을 내놨다. 리오틴토는 "2020년까지 중국의 철강 소비는 약 10억t으로 전세계 예상 소비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면서 2위 소비국 인도의 8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철강 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 2030년에는 1인당 약 750㎏ 수준까지 이르러 최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dympna@fnnews.com | 송경재 기자
2012-03-21 0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