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관련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기술 상용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돼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해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수정·보완하기 위한 내용이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자율주행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현행 낡은 법 테두리내에선 첨단기술 개발과 이를 자동차 제작과정에 적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으로 둔갑돼 오히려 4차 산업혁명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황 의원은 "최근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자동차가 제작·판매되고 있으나, 현행법 규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 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업계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일종인 '자동주차(Auto-Parking)' 기술이 개발 완료돼 조만간 차량에 장착, 시판될 예정이며, 자동주차 기능은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 편의성이 높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행 '도로교통법'은 '운전자가 운전석을 떠날 때 시동을 꺼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스마트키 또는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원격제어 주차기능 기술개발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게 황 의원의 판단이다. 현재 자동주차 기술의 일종인 주차보조시스템(Parking Assistance System)은 작년부터 이미 벤츠(E클래스), 현대(신형 그랜저, 소나타), 삼성(SM6) 등에 탑재돼 시판중이며, 원격주차제어(Remote Control Parking System)는 신형 BMW7시리즈에만 탑재·시판중이다. 국제표준인 제네바 협약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차량을 떠날 때' 필요한 안전조치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나 국내 '도로교통법'은 1962년 제정 당시 일본 도로교통법을 인용해 현재까지 유지, 첨단기술 개발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자율주행차 핵심 센서 중의 하나인 '라이다(Lidar)'센서는 측정거리 및 공간 분석 능력이 뛰어나 현재 자율주행차의 주변 환경 인지에 활용되는 필수적 부품이나, 경찰의 이동식 무인단속장비와 동일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현행법상 운전이 금지되는 차에 해당하며 어길 경우 처벌토록 규정해 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개정안은 ▲운전자가 운전석을 떠나는 경우 차 외부에서 원격으로 조종해 자동 주차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장비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교통단속용 장비의 기능을 방해하는 장치를 한 차의 운전자를 처벌토록 한 규정을, '교통단속을 회피할 목적'에 한 해 처벌토록 함으로써 라이다 센서 장착을 허용토록 했다. 황 의원은 "운전자가 차를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자율주행차는 2020년 0.01%에서 2035년엔 7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차 개발과 보급은 스마트시티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것으로 우리 일상생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율주행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및 제도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09-01 14:00:22교보증권은 16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원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2만4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이같은 근거로 교보증권은 △건설부문 부실 정리 및 재무구조 개선 완료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양적 성장 및 매출 비중 변화에 따른 마진 개선 △수입차 시장 성장에 따른 고마진 A/S·BPS 사업 성장 및 BMW 풀체인지 모델 출시에 따른 마진개선 등을 꼽았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엔 600억원 규모, 합병 이후 총 3700억원 등 건설부문 부실 정리를 완료했다"면서 "특히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순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연간 이자비용 부담 역시 정상화 되는 등 영업이익 개선이 순이익까지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신규수주가 대폭 증가하면서 매출 비중 변화에 따른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백 연구원의 관측이다. 그는 "지난해 신규수주는 2조7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주택분양 역시 2015년 대비 늘어난 7000세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2018년까지 성장성은 이상무"라고 전했다. 이어 "마진율이 낮은 관급 토목공사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반대로 마진율이 높은 주택·해외 수처리 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11년 이후 BMW 판매대수 지속 증가에 따른 A/S수요가 확대되는 등 현재 BMW내 A/S 시장점유율이 37%로 업계 1위"라며 "이와함께 전년 BMW7시리즈 신차 출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 BMW5시리즈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6-03-16 08:04:00\r\r\r\r\r\r\r\r\r\r\r\r\r\r\r\r\r【 화성(경기)=오승범 기자】 현대차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작품 'EQ900'(해외명 G90)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가 고급차 명가 벤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항마를 키우기 위해 오랜기간 공들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데뷔한 것이다. '제네시스 EQ900'은 4년간 120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해 개발한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개발비용만 8000억~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상대는 벤츠S클래스.BMW7시리즈 현대차는 1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다음달 출시를 앞둔 'EQ900'을 소개하는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EQ900의 경쟁차종으로 벤츠S클래스.BMW7시리즈 등을 꼽은 점이다. 현대차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자율주행차 전초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하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이다. 세계 처음 신체조건별로 자세를 추천하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서울대 의대 임상 시험 검증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최첨단 사양으로 운전자가 본인의 신장 및 몸무게 등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자세 및 허리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추천 시트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EQ900의 화룡점정은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VIP시트를 적용한 뒷자리와 국내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신개념 서스펜션 HVCS다.후석에 적용된 '퍼스트 클래스 VIP시트'는 장시간 앉아 있어도 안락함을 유지하고 항공기 1등석 시트처럼 '원터치' 만으로 릴랙스.독서.영상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퍼스트클래스의 안락함을 표방한 BMW 7시리즈 최고사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보잉사, 에어버스 등 해외항공사 일등석 시트와 4년간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소파를 찾아 집중 해부 분석해 개발한 결과다.또한 아파트 둔턱, 교량이음새 등 국내의 각종 험로를 분석해 개발에 성공한 서스펜션 HVCS는 EQ900의 안락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국산차 최초로 뒷면 유리에 차음 글래스를 적용하고, 환기부에는 차음재를 보강해 미세한 틈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작은 소음도 차단해 정숙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는 웅장하면서 정교하고, 측면은 복잡한 라인을 모두 제거해 완벽한 비례 추구했다. 운전석에는 가로형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기어노브와 굴곡처리로 손가락 이동만으로 버튼을 구분할 수 있는 버튼 레이아웃 등이 적용됐다.양웅철 현대차 부사장은 "완벽하지 않거나 불편한 프리미엄 편의사양은 과감하게 변경했다"면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한국자동차의 새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판매가 1억원 중후반 EQ900의 파워트레인은 람다 V6 3.8 GDI, 람다 V6 3.3 T-GDI, 타우 V8 5.0 GDI 등 3가지다. 이를 기준으로 트림이 다양하게 나뉠 예정이다. 배기량은 3778~5038cc로 기존 에쿠스와 같지만, 최고출력은 425마력으로 에쿠스 416마력보다 다소 높다. 최대 토크도 53㎏.m으로 에쿠스보다 주행성능이 향상됐다. 차체도 커졌다. EQ900 리무진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5495mm,1915mm로 에쿠스 리무진의 전장 5460mm,전폭 1900mm보다 길다. 리무진 전장의 경우 일반 EQ900모델의 5205mm와 비교해도 29㎝가 더 길다. 판매가격은 모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1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EQ900의 최고 사양 모델인 EQ900리무진은 에쿠스 리무진의 판매가격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쿠스 리무진 판매가격은 1억4000만원선이다. 따라서 EQ900리무진은 이보다 웃돌 것으로 보여 최소 1억원 중후반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EQ900 리무진은 내장인테리어 등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외관과 실내 일부만 공개됐다. 판매가격은 다음달 중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winwin@fnnews.com\r
2015-11-10 18:06:51\r\r\r\r\r\r▲제네시스 EQ900 렌더링(실물이미지)\r\r\r\r \r\r\r\r\r\r\r\r제네시스EQ900·에쿠스 제원 비교 \r\r\r\r\r\r\r구분\r제네시스 EQ900\r기존 에쿠스\r\r\r전 장(mm)\r5,205\r5,160\r\r\r전 폭(mm)\r1,915\r1,900\r\r\r전 고(mm)\r1,495\r1,495\r\r\r축 거(mm)\r3,160\r3,045\r\r\r구 분\r제네시스 EQ900 리무진\r기존 에쿠스 리무진\r\r\r전 장(mm)\r5,495\r5,460\r\r\r전 폭(mm)\r1,915\r1,900\r\r\r전 고(mm)\r1,495\r1,495\r\r\r축 거(mm)\r3,450\r3,345\r\r\r배기량(cc)\r3778, 3342, 5038\r3778 , 5038\r\r\r최고출력(ps)\r334, 370, 425\r334, 416\r\r\r최대토크(㎏·m)\r40.3, 52.0, 53.0\r40.3, 52.0\r\r\r\r\r\r\r\r\r\r\r\r현대차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작품 'EQ900'(해외명 G90)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가 고급차 명가 벤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항마를 키우기 위해 오랜기간 공들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데뷔한 것이다. '제네시스 EQ900'은 4년간 120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해 개발한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개발비용만 8000억~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상대는 벤츠S클래스·BMW7시리즈 현대차는 1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다음달 출시를 앞둔 'EQ900'을 소개하는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EQ900의 경쟁차종으로 벤츠S클래스·BMW7시리즈 등을 꼽은 점이다. 현대차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율주행차 전초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하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이다. 세계 처음 신체조건별로 자세를 추천하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서울대 의대 임상 실험 검증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최첨단 사양으로 운전자가 본인의 신장 및 몸무게 등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자세 및 허리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추천 시트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EQ900의 화룡정점은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VIP시트를 적용한 뒷자리와 국내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신개념 서스펜션 HVCS다. 후석에 적용된 '퍼스트 클래스 VIP시트'는 장시간 앉아 있어도 안락함을 유지하고 항공기 1등석 시트처럼 '원터치' 만으로 릴렉스·독서·영상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퍼스트클라스의 안락함을 표방한 BMW 7시리즈 최고사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보잉사,에어버스 등 해외항공사 일등석 시트와 4년간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쇼파를 찾아 집중 해부 분석해 개발한 결과다.\r 또한,아파트 둔턱, 교량이음새 등 국내의 각종 험로를 분석해 개발에 성공한 서스펜션 HVCS는 EQ900의 안락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국산차 최초로 뒷면 유리에 차음 글라스를 적용하고, 환기부에는 차음재를 보강해 미세한 틈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작은 소음도 차단해 정숙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는 웅장하면서 정교하고, 측면은 복잡한 라인을 모두 제거해 완벽한 비례 추구했다. 운전석에는 가로형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기어노브와 굴곡처리로 손가락 이동만으로 버튼을 구분할 수 있는 버튼 레이아웃 등이 적용됐다. 양웅철 현대차 부사장은 "완벽하지 않거나 불편한 프리미엄 편의사양은 과감하게 변경했다"면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한국자동차의 새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판매가 1억원 중후반 EQ900의 파워트레인은 람다 V6 3.8 GDI, 람다 V6 3.3 T-GDI, 타우 V8 5.0 GDI 등 3가지다. 이를 기준으로 트림이 다양하게 나뉠 예정이다. 배기량은 3778~5038cc로 기존 에쿠스와 같지만, 최고출력은 425마력으로 에쿠스 416마력보다 다소 높다. 최대 토크도 53㎏·m으로 에쿠스보다 주행성능이 향상됐다. 자체도 커졌다. EQ900 리무진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5495mm,1915mm로 에쿠스 리무진의 전장 5460mm,전폭 1900mm보다 길다. 리무진 전장의 경우 일반 EQ900모델의 5205mm와 비교해도 29㎝가 더 길다. 판매가격은 모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1억원내외 정도가 될 전망이다. EQ900의 최고 사양 모델인 EQ900리무진은 에쿠스 리무진의 판매가격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쿠스 리무진 판매가격은 1억4000만원선이다. 따라서 EQ900리무진은 이보다 웃돌 것으로 보여 최소 1억원 중후반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EQ900 리무진은 내장인테리어 등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외관과 실내 일부만 공개됐다. 판매가격은 다음달 중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5-11-10 14:36:01한국 자동차 시장이 2억원을 웃도는 최고급 세단 수입 브랜드에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시장은 BMW7 시리즈와 아우디 A8, 재규어 XJ 등의 세계 판매 순위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이 차들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원 후반에서 2억원 중반에 포진돼 있으며 대부분 2억원 초반대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BMW 7시리즈와 재규어 XJ의 한국 내 판매량은 세계 시장에서 각각 4위,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아우디 A8의 판매량은 각각 5위다. 한국보다 판매량이 많은 국가는 중국, 미국, 독일 등으로 경제 규모와 인구 수 면에서 월등한 나라들이다. 인구가 한국보다 두 배가량 많은 일본은 최고급 세단 판매량에서는 오히려 한국보다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만 일본이 4위로 한국보다 한 단계 앞섰을 뿐 나머지 차종에서는 글로벌 판매 순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독일의 경제 규모에 비하면 한국의 최고급 세단 판매 성적은 매우 놀라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 수입차 등록대수는 33만1286대로 한국의 수입차 등록대수 15만6497대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최고급 세단 판매만 주춤할 뿐 전체적인 수입차 시장은 우리보다 훨씬 크다는 이야기다. 한국과 일본의 수입자동차협회 2013년 판매량 자료를 살펴보면 BMW 7시리즈는 국내서 1920대를 팔아 365대를 판매한 일본보다 5배가량 많았다. 아우디 A8은 국내에서 1388대, 일본에서 417대가 팔렸고 재규어 XJ 역시 일본 판매량이 335대로 한국의 537대보다 적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4-02-18 16:54:26▲ 현대자동차가 1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 리무진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베이징=차상근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에쿠스 리무진의 신차발표회를 11일 베이징시내 국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성황리에 갖고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날 중국 시장에 첫 선보인 에쿠스 리무진은 람다 V6 3.8L GDI와 타우 V8 5.0L GDI 등 두가지 배기량의 GDI엔진을 장착했다. 또 8단 수자동 일체 변속기도 장착해 최고급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에쿠스 리무진은 ‘2011미국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타우 V8 5.0L GDI엔진을 탑재함으로써 최고출력 316Kw(430ps), 최대토크 510N.M(52.0kg.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에쿠스 리무진의 경쟁 모델로는 BMW7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L,렉서스 LS, 폴크스바겐 페이튼 등이 있다. 차체길이는 5460mm, 휠베이스 3345mm로 충분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경쟁차들 가운데서도 가장 앞서는 명실상부한 리무진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강조했다. 또 ▲차량통합제어시스템(VSM) 최첨단 기술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등 안전사양 ▲리어 모니터 등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있다. 댜오위타이는 베이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역대 중국 왕조의 황실 정원으로 현대차는 중국 최상위 소비층을 겨냥한 에쿠스 리무진의 발표회를 상징적 의미가 담긴 이곳에서 열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의 최고급 승용차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생산하여 중국에 수출하는 형식의 에쿠스를 세단을 포함해 내년에 800대를 판매, 최고급 승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10-11 16:02:27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수입차업체들이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선물보따리’를 선사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상무급 임원에게 자사의 BMW7시리즈 차량을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된 BMW 735i는 지난해 시중 가격으로 1억2990만원에 달한다. 물론 이 차를 소유하는 것은 아니고 임기중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임원에게는 ‘큰 선물’을 주는 효과를 갖게 된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지난해 말 판매 서비스 직원 1000명에게 ‘올해도 열심히 뛰자’는 차원에서 구두를 선물한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차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일괄 지급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월 출범 첫 해에 전년보다 56% 이상 판매량을 늘려 이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선물을 제공한 것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마케팅부서는 지난해 전년보다 25% 판매 성장을 일군 것에 대해 승진잔치가 벌어졌다. 안영석 마케팅 이사가 1년5개월 만에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점을 비롯해 마케팅 차장급도 부장으로 승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정기 인사가 일반적으로 4월에 이뤄지고 있지만 마케팅부서의 경우 특별히 연초에 실시됐다. 한국토요타코리아와 혼다코리아도 임직원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급이 전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한국토요타코리아와 혼다코리아는 3월결산법인인 관계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과급 규모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국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판매량 기준으로 업계 1위를 달성한 만큼 이에 대한 본사의 보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도 지난해 어코드와 CR-V 등 두개 모델을 가지고 선전했을 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이미지 및 매장 관리 수준이 상당히 높아질 만큼 바쁜 한해를 보냈다. 특히 올해 레전드 등 각종 모델이 추가로 들어오는 만큼 격려 차원의 성과급이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13 14: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