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AI’를 통해 전방위 업무 혁신에 나선다. 업무 개선도가 높은 분야에 생성형 AI를 우선 적용한 후 범위를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업무 매뉴얼’에 대화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100개가 넘는 방대한 사내 업무 매뉴얼을 5개로 유형화한 후, 롯데그룹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챗봇을 운영한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AI가 질문에 맞춰 복지제도, 경리·회계, 상품 진열, 식품위생 등의 카테고리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달 업무 매뉴·얼 AI 챗봇 공개 후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건 당 수분에서 수초대로 90% 이상 단축됐다. 또 이달부터 사내 업무용 ‘협업툴’에도 ‘챗GPT’를 탑재한다. 약 5000명의 임직원이 활용 중인 사내 협업툴인 ‘잔디’에 챗GPT 기능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광고 문구 생성, 파트너사 맞춤형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 및 번역 등이 가능하다. 실제 기능 공개 이후 임직원들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3백 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주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개편을 마친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의 비주얼 제작에 생성형 AI인 ‘미드저니’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장비 대여, 사진 촬영, 모델 및 장소 섭외 등 기존 웨딩 이미지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했다. 단시간에 약 60종의 웨딩 비주얼을 제작해 기존 대비 제작 시간은 대폭 줄이는 한편 제작 수량은 60% 가량 늘릴 수 있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 외에도 차별화 ‘AI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환경정비, 안전관리 분야에 AI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7월 중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총 18개 점포에 AI 기반의 청소 로봇을 투입하고, 하반기 중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지능형 CCTV를 도입해 경비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AI 사족 보행 순찰 로봇도 연내 시범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전세중 롯데백화점 AI TF팀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최소 1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확대해, 유통업계 최고의 AI 리더십을 가진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4 10:49:3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동안 총 296만4000㎡의 201개 공원을 통해 시민에게 일상 속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고 녹색복지를 실현해온 부천시는 2026년까지 축구장 100개 크기의 공원을 확충해 생활 체감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로 시는 △어린이가 뛰어놀기 좋은 공원 △구석구석 안전한 공원 △누구나 걷기 좋은 공원을 만들어 생활에 쾌적함과 만족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았던 공원의 낡고 단조로운 어린이 놀이시설을 아이들의 호기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시설로 교체했다. 산과 인접한 공원은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모험심을 키우는 숲속 놀이터를 조성했다. 먼저 상동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의 면적을 확대하고 야간 가족 동반 이용객을 위해 관내 최초로 놀이형 경관조명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넘말공원 어린이놀이터에는 아이들의 놀이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집라인(zipline)을 설치하는 한편, 장애 아동을 위한 평지형 모래 공간과 트램펄린도 마련해 누구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도당공원, 성주산 아이숲터 공원, 은데미솔방울 유아숲 체험원은 숲 놀이터로 꾸몄다. 특히 지난해 11월 새롭게 문을 연 은데미 나래 유아숲 체험원에는 곤충호텔, 잠자리 징검다리, 꿀벌교실, 풍뎅이하우스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연 친화 놀이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의 호응을 높였다. 앞으로도 부천시는 특색있는 어린이놀이터 개발 등 인구와 출생률이 감소하는 지역사회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어두운 밤 공원 산책도 안심…'촘촘한 공원 안전망 조성'시는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공원 화장실 내 안심 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 세면대와 개별 칸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경찰서 상황실로 자동 연결되고, 동시에 외부 경광등과 사이렌도 작동한다. 현재 총 91개소 공원 화장실에 비치돼있으며, 2024년 상반기 중 관내 모든 공원 화장실에 확대한다. 안전한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상동호수공원에는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동호수 주변 10개 구역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경고벨·안전 감지기를 비치해 실시간으로 살피고, 위험 상황 감지 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즉각 협력해 대응한다. 호수 난간에 파란색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 울타리에는 위험 발생 시 빛을 밝혀 주변에 상황을 알리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셉테드(CPTED)를 활용해 공원 내 범죄 환경을 개선했다. 솔안공원·꽃마을공원·중앙공원은 지난해 11월 오래된 조명시설물을 교체하고 조도를 높였다. 누구나 걷기 좋은 공원 조성 …‘시민 건강·여가 생활 증진’지난해 10월 부천시는 외곽순환도로 아래 위치한 해그늘식물원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2011년 전국 최초 음지식물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곳은 이번 정비로 3만여본의 음지식물과 테마음지원을 갖추게 됐다.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를 마련했고, 보도 폭도 3m 확대해 보행자 편의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고리울가로공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개선했다. 어린이 놀이위원회 의견에 따라 오픈형 놀이공간을 조성했고, 어르신 전용 운동기구 구역을 정비해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났다. 이 밖에도 총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 2월 소새울공원 리모델링 사업 준공과 상반기 내 복사골·미리내공원 등 노후 근린공원 리모델링을 완료한다. 2024년 하반기까지 자연생태공원 내 위치한 부천식물원과 누구나숲길의 리뉴얼을 동시 진행해 관람객에게 녹색 힐링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조용익 시장은 "앞으로 부천·소사·오정대공원 등 3개 구 거점 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06 15:37:54[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 바코드를 가린 채 올라온 백화점 상품권 번호를 알아내 몰래 쓴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사기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11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중고 거래를 위해 앱에 올라온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의 바코드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피해자 300여명의 상품권 3000만원어치를 무단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바코드를 가린 채 게시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사진에 포토샵 등 기술적 수단을 써 바코드 전체를 복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서울과 경기 일대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종이로 된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장거리 도보 이동,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마스크·안경교체 등의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5월17일 서울 양천구의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3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지류 상품권 685매를 압수했다. 130명의 피해자를 확인한 후 1300만원 가량의 지류 상품권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집벽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7개월간 CCTV 영상 약 100개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서울과 경기 지역 다른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들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바코드가 있는 모바일 상품권 등을 중고 거래할 때 바코드를 가림 처리하거나 거의 노출하지 않더라도 피의자들이 바코드를 무단 사용할 수 있다"며 "중고 거래 시 바코드를 아예 게시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2 12:06:18스마트도어락 퍼스트 무버 ㈜라오나크(구민기 대표이사)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라오나크는 지난 1월 업계에서 유일하게 ‘UAE경제사절단 100개 사’에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 베트남 사절단에도 합류하여 K-도어락의 우수성을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민기 대표는 22일부터 23일까지 무역 상담회 및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 공식 일정에 참석 후 베트남에서 협의 중인 현지 주요 기업 및 유통처들과 만남을 가졌다. 가시적인 성과로 하노이의 CCTV 보안 설비/시스템 구축업체인 TRI THANH TECHNOLOGY와 16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맺었다. 해외의 경우 디지털도어락이 보급된 국내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그중 베트남은 아직은 일반적인 열쇠 잠금 방식이 도어락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최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생체인식 및 스마트 도어락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베트남 홈시큐리티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연평균 30.07% 성장, 2025년 약 6,7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기준으로 디지털 도어락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3%에 불가하였으나 건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베트남 중위소득 가구 증가로 베트남의 디지털 도어락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전체 스마트 홈 시큐리티 시스템에 연동하지 않더라도 독립적으로 설치 및 사용하기가 간편해 스마트홈 시장 규모 성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라오나크는 전 세계 규격에 대응할 수 있는 초소형 전자동 모티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여 디지털ㆍ스마트도어락에 필요한 하드웨어의 글로벌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뛰어난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납품 계약 및 글로벌 기업과 ODM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오나크 구민기(대표이사)는 ‘베트남의 경우 건설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30·40세대의 맞벌이 비율이 높아 최근 가정용 보안 장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KOTRA와 연계하여 5월부터 진행 중인 하노이 지사화 사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 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K-도어락 보급을 위한 거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오나크는 올해 ‘CES 2023’에서 손잡이를 돌리거나 내리지 않고 자동으로 열리도록 지능형 잠금장치를 선보여 3개의 제품으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06-26 10:17:40【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가 시작되면서 시험장 주변의 호텔이 들썩이고 있다. 고시장과 가까운 호텔 방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고, 바가지요금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91만명 시험, 호텔 '호재' 7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 시험은 8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수험생은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보다 98만명 늘어난 1291만명으로 집계됐다. 매체가 중국의 여행 플랫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험장 주변 3km 이내 호텔 예약은 전년 동기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시험장 주변 호텔에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제 방’도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시험장 주변 3km 내 가오카오 예약 인기 도시는 수도 베이징과 경제 수도 상하이가 1~2위를 차지했다. 시간제 방 예약 건수는 상하이가 가장 많았다. 상당수 수험생 가족들은 가오카오 몇 달 전부터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의 시험장 주변 호텔을 예약했다. 수험생 가족들 사이에선 ‘985’, ‘211’과 같은 호텔 객실 방 번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985와 211은 중국의 대학육성정책이다. 985는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 등 소수의 대학을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육성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1998년 5월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이 처음 발표했다. 211은 21세기를 겨냥해 100개의 명문 대학을 키워내겠다는 청사진을 말한다. 1995년 11월 시작됐다. 즉 수험생이 정부의 지원 대상인 명문 대학에 들어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당 번호의 호텔 객실을 예약한다고 매체들은 소개했다. 중국에서 숫자 8을 행운을 불러주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가오카오에선 오히려 8층 대신 7을 선호하기도 한다. ‘마음이 혼란하다’ 혹은 ‘안절부절하다’는 의미의 중국 사자성어 ‘칠상팔하(7은 오르고 8은 내려간다)’를 의식한 탓이다. 다시 말해 8을 성적 하락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7층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일부 호텔 예약 플랫폼은 ‘가오카오 에너지 정류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무료 비상 문구, 수화물 보관, 무더위 쉼터 등을 제공한다. 또 수험생 가족에겐 체크아웃 2시간 추가 연장 상품도 등장했다. 부정행위 잡아라 교육 당국은 부정행위 경계령을 내리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교실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비디오 감독관들을 배치했다. 또 고사장 입구에는 스마트 보안 검색대와 5세대 이동통신(5G) 신호 차단기, 금속 탐지기 등을 갖춰 수험생들이 전자기기를 휴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대학들은 재학생들이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못하도록 가오카오 기간 학교 밖을 나가지 못하도록 했으며, 학교 관계자들은 특별한 사유로 외출했거나 교외 실습 중인 학생들의 위치를 수시로 파악하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가오카오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돼 논란이 됐다. 2020년 가오카오 때 한 수험생이 사전에 돈을 주고 정답을 알려줄 사람을 고용한 뒤 시험 당일 휴대전화를 들고 고사장에 들어가 공모자와 문제·답을 주고받았다. 미술 실기시험을 대신 치렀다가 수험생과 대리 응시자, 이들의 부정행위를 알선한 2명 모두 형사 처벌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범죄 세력이 허위 정보를 유포해 불안감을 조성하며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유도하거나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6-07 11:25:31[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국도에서 100개가 넘는 웨지핀(거푸집에 사용되는 철핀)이 사방에 깔리는 일이 발생해 차량 20여대의 타이어가 훼손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3분경 충남 아산시 둔포면 43번국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국도에 떨어진 웨지핀으로 인해 차량 25대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사고 관련 112 신고는 10여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25대 이후로 추가적인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 위에 깔린 철핀 100여개를 전량 수거했다. 이 철핀은 손바닥보다도 작은 크기여서 차량 내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철핀이 화물차량의 적재함 등에서 쏟아진 것으로 보고, 현재 인근 CCTV를 통해 차량 추적에 나선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4 10:23:51부산 해운대구는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전반기 정책 목표를 '일상이 행복한 해운대'로 정하고, 주민의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데 구정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일상이 행복한 해운대 추진을 위한 3대 기본전략을 '생활밀착 행정, 주민공감 행정, 적극·혁신 행정'으로 정하고 주민 민원·건의·제안 및 직원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먼저 구민의 삶과 직결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불편 해소, 주민편의 확충, 생활기반 정비 등 생활밀착 행정 3개 분야 60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왕자맨션·대동타운 앞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선수촌로 130일원·재송1로 일원 보도 설치, 반여동 선수촌로·반송마루 진입로 보행환경 개선 등 26개 사업을 벌인다. 주민편의 확충을 위해선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어린이·청소년 꿈나눔터 조성, 반여3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 18개 사업을, 생활기반 정비를 위해선 해운대구 관내 전역 가로등 표찰 부착 및 DB 확보, 춘천배수구역 및 센텀지구 중점관리 하수도 정비, 방범용 CCTV 5개년 확대 설치 등 16개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주민공감 행정 과제도 3개 분야 100개를 발굴·추진한다. 경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H:스타트업 성장모멘텀 구축, '젊음과 활력의 해운대 광장' 관광거리 조성,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운대 예술문화 이야기' 등을 추진한다. 복지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로는 '깜빡 지킴이, 건강약 달력' 사업, 슬기로운 홈트 생활 맞춤형 운동지도 및 운동기구 대여, 슈퍼대디 돌봄공동체 & 프렌디 학교 운영, 구 지정 야간 평생학습관 '달빛 배움터' 운영 등을 정했다. 안전한 생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 드론'을 활용한 사각지대 안전점검, 담배꽁초 제로(zero)도시 조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무료 진단의 날' 운영,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펫티켓 문화 조성 등에 나선다.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혁신 행정 과제도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일상 속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중심 적극행정을 위해 현장소통의 날과 교통민원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구민 중심의 혁신행정 서비스로 지방소득세 양도소득 카톡신고 창구 운영, 양방향 문자서비스 시스템 도입, 해운대구 공립 도서관 도서 상호대출(반납)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06 18:33:4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전반기 정책 목표를 '일상이 행복한 해운대'로 정하고,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구정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일상이 행복한 해운대 추진을 위한 3대 기본전략을 ‘생활밀착 행정, 주민공감 행정, 적극·혁신 행정’으로 정하고 주민 민원·건의·제안 및 직원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 추진한다. 먼저 구민의 삶과 직결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불편 해소, 주민편의 확충, 생활기반 정비 등 생활밀착 행정 3개 분야 60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왕자맨션·대동타운 앞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선수촌로 130일원·재송1로 일원 보도 설치, 반여동 선수촌로·반송마루 진입로 보행환경 개선 등 26개 사업을 벌인다. 주민편의 확충을 위해선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어린이·청소년 꿈나눔터 조성, 반여3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 18개 사업을, 생활기반 정비를 위해선 해운대구 관내 전역 가로등 표찰 부착 및 DB확보, 춘천배수구역 및 센텀지구 중점관리 하수도 정비, 방범용 CCTV 5개년 확대 설치 등 16개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주민공감 행정 과제도 3개 분야 100개를 발굴·추진한다. 경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구직 활동비 지원, H:스타트업 성장모멘텀 구축, ‘젊음과 활력의 해운대 광장’ 관광거리 조성,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운대 예술문화 이야기’ 등을 추진한다. 복지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로는 ‘깜빡 지킴이, 건강약 달력’ 사업, 슬기로운 홈트 생활 맞춤형 운동지도 및 운동기구 대여, 슈퍼대디 돌봄공동체 & 프렌디 학교 운영, 구 지정 야간 평생학습관 ‘달빛 배움터’ 운영 등을 정했다. 안전한 생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 드론’을 활용한 사각지대 안전점검, 담배꽁초 제로(zero)도시 조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무료 진단의 날’ 운영,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펫티켓 문화 조성 등에 나선다. 구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혁신 행정 과제도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일상 속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중심 적극행정을 위해 현장소통의 날과 교통 민원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 구민중심의 혁신행정 서비스로 지방소득세 양도소득 카톡신고 창구 운영, 양방향 문자서비스 시스템 도입, 해운대구 공립 도서관 도서 상호대출(반납)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구민의 생활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구민존중, 구민중심, 구민참여 행정을 펼쳐 구민 누구나 매일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일상이 행복한 해운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06 13:51:32【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현재 살고 있는 경기 안산시 와동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인근 선부동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조두순이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지금까지 살아 온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돼 선부동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이 임대차 계약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안산시에 이런 사실을 전해왔다. 현 거주지 건물주가 2년 계약이 만료되자 퇴거를 강하게 요구,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두순은 지난 17일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아내 명의로 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근 주민에 따르면 집주인 등은 계약 다음날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 계약금 돌려보냄과 동시에 내용증명까지 보냈다고 알려왔다. 또 출입문 자물쇠도 변경하고 변호사 선임해서 조두순이 강제 이사할 경우 '주거침입'에 해당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조두순이 살게 될 집은 지금 사는 곳에서 3㎞ 이내에 있는 현 거주지와 비슷한 환경의 주택가에 위치하며, 3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다. 안산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조두순과의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기 위해 그의 아내 신상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이유에서인지 이번 선부동에서는 계약이 성사됐다. 앞서 조두순은 이달 초 고잔동 지역에 이사하려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뒤늦게 알게된 건물주가 위약금을 받고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조두순이 이사하면 현 거주지 집 주변에서 운영 중인 방범순찰 및 감시기능을 그대로 옮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다. 조두순이 살게 된 집 주변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불안해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 조두순 집 인근 보도에 태양광 조명 100개를 설치하고, 안심귀갓길 표지판 6개도 새로 설치한다. 조두순 거주지 주변의 낡은 가로등과 보안등은 밝은 LED 등으로 교체한다. 또 주변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스마트 문열림센서와 스마트홈카메라 등 여성안심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현재 사는 집의 계약만료일이 28일이지만, 건물주에게 며칠 더 이사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2 12:56:08【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가상현실 산업 규모가 2026년까지 3500억 위안(약 6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중국 정부가 내다봤다. 2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등 5개 부처는 전날 발표한 ‘가상현실과 산업 응용융합 발전 행동계획’을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응용 등을 포함한 가상현실 산업의 전체 규모가 이같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26년까지 가상현실 단말기 판매량 2500만대를 넘기고 혁신능력과 업계 영향력이 강한 100개 중견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가상현실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10개를 구축하며 산업 공공서비스 플랫폼도 10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기술 통합, 전체 산업망 공급 능력 향상, 통합 응용 시스템 수축도 행동계획에 담았다. 중국은 가상현실 산업의 전체 실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상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면 핵심 특허와 표준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속내다. 이미 ‘중국제조 2025’의 중점 발전 영역에 가상현실을 포함시키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적 계획표나 수단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행동계획에서 “가상현실은 차세대 정보기술(IT)의 중요한 전진 방향이며 디지털 경제의 주요 미래 분야로 생활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중국의 가상현실 산업은 전략적 창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1-02 16: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