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공공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조달청은 13일부터 혁신제품 전용몰 ‘혁신장터(ppi.g2b.go.kr)’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13개 혁신기업의 15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CES 혁신상을 수상 15개 제품을 홍보하고 혁신기업가의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한 혁신조달제도의 성공사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에서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닷과 마이크로시스템의 제품 등 세계를 선도할 혁신제품으로 인정받은 15개 혁신제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혁신제품 구매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조달청에 요청하면 신속한 계약 체결로 제품을 빠르게 납품받을 수 있다. 관심있는 국민들도 혁신장터에서 수상제품을 상세하게 볼 수 있으며, 제품 구매 등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상품상세정보에 안내된 연락처나 홈페이지에 문의할 수 있다. 혁신상을 수상한 주요 제품들 가운데 ‘도트 패드(Dot Pad)’는 촉각 디스플레이 기반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용 보조기기 장치로, 시각화 자료를 촉각 그래픽으로 실시간 표출해 정보접근성을 향상한다.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 적용 보안용 카메라’는 카메라 렌즈의 빗물을 빠르게 없애 악천후에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산업용 추락보호 에어백’은 사고 발생 때 추락 상황을 감지해 에어백이 작동되는 인체 착용형 제품이다. ‘사물인터넷(IoT)센서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은 사면 변형을 측정해 기준치에 도달 시 경보를 발령하는 예·경보 장치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5년차에 접어든 혁신조달 정책이 민간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혁신제품의 판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2-13 15:13:46벤처기업협회는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협회 회원사들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3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특히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분야가 강세를 보였으며,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회원사의 혁신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협회 임원사인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그래픽 디스플레이 '닷 패드'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접근성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셜벤처닷은 자체 연구개발한 핵심기술 '닷 셀'을 활용해 다양한 보조기기제품을 만들었고, 작년 세계 최초 촉각 디스플레이(닷 패드)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서비스를 선보인 ‘닥터나우’도 협회 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시간·장소제약 없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의료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아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2500여 곳의 병원과 의원, 약국과 제휴를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협회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도 혁신상을 수상하는영예를 안았다. 상황·감정기반 인공지능 음악 추천서비스를 선보인 인디제이는 벤처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였고 증강현실(AR) 광학렌즈 전문기업 레티널은 K-Global@실리콘밸리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웨어러블 로봇 제조업 세이프웨이와 인공지능 기반 시선추적 기술스타트업 비주얼캠프는 자사 보유 혁신기술을 통신3사와 사업협력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사업교류 기회를 지원했다. 협회는 회원사 및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 및 M&A, 인프라 구축, 인력지원, 회원교류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쳤다. 특히 선배 벤처와 창업초기 스타트업의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벤처스타트업 YOUNG CEO 네트워크'를 발족해 선배 벤처의 노하우와 사업협력을 통해 후배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벤처·스타트업의 신산업 진입을 위한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은 물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 운영,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진출 및 현지 비즈니스 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코로나 여파와 심각한 경기침체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벤처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위상을 드높이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1-30 14:48:5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이종욱 조달청장(왼쪽 5번째)이 27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3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 혁신기업들을 초청, 혁신제품의 국내 판로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조달청의 국제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조달 맞춤형 수출지원 강화 등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5~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CES에서는 조달청이 혁신조달로 지원한 15개 혁신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조달 혁신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1-27 16:53:20[파이낸셜뉴스] AI 스타트업 누비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3 참가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누비랩은 지난 19일 CES 2023 참가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누비랩은 국내 스타트업 중에선 최대 규모인 4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열고 인공지능(AI) 소개와 제품 시연, 새로운 서비스 공개로 브로슈어 수천개가 하루 만에 동나는 진기록을 세웠다. 누비랩은 이번 CES 2023 전시 기간 동안 누비랩 핵심 솔루션인 'AI 푸드 스캐너'를 중심으로 △영유아 성장 관리 솔루션 △만성질환자 식습관 관리 솔루션 △모바일 푸드 다이어리 △푸드 스캔 API 등 디지털 헬스케어 콘셉트 솔루션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당 스캐너를 활용하여 식당의 주방과 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해, 약 2만여명의 투자자와 관람객이 누비랩 부스를 방문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누비랩은 이번 행사 기간 중, 글로벌 케이터링 회사, 항공사, 호텔, 병원 등 핵심 산업군 뿐만 투자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협업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정치권의 호응도 뜨거웠다. 이영 중기부 장관, 오태석 과기부 차관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누비랩 부스를 방문했다. 국회 산중위 대표단(윤관석 위원장, 송기헌 의원), 국회 과방위 대표단(박성중 간사, 허은아 의원, 강훈식 의원, 김병욱 의원)은 직접 제품 시연에도 참여했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적용돼 아이들의 식습관 케어 및 영양성분을 분석해주는 영유아 모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유영상 SKT 사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 귀빈들도 부스에서 10분 이상 설명을 들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CES 2023의 화두였던 '헬스케어와 지속가능성' 두 분야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라며 "이번 CES에서 만난 글로벌 케이터링 회사, 항공사, 호텔, 병원 등 잠재 고객들과 다양한 분야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1-20 14:53:47#OBJECT0#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기업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전체 참가국 중 최고혁신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개사 중 9개사가 우리나라 기업으로 전체 참가국 중 최다 규모다. CES 2023의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최고 혁신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스마트 홈, 모바일 기기, 건강 등 28개 혁신 분야에서 전 세계 참여 기업 중 최고 혁신상 총 23개 제품,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품 수 기준으로 한국 제품은 개최국인 미국보다 많은 12개(52%)이며, 기업 수 기준으로는 20개사 중 9개사(45%)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 9개사 중 벤처·스타트업은 5개사로 LG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아메리카, SK 등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4개 대기업보다 더 많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닷'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촉각 그래픽 장치 '닷 패드'로 접근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지크립토'는 비밀투표를 위한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앱 '지케이보팅(zKvoting)'으로 사이버보안·개인정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시스템'과 '버시스', '그래핀스퀘어'도 각각 스마트도시 부문, 스트리밍 부문, 가전제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CES에 참가한 다른 나라의 부스를 돌아보며 딥테크 기업 육성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라는 우리의 정책방향이 전 세계적인 흐름임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마련한 초격차 스타트업1000+프로젝트와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1-16 15:33:25[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CES 2023’과 관련 된 9대 주요 트렌드를 제시해 이목을 끈다. 최근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며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11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 ‘CES 2023을 통해 본 미래 ICT 산업’ 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동차 기업이 모여 있는 모빌리티관(LVCC West Hall)에 부스를 열며, 본격적인 모빌리티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알렸다. 삼정KPMG는 이번 CES 2023의 주요 트렌드로 △모빌리티 △로보틱스·AI △초연결 스마트홈 △메타버스·Web 3.0 △디지털 헬스케어 △ESG·그린테크 △스페이스테크(Space Tech) △푸드테크(Food Tech) △스타트업을 제시했다. 우선 3200개의 참가 기업 중 10%에 육박하는 300여개 기업이 자동차 관련 기업(완성차기업 및 자동차 부품사) 기업으로, CES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오토쇼’라고 불릴 만큼 모빌리티 기업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전시가 확대됐다. 모빌리티관(LVCC West Hall) 인근에 야외 부스를 운영한 구글은 음성 명령으로 차량 제어·구동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MS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차량 소프트웨어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차량 구입의 미래를 제시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 ‘아마존 포 오토모티브’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알렉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완성차기업과 현대모비스, HL만도, ZF(독일), 발레오(프랑스) 등 자동차 부품사들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삼정KPMG가 구글 트렌드를 통해 CES 2023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중국(1위)과 대한민국(3위), 홍콩(8위)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삼성은 전 세계에서 CES와 관련해 가장 검색이 많이 된 기업으로 꼽혔다. 이 외, 소니(Sony), AMD, 에이수스(ASUS), LG, 엔비디아(Nvidia), BMW가 검색 키워드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자회사 하만과 협업해 만든 '레디케어'와 '레디튠'을 선보였다. 레디케어는 삼성전자의 초연결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합쳐진 것으로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차량 운전자의 상태를 체크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과 교류하고 인간의 업무를 보조하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로보틱스가 트렌드로 떠오른 점도 주목할만 한다. 국내 로보틱스 기업 슈퍼노바는 인공지능 모듈형 로봇팔 ‘HUENIT’을 통해 바리스타와 같이 커피를 추출하고, 조리 등의 가사를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했다. 사용자가 생활 속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들이 서로 통합·연계되면서 사용자 일상의 편의를 돕고 소비자 경험이 끊김없이(Seamless) 연결되어 소비자 여정이 집 안에서부터 차량까지 이어지는 초연결 스마트홈도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리빙, 다이닝, 근무와 여가 등 일상 전반에서 어떻게 사물들이 연결되고 기능을 수행하는지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삼정KPMG 자동차산업 리더 위승훈 부대표는 “이번 CES 2023에서 빅테크 기업이 모빌리티 사업으로, 모빌리티 기업이 AI 사업으로, 가전·디바이스·소비재 기업은 로봇·AI, Web 3.0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며, “초불확실성 시대에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가속도를 내며 변화하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에서 협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11 10:27:0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를 KT 및 미디어텍과 협력해 'CES 2023'에 전시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유·무선공유기는 가장 최신의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7을 적용한 제품이다. 화상통화, 4K·8K TV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등과 같은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와이파이7은 6GHz 주파수에서 320MHz 채널 대역 폭과 4096-QAM 변조를 활용해 와이파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2.4GHz, 6GHz) 채널을 동시에 연결하는 MLO(Multi-Link Operation) 기능으로 혼잡한 무선 환경에서 링크 중단을 완화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한 제품은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일반 소비자,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위해 와이파이7 액세스 포인트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텍의 최신 칩을 사용했다. 머큐리 관계자는 “이번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는 와이파이6, 와이파이6E의 차기 모델"이라며 "머큐리는 이번에 개발한 와이파이7 제품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023년 하반기 상용화하고 와이파이 AP 시장을 리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10 13:53:0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CES 2023에 11만5000 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CTA가 예상했던 10만 명보다 많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행사와 온라인 행사가 섞여서 진행됐던 CES 2022 참여자 4만5000 명의 배가 넘는다. CES 2023에는 미국 국내에서만 7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해외 방문객도 4만 명이 넘었다. 또 174개국에서 총 3200여 개의 기업이 CES 2023에 참여했다. 이는 CES 2022 2200개보다 1000 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국 기업은 550여 개가 참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CTA 게리 샤피로 회장은 "CES 2023은 참석자부터 기조연설 단계, 기자회견 및 전시장에서의 제품 공개에 이르기까지 CES가 돌아왔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린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10 07:54:03【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3)에 참가한 포항기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CES 2023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이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첨단신소재 등 미래혁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CES 최고 영예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나흘간 진행된 CES 2023은 차세대 산업 동향 파악 등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첨단제품과 미래기술을 뽐내는 혁신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전 세계 25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조성된 '포항관'과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 30개사의 부스가 연일 호황을 이루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을 위한 투자 확대, 규제개혁 등 정책적 노력과 지원은 물론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나갈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대표 벤처기업으로 손꼽히며,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상용화와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그래핀스퀘어와 휴대용 체성분·생체정보 측정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 ㈜원소프트다임, 열 제어 시스템 등 미세 발열 기술 기반의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출품한 망고슬래브㈜ 등 3곳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이 시장 일행은 CES 현장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건의하는 등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도모했다. 이 시장은 새 정부 120대 과제로 선정된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과 관련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기업 인프라와 추진전략 등을 적극 어필하는 한편 태풍피해 조기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10 07:46:22【 라스베이거스(미국)=구자윤 기자】 8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라스베이거스 오토쇼'로 불리던 과거 명성을 되찾았다.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보쉬·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사에 이어 빅테크 기업까지 모빌리티 분야에 이름을 내밀어 경계를 허무는 미래 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대세는 전동화·디지털화… 소니도 전기차 공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주목을 받은 완성차 업체는 BMW다. 올리버 칩세 BMW그룹 회장은 기조연설 행사에서 '노이에 클라세'(뉴 클래스)로 불리는 차세대 전동화·디지털화 차종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BMW i 비전 '디'(Dee)로 불리는 이 중형 전기 세단은 음성 인식을 장착하고 전조등과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을 변화시켜 마치 인간 처럼 기쁘거나 놀라는 등 표정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벤츠는 이전에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를 재차 전시했다. 1회 충전에 1200㎞를 달리고 1킬로와트시(kWh)당 약 12㎞의 전비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소니도 혼다와 합작한 첫 전기차 '아필라'를 공개하면서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픽 게임즈의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을 도입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부품사부터 빅테크까지 모빌리티 참전 자동차 부품사들도 자율주행 솔루션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를 담아 전동화 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 TO'를 공개했다. 4개 바퀴가 각각 조향장치와 제동장치를 탑재해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엠비전 TO는 과거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왔을 법한 평행이동·제자리 회전 등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기업 퀄컴과 협업해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받아 자율주행 통합제어기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빅테크 기업까지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보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심리스(끊김 없는)' 경험을 위한 기능을 내세웠다. 아마존도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한 마세라티 차량을 전시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전기차 데이터 수집 기능을 공개했다. MS는 모빌리티의 5가지 미래와 모빌리티를 관리해주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을 선보였다. solidkjy@fnnews.com
2023-01-09 18: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