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보트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2(FreeStyle Libre 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선택적 알람 기능과 함께 14일 동안 1분 단위로 측정되는 실시간 혈당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환자가 휴대폰을 센서에 스캔할 필요없이 혈당수치 확인이 가능하며,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14일 동안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고 정확한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혈당 측정값은 당뇨병의 효율적인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애보트는 2020년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국내에 출시하며 연속혈당측정(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인식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했다. 한국 애보트 당뇨 사업부 강승호 사장은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혁신적인 기술은 사용하기 쉽고, 동시에 일관되고 정확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을 포함한 전세계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기술을 믿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환자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인의 혈당 수치를 인지하도록 하고, 선택적 알람 기능으로 혈당 수치가 높거나 낮을 때,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애보트의 혈당 모니터링 기술은 당뇨병 환자들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혈당측정법(SMBGs, Self-Monitoring Blood Glucose Tests)은 국내에서 꾸준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되어 온 방법이다. 이 측정법은 매번 혈액 샘플 채취를 위해 손가락을 바늘로 직접 찌르는 불편함과 스트립과 혈당 측정기가 모두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측정 당시 그 순간의 혈당 수치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이 급상승하거나 저혈당 및 고혈당의 상태를 포함해, 24시간의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데 제한적이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사용이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혈당 추세를 확인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생활습관을 변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 앱에 혈당 수치가 실시간으로 자동 표시되며, 저/고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선택적 알람 기능으로 음식과 약물,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적절하게 혈당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2024-06-13 15:12:40[파이낸셜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글로벌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보 웨그너 CMA CGM 아시아태평양 CEO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행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 내 공간) 제공 △미주, 유럽 및 아시아를 포함한 포괄적 서비스 협력 △탈탄소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MA CGM은 세계 3대 해운동맹인 2M, 오션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 중 오션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전 세계 약 400개의 상업 항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운동맹이란 글로벌 해운사 간 공동 운항 서비스 협정을 체결하여 노선과 선박을 공유하는 협약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의 비약적인 성장 추구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9 09:24:2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홍해와 수에즈운하 항로 차질에 따른 물류비용 급등을 경고했다. 20일 세계 6위 해운사인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경고한데 이어 이번엔 세계 3위 해운선사가 다시 홍해 차질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등 다국적군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항로를 지나는 선박들을 무차별 공격하면서 선박들이 홍해와 수에즈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긴 항로로 우회함에 따라 비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봉을 돌 경우 수에즈운하를 관통하는 것에 비해 10~14일이 더 걸린다. CMA CGM은 후티반군의 공격이 시작된 뒤 지난해 11월 중반부터 물류운임이 급격히 오르기는 했지만 해운업체들은 늘어나는 비용으로 인해 외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CMA CGM은 아울러 해운업계가 현재 초과공급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 실적 악화가 심화할 수 있다고 비관했다. 앞서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AP몰러-머스크 역시 신규선박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CMA CGM은 지난해처럼 올해에도 해운업계 물류운송 능력이 신규선박 증가세 속에 8%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MA CGM은 프랑스 전함의 호위를 받을 수 있으면 홍해 항로를 계속 사용하겠지만 호위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에즈운하 대신 희망봉을 돌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CMA CGM은 지난해 매출이 37% 가까이 급감한 470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흑자는 이어졌지만 순익은 21% 급감한 36억달러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수요 위축 속에 9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24 03:33:43[파이낸셜뉴스]HMM은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에 대한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조인트벤처(JV)를 운영하는 등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HMM은 10일 CMA CGM과 TTIA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TIA 지분 100%를 보유 중인 HMM은 이 중 50%-1주를 직접 가지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매 계약은 직접 보유 중인 50%-1주에 대한 매매 계약이다. HMM은 SPC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며 CMA CGM은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양사는 기업결합신고 및 항만청 신고 등 필요한 승인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올해 4·4분기 JV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TTIA JV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상호간 윈윈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MM은 CMA CGM의 물량기여를 통한 터미널 수익 확보와 지중해·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장의 교두보인 TTIA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CMA CGM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지브롤터해협 내 최적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 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 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면서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 CGM과의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40㎡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 CGM, 중국 COSCO, 독일 하파크로이드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알헤시라스 항만청으로부터 2039년 2월까지 임차돼 있다. HMM은 2017년 한진해운이 보유하던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했다. 올해 유럽항로에 투입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선의 이름을 'HMM 알헤시라스호'로 명명해 이 터미널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8-10 10:42:48남아시아 최대 해운사인 싱가포르의 넵튠 오리엔트 라인스(NOL) 인수전이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과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AP 묄러-머스크 간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가총액 27억달러 규모인 NOL 인수에 이들 2개사가 후보군으로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27억싱가로프달러 규모인 NOL은 이날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보낸 성명에서 "주주가치를 최대화하고,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OL은 모든 옵션들을 검토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협상이 초기 단계이고, 타결 가능성 역시 예단하기 어렵다고 NOL은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르세이유에 본사를 둔 CMA CGM은 NOL 인수전에서 약간 앞서 있다. 인수와 관련해 배타적 권리를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NOL의 재무제표 등이 제대로 된 것인지를 따져 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절차(due diligence)를 밟고 있다. 1978년 설립된 CMA CGM은 467척을 보유하고 있고, 컨테이너 운송능력은 1210만TEU(1TEU=6m 규격 크기의 컨테이너) 수준이다. 시장점유율 8.9%로 2.7% 점유율을 갖고 있는 NOL을 인수하면 3위자리를 착실히 다질 수 있다. 머스크 역시 CMA CGM보다는 조금 뒤처졌지만 NOL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인수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타결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소식통들은 세계 해운업 침체로 인해 인수전에 나선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은데다 NOL 지분 67%를 갖고 있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역시 헐값에 팔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단기간에 매각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NOL은 1968년 설립돼 싱가포르를 무역허브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여파로 지난 4년간 12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연초 12억달러에 물류 자회사인 APL물류를 일본 해운사 긴테추 월드 익스프레스에 매각하고, 본사건물과 일부 보유 선박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5-11-08 13:42:11채무지급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씨엠에이씨지엠(CMA CGM)가 회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가 56억달러의 채무를 줄이기 위해 프랑스 국부펀드 FSI을 포함한 주식투자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CMA CGM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논의한 회생전략의 한 부분이다. 또 은행과 구조조정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대출금 상환요청 날짜를 연기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CMA CGM의 대변인 기욤 푸코는 회사의 재정상황이나 컨퍼런스 콜에서 결정된 사항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FSI의 대변인도 컨퍼런스 콜에 대해서 답하기 거부했다. CMA CGM은 세계무역의 폭락하면서 올해 운임료가 46% 하락했고 상반기 중 12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선박 구매에 사용해 현금보유액이 5억9900만달러(6월30일 기준)로 주는 등 심각한 손해를 봤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2009-10-05 14:14:53씨티그룹은 한국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 공동 대표에 박장호씨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박신임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 투자금융팀장을 거쳐 지난 99년 씨티그룹에 입사, 그룹 투자금융부장과 한국내 아시아 차입자본시장담당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앞으로도 투자금융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2005-03-08 12:44:26하이닉스 주가의 1만원 회복 기대감이 외국계증권사의 부정적 보고서에 무너졌다. 30일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700원(7.22%) 하락한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기술주가 ‘타이완반도체 효과’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장 초반 9950원까지 올랐지만 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의 충격적인 매도 의견이 나오면서 급락한 것. 이날 CGM증권은 하이닉스 2·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 올 하반기 D램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목표주가도 기존 1만4600원에서 1만500원로 크게 낮췄다. 이는 최근 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부문 매각에 따른 주식매수청구 부담 등 악재가 부각되면서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대부분 증권사들이 새로운 ‘정보기술(IT) 블루칩’으로 평가하는 상황에서 나온 분석으로 주목된다. CGM증권은 “하이닉스의 경우 D램가격 1달러 등락에 따라 영업이익 2430억원이 좌우될 정도로 이 부문 의존도가 높다”며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D램 초과공급으로 현물가격이 25∼30% 정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CGM증권은 하이닉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을 100.2%나 올리면서도 내년은 오히려 22.1% 하향조정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2004-07-30 11:37:00[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조선·해운 업계 최초로 탄소배출 관리를 위한 국제표준 수립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현대삼호, 글로벌 선사 CMA-CGM과 '환경전과정평가(LCA) 산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현대 HD현대삼호 대표, 자비에 르클레르크 CMA-CGM 신조 책임자(부사장), 김정혁 HD현대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상무)이 참석했다. LCA는 원료 채취부터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환경 건전성 평가 체계다. 최근 '기타 간접배출(Scope 3)'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조선·해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조선·해운 특성상 선박 건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자재가 투입되고, 공정이 복합해 탄소 배출량 측정이 어려워 LCA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CMA-CGM과 HD현대삼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의 건조 과정부터 운항, 폐선에 이르는 기간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선·해운 분야에 적용 가능한 탄소 배출량 측정 방식을 수립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한국표준협회 등 3자 검증을 거쳐 이를 조선·해운업계의 국제 표준으로 정립하고, 이를 향후 자사의 디지털 솔루션 및 친환경 개조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측정부터 절감 방안까지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조선·해운업계에서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 마련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소배출 관리 국제 표준을 마련해 향후 탈탄소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6 09:06:00[파이낸셜뉴스]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호황을 맞은 가운데 남은 하반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최근 주가 조정세가 나타난 만큼 현재가 매수 적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20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조선 5개사(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한국조선해양)의 누적 수주는 278달러로 추산된다. 필요 수주 규모 300억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하반기에도 대형 수주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수주는 3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프랑스 선사 CMA-CGM으로부터 1만5500TEU급(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크기)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다. 계약 가격은 총 3조6832억원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많은 수주로 상고하저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있지만, 남은 하반기에도 상당한 수주 파이프라인이 있다"며 "이번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의 수주는 양질의 수주임이 명확하다"고 짚었다.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조언이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2026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HD현대중공업 11배, 삼성중공업 9배 중반, HD현대미포 9배에 불과하다. 최 연구원은 "시장 하락과 함께 조선업종 주가도 조정 받으면서 상승여력이 늘었다"며 "연말까지도 컨텐이너와 카타르 LNG 등 수주가 강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20 14: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