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의 3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퓨리오사AI(FuriosaAI) △딥픽셀(Deepixel) △크라우드웍스(CrowdWorks)다. 이들은 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국내 스타트업으로 네이버가 연구 중인 다양한 기술 과제들과도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퓨리오사AI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하드웨어)를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반도체 개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전문가들이 핵심 멤버다. 딥픽셀은 영상 내 물체의 위치와 윤곽을 인식 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한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스타트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알고리즘은 물체를 박스 형태로 인식 추적하는데, 딥픽셀은 물체의 윤곽을 인식 추적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 추적하는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활용해 AI 품질 고도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인데,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0만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이미지 데이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음성 데이터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이들 스타트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8-31 11:15:51네이버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팩토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과 온라인 소프트웨어(SW) 교육 기업 등 3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확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네이버가 투자한 기업은 엘리스와 넥스프레스, 버즈뮤직이다. 엘리스는 온라인 SW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박사과정 출신들이 주축으로 SW 교육에 인공지능(AI)과 소셜러닝을 적용, 비전공자들도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피드백을 받으며 끝까지 커리큘럼을 완수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미 카이스트는 약 1000명 규모의 전산 강의에 엘리스 플랫폼을 접목했으며 그 외에도 여러 대학교와 기업에서도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넥스프레스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휘어지거나 늘어나는 차세대 디바이스 제작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에 폭넓게 활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뷰티 케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버즈뮤직은 AI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 및 상황에 적합한 음악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일반적인 유사곡 추천과 달리, 스마트폰의 다양한 센서 등으로 이용자의 현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제공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네이버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들 스타트업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활용 가능성 또한 높다"며 "향후 네이버와의 기술 및 사업 협력 가능성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개소한 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는 지금까지 모두 9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들 대상으로 입주공간, 기술 및 사업 피드백, 네이버와의 협력 기회, 인프라,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12-22 10:53:57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NXN Labs)에 신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NXN Labs는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한 케이스로, 네이버 D2SF는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NXN Labs는 이커머스에 특화해 가상 피팅 및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패션 업계를 타깃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NXN Labs는 직접 구축한 데이터셋에 기반해 디자인의 패턴, 모델의 체형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높은 해상도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NXN Labs의 솔루션을 통해 기존 패션 브랜드가 룩북 및 광고 이미지 제작에 소요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실증사업(PoC)을 진행하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8 18:22:34[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NXN Labs)에 신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NXN Labs는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한 케이스로, 네이버 D2SF는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NXN Labs는 이커머스에 특화해 가상 피팅 및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패션 업계를 타깃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NXN Labs는 직접 구축한 데이터셋에 기반해 디자인의 패턴, 모델의 체형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높은 해상도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NXN Labs의 솔루션을 통해 기존 패션 브랜드가 룩북 및 광고 이미지 제작에 소요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실증사업(PoC)을 진행하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생성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했고 올해 국내외 이커머스, 광고 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구축 협력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북미에 상용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재원 NXN 랩스 대표는 "회사는 상업적 이미지 생성 AI 업계의 넥스트 어도비를 꿈꾸며 누구나 손쉽게 이미지, 비디오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는 멀티 모달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런 기술의 가치에 공감하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나아가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8 13:53:19버튜버(버추얼+유튜버) 등 가상 인플루언서가 콘텐츠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버튜버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모션캡처 등 버튜버의 근간이 되는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시장 2030년 17조 전망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처에 따르면 전 세계 버튜버 시장 규모는 2030년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튜버는 컴퓨터 그래픽, 모션캡처 등의 기술을 통해 가상의 2차원(2D)·3차원(3D)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를 통해 유튜브 등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실제 인물이 전면에 나서진 않는 다는 점에서 '서브컬처 문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미 가상 인플루언서의 인기는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대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은 빌보드 입성 등 기록을 달성하며 버추얼 아티스트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이세돌 멤버 '릴파'가 넷마블의 신작 게임 '데미스 리본'을 시연할 당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한국 동시간대 시청자 수 1만2000여 명을 기록하며 전체 방송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인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인기 아티스트이 입점해 있는 위버스에 버추얼 아이돌이 커뮤니티를 오픈하는 것은 플레이브 사례가 처음이다. ■XR기기 발달·AI기술 접목 확대최근엔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등으로 가상 인플루언서 규모는 더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영상 속 인물의 얼굴, 움직임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영상 생성 AI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확장현실(XR) 기기의 발달도 호재다. 특히 내년에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등 기기 전쟁도 본격화된다. 이에 XR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3D 콘텐츠 등을 쉽게 창작 및 배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7월부터 3D 아바타에 더해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제페토 라이브'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무빈'에 최근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들도 버튜버를 앞세워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지식재산권(IP)을 대표하는 캐릭터 '포화란'을 버튜버로 선보인 바 있고, 넷마블의 버튜버 '리나'는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봤을 때 버튜버의 인기가 여느 인기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 못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Z세대 사이에서 반응이 크고, 팬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산업군과도 협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7 18:20:51[파이낸셜뉴스] 버튜버(버추얼+유튜버) 등 가상 인플루언서가 콘텐츠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버튜버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모션캡처 등 버튜버의 근간이 되는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시장 2030년 17조 전망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처에 따르면 전 세계 버튜버 시장 규모는 2030년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튜버는 컴퓨터 그래픽, 모션캡처 등의 기술을 통해 가상의 2차원(2D)·3차원(3D)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를 통해 유튜브 등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실제 인물이 전면에 나서진 않는 다는 점에서 '서브컬처 문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미 가상 인플루언서의 인기는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대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은 빌보드 입성 등 기록을 달성하며 버추얼 아티스트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이세돌 멤버 ‘릴파’가 넷마블의 신작 게임 ‘데미스 리본’을 시연할 당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한국 동시간대 시청자 수 1만2000여 명을 기록하며 전체 방송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인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인기 아티스트이 입점해 있는 위버스에 버추얼 아이돌이 커뮤니티를 오픈하는 것은 플레이브 사례가 처음이다. XR기기 발달·AI기술 접목 확대 최근엔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등으로 가상 인플루언서 규모는 더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영상 속 인물의 얼굴, 움직임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영상 생성 AI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확장현실(XR) 기기의 발달도 호재다. 특히 내년에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등 기기 전쟁도 본격화된다. 이에 XR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3D 콘텐츠 등을 쉽게 창작 및 배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7월부터 3D 아바타에 더해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제페토 라이브'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무빈'에 최근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들도 버튜버를 앞세워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지식재산권(IP)을 대표하는 캐릭터 '포화란'을 버튜버로 선보인 바 있고, 넷마블의 버튜버 '리나'는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봤을 때 버튜버의 인기가 여느 인기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 못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Z세대 사이에서 반응이 크고, 팬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산업군과도 협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7 14:53:39[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신발 제조 플랫폼에 돈이 몰린다. 생산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제조 원가를 낮춰 MZ(1980년~2000년대 초 출생) 세대에 대한 대응이 빨라서다. 기존 신발 산업은 120여가지의 복잡한 공정과 에이전시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생산방식으로 12개월이라는 긴 생산기간으로 트렌드에 따른 빠른 생산이 불가능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크리스틴컴퍼니는 최근 TKG그룹(옛 태광실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TKG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TKG그룹은 나이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글로벌 2위 업체다. TKG벤처스는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 투자해 TKG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 및 최점단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단 점에서 크리스틴컴퍼니가 앞으로 보여줄 기술력과 혁신에 업계는 기대를 하고 있다. TKG벤처스는 올해 상반기에 약 567억원 규모 티케이지브이 1호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 이번 크리스틴컴퍼니 시리즈A 라운드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크리스틴컴퍼니에 대한 투자는 TKG벤처스 외 KDB산업은행 20억원, 아주아이비투자 15억원, BNK벤처투자(2022년 5월 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10억원, 경남벤처투자(기존주주로서 후속투자) 5억원 등 7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크리스틴컴퍼니의 IPO(기업공개)까지 지원을 할 계획이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온라인 신발 제조 전문플랫폼 '신플'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해외 신발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 시즌별로 디자인을 제안한다. 시장을 이끌어가는 패션 브랜드 30여곳과 연계, 신제품을 빠르게 기획하고 생산까지 논스톱(Non-Stop)으로 진행한다. 앞서 크리스틴컴퍼니는 액셀러레이터(AC) 시리즈벤처스, 부산대학교 기술지주,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D2SF),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세예스24파트너스, 씨엔티테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신발 제조 플랫폼에 대한 신발업체의 투자는 저가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가 끝나고 다양한 디자인이 떠오르면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09 10:37:26[파이낸셜뉴스] 실감형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빌테크는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창업 직후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해왔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모빌테크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주도했으며 삼성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지니자산운용 등 신규 투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투자사인 위벤처스, 우리은행, 현대차그룹 제로원 등도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모빌테크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기반으로 실내외 공간을 스캔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빠르고 정밀하게 구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모바일 매핑 시스템(MMS), 자율주행위치인식(SLAM),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 초기 멤버인 배정현 이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는 등 게임 전문 인력들을 확보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를 고도화했다.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내 완성차(OEM) 업체, 글로벌 라이다 기업 등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모빌테크는 기업간거래(B2B) 기업 고객을 국내외로 확장하는 한편 타겟 산업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 나선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국투자증권은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디지털 트윈은 산업 전반에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모빌테크는 공간을 디지털화 하는 기술을 내재화해 공간 경험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투자 취지를 밝혔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글로벌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성과와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처음 목표했던 금액을 상회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이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국내외 디지털 트윈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11 09:09:23[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생성형 보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오드아이’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팀으로 법인 설립 이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오드아이는 적은 데이터로 고퀄리티 보컬을 생성하는 보컬 AI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보컬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다. 국제 음성·음악 학회,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 등에서 보컬 완성도를 인정 받았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드아이는 11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목표로 AI 기반 보컬 생성 솔루션 ‘복스 팩토리(Vox Factory)’를 준비하고 있다.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웹 기반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 끝음처리 등 보컬의 세부 요소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돼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팀이다. 네이버 D2SF는 보컬 분야에 특화한 생성 AI 기술의 가능성,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낸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오드아이는 음악 이해도와 AI 역량, 빠른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최근 버추얼 지식재산권(IP) 등 보컬 AI가 활용될 수 있는 음악 창작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오드아이가 음악 창작 및 활용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1 16:03:21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전체 기업 가치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를 발간하고 기술 생태계 확장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자사의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파트너의 범위는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네이버 AI RUSH 2023(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참여 스타트업에 약 20억원 규모의 지원을 단행했다.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전체 기업 가치도 4조원에 이른다.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입점한 외부 스타트업의 비중은 65%에 달하며, 웨일스페이스를 도입한 기관 및 학교는 누적 1만7000개로 집계됐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기술(IT) 교육프로그램 '부스트코스'의 누적 수강자는 지난해 기준 45만명에 달한다. 네이버 기술을 활용해 성장하고 있는 SME와 크리에이터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은 4만5000명을 넘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전체 거래액 중 SME의 비중도 50%에 달한다. SME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수수료 및 성장포인트의 누적 지원금액은 1060억원, 네이버페이를 통한 빠른정산의 누적 지급액은 24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웹툰, 제페토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성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모델 패키지인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PS) 프로그램의 규모는 2조255억원을 넘어섰다.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인 '툰 레이더'를 통한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 환산 금액은 연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제페토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출시 아이템 숫자는 1100만개이며, 지난해 기준 수익이 발생한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전년대비 800% 증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9 1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