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들이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서킷에서 주행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실제 레이싱대회가 개최되는 서킷을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 - 익스트림 서킷'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여성 운전자들의 운전 기술 향상과 건전한 자동차 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했던 '레이디 스킬업'에 이어 진행하는 드라이빙 클래스 이벤트다. 자동차 마니아 고객들과 그 가족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차량 성능과 드라이빙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현대자동차 고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5일과 10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여명씩 초청해 서킷 체험 및 다양한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라남도 영암 소재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의 F1 대회가 열린 코스를 자신의 차로 직접 주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이외에도 서킷 주행 이론교육, 슬라럼, 및 짐카나 대회, 안전 및 경제운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현대자동차 고객은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6~7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썸머 오토캠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단종 차량 동호회를 대상으로 '롱 프렌드십 동호회 신차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고객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5-07-08 12:58:26올해 포뮬러원(F1)의 파행을 빚은 전남도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영암 서킷)을 튜닝 산업의 무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영암서킷은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F1 서킷이지만 비용 부담이 커 대회를 치르지 않게 되면서 골칫거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전남도는 이곳을 중심으로 자동차 튜닝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들을 모아 튜닝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놓고 있지만 지리적인 약점과 지자체 경쟁 심화 등으로 앞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모터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전남도는 21일 영암서킷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튜닝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데이를 개최한다.이 대회는 영암서킷을 튜닝 차량의 시험, 평가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단계로 이날 행사에는 독일 기술감독협회 최고경영자가 직접 참석해 독일의 튜닝부품 인증 규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영암 서킷 인근에 자동차 튜닝 및 고급 부품단지를 조성한 뒤 관련 기업 100여개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이 거의 없어 답보 상태에 머물러왔다. 그나마 총사업비 103억원을 투자한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개발센터가 내년 2월 연면적 450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것이 내세울 점이다. 전남도는 이 센터에 자동차부품연구원 산하 조직을 입주 시킨 뒤 영암 서킷을 활용해 고성능 자동차 부품 기술 개발, 평가, 인증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트랙데이를 3~4회 더 개최하고 투자 기업 30개를 발굴하는 한편 독일 기업과의 합작도 추진중이다. 문제는 영암 서킷이 서울, 경기등 수도권과 너무 먼 데다 최근 경기권 지자체들이 튜닝 클러스터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전남도 측은 F1 대회 흥행이 부진했던 이유로 지리적인 약점을 꼽았다. 세계적인 대회조차 집객력을 발휘하지 못할 정도의 위치라면 튜닝 기업들을 모으기엔 더욱 불리하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게다가 경기도 화성, 안성 등은 일명 '튜닝 테마파크'를 지향하며 튜닝 클러스터를 구축하기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다. 튜닝 테마파크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튜닝 전문기업 압트(ABT), 브라부스, 테크아트, AC 슈니처 4개사가 주도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최종 후보자는 화성시와 안성시로 좁혀진 상태다. 당초 튜닝 테마파크 사업에는 고양시 등 11곳이 유치를 희망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도에 튜닝 테마파크가 들어설 경우 전남도가 조성하게 될 튜닝 클러스터 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가 튜닝산업을 장려한다고 하자 너도 나도 튜닝단지를 조성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튜닝 업체들의 규모는 매우 영세해 결과물은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면서 "F1 대회 파행을 통해 아무리 좋은 인프라가 있어도 컨텐츠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5-04-21 15:08:34'현대차 연구원들이 BMW, 폭스바겐, 아우디를 탄 이유는?'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영암 F1 서킷에서 남양연구소 설계 및 성능 개발 담당 연구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1 서킷 경쟁차 시승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F1 서킷 경쟁차 시승 체험'은 차량 개발 담당자들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시속 200㎞ 이상의 한계속도, 경주용 급커브길 등 최고의 가혹조건에서 현대·기아차는 물론 해외 경쟁차를 시승해보고 차량 성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승차감과 핸들링, 제동력, 가속 응답성 등 자동차의 기본성능에 충실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신차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차량 설계 및 성능 개발 담당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승차량으로는 벨로스터와 i30, i40,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쏘렌토R, 싼타페 등 현대·기아차 7개 차종과 BMW 335i, 535i, 폭스바겐 시로코, 골프, 파사트, 아우디 Q5 등 6개 차종 등 준중형급에서 대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총 20여대. 현대·기아차는 올해 차수별 100명씩 총 3차수 300명의 설계 및 성능개발 담당 연구원을 대상으로 'F1 서킷 경쟁차 시승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참여 연구원, 대상차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석 기자
2012-09-12 15:03:212011 F1 서킷 달리기 대회 모습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를 100여일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오는 30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서킷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F1 머신이 질주하는 5615km를 직접 달려볼 수 있는 'F1 성공개최 기원 서킷 달리기대회'에서 남녀 부문 상위 5위 안에 들면 F1 대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가족 부문 5위까지는 목포 현대호텔 숙박권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선착순 참가자 2500명에게는 F1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이번 달리기 대회는 주로 가족단위로 참가를 하게 되며 행사 참가비 및 관람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전화(061-244-7729)로 신청문의가 가능하다.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F1 경주장 및 F1 자동차를 소재로 한 그림대회도 개최된다. 입상자에게는 F1 티켓과 학용품 등 다양한 부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오는 29일까지 목포미술협회 홈페이지(www.mokpoart.co.kr)에서 원서 접수를 하면 된다. 또 목포대학교 주관으로 가족단위로 참가하는 F1 모형자동차 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가장 빠른 자동차, 최고의 디자인 등 2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가족에게는 부상으로 F1 대회 입장권이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목포대학교 F1 in schools 기술센터(061-450-6307)에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F1 스피드 전국 자전거대회도 열리고 자동차 드리프트오토바이 묘기쇼를 선보인다. 다양한 경품도 준비되어 각종 프로그램 참가자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F1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F1 경주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며 "2012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0월12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막을 올린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2-06-19 15:34:43▲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K7 GDI’가 질주하고 있다. 【영암(전남)=윤정남기자】22일 시승한 ‘K7’은 기아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더 프레스티지(The Prestige) K7 GDI’다. ‘K7 GDI’는 기존 K7과 외관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체감한 주행성능을 위주로 시승소감을 적어본다. 지난해 F1(포뮬러원) 코리아그랑프리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K7’와 렉서스 ‘ES 350’의 비교시승을 했으며, 영암에서 일반도로 주행도 했다. 일단 F1 서킷에서 엑셀을 밟자 망설임 없이 시원하게 내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시속 320㎞ 이상 달리는 직선구간에서의 속도는 220㎞를 웃돌았다. 기존 K7의 최고사양인 VG350이 290마력의 출력이었으나 ‘K7 GDI’는 3.0으로 줄어든 배기량으로도 무려 270마력, 31.6 토크로 고속에서도 꾸준한 출력을 내어준다는 기아차측의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특히 급커브 구간에서는 ‘K7 GDI’ 차체 바닥에서 차량 전체를 잡아주는 느낌으로 쏠림현상 없이 밑으로 깔리는 듯 한 안정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150㎞ 이상 고속에서도 조향력과 제동력에서 딱히 흠을 잡기 어려웠다. 반면 ‘ES 350’의 경우 급커급 구간에서의 출렁거림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덜 했다. ‘K7 GDI’는 외관처럼 성능에서도 기존 중대형 차량의 유려함과 대비되는 날렵함이라는 대립각을 세우는데 성공했다는 느낌였다. 정숙성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 서킷구간에서도 동승한 안전요원과 대화를 나누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다 바람소리도 작게 들렸다. 게다가 ‘K7 GDI’는 연비가 ℓ당 11.6km에 달해 성능과 경제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 외에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운전석 다이내믹 시트 신기술이 적용돼 편의사항과 안전성을 높였다. EPB(전자 파킹 브레이크) 기능은 안전성을 강화한 것으로 시동을 끄면 파킹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되며, 출발시에도 자동으로 해제된다. 또한 운전자가 급제동시 제동등을 자동으로 점멸, 후방 차량에게 위험을 보다 확실하게 경보해 2차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도 장착,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직분사(GDI) 엔진을 장착한 ‘K7 GDI’가 지난해 국내 준대형 시장 1위 기록을 넘어 올해 수입차 ‘대항마’로 새롭게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11-03-22 16:32:23▲ 영암 F1서킷 페이스카로 선정된 GM대우 알페온. GM대우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영암F1 경주장)에서 개최되는 ‘2010 CJ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서 알페온이 ‘페이스카(Pace car)’로 등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페이스카는 자동차 경주 시작 전 경주차량 대열을 이끌며 맨 앞을 달리는 선도차로, 알페온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5전과 최종 챔피언 결정전 슈퍼3800 및 6000클래스의 선도차로 활약한다. 알페온은 경기 전 경주차들을 이끌고 경주장 상황을 점검하며 달리는 동시에 경기 중 사고 발생시 경주장에 투입, 경주차들의 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등 경기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지난 9월 출시된 알페온은 V6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강 26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등 디자인과 주행 안정성, 정숙성으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GM대우 레이싱팀의 대회 4연패 달성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퍼2000클래스(배기량 2000cc이하)에서 3연패를 기록한 GM대우 레이싱팀은 현재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레이싱카’로 팀의 이재우 선수와 김진표 선수가 나란히 시즌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넥센N9000클래스(배기량 1600cc이하)에서도 김봉현 선수가 ‘젠트라엑스’로 1위를 달리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10-11-19 10:12:23자동차 마니아들이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서킷에서 주행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5일과 10월 24일 두차례에 걸쳐 실제 레이싱대회가 개최되는 전남 영암 소재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 - 익스트림 서킷'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각 차수에 300여명씩 초청해 서킷 체험 및 다양한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현대자동차 고객은 오는 19일까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5-07-08 18:09:53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르노삼성' 로고가 새겨진 캐터햄 F1 머신을 공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2일(수)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F1 캐터햄팀의 드라이버가 참석한 가운데 RC 카(무선조종 모형자동차) 그랑프리 결승전을 갖고, '르노삼성' 로고가 새겨진 캐터햄 F1 머신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르노의 첨단 F1 기술과 그 기술력을 이어받은 르노삼성차의 SM5 TCE, QM3 등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고객들에게 RC카 레이싱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캐터햄 F1 팀의 드라이버 샤를 픽, 귀도 반데가르데가 함께 자리해 팬 사인회를 가졌으며, RC카 드리프트 시범, 아이돌 그룹의 초청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F1머신에 한글로 된 후원 기업 로고가 새겨진 것은 최초로, 르노가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4개의 F1 레이싱팀 중 로터스 팀과 캐터햄 팀의 F1 머신 에 '르노삼성' 로고를 입혀 새롭게 꾸몄다. '르노삼성' 로고가 들어간 두 팀의 4대의 머신은 오는 4일부터 6일 까지 전남 영암에서 펼쳐지는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하게 되며 F1 관람객 및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3-10-03 13:02: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2024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전남도는 '2024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 개최지를 공모한 결과, 영암군에서 제안한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는 전남지역 야영장 활성화 등 캠핑산업 발전을 위한 행사다. 지난해의 경우 캠핑객 700여개 팀(3만7000명)이 참여해 캠핑 문화를 확산하고 캠핑용품 및 지역 특산품 전시 판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올해 '캠핑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영암군은 '2010 F1 국제자동차경주' 유치를 위해 조성한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박람회 개최 장소로 정하고 'F1서킷에서 펼치는 에너저틱(Energetic) 캠핑 페스티벌'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캠핑 유형의 틀에서 벗어나 자동차 경주장이라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공간에서 캠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영암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전국 캠핑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아울러 다양한 캠핑 장비 및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자동차경기장의 특색을 살린 카트 체험, 레이싱 4D/가상현실(VR) 체험, 서킷 마라톤 및 사이클 대회 등 체험 거리를 마련하고, 야간 유등 전시, 드론쇼 등을 선보여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플리마켓, 로컬푸드 직매장도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 30종 이상을 전시 판매하고, '영암 매력한우'를 비롯해 수제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해 박람회장을 풍성하게 채우기로 했다. 전남도는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동시에 개최해 전남을 알리는 홍보 기회를 마련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모터스포츠 중심지인 영암 F1경주장에서 특색 있는 짜릿한 체험과 영산호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박람회에 오는 캠핑 가족과 관광객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캠핑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1 08:33:38우리말 '놀이'는 신통방통한 단어다. 인간의 어떤 행위든 '놀이'자가 붙는 순간 재미가 있고 흥미로우며, 몰입감이 배가된다. 또 놀이를 하면서 누리는 유쾌함과 행복감은 노동에 지친 일상에 큰 보상이 돼준다. 친구처럼 어울리는 단어로는 장난과 게임, 취미, 여가, 아웃도어 등 기분전환이 가능한 모든 말들을 꼽을 수 있다. 그중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동반하는 '액티비티'는 엔도르핀과 도파민을 샘솟게 하는 특급놀이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개성만점의 액티비티 체험 명소들을 소개했다. 놀랍고 아찔한 액티비티의 세계로 뛰어들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자. 짜릿짜릿 가평 브릿지짚라인 경기 가평에 위치한 '브릿지짚라인'은 천혜의 자연림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 자리한다. 총 8개 코스, 2418m 구간으로 코스형 집라인으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m대까지, 다양한 길이와 난도의 집라인 7개 코스와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1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짚라인 타는 법을 배우고 안전교육까지 마치면 전문 가이드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출발점인 1코스로 이동한다. 짚라인은 와이어로프를 타고 높은 곳에서 아래로 하강하는 레포츠로 1코스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1, 2코스는 체험객의 실전 적응을 돕기 위해 각각 210m, 125m 길이의 초급자 수준으로 설계됐다.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상공으로 발을 내디뎌 바람을 가르는 순간, 한 마리 새가 된 듯한 자유로움이 온몸을 감싼다. 짧은 구간이라 금세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먼저 이동한 가이드가 안전한 착지를 도와준다. 후반부는 300m대부터 500m대에 이르는 긴 코스로 구성된다.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전 구간 중 가장 긴 528m 길이의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8코스까지 완주하면 수료증이 주어진다. 평창 어름치마을서 급류 탐험 정선과 영월 등 강원도 남부를 흐르다가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동강은 깨끗한 자연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이 일대가 석회암 지대에 해당해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 감입곡류(산이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와 기암괴석,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평창 어름치마을로 향하자. 평창군의 남쪽 끄트머리, 미탄면 마하리에 자리한 이 마을에서는 래프팅과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강 래프팅은 3개 코스로 나눠 진행하는데, 일정과 숙련도에 따라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어라연코스는 어름치마을에서 출발해 영월군 섭세강변까지 13㎞를 잇는 장거리 구간이다. 5㎞ 길이 절매코스는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코스로, 동강의 여러 생태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다. 동강 특유의 기암절벽과 감입곡류 등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경을 오롯이 누리고 싶다면 황새여울코스가 제격이다. 하늘로 솟는 네트어드벤처 충남 홍성 남당항이 짜릿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형 네트어드벤처가 지난해 여름 개장한 이후부터다. 시설은 남당항 수산시장의 바로 옆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멀리서 보는 네트어드벤처는 색색의 그물 네트를 층층이 쌓아 만든 거대한 해양 요새 같은 인상을 준다. 미로 같은 좁은 길을 지나 1층에서 2층을 연결하는 수직 터널, 슬라이드 등이 이어지면 지루할 틈이 없다.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 있다. 또 높이 튀어올라 가까운 죽도도 보고, 더 높이 튀어올라 안면도도 볼 수 있다. 이곳은 두 눈에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가득 담을 수 있는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남당항에서 차로 5분간 이동하면 홍성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를 만날 수 있다. 옛 속동전망대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지어진 65m 높이의 타워는 기세부터 당당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죽도부터 멀리 안면도까지 천수만의 풍경이 두 눈에 와락 안긴다. 바다 위 보드, 광안리 SUP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국내 SUP 성지로 불린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는 '스탠드 업 패들보드(Stand Up Paddleboard)'의 약어로 에스유피, 썹, 패들보드 등으로 불린다. 광안리 해변 내 남천해변공원 방향으로 약 500m 구간이 SUP존으로 지정돼 있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부산 웰니스 관광지'에도 선정된 광안리 SUP존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등이 잘 갖춰져 있고,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이 해변 근처에 모여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약 1.5㎞에 이르는 길고 긴 둥그런 해변을 품은 바다는 지난해 광안대교가 개통되면서 더 아름다운 풍경을 갖게 됐다. '다이아몬드 브릿지'라고도 불리는 다리는 10만 가지 이상의 색상 조명으로 바다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토요일 밤마다 열리는 드론라이트쇼가 화려함을 더한다. 해변 끝에는 광안리해수욕장의 핫플레이스 밀락더마켓이 자리잡고 있다. 감각적인 맛집과 소품 가게 등이 들어선 곳으로 오션뷰 스탠드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 공연이 볼만하다. 영암국제카트경기장서 쌩쌩 질주 전남 영암국제카트경기장은 F1 서킷의 축소 버전이라 할 수 있는 1222m 길이의 트랙을 보유해 카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대단히 높다. F1 머신에 비한다면 소형 경주용 자동차로 보이겠지만 스피드와 승차감, 엔진 소리는 그에 못지않다는 후기가 많다. 최대 속도는 시속 20㎞정도이지만, 차체가 지면에 닿을 정도로 낮아 운전자가 실제 트랙에서 느끼는 빠르기는 이보다 훨씬 높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트랙 위 질주가 시작된다. 직선주로가 나오는가 싶더니 아슬아슬한 지그재그 구간과 곡선 구간을 통과해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온다. 일반인들은 1회 승차하는 10분 동안 대개 트랙을 4~5회 반복 주행한다. 교육장 옆에는 시상대로 꾸민 포토존이 있어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다. 교육장 건물 2층에는4D극장과 VR레이싱, 드론,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RC카(무선조종 자동차)를 운전해보는 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09 18: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