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가 지난 3일 연례 고객행사인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4(FDI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파수는 이번 행사에서 주제별 발표와 패널 토론, 데모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기업 및 기관이 AI를 활용하기 위한 모든 과정에 걸친 해결 방안과 대표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날 오후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된 FDI 2024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의 CIO, CISO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Get AI-Ready: Enterprise LLM, Data and Security(AI 시대를 위한 준비: 엔터프라이즈 LLM, 데이터 그리고 보안)’를 주제로 진행됐다. 파수는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문제점들과 필수 고려 사항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파수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FDI 2024를 연 키노트에서 조규곤 파수 대표는 생성형 AI가 바꿔놓은 기업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며 “이전의 지식 경영이 사람의 지식을 문서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지식 경영의 축이 대형언어모델(LLM)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존 지식 경영의 시스템화, 즉 문서화와 데이터베이스화가 잘 돼 있지 않다면 LLM으로의 이전은 불가능하다”며 사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퍼블릭 LLM과 프라이빗 LLM, 사전 학습과 벡터화 등을 비교 설명하며 향후 다양한 크기와 목적의 프라이빗 LLM을 여러 개 도입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고객이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과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파수의 AI 비전을 뒷받침할 AI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파수가 최근 출시한 기업용 sLLM ‘파수 Ellm(파수 엔터프라이즈 LL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발표를 맡은 윤경구 파수 전무는 LLM의 지능을 기업 지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의 지식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대화형 UI의 LLM 내비게이터, RAG API, 사전 트레이너, 데이터 필터 등으로 구성된 Ellm 아키텍처를 설명했다. 조직 내부의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LLM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LLM 데이터 인터페이스’로 파수의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Wrapsody)’도 소개됐다. LLM 데이터 인터페이스의 필수 조건인 조직 내 유효한 모든 데이터 취합과 이에 대한 최신 버전 유지, 각 데이터에 따른 사용자 접근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파수의 랩소디는 양질의 데이터 검색 능력으로 효율적인 RAG(검색증강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최근 주요 보안 과제로 주목받고 있는 공급망 보안 현황 및 방안과 제로트러스트를 위한 데이터 보안 플랫폼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의 CISO와 파수 미국법인 임원들이 실제 데이터 보호 사례를 나눈 특별한 세션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현장 부스에서는 각 발표 세션에 소개된 주요 제품들의 데모를 시연하고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Ellm은 문서를 요약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데모를, 랩소디는 AI 문서 요약 및 비교 등의 기능을 시연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4 09:45:47파수가 다음달 3일 고객행사인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4(FDI 2024)’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수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돕는 기업’으로서 파수의 AI 전략을 소개하고 AI 활용 청사진을 제시한다. FDI는 기업 및 기관의 CIO, CISO, 보안 및 IT 담당자 등 파수의 주요 고객과 함께하는 연례 콘퍼런스다. ‘고객의 AI 활용을 돕는 AI·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파수는 올해 FDI 주제를 ‘Get AI-Ready: Enterprise LLM, Data and Security(AI시대를 위한 준비: 엔터프라이즈 LLM, 데이터 그리고 보안)’로 선정했다. 이날 파수는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조직들이 AI를 도입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주요 사항들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세션을 통해 주요 보안 이슈 및 관련 솔루션을 소개한다. 조규곤 대표의 키노트에서는 FDI 2024의 주제에 맞춰 최근 AI 확산에 따른 기업 및 기관들의 당면 과제를 짚어본다. 이어 최근 출시한 기업용 sLLM인 ‘파수 ELLM(파수 엔터프라이즈 LL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생성형 AI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학습용 내부 데이터 관리 방안도 소개한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IT 임원이 패널로 나서는 특별 토론 세션도 마련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및 기관이 데이터 보안 전략 및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을 통해 특별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 중요 보안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공급망 보안도 각각의 세션으로 다뤄진다. FDI 2024는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된다. FDI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과 참석 승인 과정을 거쳐 현장 참석이 가능하며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AI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날 이번 FDI를 통해 파수는 기업 및 기관들은 AI 도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점검해봐야 하는지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파수는 고객의 AI 활용을 돕기 위한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 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3 09:59:0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8300만달러로 목표액 1억6000만달러보다 139%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개청 이후(2004~2023년) 누적 신고액도 44억4200만달러(약 5조93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를 업종별로 보면 첨단산업이 11건 1억9600만달러(51%), 물류산업 6건 1억6800만달러(44%)를 차지했다. 국가별 투자금액 비중으로는 케이맨제도(26%), 미국(26%), 네덜란드(20%), 일본(11%), UAE(11%) 순이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시설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과 르노자동차코리아의 증액투자가 이뤄졌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와 디피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등 물류산업 분야의 투자도 이어졌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항공·육상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입지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동남권 산업구조가 기계·제조산업 중심에서 서비스, 복합물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발맞춰 과감한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방향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기업의 투자를 끌어낸 결과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완화(40m→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원→1640억원)를 이끌어 냈다. 와성지구 물류용지 부족문제 해소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의 제조업에 물류 유치업종을 추가해 산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2조원 규모의 'BJFEZ 와성지구 개발·첨단복합물류산업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최고의 물류 플랫폼 거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활동 등 전직원의 노력이 투자유치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해는 개청 20주년을 맞는 해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신산업 육성, 잠재투자기업 발굴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28 19:12:18파수가 12일 오전 ‘FDI 서밋 2023’을 열고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된 FDI 2023은 ‘생성형 AI 시대를 준비하는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기관 CIO·CISO 50여명이 참석했다. 총 3개의 세부 세션으로 구성돼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 분석’, ‘생성형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 ‘파수의 AI 현재와 미래’가 소개됐다. 먼저 이강만 파수 부사장이 발표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파수가 지난 7월 진행한 ‘생성형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의 세부 결과가 공개됐다. 국내 보안, IT 담당자 1012명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프라이빗 AI 서비스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현실적인 준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학습을 위한 조직 내 ROT(Redundant, Obsolete, Trivial: 중복되고 오래된,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 관리에 대해 56%가 ‘관리 노력은 하지만 정확한 현황 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관리되지 않는 ROT 데이터는 ‘민감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63.1%, 중복응답)과 ‘데이터 관리 및 유지 비용’(48.5%) 등의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조직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모델별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나눴다. 발표를 맡은 김용길 파수 상무는 조직 내 생성형 AI도입을 위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AI를 학습시킬 내부 데이터의 양과 질이 AI 활용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 언어 모델의 알고리즘 특성을 고려하면 최적의 학습 데이터 유형은 일반 텍스트형이며, 보통 조직 내에서 일반 텍스트의 90% 이상이 문서형 데이터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비정형 문서 데이터의 자산화, 버전 관리, ROT 관리를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콘텐츠 가상화 기술을 제안하고 해당 기술 기반의 차세대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를 소개했다. 마지막 윤경구 파수 전무 세션에서는 AI 시대 데이터 관리와 보안을 위한 파수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AI 기술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 내 개인정보를 식별 및 보호하는 ‘파수 AI-R Privacy’는 LLM 활용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올해 11월 경 출시될 ‘파수 AI-R DLP’는 인증관리와 접근제어, 데이터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생성형 AI로 내보내는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초 선 뵐 예정인 기업용 프라이빗 LLM ‘파수 엔터프라이즈 LLM’도 공개됐다. 한글과 영어를 기본 언어로 갖춘 거대 언어 모델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LLM은 고객별 파인튜닝(미세 조정)을 지원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AI의 도입과 활용은 산업의 구분을 넘어 모든 기업과 기관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에 발빠른 내부 점검과 대응이 시급하다”며 “파수는 AI 수준을 결정하는 학습 데이터의 관리 및 보안을 위한 솔루션 외에 내년 초 프라이빗 LLM도 선보이는 등 AI 활용을 위한 혁신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2 09:36:05[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종착지라는 점이 5일(이하 현지시간) 확인됐다. 비록 투자액이 줄고 있기는 하지만 1위 자리는 고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공개된 유엔 통계를 인용해 미국이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FDI를 유치한 국가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미, 부동의 1위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유입된 FDI 규모는 2850억달러(약 371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36% 이상 급감한 수준이지만 세계 1위 투자국 자리는 유지했다. 세계 기업들이 경기둔화라는 불확실성과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 속에 해외 투자 자체를 줄였다. FDI 규모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조만간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는 높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덕에 재생가능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의 미국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은 아직 법 시행 초기 단계여서 그 효과를 추산해 통계에 반영하기에는 이르다고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법이 마련되면서 외국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속속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미 FDI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FDI, 12% 감소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FDI는 1조3000억달러(약 1694조원)로 1년 전보다 12% 줄었다. 미 FDI 감소폭 36%의 3분의 1 수준 감소폭이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FDI가 평균 37% 감소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전체 FD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FDI가 4% 증가한 9160억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카리브해 국가들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유입된 FDI는 51% 폭증한 208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세계 FDI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유엔은 전망했다. 미 FDI가 올해 IRA·반도체법 등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되는 것과 달리 유엔은 기업 경영자들의 '불안, 위험 회피' 흐름을 감안할 때 전세계 FDI가 올해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팬데믹 빼면 13년 만에 최악 지난해 FDI 규모 1조3000억달러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다만 유엔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는 팬데믹 후폭풍 지속과 치솟는 식료품·에너지 가격, 미국과 중국간 갈등 심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FDI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는 것이다. 레베카 그린스팬 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 사무총장은 "지난해 국제 투자 전망은 극도로 어두웠다"면서 "그러나 국제투자 흐름이 고전하기는 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강한 내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06 02:42:14【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율이 2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글로벌 투자자의 외면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프랑스 등 특정 국가의 투자는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실질 FDI액(누적)은 4084억5000만위안(약 79조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전월 6.1%, 전망치 7.8%를 모두 하회했다. 중국의 월간 FDI 증가율(누적)은 2021년 2월 31.5% 이래로 줄곧 두 자릿수로 증가하다가 작년 11월 9.9%로 떨어졌다. 이후 올해 1월 14.5%로 반등했으나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3월 실적은 2021년 1월 4.6%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FDI는 단순히 외국인 자본을 투입하는 아니라 경영 참가와 기술 제휴 등 경영권 통제를 통해 이윤을 얻는 국제직접투자의 한 형태다. 지분 확보를 위한 주식투자, 지식 재산권과 부동산 등 모든 형태의 유·무형 자산 투자를 포함한다. 실질 FDI이기 때문에 양 당사자가 투자키로 합의한 뒤 현금, 물자, 무형 자본 등 실제로 사용하는 금액을 말한다. 이달 FDI 증가율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국가·지역별이다. 프랑스가 635.5%, 영국은 680.3% 각각 대중국 투자가 늘었다. 또 캐나다 179.7%, 독일은 60.8%, 일본 47.7%, 스위스 47.4%, 한국 36.5% 등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뒤 ‘디커플링(탈동조화) 반대’를 시진핑 국가 주석과 함께 천명했고, 대규모 투자와 상품 구매 등 경제 협력을 체결했다. 통상 외교가에선 양국 정상회담 이전에 경제 협력 등에 대한 조율을 끝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역시 올라프 숄츠 총리와 경제 사절단이 지난해 11월 중국을 찾았다. 영국은 제임스 클레벌리 장관이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면 국익을 해칠 것이라고 자국 언론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일본은 올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두 차례,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가 한차례 각각 회담을 했다. 캐나다의 경우 틱톡 등을 놓고 중국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1~3월 대중국 수출이 64% 확대됐다. 중국과 거래하는 단일 국가 중 최대 증가율이다. 반면 대중국 수입은 17.1% 줄었다. 중국은 올 들어 아시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중국 투자의 해’ 개막식 등을 잇따라 열며 글로벌 기업 임원들을 중국으로 불렀다. 또 중국 정부 지도자급이 직접 이들에 맞이하기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4-23 10:16:59【베이징=정지우 특파원】현재 중국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율이 반 토막이 나면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꾸준히 외국 자본과 투자 유치 정책을 내놔도, 글로벌 시장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FDI가 하락하면 중국 경제가 둔화 또는 침체되거나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중국의 실질 FDI는 2684억4000만위안(약 51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10% 상승했다. 이는 전월 증가율 14.5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 2021년 1월 4.60%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낮다. 중국의 월간 실질 FDI는 2021년 2월 31.50% 이래로 줄곧 두 자릿수로 증가하다가 작년 11월 9.90%로 떨어진 뒤 12월 6.30%, 올해 1월 14.50% 등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FDI는 단순히 외국인 자본을 투입하는 아니라 경영 참가와 기술 제휴 등 경영권 통제를 통해 이윤을 얻는 국제직접투자의 한 형태다. 지분 확보를 위한 주식투자, 지식 재산권과 부동산 등 모든 형태의 유·무형 자산 투자를 포함한다. 실질 FDI이기 때문에 양 당사자가 투자키로 합의한 뒤 현금, 물자, 무형 자본 등 실제로 사용하는 금액을 말한다. 업종별 실질 FDI 증가율은 첨단산업 32%, 서비스업 10.1% 등으로 기록됐다. 첨단산업은 다시 첨단제조업 68.9%, 첨단서비스업 23.3% 각각 늘었다. 중국의 실질 FDI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코로나19보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과 보다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를 보면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가 반복되던 2021년 2월부터 6월까지는 3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경제수도 상하이를 전면 봉쇄했던 지난해 4월~5월에도 각각 20.50%, 17.30%로 조사됐다. 그러나 공교롭게 시 주석의 3연임 대관식(제20차 전국대표대회)이 있던 10월 14.40%에서 11월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중앙경제공작회의나 올해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외국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투자에 대해 내국민 수준과 동일하게 대우하고 외자 기업 서비스 개선, 외자 투입 프로젝트 착공 촉진 등을 약속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 유인 정책이 매년 유사하다는 점, 이는 곧 해마다 정책 실행이 미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점, 외국인 투자 부진은 정치적·외교적·거시 경제적 리스크와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급진적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2.4%)을 유형별로 보면 내자기업 투자는 6.0% 증가했으나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은 5.1%, 외국인 투자기업은 1.2% 각각 감소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3-20 15:09:08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5억4600만달러이며, 전년(2억9200만달러) 대비 8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투자유치 실적도 2022년 말 기준 총 1조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는 도착 기준인 3억7800만달러를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84%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2004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최고 실적이라고 경자청은 설명했다. 가장 많은 투자액이 몰린 업종은 첨단산업으로 총 8건, 2억2900만달러(42%)가 차지했다. 이어 물류산업이 7건, 3억1500만달러(58%)를 보였다. 국가별 투자금액 비중으로는 버진아일랜드(38%), 케이맨제도(32%), 싱가포르(16%), 미국(11%), 홍콩(1%) 순이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강서구 신호지구의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프랑스·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친환경 모델 생산기지 전환을 위한 2억1119만달러 투자를 결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시설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 한국초저온 부산과 뉴포트 물류센터 등이 물류 분야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최근 디지털·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탁월한 글로벌 투자입지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자청 역시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적극적인 규제개선 활동, 투자희망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투자유치전략회의 개최 등 발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과 전략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이 외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내 투자유치 실적은 2022년 말 기준 총 1조500억원으로, 웅동지구의 동원로엑스냉장Ⅱ 1460억원, 국제산업물류지구의 ㈜강서로지스 958억원 등 물류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됐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지난 한 해 경자청 직원 모두의 노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와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규제개선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투자유치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3년에도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세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1-04 18:23:53【파이낸셜뉴스 부산】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은 5억 4600만 달러이며, 전년(2억 9200만 달러) 대비 8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투자유치 실적도 2022년 말 기준 총 1조 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는 도착 기준인 3억 7800만 달러를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84%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2004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최고 실적이라고 경자청은 설명했다. 가장 많은 투자액이 몰린 업종은 첨단산업으로 총 8건, 2억 2900만 달러(42%)가 차지했다. 이어 물류산업이 7건, 3억1,500만 달러(58%)를 보였다. 국가별 투자금액 비중으로는 버진아일랜드(38%), 케이만군도(32%), 싱가포르(16%), 미국(11%), 홍콩(1%) 순이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강서구 신호지구의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프랑스.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친환경 모델 생산기지 전환을 위한 2억 1119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시설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 한국초저온 부산과 뉴포트 물류센터 등이 물류 분야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최근 디지털.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탁월한 글로벌 투자입지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자청 역시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적극적인 규제 개선 활동, 투자희망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투자유치전략회의 개최 등 발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과 전략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실제로 작년 부산과 경남의 총 FDI 신고액은 약 8억 달러 정도로, 그 중 경자구역내 신고액이 60%이상을 차지, 동남권 내에서도 투자매력도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국내 투자유치 실적은 2022년 말 기준 총 1조 500억 원으로, 웅동지구의 동원로엑스냉장Ⅱ 1460억원, 국제산업물류지구의 (주)강서로지스 958억 원 등 물류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됐다. 김기영 청장은 “지난 한 해 경자청 직원 모두의 노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와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투자유치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2023년에도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세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1-04 14:25: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2021년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도 대비 33.8% 늘어난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7억3855만달러를 유치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전체 FDI 신고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1년도 FDI 신고액이 2020년 신고액(5억5174만달러) 대비 33.8% 증가한 7억3855만달러(한화 약 8800억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인천시 전체 신고액 13억3496만달러의 절반 이상인 55%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IFEZ 누적 신고액 140억6545만달러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누적 신고액 190억827만달러(11월 기준)의 72%를 차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유치를 선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FEZ 도착액은 4억5163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로 2020년 도착액(5160만 달러) 대비 약 8배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IFEZ 전체 신고액 가운데 56%인 4억1613만달러는 신규 투자이고 나머지 44%인 3억2242만달러는 이미 투자한 기업의 추가 신고액이다. 이는 IFEZ 내 투자유치 대상 용지가 소진되어 가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규 투자 대표적 기업은 지난 8월 인천경제청과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 DNA 백신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에 투자한 ㈜에스엘포젠과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인 싸토리우스다. 이를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전체 신고액이 48.5%로서 전체 신고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인천을 세계적 바이오 산업 도시로 육성해 오는 2030년까지 17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1만40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인천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과 2030년까지 700여개 기업 유치, 2만여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수립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계획’과도 연결되는 큰 성과이다. 이미 송도국제도시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1위인 88만L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입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과 셀트리온의 제3공장이 완공되면 생산역량은 더욱 확대되고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도시로써의 위상과 잠재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외에도 DHL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증축사업과 쉥커 글로벌 배송센터 건립 사업 등 유통·물류산업이 1억9053만달러(25.8%)를 유치했고 쏠레어해양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추가 투자를 통해 관광·레저 산업이 1억2315만달러(16.7%)를 유치했다. 지난 8월 대동도어의 모빌리티 부품 생산시설 추가 계약을 이끌었던 부품·소재산업과 ICT융합 산업이 2161만달러를 유치해 2.9%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경제청은 에스엘포젠(인도네시아), 대동도어(일본), EMP 벨스타(미국) 등 3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투자계약을, 싸토리우스(독일), BMW(독일) 등 2개 기업과는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또 IFEZ 제1호 국내 복귀 기업인 토비스, 국내 유수의 대기업 현대모비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총 5개의 국내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한 투자환경으로 어려웠던 지난 한 해였지만 입주기업의 증액 투자 유도 등 투자유치 다각화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2 13: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