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IPVINE 대표이사는 "미국이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미국 내 IP 라이선스나 인수합병(M&A)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5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강연에서 "열심히 뭔가를 시도하는 것만큼 유동성을 타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결국 IP 파이낸스가 가장 활개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내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지 여부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21~2023년 미국으로 이동한 투자액은 총 854억달러로, 우리돈 약 11조원에 달한다. 이 기간 일자리 역시 18만개 정도가 늘어났는데, 가장 이동이 활발한 나라가 우리나라였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기조를 언급하며 "포트폴리오가 없을 때는 미국 내 IP 보유자의 권리 강화로 진입장벽이 높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밖에서 진입을 시도할 경우 등록비용, 법률비용, 관세 등으로 리스크가 높아질뿐더러 미국 보호주의와 엮이면서 향후 국내 기업이 미국 시장으로 들어가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 시장 내 IP를 갖고 있다면 이를 활용해 소송 투자를 활용한 수익 극대화 전략은 물론 자국 내 공급망 인프라를 통한 원천 IP 기반 시장진출 및 M&A도 비교적 수월해진다. 향후 전망도 밝을 것으로 이 대표는 내다봤다. 이 대표는 "향후 4년 트럼프 정권은 IP에 굉장히 우호적인 정권"이라며 "앞으로는 황금기가 열릴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야 한다"는 아이작 뉴턴의 문장을 인용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결국 IP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박신영 김동호 조은효 김학재 강구귀 권준호 임수빈 이동혁 기자
2025-06-24 18:11:21"좋은 지식재산(IP)에 파이낸스(금융)를 결합하면 더 많은 IP를 위한 투자가 만들어지는 선순환이 되고, 그것은 국가혁신시스템과도 연결된다." 최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5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명품특허 활용을 위한 IP금융의 중요성'을 주제로 가진 강연을 통해 IP 거래로 가치를 키우는 'IP금융'을 통한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1차 산업혁명 당시 증기기관을 만든 제임스 와트에게 매튜 볼튼이란 사업가가 있었기에 1차 산업혁명에 불이 붙었고, 2차 산업혁명에선 전구를 발명한 토머스 에디슨이 발전시스템과 송배전·전기 과금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JP모간의 펀딩이 있었기에 가능했듯 IP에 금융이 결합하면 새로운 혁신을 야기할 것이라고 최 교수는 자신했다. 기존 IP에 대한 활용을 방어적 전략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으로 바꾸는 것에 금융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지식재산권 특허는 전통적으로 방어적 수단이었다. 경쟁기업이 내 시장에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이었다"면서 "이제는 지식재산권이 핵심적인 수익 창출의 전략자산화가 되고 있고, 특허가 금융의 목적이 되는 금융 자산화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엔 IP를 기초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지만 이제는 IP를 독립적인 거래대상으로 활용하면서 자산유동화를 시킬 수 있다고 최 교수는 부연했다. 최 교수는 "IP가 기업들에 비즈니스의 전략적 자산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뱅커빌리티(bankability·금융가능성)'를 꺼내들었다. IP금융은 지식재산권이 자산으로 작동해 나오는 일련의 금융활동이란 점에서 최 교수는 IP금융 조건에 대해 "IP가 자산으로 존재하는지, 뱅커블한 자산인가가 중요하다"면서 "규제가 강하다 보니 시장과 법률제도도 필요하고, IP 세계와 금융 세계를 연결시켜줄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고부가가치 고품질 IP, 즉 뱅커블 IP가 결국 기술패권이 중요한 이 시대에 필요하다"면서 "IP금융은 미래를 위한, 혁신을 위한 금융 메커니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박신영 김동호 조은효 강구귀 권준호 임수빈 정원일 이동혁 기자
2025-06-24 18:10:57[파이낸셜뉴스] "좋은 지식재산(IP)에 파이낸스(금융)을 결합하면 더 많은 IP를 위한 투자가 만들어지는 선순환이고 되고, 그것은 국가혁신시스템과도 연결된다." 최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5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명품특허 활용을 위한 IP금융의 중요성'을 주제로 가진 강연을 통해 IP 거래로 가치를 키우는 'IP금융'을 통한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1차 산업혁명 당시 증기기관을 만든 제임스 와트에게 매튜 볼튼이란 사업가가 있었기에 1차 산업혁명에 불이 붙었고, 2차 산업혁명에선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발전시스템과 송배전·전기 과금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JP모건의 펀딩이 있었기에 가능했듯 IP에 금융이 결합하면 새로운 혁신을 야기할 것이라고 최 교수는 자신했다. 기존 IP에 대한 활용을 방어적 전략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으로 바꾸는 것에 금융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지적재산권 특허는 전통적으로 방어적 수단이었다. 경쟁기업이 내 시장에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이었다"면서 "이제는 지적재산권이 핵심적인 수익 창출의 전략자산화가 되고 있고, 특허가 금융의 목적이 되는 금융 자산화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엔 IP를 기초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지만 이제는 IP를 독립적인 거래대상으로 활용하면서 자산유동화 시킬 수 있다고 최 교수는 부연했다. 최 교수는 "IP가 기업들에게 비지니스의 전략적 자산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뱅커빌리티(bankability. 금융가능성)'를 꺼내들었다. IP금융은 지적재산권이 자산으로 작동해 나오는 일련의 금융활동이란 점에서 최 교수는 IP금융 조건에 대해 "IP가 자산으로 존재하는지, 뱅커블한 자산인가가 중요하다"면서 "규제가 강하다 보니 시장과 법률제도도 필요하고, IP 세계와 금융 세계를 연결시켜줄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고부가가치 고품질 IP, 즉, 뱅커블 IP가 결국 기술패권이 중요한 이 시대에 필요하다"면서 "IP금융은 미래를 위한, 혁신을 위한 금융 메커니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4 14:20:01[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 관련 리얼리티쇼의 진행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125%는 부족하다며 400%까지 끌어올릴 것을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 ABC방송의 프로인 ‘샤크 탱크’ 진행자인 기업인 케빈 오리어리가 CNN에 출연해 대중국 관세 125%는 불충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400%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오리어리는 자신도 중국과 거래를 하고 있으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합의한 것을 전혀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리어리는 “그들은 속이고 훔치며 특히 IP를 훔쳐왔으나 나는 중국 법원에 소송을 할 수 없다. 그들은 제품 기술을 훔쳐 제조해 다시 여기에 팔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직설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트럼프를 싫어해도 그의 정책은 싫어하지 않아도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 전략은 미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4-10 09:36:40[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시장이 활성화되면 투자자가 다변화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는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다양한 투자처 마련이라는 기회 요인에 주목했다. 이 선임매니저는 "내년 말이나 2025년 초 토큰증권시장이 열리면 신종자산 및 신종증권이 토큰화돼 더 효율적인 매매, 유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경우 금융투자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선임매니저는 "한 마디로 '하이브'가 아닌, '뉴진스'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전통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국한된 폐쇄적 투자가 이어졌다면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회사가 아니라 콘텐츠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지식재산권(IP)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통한 홍보 기회 등을 얻거나 자금 운용을 좀 더 원활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국내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신용정보보호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방식이 아닌,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우선 진출할 방침이다. 이 매니저는 "완전히 고립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쓰지 않고, 글로벌 확장성이 담보된 형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다양한 자산에 집중해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수익을 내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토큰증권과 관련해 초대형 플랫폼 1위 사업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이원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넥스트파이낸스이니셔티브'를 통해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2 13:44:50[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의 제도권 편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블록체인 등 관련 기업 대응도 분주해지고 있다. IP 기반 웹툰, 영화 등 ST 발행한다 금융당국이 ST를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ST 생태계 구축이 블록체인 등 기술 기업과 증권사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ST란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의 증권화를 지원하고,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ST를 발행 및 유통하는 사업이다. 최근에는 웹툰과 영화 등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다양한 ST 발행이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을 선점하기 위해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SKT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웹3(Web 3.0) 지갑,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 플레이스 운영 노하우와 미래에셋증권의 금융투자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ST 생태계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SK C&C는 ST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을 위한 ‘ST 올인원(All In One)’을 선보였다. ST 올인원은 ST 대상 자산 발굴, 자산가치 평가, ST 상품설계, ST 발행 및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하면서, 각 단계별로 사업자들을 연계시키는 ST 종합 서비스다. STO 생태계 확장...ICT, 금융권 참여 ST 올인원은 ‘체인제트(ChainZ) ST 플랫폼’을 중심으로 △ST 발행 및 유통 기업용 플랫폼 서비스 △기초자산 보유 기업용 ST 상품 개발 서비스 △법률 자문·컨설팅 등 관련 규제 분석 및 대응 서비스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자신이 필요한 영역의 ST 서비스를 선택해 쓸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증권형토큰발행(STO)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이다. 2021년부터 진행된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금융기관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또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결성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에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한국투자증권 중심의 STO 생태계에 다양한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14 16:52:43[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이 SK텔레콤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토큰증권(ST)' 발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28일 미래에셋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30일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는 토큰증권 발행을 위해 두 회사가 만든 협의체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초자산 발굴 및 발행을 맡고, SK텔레콤이 블록체인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증권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IP), 저작권(음원) 등 다양한 유·무형의 자산을 쪼개 토큰증권으로 만들어 사고 팔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등 관련 시장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관련 시장 공략 방안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은 152억달러(약 20조원)이며 1월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1% 수준에 불과해 아직 개화기다. 하지만 토큰증권은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식, 채권 등에 이은 제3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는 비전통적 형태의 다양한 자산 투자가 가능해지고, 자금 조달을 원하는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증권업계는 토큰증권 발행 업무와 장외거래 유통 중개 업무라는 사업 기회가 생긴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28 18:26:55[파이낸셜뉴스] 와디즈가 펀딩 중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면서 중소상공인부터 개인, 기업, 크리에이터까지 누구나 쉽게 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다. 8일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펀딩 진입 허들을 낮추고 개인부터 기업까지 메이커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펀딩 수수료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적용된 이번 변화로 와디즈는 기존 중개수수료를 최대 45% 인하한다. 특히 라이트 요금제 선택 시 최저 수수료인 5%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디즈는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플랫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베이직과 프로 요금제 선택 시 펀딩의 원활한 운영을 도와주는 '1:1 프로젝트 매니저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추가해 메이커 혜택을 대폭 확장했다. 더불어 펀딩 시작 및 운영이 익숙지 않은 메이커를 위한 스토리 콘텐츠 제작 대행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공식 파트너 서비스', 와디즈 480만 서포터를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타겟팅하기 위한 '광고 서비스'도 추가로 선택해 펀딩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더 높은 단계 요금제를 선택하면 혜택과 함께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더욱 상세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와디즈는 월평균 방문자 수 1000만 명에 이르는 플랫폼에서 모든 메이커들이 펀딩으로 새로운 서포터를 만나고 보다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수료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수수료 개편을 계기로 누구나 펀딩에 쉽게 입문하고, 제품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공간 와디즈), 펀딩 성공 이후의 후속 유통(와디즈 스토어),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와의 파트너십(IP사업), 직접적인 금융 지원(와디즈 파이낸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와디즈에서 시작과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연다는 방침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다양한 가치관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펀딩 플랫폼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수수료 개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개인 펀딩을 강화하면서 수수료 장벽을 낮춰 누구나 펀딩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08 08:41:06게임업계 경쟁무대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 등 3N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중견게임사가 일제히 NFT와 메타버스 기반 웹3(Web3)로 빠르게 전환하면서다. 특히 인력과 자본이 풍부한 3N의 메타버스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 기반 NFT를 도입해 '게임파이(게임과 파이낸스 합성어)' 등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P2E(돈 버는 게임) 수준을 넘어서 이용자가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을 직접 NFT로 제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표주자는 넥슨이다. 넥슨은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통해 NFT 중심 생태계를 키우고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주목하고 있다. 또 콘텐츠 제작 및 놀이 플랫폼인 '프로젝트 MOD' 명칭을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정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월드(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NFT 등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준비 중이다. '리니지' 등 엔씨 IP 기반 MMORPG 아이템을 토큰화한 뒤 고유가치를 지닌 NFT로 활용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게임 내 여러 가지 재화를 NFT화해서 게임에서 소화할 수 있고 다른 게임과 호환될 수 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웹3 기반 NFT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도 올 하반기 △모두의마블:메타월드(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A3:스틸 얼라이브'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후, 10배 이상 트래픽이 증가하는 등 이용자 수가 늘어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흥행 게임에 NFT를 접목하면 게이머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면서 "확실한 지지기반은 곧 게임사 지속가능성으로 연결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2-08-14 17:58:38[파이낸셜뉴스] 게임업계 경쟁무대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 등 3N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중견게임사가 일제히 NFT와 메타버스 기반 웹3(Web3)로 빠르게 전환하면서다. 특히 인력과 자본이 풍부한 3N의 메타버스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 기반 NFT를 도입해 ‘게임파이(게임과 파이낸스 합성어)’ 등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P2E(돈 버는 게임) 수준을 넘어서 이용자가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을 직접 NFT로 제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OBJECT0# 대표주자는 넥슨이다. 넥슨은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통해 NFT 중심 생태계를 키우고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주목하고 있다. 또 콘텐츠 제작 및 놀이 플랫폼인 ‘프로젝트 MOD’ 명칭을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정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월드(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NFT 등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준비 중이다. ‘리니지’ 등 엔씨 IP 기반 MMORPG 아이템을 토큰화한 뒤 고유가치를 지닌 NFT로 활용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게임 내 여러 가지 재화를 NFT화해서 게임에서 소화할 수 있고 다른 게임과 호환될 수 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웹3 기반 NFT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도 올 하반기 △모두의마블:메타월드(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A3:스틸 얼라이브’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후, 10배 이상 트래픽이 증가하는 등 이용자 수가 늘어난 바 있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중에서 메타월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월드는 부동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 게임이다. 실제 지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 부동산을 NFT로 사고팔며 투자하는 ‘메타노믹스(메타버스+경제)’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흥행 게임에 NFT를 접목하면 게이머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면서 “확실한 지지기반은 곧 게임사 지속가능성으로 연결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웹3는 인터넷 서비스 세대 구분이다. △검색 서비스처럼 이용자가 웹페이지에서 단방향으로 정보를 제공받는(읽기 중심) 웹1 △소셜미디어(SNS)처럼 중앙화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공급 받는 동시에 사용자도 정보를 제공하는(읽기-쓰기) 웹2 △정보의 양방향 제공(읽기-쓰기)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해당 데이터를 소유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웹3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2-08-14 14: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