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유럽 현지를 찾아 맞춤형 투자 상담을 통해 해외 투자유치에 힘을 쏟았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한·유럽 투자세미나(K-FEZ Day in Europe)’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전략적 입지,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알리며, 현지 유력 투자가와의 개별상담을 통해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5개 경자청이 참가했다. 행사는 유럽의 잠재 투자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동산 투자유치 및 첨단산업’을 주제로 한 투자설명회와 기업 맞춤형 개별상담으로 이뤄졌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한·영 부동산 투자유치 세미나’에서 부동산 펀드 협회, 퓨어 데이터 센트레 그룹 등 부동산, 재무투자가 약 30여 개사를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자청의 비전 및 강점 홍보,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배후부지 및 진해신항 개발 계획, 명지지구 내 주거 및 R&D센터 개발 등을 소개하며 현지 유력 투자가들과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22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독 첨단산업 라운드 테이블’에서 쉥커(Schenker, 물류), 에이엠디티(AMDT, 공장자동화 솔루션), 프레틀(Prettl, 자동차부품), 윌로 펌프(Wilo Pump, 기계부품) 등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및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자청의 비전 및 강점 홍보, 미음 외국인 투자지역, 남문 외국인 투자지역에 대해 발표해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경자청은 이번 공동홍보 일정과는 별개로 타깃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지난 21일에는 투자 관심이 높은 영국의 해양산업 전문기업과 부산항 신항 및 진해신항 진출에 대한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으며, 23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잠재 투자가 발굴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자청은 타깃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물류 트라이포트 경쟁력과 미래 확장성을 적극 홍보해 유럽 기업에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강조했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유럽 공동홍보는 경자청의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할 기회”라며 “영국, 독일 등 유럽과 전략적 연계를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동북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3 10:36:2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영국, 독일,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영국과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K-FEZ Day in Europe' 행사에 참가해 데이터, 관광·레저, 이차전지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열린 경제자유구역 공동 해외 홍보사업으로, 광양경자청은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해 광양만권의 투자 환경과 개발 가능성을 유럽 현지에 직접 소개했다. 행사는 △한-영 부동산 투자유치 세미나 △한-독 첨단산업 라운드 테이블 △투자가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광양경자청을 비롯해 부산·진해, 울산, 인천, 충북 등 전국 주요 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 참가했다.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 부동산 세미나'에는 영국부동산펀드협회(The association of Real Estate Funds, 재무), 데이터센터 기업인 퓨어 데이터 센터 그룹(Pure Data Centres Group) 등 30여개사가 참석했다. 광양경자청은 이 자리에서 전남의 재생에너지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 계획, 화양 관광지구 및 두우 레저단지 개발 사업 등을 소개하며 투자 매력을 부각시켰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영국의 부동산·데이터 관련 기업 10개사 17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13개사와는 개별 미팅을 통해 광양만권의 입지 조건, 인프라, 인센티브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독일에서 열린 '한-독 첨단산업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물류기업 쉥커(Schenker), 공장자동화 기업 에이엠디티(AMDT), 자동차부품업체 프레틀(Prettl), 기계부품 전문기업 윌로 펌프(Wilo Pump)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경자청은 이차전지, 철강·화학,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강점을 소개하고, 입주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실질적인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선양규 광양경자청 행정개발본부장은 " KOTRA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유럽 내 한국 투자신고는 영국 75건, 독일 54건으로 각각 1,2위를 기록해 한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주요 국가로 꼽힌다"면서 "이번 유럽 방문은 산업별 맞춤형 제안과 입지 모델을 통해 광양만권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또 "첨단산업 및 관광·레저 활성화를 통해 정주환경 개선까지 연계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아울러 지난 21~22일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물류 및 식품 분야의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일정은 세계 8대 항만도시이자 한국과의 물류 협력 거점인 칭다오 지역에 광양만권의 산업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직접 소개하고, 중국 유망 투자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먼저 KOTRA 칭다오 무역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칭다오 지사를 방문해 유망 투자기업 발굴 전략을 공유하고, 광양만권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광양항을 활용한 수출입 이점을 소개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현지 기업들과의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해상 및 항공 물류 전문기업 에이치투에이치그룹을 방문해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뛰어난 접근성, 물류 인프라, 세제 혜택 등 차별화된 강점을 설명하며 투자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또 S사, E사, Y사, 콜드체인 물류기업 등 5개 현지 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광양항 수출입 기능과 광양만권의 투자환경을 상세히 안내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유형석 광양경자청 철강화학부장은 "칭다오는 한국과 산업·물류 연계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넓힐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와의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맞춤형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3 10: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