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을 고려한 일반의약품(OTC)을 잇따라 출시중이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푸레파센 600'을 출시했다. 이 약은 바르는 외용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레파센 600은 식물 유래 천연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디오스민(Diosmin)이 유효 성분으로 함유됐다. △치질 관련 징후의 치료 △정맥 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장애의 보조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일동제약의 경구용 치질약에 비해 푸레파센 600은 디오스민 함량을 두 배(1회 복용량 1정 기준, 600mg)로 늘렸다. 제품 명칭 자체가 치질 치료제 브랜드명인 '푸레파'에 강하다는 의미의 '센'을 붙인 것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 약은 바르는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환절기 심해지는 비염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비염약을 선보였다. 옥시메타졸린염산염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을 함유한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코막힘, 콧물, 재치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긴 지속시간과 효과가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다. 반응 속도가 수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스프레이형 용기로 제작되어 약물 입자가 일정하게 분사되며 코 점막 안쪽까지 일시 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L-멘톨 성분을 함유해 청량감을 증대했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만 7세 이상 및 성인이 1일 3회, 1회 1번씩 양쪽 비강에 분무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미약품도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좌약 해열제 '복합써스펜' 좌약을 재출시한다. 단가가 맞지 않았던 이 약은 생산 중단이 결정됐지만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다시 생산돼 공급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국내 유일의 좌약 생산 수탁 업체인 HLB제약과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맺었고 연내 다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0 18:49:59[파이낸셜뉴스]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을 고려한 일반의약품(OTC)을 잇따라 출시중이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푸레파센 600'을 출시했다. 이 약은 바르는 외용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레파센 600은 식물 유래 천연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디오스민(Diosmin)이 유효 성분으로 함유됐다. △치질 관련 징후의 치료 △정맥 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장애의 보조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일동제약의 경구용 치질약에 비해 푸레파센 600은 디오스민 함량을 두 배(1회 복용량 1정 기준, 600mg)로 늘렸다. 제품 명칭 자체가 치질 치료제 브랜드명인 '푸레파'에 강하다는 의미의 '센'을 붙인 것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 약은 바르는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환절기 심해지는 비염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비염약을 선보였다. 옥시메타졸린염산염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을 함유한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코막힘, 콧물, 재치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긴 지속시간과 효과가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다. 반응 속도가 수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스프레이형 용기로 제작되어 약물 입자가 일정하게 분사되며 코 점막 안쪽까지 일시 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L-멘톨 성분을 함유해 청량감을 증대했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만 7세 이상 및 성인이 1일 3회, 1회 1번씩 양쪽 비강에 분무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미약품도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좌약 해열제 '복합써스펜' 좌약을 재출시한다. 단가가 맞지 않았던 이 약은 생산 중단이 결정됐지만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다시 생산돼 공급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국내 유일의 좌약 생산 수탁 업체인 HLB제약과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맺었고 연내 다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8 16:58:55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장외시장인 K-OTC시장의 몸집이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 7월이후 줄어든 시가총액만 1조원이 넘는다. 대장주 LS전선의 주가약세와 대박주를 발굴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으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열기도 가라앉고 있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비상장기업 거래 플랫폼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K-OTC시장 137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17조4608억원이다. 지난 7월 1일 기준 18조8149억원 대비 약 1조 350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04.31(7월 1일)에서 2580.80(9월 4일)로 223p(7.9%)나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847.15에서 731.75로 115p(13.6%) 내려앉았다. 미국 경기 침체와 국내외 증시를 견인하던 반도체 종목에 대한 성장 정체 등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 리스크 회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SK에코플랜트, LS전선, 세메스, 메가젠임플란트, 삼성메디슨 등 K-OTC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에서만 9466억원이 줄었다. 이는 전체 시총 감소액(1조3541억원)의 70%에 이른다. 특히 7월 기준 시총 1위에 해당하는 LS전선의 주가 변동성이 컸다. 같은기간 LS전선의 시총은 2조7798억원에서 1조9466억원으로 감소했다. 두달새 시총 8300억여원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전선업계의 원재료인 구리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총 1위 자리도 LS전선에서 SK에코플랜트로 바뀌었다. 다만, SK에코플랜트의 시총은 2조2060억원에서 2조790억원으로, 세메스는 1조1652억원에서 1조1332억원, 메가젠임플란트는 9667억원에서 9548억원, 삼성메디슨은 9187억원에서 8664억원으로 각각 줄었다.K-OTC의 시총은 줄었지만 주가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월간 거래대금은 7월 538억원, 8월 726억원으로 늘었다. 이같은 불안정한 시장 흐름의 요인중 하나로 증권가의 K-OTC 종목 보고서 부재가 꼽힌다. 이는 변동성 장세에 올라타려는 '묻지마'식 투자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K-OTC에서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시장경보제도를 지난 2일부터 시행했다. 이 제도는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등 3개 단계로 운영된다. 투자주의 경보는 투기적이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1일간 내려진다. 구체적으로 △소수계좌거래집중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등 7개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에 투자주의 경보가 발령된다. 투자경고 경보는 초단기·단기·중장기 급등 폭, 불건전 거래 요건 등 8개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이 대상이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투기적인 가수요가 진정되지 않고 주가가 지속 상승할 경우에는 투자위험경보가 발령된다.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지속해 급등하면 1일간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5 18:04:52[파이낸셜뉴스]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장외시장인 K-OTC시장의 몸집이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 7월이후 줄어든 시가총액만 1조원이 넘는다. 대장주 LS전선의 주가약세와 대박주를 발굴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으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열기도 가라앉고 있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비상장기업 거래 플랫폼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K-OTC시장 137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17조4608억원이다. 지난 7월 1일 기준 18조8149억원 대비 약 1조 350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04.31(7월 1일)에서 2580.80(9월 4일)로 223p(7.9%)나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847.15에서 731.75로 115p(13.6%) 내려앉았다. 미국 경기 침체와 국내외 증시를 견인하던 반도체 종목에 대한 성장 정체 등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 리스크 회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SK에코플랜트, LS전선, 세메스, 메가젠임플란트, 삼성메디슨 등 K-OTC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에서만 9466억원이 줄었다. 이는 전체 시총 감소액(1조3541억원)의 70%에 이른다. 특히 7월 기준 시총 1위에 해당하는 LS전선의 주가 변동성이 컸다. 같은기간 LS전선의 시총은 2조7798억원에서 1조9466억원으로 감소했다. 두달새 시총 8300억여원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전선업계의 원재료인 구리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총 1위 자리도 LS전선에서 SK에코플랜트로 바뀌었다. 다만, SK에코플랜트의 시총은 2조2060억원에서 2조790억원으로, 세메스는 1조1652억원에서 1조1332억원, 메가젠임플란트는 9667억원에서 9548억원, 삼성메디슨은 9187억원에서 8664억원으로 각각 줄었다.K-OTC의 시총은 줄었지만 주가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월간 거래대금은 7월 538억원, 8월 726억원으로 늘었다. 이같은 불안정한 시장 흐름의 요인중 하나로 증권가의 K-OTC 종목 보고서 부재가 꼽힌다. 이는 변동성 장세에 올라타려는 '묻지마'식 투자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K-OTC에서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시장경보제도를 지난 2일부터 시행했다. 이 제도는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등 3개 단계로 운영된다. 투자주의 경보는 투기적이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1일간 내려진다. 구체적으로 △소수계좌거래집중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등 7개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에 투자주의 경보가 발령된다. 투자경고 경보는 초단기·단기·중장기 급등 폭, 불건전 거래 요건 등 8개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이 대상이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투기적인 가수요가 진정되지 않고 주가가 지속 상승할 경우에는 투자위험경보가 발령된다.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지속해 급등하면 1일간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5 11:00:51[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다온기술㈜, ㈜메디칼스탠다드, ㈜컴플릿링크의 K-OTC시장 신규등록과 비즈플레이㈜, ㈜다함이텍의 신규지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다온기술은 2015년 설립돼 상하수도, 도로, 구조, 항만, 철도, 조경, 안전진단 등 토목엔지니어링 모든 분야에서 기획, 타당성 조사, 설계, 분석, 시험, 진단, 평가 및 자문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다온기술은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을 기준으로 자산총계 249억원, 부채총계 59억원, 자본총계 191억원, 매출액은 284억원을 기록했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의료영상판독시스템인 PACS (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를 개발·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외 5000여 개의 의료기관에 PACS를 공급하여 의료영상전달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지원했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 기준으로 자산총계 72억원, 부채총계 32억원, 자본총계 40억원, 매출액 94억원을 기록했다. 컴플릿링크는 2016년에 설립돼 IT네트워크와 온라인 마케팅 기반의 업무 매칭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중소기업이다. 컴플릿링크는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을 기준으로 자산총계 24억원, 부채총계 9억원, 자본총계 15억원, 매출액은 69억원을 기록했다. 비즈플레이는 2014년에 설립돼 국내 3000여개 중견·대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으로 경비지출관리 사업에서 출장, 복지, 식권 등을 포함한 비용관리 Total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을 기준으로 자산총계 419억원, 부채총계 267억원, 자본총계 152억원, 매출액 24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는 계열사 투자와 위탁경영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중견기업인 다함이텍을 신규지정헸다. 다함이텍은 2018년 신규지정 후 2022년도 매출액 미달로 2023년 4월 지정해제되었으나, 사업보고서 정정신고로 2022년도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고 2023년까지 2년 연속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면서 다시 신규지정됐다. 다함이텍은 최근 사업연도 결산일 기준으로 자산총계 5,935억원, 부채총계 132억원, 자본총계 5,803억원, 매출액 77억원을 기록하였다. 한편, 이번 다섯 사의 신규승인으로 K-OTC시장 총 기업 수는 134사가 되었다. 다온기술, 메디칼스탠다드, 컴플릿링크, 비즈플레이, 다함이텍 종목은 24일부터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20 15:04:24장외 주식시장(K-OTC)에 유동성이 돌면서 시가총액이 18조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LS전선의 주가가 최근 한 달 사이 껑충 뛰어오르면서 K-OTC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시가총액은 지난 3일 기준 18조4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말(17조 874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동성이 들쑥날쑥했으나 결과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OTC의 몸집 불리기는 시총 상위주가 견인하고 있다. 시총 2조원이 넘는 종목은 SK에코플랜트 하나 뿐이었으나 LS전선이 2조원대에 가세했다. LS전선의 가중평균주가는 4월 1일 8만1800원에서 현재 10만8200원으로 32% 올랐다. 시총은 같은 기간 1조8260억원에서 2조4154억원으로 6000억원가량 늘었다. SK플랜트를 제치고 K-OTC 시장 시총 1위에 올랐다. 시총이 다소 가벼운 종목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성 자금으로 폭등과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디비메탈은 1개월 동안 주가가 75.56% 올랐다. 대주코레스(38.82%), 한국지네틱바이오팜(37.0%), 뉴젠팜(35.14%), 매일방송(34.83%)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반대로 스마트골프(-80.35%), 코리아2000(-59.46%), 동우당제약(-57.93%), 대백저축은행(-46.06%)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일 거래대금도 5거래일(4월 26일~5월 3일) 연속으로 2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6 18:22:40#OBJECT0# [파이낸셜뉴스]장외 주식시장(K-OTC)에 유동성이 돌면서 시가총액이 18조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LS전선의 주가가 최근 한 달 사이 껑충 뛰어오르면서 K-OTC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시가총액은 지난 3일 기준 18조4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말(17조 874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동성이 들쑥날쑥했으나 결과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OTC의 몸집 불리기는 시총 상위주가 견인하고 있다. 시총 2조원이 넘는 종목은 SK에코플랜트 하나 뿐이었으나 LS전선이 2조원대에 가세했다. LS전선의 가중평균주가는 4월 1일 8만1800원에서 현재 10만8200원으로 32% 올랐다. 시총은 같은 기간 1조8260억원에서 2조4154억원으로 6000억원가량 늘었다. SK플랜트를 제치고 K-OTC 시장 시총 1위에 올랐다. 올해 대어급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상장 주식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 전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시총 상위주인 SK에코플랜트(2조1425억→2조1143억원), 세메스(1조798억원→1조1035억원), 삼성메디슨(8753억원→8639억원), 포스코이앤씨(8403억원→8424억원) 등은 큰 변동이 없었다. 시총이 다소 가벼운 종목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성 자금으로 폭등과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디비메탈은 1개월 동안 주가가 75.56% 올랐다. 대주코레스(38.82%), 한국지네틱바이오팜(37.0%), 뉴젠팜(35.14%), 매일방송(34.83%)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반대로 스마트골프(-80.35%), 코리아2000(-59.46%), 동우당제약(-57.93%), 대백저축은행(-46.06%)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일 거래대금도 5거래일(4월 26일~5월 3일) 연속으로 2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K-OTC 등록기업의 시가총액이 가벼운 탓에 투기성 자금이 특정 종목에 몰리기 쉽다고 경고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6 10:44:38장외주식시장(K-OTC)의 시가총액이 18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20조원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다만, K-OTC에 속한 기업들의 몸집이 가벼운 탓에 일부 종목에는 투기성 자금이 쏠리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시가총액은 이날 17조94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초 16조8699억원 수준에서 두 달 새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그간 K-OTC의 시총은 들쑥날쑥했었다. 초저금리가 한창이던 2022년 2월에는 40조원대를 훌쩍 넘었으나 금리인상과 함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축소됐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2월 고용지표와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양적긴축(QT) 감속 및 종기 종료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다는 점도 금리 상승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자칫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경우 기업들로선 고금리를 더 오래 감내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몰려 있는 K-OTC는 우량주가 몰린 코스피시장보다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임 연구원은 다만, "금리가 상승할수록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면서 "지난해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도 연내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OTC는 여전히 개인들의 투기성 자금으로 폭등과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종목은 개인 자금이 쏠리면서 폭등세를 나타냈다. 한국금시장그룹의 주가는 올해 1월 초 819원에서 2월 말 2780원까지 뛰었다. 두 달 만에 189.28%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블록체인 게임 및 플랫폼 개발업체 투니플레이는 91원에서 194원으로 올랐다. 주가 상승률이 113.19%에 이른다. 이 밖에 아주엠씨엠(110.73%), 동양건설산업(79.75%), 더존홀딩스(76.19%) 등도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폭락한 종목도 여럿이다. 동아(-76.14%), 포앤티(-75.25%), 한양(-60.42%) 등은 연초 대비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불확실성이 짙어진 시장에서 투기성 매매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관련 보고서는 전무한 형편이다. 시장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풍문에 의한 투자는 '깜깜이' 투자를 낳고,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K-OTC의 매매대금 가운데 90%가 개인 자금이어서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의 몫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K-OTC 등록기업의 시가총액이 가벼운 탓에 투기성 자금이 특정 종목에 몰리기 쉽다고 경고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04 18:19:00[파이낸셜뉴스] 장외주식시장(K-OTC)의 시가총액이 18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20조원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다만, K-OTC에 속한 기업들의 몸집이 가벼운 탓에 일부 종목에는 투기성 자금이 쏠리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시가총액은 이날 17조94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초 16조8699억원 수준에서 두 달 새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그간 K-OTC의 시총은 들쑥날쑥했었다. 초저금리가 한창이던 2022년 2월에는 40조원대를 훌쩍 넘었으나 금리인상과 함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축소됐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2월 고용지표와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양적긴축(QT) 감속 및 종기 종료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다는 점도 금리 상승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자칫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경우 기업들로선 고금리를 더 오래 감내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몰려 있는 K-OTC는 우량주가 몰린 코스피시장보다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임 연구원은 다만, "금리가 상승할수록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면서 "지난해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도 연내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OTC는 여전히 개인들의 투기성 자금으로 폭등과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종목은 개인 자금이 쏠리면서 폭등세를 나타냈다. 한국금시장그룹의 주가는 올해 1월 초 819원에서 2월 말 2780원까지 뛰었다. 두 달 만에 189.28%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블록체인 게임 및 플랫폼 개발업체 투니플레이는 91원에서 194원으로 올랐다. 주가 상승률이 113.19%에 이른다. 이 밖에 아주엠씨엠(110.73%), 동양건설산업(79.75%), 더존홀딩스(76.19%) 등도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폭락한 종목도 여럿이다. 동아(-76.14%), 포앤티(-75.25%), 한양(-60.42%) 등은 연초 대비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불확실성이 짙어진 시장에서 투기성 매매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관련 보고서는 전무한 형편이다. 시장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풍문에 의한 투자는 '깜깜이' 투자를 낳고,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K-OTC의 매매대금 가운데 90%가 개인 자금이어서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의 몫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K-OTC 등록기업의 시가총액이 가벼운 탓에 투기성 자금이 특정 종목에 몰리기 쉽다고 경고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04 11:35:59[파이낸셜뉴스]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OTC) 브랜드 4종을 인수, OTC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인수 품목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 등이다. 이번 브랜드 인수로 동화약품은 알약형 감기약(화이투벤) 시장 및 구내염 치료제(알보칠) 시장에서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과 함께 감기약 시장과 구내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해 3·4분기 아이큐비아(IQVIA) 누적 데이터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OTC 매출은 2022년도 대비 6.6% 성장하며 OTC 시장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그중 판콜S는 처음으로 감기약 매출 1위에 랭크된 바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OTC 사업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써 이번 인수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외 매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화약품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기존 OTC사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8 16:05:39